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광역시

부산 주봉(261m)-장산(634m)-구곡산(434m)-감딤산(308m)

산여울 2013. 10. 24. 07:58

 

ㅇ.산행일자: 2013년 10월23일(4째수요일)

ㅇ.산행지: 부산 주봉(261m)-장산(634m)-구곡산(434m)-감딤산(308m)

ㅇ.날씨: 대체로 맑은후 오후 한때 흐림

ㅇ.산행시간: 오전10시30분~오후4시(5시간30분)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코스: 반여농산물시장역-태광산업반여공장-주봉 정상-주봉갈림길-동국아파트갈림길

                 -장산정상-억새밭-헬기장사거리-구곡산정상-감딤산정상-내동마을

ㅇ.교통편:  갈때 →경산역-부산역; 무궁화열차이용,부산역-반여농산물시장역; 도시철도이용

                올때 →내리-해운대역; 시내버스이용. 해운대역-부산역; 도시철도,부산역-경산역; 무궁화열차 이용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열차여행으로 부산 도심속의 산 인 장산과 그 언저리의 산봉우리 답사에 나섭니다.

       장산과 그 산줄기의 구곡산은 두어번씩 답사를 하긴 했지만, 그언저리의 주봉과 감딤산은 아직 미답이기에

       부산역에 도착해서~~~ 

 

       정원수와 각종 조형물 등으로 예쁘게 꾸며진, 명실공히 국제도시로 우뚝선 부산역 광장을 빠져나가~~~ 

 

       부산역 광장의 예쁜 조형물 입니다.

 

       도시철도 부산역 10번출구로 들어가서 1호선 도시철도에 탑승한뒤, 동래역에서 다시 4호선으로 환승한후에~~~ 

 

       반여농산물시장역에서 하차합니다.

       반여농산물시장역 정문쪽 모습 

 

       역 직원에게 장산 주봉쪽 들머리로 잡은 태광산업반여공장 가는길을 문의후 반여농산물시장역 후문으로

       빠져나와 석대천에 가로놓인 반석2호교를 건너갑니다.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 보니 석대천 고수부지가

       산책로및 자전거길로 정비가 아주 잘되어있네요.  

 

       다리위에서 보니 전면으로 장산 정상이 우뚝 솟아있는게 보이고 그 앞쪽 약간 좌측으로 뾰족한 주봉(胄峰)도

       올려다 보입니다.  

 

       엄청나게 규모가 큰 반여농산물 시장 정문앞을 지나면 나오는 T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이내 풍산아파트와 풍산금속공장앞을 지나고 잠시더 진행하노라니 산자락 가까이 이르며 도로개설 공사가

       진행중인 지점에 이르는데,도로 끝지점 우측에 좁은길 들머리가 보여 그쪽으로 이동하니~~~ 

 

       "려산송씨" 영모재가 표지석과 함께 나오고 그 앞 좌측으로 좁은 소롯길 들머리가 보여 이쪽으로 따라

       들어가니 ~~~ 

 

       텃밭옆으로 길이 이어지며 이내 우측으로 태광산업반여공장 건물들이 보입니다.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 산불조심 경고판이 세워진 쪽으로 꺽어 오르면~~~ 

 

       울타리를 친 넓은 텃밭들이 전개되며 그 사이로 길이 이어지다가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산길로 진입합니다. 

 

       뚜렷하고도 완만한 산자락길을 따라 돌아 나가면 갈림길에서 16분여 만에 우측 중리 청혜원쪽에서 올라오는

       널따란 산책길 수준의 길과 합류하게되고, 많은 지역민들이 오르내리는듯 반질반질 잘발달된 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작은 목책교도 건너고 5분여후 능선 사거리에 올라섭니다. 주봉 방향인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잠시후 우측으로 장산 주능선과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고~~~  

 

       잠시더 오르니 6분여 만에 사각정자 쉼터에 올라섭니다.사각정자 앞에서니 부산시가지와 백양산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숨을 고른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내 갈림길이 나오는데, 산세를 보아하니 우측 뚜렷한 산허리길은 우횟길이고 좌측 다소 희미한 오름길이 주봉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인듯해서 좌측 능선길로 올라붙으니 가파른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4분여만에

       정수리 턱밑의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서~~~ 

 

       우측(남동쪽)으로 장산정상이 훤히 올려다 보입니다. 

