나의 이야기

산여울의 스페인 여행기 4탄

산여울 2015. 7. 14. 23:21

 

ㅇ.6월26일(4째 금요일): 소미에도 자연공원 탐방 및 트레킹

 

ㅇ.소미에도 자연공원 지도

 

 

       소미에도 자연공원 탐방안내소가 있는 소미에도 마을에 도착하니 바로 앞으로 멋진 암봉이 우뚝

       솟아있는게 보입니다.

 

       소미에도 마을은 온통 높은산으로 둘러쌓여있는 아늑하고 조그마한 산중 마을이네요.

 

       딸사위가 소미에도 자연공원 탐방안내소 안으로 들어가 여러가지 자료와 안내를 받아 나온후 우리들에게

       탐방 진행과정을 설명해주네요.

 

       이 지점에서 도보로 호수가 4개나 있는 산정으로 오르는 트레킹 코스도 있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

       되므로 능선 안부에 있는 주차장 까지 차량으로 이동한후 그 곳에서 트레킹으로 산정호수까지 다녀오기로

       하자고 하네요.

 

       산정으로 오르는 포장임도를 따라 운행하노라니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전원풍경이 펼쳐집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들이 잇달아 나타나 감탄사가 연방연방 터져 나옵니다.

 

 

 

       이름 모르는 노란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암봉들과 어우러져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 내네요.

 

       드디어 능선안부의 넓은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살리엔시아의 호수들" 이라는 화살표지판이 보이네요.

       4 개의 산정호수가 있는 이 지역의 지명이 "살리엔시아" 라서 이렇게 부르는 모양입니다.

 

       넓은 주차장 한켠에 차량을 주차하고 주차장 상단부 마루금 쪽으로 몇발짝 이동하니 고도가 1708m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건너편 지방의 풍광도 펼쳐집니다.

 

       주차장 초입에는 소미에도 자연공원 표지판도 보이네요.

 

       주차장에서 우리가 올라온 쪽을 내려다본 풍광입니다.

 

       ▣.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주차장 좌측으로 올려다 보이는 능선상의 야생화 군락이 대단합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진달래

       군락지 같네요.

 

       너댓명의 현지인 등산객들이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네요.

 

       주변에 화사하게 피어있는 노란 야생화. 고속도로변에서도 많이 본 꽃들인데 무슨꽃인지 알수가 없어

       딸래미에게 이름을 알아서 보내달라 했더니 아직 소식이 없네요.어찌보면 우리나라의 개나리꽃을

       닮은것 같기도 하고~~~

 

       주변 일대의 조망을 잠시 즐긴후 임도를 따라 산정호수 방향으로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살리엔시아의 호수" 트레킹 코스 안내판

 

       임도 우측 아래로는 야생화 천국이고 도보로 올라오는 트레킹 코스도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진행하다 뒤돌아본 주차장 건너편 산릉의 야생화 군락지

 

       전면으로 올려다 보이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

 

 

 

       너무나 아름다운 경관이 계속해서 펼쳐지는지라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 클릭해서 확대한후 즐기시기 바랍니다.

 

 

       이 처럼 경치가 좋은곳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요.

 

       주변 조망을 즐기며 최대한 천천히 천천히 진행을 합니다.

 

 

       우측으로 깍아지른듯한 낭떠러지 위로 안전 목책이 설치된 암벽옆을 한차례 돌아나가니~~~

 

       드디어 좌전면으로 마치 백두산 천지 형태의 첫번째 호수인 쿠에바 호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목책 게이트를 통과하니~~~

 

       전면으로 별로 높지않은 거대한 암봉이 지척에 건너다 보이네요.

 

       좌측 아래로 대피소인듯한 건물과 쿠에바 호수가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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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여유도 많고하여 호반 쪽으로 내려가 보니 마치 우리나라의 초가집 형태 비슷한 피야사가 한채

       보이네요.목동들의 오두막인 피야사는 벽은 거친 돌로 지어졌으며 지붕은 이엉을 얹은 원추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되돌아 올라오니 호반에는 "낚시 금지" 뭐? 이런뜻의 표지판이 하나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임도 따라 조금 진행하면 나오는 암봉 아래 길가에는 등산로 안내판과 소미에도 자연공원 표지와

       아스토리아 문장을 자연석에 새겨넣은 표지석이 보이고~~~

 

       그 옆에는 아스투리아스 지방 지도와 문장이 새겨진 사각 표지석도 보이네요.

 

 

       저 위로 보이는 봉우리 뒷쪽에 세르베이리즈(Cerveiriz) 호수가 있습니다.

 

       한동안 임도따라 오르다 내려다본 쿠에바(Cueva)호수 전경

 

       조망처

 

 

 

       중턱쯤 올라가서 둘러본 주변 조망들입니다.

 

       ▣. 아래 3 개의 사진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물웅덩이 같은 작은 호수도 하나 나옵니다만, 이건 호수라고 할수는 없을듯~~~

 

       이제 주능선상에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능선상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에는 진행해온쪽 쿠에바 호수, 좌측으로 칼라바조사 호수를 표시하고 있네요.

 

       바로 발아래로 두번째 호수인 세르베이리즈(Cerveiriz)호수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정상부가

       엄청 높이 솟아있는게 올려다 보이며 등산로도 완만하게 이어지는듯해서 정상까지 오르고 싶었지만, 

       모두가 힘들어 해서 오늘은 이곳까지 오른것으로 만족을 해야 할까 봅니다. 그나마 등산을 좋아하는

       본인을 위해 딸 사위가 특별히 탐방 계획에 넣은 트레킹이라~~~

 

       주변 풍광을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펑퍼짐한 능선상의 야생화 속에 자리잡고 준비해온 빵과 음료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세르베이리즈(Cerveiriz)호수인데 표지판에는 세르베리즈(Cerveriz)라고" i"자가 빠진채 표시되어 있네요.

       이 곳도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볼수있는것 처럼 오기(誤記)인가???

 

       점심 식사를 하다보니 준비해간 음료수가 모자라는듯해서, 공원 탐방안내소에서 들은 대로

       호숫물이 맑아서 식수로도 가능하다는 정보를 믿고 물을 뜨러 사위와 함께 호숫가에 까지 내려갔으나,

       호숫물이 맑긴했지만 고여있는 물이라 식수로 쓰기에는 아무래도 꺼림칙해서 그냥 헛탕치고 돌아오느라

       땀만 한바가지 흘렸습니다.

      

       올라와서 다시한번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파노라마로 담아본후, 미련만 잔뜩 남겨둔채 발길을 돌려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 길을 그대로 따라 내려가면 소미에도 마을 까지 도보로 내려갈수 있으며,

       이 곳 산정에는 4개의 큰 호수가 있는데 결국은 2개 밖에 못보고 내려가는셈입니다.

 

       ▣. 아래 2개의 사진 역시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하산을 하다보니 올라올때 쿠에바 호수 건너편에 있던 방목소떼 들이 어느새 이쪽으로 건너와 있는게

       내려다 보이네요.

 

 

 

 

 

       올라갔던 임도를 다시 한번 역방향으로 전개되는 풍광을 즐기며 되짚어 내려갑니다.

 

 

       사위놈이 날씨가 무척 더웠던지 어른들 앞에서, 그것도 장모와 처고모 앞에서 웃옷을 훌러덩 벗고

       가고 있네요~~ㅎㅎ

 

 

 

 

       한참후 출발지점인 주차장에 도착하며 놀며, 쉬며 3시간여의 소미에도 자연공원 트레킹을 마치고 우리의

       보금자리인 오비에도의 게스트 하우스로 되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