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광역시

부산 갈맷길중 이기대 둘레길 탐방

산여울 2013. 5. 28. 22:51

 

ㅇ.탐방일자: 2013년 5월27일(4째 월요일)

ㅇ.탐방장소: 부산 갈맷길중 이기대 둘레길

ㅇ.날씨: 흐린후 오후늦게 비

ㅇ.참석자: 경북대 ROTC 9기 동기회원님들과

ㅇ.탐방시간: 오전11시~ 오후1시30분(2시간30분)

ㅇ.탐방코스: 동생말주차장-구름다리-어울마당-밭골새 삼거리-농바위 전망대

                  -포진지위 삼거리-오륙도 해맞이공원 주차장

 

ㅇ.탐방지도

 

 

       부산의 아름다운 갈맷길 9개 코스중 가장 인기있는 2코스. 2코스 중에서도 해안절경이 뛰어난 2-2구간인

       이기대둘레길 탐방을 위해 시작점이자 종점이기도 한 동생말 주차장에서 하차합니다.

 

       머리위 언덕받이에는 온통 외벽이 유리로된  선박모양 건물인 "더뷰(the VIEW)" 라는 웨딩뷔폐 식당이 올려다

       보이네요. 둘레길 들머리인 계단옆에 세워져 있는 갈매길과 이기대 공원 안내도를 잠시 들여다 본뒤 계단을

       오르며 이기대 둘레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계단을 몇발짝 올라서자 말자 좌측으로 광안대교와 해운대 마린시티의 초고층 아파트들과 그 뒤로

       멀리 장산이 잿빛 하늘아래 다소 희미하나마 탁트인 바다위로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이어서 나오는 둘레길 좌측아래 동생말 전망대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한뒤~~~

 

       잠시 광안대교 쪽 조망을 즐긴후에 본격적인 이기대 해안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구름다리도 몇개 건너고~~~

 

 

       잠시 뒤돌아본 "더뷰" 웨딩뷔폐와 그 뒤로 광안대교 그리고 마린시티의 초고층 아파트들~~~

 

       해녀들이 물질하기위한 어구도 보관하고 옷도 갈아입고 몸도 녹이며 휴식을 취하는곳. 거북을 닮았네요.

 

 

       자연석에 새겨놓은 시비(詩碑)도 나오고~~~

 

       포토존도 나옵니다.

 

       두명의 기생(妓生) 이 술취한 왜장을 끌어안고 바다로 뛰어들어 죽었다는 이기대(二妓臺).

       바위면에 움푹움푹 패인곳은 중생대 백악기말의 공룡 발자국이라고 하네요.

 

       이기대(二妓臺)는 임진왜란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한후 경치좋은 이곳에서 축하연을 열던중 잔치에

       참석한 수영의 두 기생이 술취한 왜장을 끌어안고 물에 빠져 죽었으며, 그 두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다고

       해서 이기대(二妓臺)라고 불리어졌다고 하는 안내판과 이기대 시비가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네요.

 

       어울마당 쪽으로 진행합니다.

 

 

       야외공연장인 어울마당. 영화 해운대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어울마당을 통과하자 말자 이정표와

       함께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리 일행중 일부는 전망대가 있는 우측 해안산책길로 진행하고 필자포함 7~8명은 좌측 해안길로 진행 합니다.

       두 길은 잠시후면 다시 만나게 됩니다.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잠시 해안 바윗길을 진행 하다가 해안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위로 오르면~~~

 

       이내 이정표와 함께 통나무 계단길이 나오고 몇발짝 올라서면 우측으로 돌아오는 해안산책길인 목재데크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긴 나무계단길을 올라가면~~~

 

       사거리 지점에 올라서는데, 이정표상의 농바위 방향인 맞은편 철책문 사이를 통과해서 계단따라 조금오르면

       나오는 데크 삼거리에서는 좌측길로 내려서서 진행하노라면~~~

 

       이내 해안 절경이 내려다 보이는 산책길로 연결이 됩니다.

 

       진행하다 뒤돌아본 목재데크및 계단길.위험한 곳은 모두 이런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노약자들도

       안심하고 탐방 할수 있도록 아주 정비가 잘되어있습니다.

 

       낭끝 입니다.  낭떨어지 끝지점이라는 뜻인듯 하네요.

 

       치마바위로 내려서는지점 과 계단을 올라가면 치마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

 

 

       잠시 돌아나가면 밭골새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우측 밭골새로 오르면 순환도로의 큰고개 쉼터에 올라서고

       장자산 장산봉으로 연결이 됩니다.

 

       너럭바위로 내려가 캔맥주로 목도 축이며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농바위로 가는 벼랑길에 옆으로 삐어져 나온 나뭇가지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탓는지 반질반질 하네요.

 

       멀리 절벽끝에 농바위가 보입니다.

 

       농바위를 당겨봅니다. 뒤로는 흑석도와 오륙도가 조망이 되네요.

 

 

 

 

       숲터널도 한차례 지나고 모처럼 제법 경사도가 있는 가파른 산길을 쉬엄쉬엄 오르려니~~~

 

       후덥지근한 날씨탓인지 육숫물이 줄줄 흐릅니다. 전망대 한곳을 거쳐 한차례 치오르면 용호중대밑

       삼거리에 올라서면서~~~

 

       평탄한 길로 이어지고 잠시후 전면 나무사이로 고층아파트가 힐끗 힐끗 보이더니, 이내 순환도로로 이어지는

       우측 역갈림길이 있는 포진지위 이정표 삼거리에 이르고~~~

 

       몇 발짝 걸어 나가니 전면으로 초고층 아파트 단지인 오륙도 SK뷰 아파트가 시야를 꽉 채우며 막아섭니다.

 

       이어서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해서 진행하니 이내 목재계단 내림길로 이어지며 발밑으로 오륙도 해맞이 공원이

       펼쳐지고 그 뒤로 오륙도와 망망대해가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줌으로 당겨보니 오륙도 전망대는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네요.

 

       유채꽃인듯한 노란꽃들이 활짝피어 마치 노란 융단을 깔아놓은듯한 오륙도 해맞이 공원 전경입니다.

 

       좀더 가까이에서 내려다 본 해맞이 공원. 한폭의 수채화 이네요.

 

       막상 내려와서 보니 유채꽃이 아니라 멕시코 해바라기 라고도 불리어 지는 루드베키아 라는 꽃입니다.

       전우들과 더불어 포즈도 한번 취해보고~~~

 

       목책계단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사각정자 쉼터를 지나 잠시 내려가니 바로 아래 오륙도 해맞이 공원 주차장에 대기하고있는

       우리의 애마가 내려다 보입니다. 짧은 그러나 알찬 이기대 둘레길 탐방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모두들 탑승해서 유명 맛집으로 제법 알려져있는 백운포의 진주횟집으로 이동합니다. 미리 예약을 해놓은터라

       백운포 앞바다가 가장 잘 내려다 보이는 4층에 자리잡고 싱싱한 회와 소주를 곁들여 중식 을 겸한 푸짐한

       뒷풀이 시간을 가집니다. 그제서야 창밖에는 지금까지 참고 참았던 하늘에서 봄비 까지 주룩주룩 내려주니

       목구멍을 넘어가는 소주맛이 감로수 맛입니다. 

 

       쟈연스럽게 후보생시절과 현역시절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 보니 바야흐로 분위기는 무르익고,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흥겨운 시간을 보낸뒤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오늘 함께한 전우들!

       비록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