 

       뒤돌아 몇발짝 더 오르니 원형 돌담과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졌던 자리인지 사각 시멘트 주춧돌 4개가 있고

       그 가운데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주봉 고스락(261m)에 올라서는데, 이곳에 오를때만 해도 각종 지도나

       개념도에 위봉(胃峰)으로 표기가 되어 있어서 그렇게 알고 있었으나 반여1동에서 세워놓은 이곳 정상석에는

       주봉(胄峰)으로 표기되어 있어서 한참이나 헷갈리네요. 한자로 밥통 위(胃)와 투구 주(胄)가 점 하나 차이로

       비슷해서 어느 한쪽이 잘못 표기한듯한데 귀가후 산행기를 작성 하던중 인터넷 검색결과 주봉(胄峰)이 옳은

       이름이 확실해 지금까지 작업해놓은 지도와 편집된 사진들을 수정 하느라 한바탕 법석을 뜹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 한뒤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장산 주봉에 관한 관련기사를 참고삼아 올려봅니다.

        

장산 위봉, 이제'주봉'으로 불러주세요

연합뉴스 보도자료 | 입력 2012.10.19 15:53
반여1동, 일제시대부터 잘못 알려진 '주봉' 이름 되찾아 정상표지석 설치
장산 '주봉'이 드디어 제 이름을 찾았다.
해운대구 반여1동(동장 김수호)은 17일 장산에서 '주봉' 정상표지석 설치를 기념하며

 '동민 안녕기원제'를 열었다.

반여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창수)는 그동안 '위봉(胃峯)'으로 잘못

불려온 장산 '주봉(胄峯)'의 제 이름 찾기 운동을 벌였다.

 

 

반여동 주민이 자주 오르는 장산 '주봉'은 '장군봉', '투구봉'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지세가 강해 예부터 이 지역에 장군이 많이 배출됐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우리 백성의 기를 꺾기 위해 일제가 고의적으로 '주봉'을 '위봉'으로 이름을

바꿔 불렀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지역 어르신들이 증언하고 있다. 투구란 뜻의 '주(胄)'를

밥통 '위(胃)' 자로 은근슬쩍 바꿔 불러 장산의 지세를 눌렀다는 것이다.

동 주민센터는 국립지리정보원에 질의한 결과 '주봉'이 정확한 이름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제 이름 불러주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지난 11일 '주봉' 정상에 표지석을 설치하고 17일에는 '반여1동민 안녕기원제'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 중에 주봉을 둘러싼 여러 갈림길에 안내판과 이정표를 설치할 예정이다.

      

       북서쪽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좌측 금정산 고당봉으로 부터 우측 해운대구 개좌산과 운봉산 그리고

       그아래 반송동 일대가 조망되고 가운데 멀리로는 원효산도 어림이 됩니다.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정상에 올라선지 14분여 만에 우측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장산으로 향합니다. 

 

       3분여면 우측으로 돌아오는 우회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내려서고 직진해서 진행하면 6분여후 쌍분 묘역을

       거치고 몇발짝 안가 전망대 한곳을 거쳐~~~     

      

       주봉갈림길 사거리에 올라섭니다.  

 

       이곳 새로 세운듯한 이정표에는 제대로 주봉으로 표기가 되어있네요. 장산이야기 일곱고개중 다섯번째 고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우측 "중봉위갈림길" 방향이 장산 너덜길입니다.

 

       우측 평탄한 길을 따르면 3분여 만에 우측 초록공원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T자형 갈림길에

       이르는데 계속해서 이정표상의 "중봉위갈림길" 방향만 따르면 장산너덜길로 이어집니다.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 약수터와 벤치 그리고 각종 운동시설들이 설치되어있는 널따란 체육공원

       쉼터에 닿습니다.

 

       주민들이 물을 받고 있기에 우측 약수터 관리판의 수질검사표를 보니 대장균이 검출되어 음용수부적합

       판정이 나와있네요.장산순환허리길 안내도도 한번 들여다 보고하며 잠시 쉼을 한뒤~~~

 

       이정표상의 재송동 방향인 맞은편길로 진행하며 장산너덜길을 이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노라니 장산이야기 일곱고개중 넷째고개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평탄한 너덜길을 따르노라니 잠시후 "장산 너덜길"이란 둘레길을 낳게한 실제 너덜길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우측아래로 부산시내 일원의 조망이 시원하게 터지네요. 약간 좌측으로는 상학봉 방향이~~~

 

       약간 우측으로는  멀리 금정산과 필자가 조금전에 거쳐온 주봉도 조망이 됩니다. 

 

       윗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너덜 풍광

 

       계곡을 한차례 내려섰다가 오르면~~~

 

       잠시후 등로 우측으로 전망대가 하나 보여 잠깐 내려가서 조망을 즐긴뒤 다시 너덜길을 이어갑니다.  

 

       이내 나오는 초록공원 갈림길 사거리에서 중봉위갈림길 방향으로 직진하면 200m정도 뒤에 다시 이정표가

       세워진 사거리에 올라서는데, 이곳에서는 좌측 위로 진행해야 합니다.직진길은 반야초교방면입니다.

 

       올라서자 말자 나오는 연이은 사거리에서도 그대로 직진해서 오르면 장산너덜길 표지판이 나오며

       길은 완만하게 산허리를 돌아나갑니다.

 

       잠시후 또다시 너덜지대가 나오는데 조금전 보다 규모가 엄청 크네요.

 

       너덜지대 윗쪽 풍광. 장산 정상부가 희끄무레 올려다 보이고~~~

 

       아랫쪽으로는 부산 시가지와 멀리 상학봉이 건너다 보입니다.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 바위에

       올라앉아 조망을 즐기며 10 여분의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출발합니다. 

 

       부산일보 표지기와 몇개의 다른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간간히 보이는  평탄한 "너덜길"을 따르노라면

       잠시후 우 동국아파트 방향 갈림길이 있는 사거리에 올라서는데~~~

 

       이곳에서는 이제 너덜길을 버리고 좌측 장산정상 방향으로 올라섭니다. 6분여후 물이 쫄쫄 흘러내리는

       약수터 한곳을 통과하고~~~

 

       잠시더 오르니 또 다른 너덜지대를 통과하는데~~~

 

       큼지막한 바위도 나타나고~~~

 

       단풍과 어우러진 집채만한 바위도 나옵니다.

 

       바위지대를 한차례 치고오르니 커다란 전망바위에 올라서며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집니다.

       백양산과 상학봉쪽 조망.

 

       상학봉과 금정산 고당봉,장군봉 쪽 조망

 

       조금더 올라선 바위전망대에서는 좌측으로 금련산,황령산 그리고 멀리 구덕산 까지 조망이 됩니다.

 

       백양산에서 상학봉을 거쳐 고당봉 으로 이어지는 금정산 방면 조망

 

       산행 초반부 올라선 주봉이 우측 멀치감치 건너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10여분후 우측으로 해운대 일대와 광안대교가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더니~~~

 

       어느새 안테나와 군부대 철책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는 장산 정상부에 올라섭니다. 장산 정상석이 있는

       우측으로 철책 따라 잠시 이동하노라니~~~

 

       우측으로 기가막힌 조망이 펼쳐지는데 날씨가 흐려 선명한 조망을 즐길수 없어 못내 안타깝습니다.

       날씨만 맑으면 대마도도 조망이 된다는데~~~

 

       줌으로 당겨봅니다만 역시나 흐릿합니다. 센텀시티, 광안대교, 그 뒤로 이기대, 더멀리로 태종대 까지

       어렴풋이 조망이 되네요.

 

       이내 나오는 장산정상석 옆에서 등정기념 사진을 한장 남기고는~~~

 

       다시 한번 해운대 쪽을 내려다 본뒤 이정표상의 억새밭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 합니다.

 

       이내 잘정비된 산책로 수준의 산길로 이어지고 이어서 정상에 주둔해있는 군부대 정문앞 군사도로에

       올라섭니다.철책따라 나있는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4~5분후 또 다른 군부대 진입로와 만나는 갈림길에 이르고, 그대로 우측 임도 따라 진행하다 얼마안가 나오는

       좌측 첫번째 갈림길에서 임도를 벗어나 좌측 샛길로 접어들면 원형 철조망과 함께 과거 지뢰지대였다는 위험지대

       경고판과 안내판들이 잇달아 나와 약간의 긴장감을 조성 합니다.

 

       파란 물탱크가 있는 건계곡도 지나고 이어선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 아래길로 진행 하니 이내 여러 산객들이

       쉼을 하고있는 소나무숲 쉼터에 올라서는데~~~

 

       장산너덜길 안내판이 세워진 너른 공터 전면으로 지형도상의 억새밭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소나무숲 쉼터 모습

 

       잠시 쉼을 한후 장산너덜길 안내판을 따라 직진해서 갈대밭 사이로 진행하면 받침목 계단길끝에 목책데크

       계단으로 연결되고 한차례 내려서면~~~

 

       얼마안가 Y자 갈림길에 이르는데, 좌측 장산마을 방향으로 진행 하면 ~~~ 

 

       곧이어 장산너덜길 안내판과 함께 우측 역갈림길 임도로, 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좌측 목장터로

       너덜길은 이어집니다. 무엇을 조성해 놓았는지 끈으로 구획을 지어놓은 목장터를 가로질러 나가면~~~

 

       잠시후 아스팔트 도로와 만나며 사거리에 올라서는데, 장산너덜길 표지판을 보니 너덜길은 맞은편

       비포장 임도로 이어지나, 필자는 구곡산으로 가야겠기에 우측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진행 합니다.

       몇발짝 안가면 이정표와 함께 우측 장산마을, 폭포사 쪽으로 내려가는 너른 갈림길이 보이고~~~

 

       그대로 계속해서 조금더 오르면 대형 산성산 종합안내도와 장산등산로 현황도,이정표 등이 설치되어있는

       사거리에 올라섭니다.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면 너른 헬기장이 나오는데,필자는 우측 구곡산 방향인 장산마을

       쪽으로 진행 합니다.

 

       잠시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노라면 우측으로 예비군 훈련장이 나오고 이어서 5분여후 포장임도가 우측으로

       급하게 휘어져 내려가는 곡각지점 좌측 산자락으로 구곡산으로 연결되는 산길이 뚜렷합니다. 이곳에서 포장임도

       따라 가다가 구곡산 바로 아래에서 산길로 올라붙어도 되나 일단은 좌측 능선길로 올라붙어 진행 하면~~~

 

       한차례 봉긋한 봉우리를 거쳐 10 여분만에 구곡산 직전 안부 공터에 이르고 억새숲을 헤치고

       산길로 올라붙으면~~~

 

       5 분여후 구곡산 정수리 직전 바위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이곳에 서면  장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잠시 조망을 즐긴뒤 뒤돌아 몇발짝 올라서면~~~

 

       정상표지석이 서있는 구곡산고스락(434M)에 올라섭니다. 산객 한분이 쉬고 계시다가 뜻밖이라는듯

       인사를 건네네요. 한쪽편에는 정상석을 겸하는 방위가 표시된 사각기둥도 보입니다.이미 두어번 답사한

       곳이라 흔적만 담고는 지도를 정치해본뒤 감딤산 방향인 이정표상의 내리 방향 능선길로 접어들며

       이름도 이상한 감딤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등로는 그런대로 뚜렷한 편이고 간간히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보이며, 25분여 만에 송전철탑 하나를

       지나니  이내 감딤산 직전 안부에 내려섭니다.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면  암릉지대가 시작이 되고~~~

 

       한차례 올라서면 노송과 바위들이 드문드문 있는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오르내리게 되고~~~

 

       구곡산 출발 40 여분만에 암봉으로 이루어진 감딤산고스락(308m)에 올라섭니다.바위 위에는 2012년 5월30일

       부산장백산악회가 창립1주년 기념으로 세워놓았다는 산뜻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표지기를 걸고 셀프로

       인증샷을 합니다만 , 이곳 산이름 또한 바로옆의 작은 정상표지판과 일부 지도에는 감딘산으로 표기가 되어있어

       혼란을 줍니다. 해발 고도 또한 305m,308m,310m등으로 가지각색인데 정밀지도로 판독결과로는 308m가

       맞을듯 하네요.

 

       감딤산으로 오는 산행 내내 총소리가 요란스럽게 들리더니 이곳에서 내려다 보니 군사격장이 계곡전체를

       차지하고 있고 지금도 간헐적으로 총소리가 들려옵니다. 시간도 웬만큼 경과되었고 군사격장 때문에 연결도

       되지않는 건너편으로 보이는 곽걸산과 부흥봉 산행은 포기하기로 하고 잠시 남은 간식도 챙기며 전면의

       조망을 즐긴뒤 정상에 오른지 14분여 만에 맞은편 능선길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발짝 내려가면 나오는 바위 전망대에 서니 전면 골짜기의 내리소류지도 조그맣게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에는 하산 예정 지점으로 잡은 내리마을도 내려다 보입니다.계속해서 능선 내림길을 이어가노라니

       능선상의 등로 우측으로 "육군"이라 새겨진 군부대경계석이 간간히 설치되어있는게 보이고~~~

 

       10 여분이면 안부의 Y자갈림길에 내려서는데, 좌측길로는 한개의 표지기가 보이고 우측으로 많은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게 보여 잠시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우측길로 잠시 들어가보니 이내 군부대 철책이 막아서며,

       산길은 철책따라 좌측 298m봉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체력도 많이 소진된터라 다시 봉우리를 넘어 가기가

       싫어 되돌아 나와 왼쪽길로 해서 내리마을로 내려갑니다. 2분여면 묵은 산판길로 내려서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얼마안가 산판길이 끝나며 소롯길과 연결이 됩니다. 소롯길을 따라 내려가면 2분여 만에

       돌아 내려오는 포장임도에 내려서고 임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노라니 얼마안가 비포장으로 바뀌고 텃밭을

       지나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5분여 만에 새로 개설한듯한 산뜻한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서면서 실질적인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아직

       개통은 되지않은듯한 도로를 따라 내리마을로 향하다가 마침 만난 지역민인듯한 중년남자분께 시내버스를

       탈수있는 큰길까지의 거리를 문의 해보니 빠른걸음으로 10 여분 소요될거라고 말씀 하시네요.잠시 도로 따라

       터덜터덜 내려가다가 마침 내려오는 승합차를 운좋게도 히치하여 해운대 신시가지 까지 편안하게 이동합니다.

 

       이후, 시내버스로 도시철도 해운대역으로 이동 한후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서면역에서 다시 1호선으로

       환승한뒤 부산역까지 수월하게 도착합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17시 57분발 무궁화호에 탑승한뒤 한동안

      졸다가 깜짝놀라 눈을 뜨보니 어느새 열차는 경산역으로 진입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