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광역시

부산 영도구 봉래산(396.2m) 산행 및 봉래산 둘레길- 절영 해안 산책로 트레킹

산여울 2023. 1. 6. 11:22

ㅇ. 산행 일자: 2023년 1월 5일(첫째 목요일)

ㅇ. 산행지: 부산 영도구 봉래산 둘레길- 손봉(361.0m)- 자봉(389.3m)-봉래산(396.2m)

                                      산행- 흰여울문화마을 탐방- 절영해안산책로 트레킹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화랑산악회원님들과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오후 2시 30분(4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신선동주민센터정류장- 신선초교- 복천사(둘레길 입구)- 천제단 입구-

                      유림아파트- 해돋이 전망대- 청봉 약수터- 포장 임도- 장사바위-

                      미륵암 약수터- 손봉 정상- 자봉 정상- 봉래산 정상- 복천 약수터-

                      철책문(영선 어린이집)- 흰여울 문화마을- 이송도 전망대- 절영 해안

                      산책로- 중리항 공영주차장.   총 거리: 10.40Km

 

ㅇ. 산행 지도

봉래산.jpg
1.01MB
봉래산1.jpg
0.45MB

 

봉래산2.jpg
0.42MB

     필자가 소속된 대구 화랑산악회의 2023년 1월 첫 정기산행지로 부산 영도구의 봉래산

     산행 및 봉래산 둘레길과 절영 해안 산책로 연계 트레킹을 하기로 정해졌는데, 봉래산은

     이미 오래전에 답사한 바가 있어서 인근에 어디 미답산이라도 없나? 싶어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 가 없네요. 할 수없이 오늘은 모처럼 본대와 같이 산행하기로 하고, 산행 기점으로

     잡은 신선초교까지는 대형 버스 진입이 곤란한지라,150m 정도 아래 쪽 '하나길' 변의

     '신선동 행정복지센터'정류장 앞에서  본대와 같이 하차한 뒤~~~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아래 사진의 노란선 처럼 진행한 끝에~~~

     경사도가 제법 있는 도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잠시 후 신선초교 정문 앞 삼거리로 올라서고~~~

     신선초교 울타리를 끼고 이어지는 좌측 도로를 따라 오르면, 얼마 안 올라가서 봉래산

     산자락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로 올라서며, 우측 대각선 건너 편으로 '봉래산 둘레길'

     안내판과 함께~~~

     복천사 표지석이 서있는 복천사 진입도로 입구가 보이네요.

     진입도로를 따라 한차례 돌아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복천사 주차장 앞 삼거리로

     올라서며, '복천사 안내도' 및 '봉래산 둘레길 안내판'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고~~~

     삼거리 건너편 쪽 산자락을 둘러싸고 있는  철책 펜스에 아치형 봉래산 둘레길 입구

     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는 게 건너다 보이네요. 대부분의 회원들은 바로 게이트를

     통과해서 둘레길 트레킹에 들어가나, 필자는 우측 위로 올려다 보이는 복천사를

     관람하고 가려고~~~

     우측 진입로를 따라 잠시 더 오르다가 ~~~

    경사도가 세어 힘도 들고 해서 포기해 버리고~~~

     되내려와서는 우측 둘레길 입구 게이트로  올라서며 트레킹 및 산행에 들어갑니다.

     부산 도심속의 산이라 그런지 둘레길 및 등산로 정비를 잘해 놓은데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용을 해서 반질반질 잘 발달된, 대체로 완만한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게이트로 올라선지 7분여 만에 영도 산제당 앞을 지나고~~~

     다시 10여 분 후에는 유림아파트 뒤 산길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한동안 진행하다 보니 철책 펜스 안 쪽으로 주막집도 보이는데,개별 산행이면 이 곳에

     들려 시원한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어가기에 좋을 듯하네요 

     청학동 해돋이마을과~~~

     영도 해돋이 전망대도 지나고~~~

     '청봉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도 한 목음 마시고~~~

     이어서 나오는 벚꽃길 갈림길에서 이정목의 우측  '불로초 공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후에 나오는 또 다른 이정목 갈림길에서는 좌 직진하는 '조내기 고구마 역사공원'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정석이나, 필자는 순간적으로 착각을 해서 이정목의 '남파랑길'

     화살표지를 보고 우측 길로 진행하는 바람에~~~

     잠시 후 'KBS송신소' 및 '불로초 공원'으로 오르는  포장 임도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간 끝에 자연생태공원 옆을 지나~~~

     해련사 입구 쪽 삼거리 쉼터로 내려서며 '조내기 고구마 역사공원'을 거쳐오는 둘레길과

     다시 합류하게 되고, 우측 철책문 안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면~~~

     이내 우측 위로 불사가 진행중인 해련사가 올려다 보이고~~~

     몇 발 짝 안 올라가서~~~

     거대한 봉래산 장사바위가 표지판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네요.

     가파른 된비알 너덜 길을 통과하니~~

     체육 쉼터로 조성된 미륵암 약수터로 올라서네요.

     이어서 나오는 손봉 갈림길에서, 오늘 예정 산행 코스는 좌측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절영초교 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는 봉래산 주능선 사거리에서,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코스를 따라 둘레길을 버리고, 우측 주 능선길을 따라 봉래산 정상

     쪽으로 진행하게 되어있으나, 그렇게 하면 많이 둘러가게 되는지라 부산 일보 산&산 팀의

     코스를 따라 바로 우측 봉래산 손봉, 봉래산 정상 방향 갈림길로 올라붙습니다.

     된비알 너덜 길도 오르고~~~

     가파른 목책 계단길도 거쳐서~~~

,

     갈림길에서 12분여 만에 주능선상으로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정상 표지석이 세워져있는 봉래산 손봉 고스락(361.0m)에 올라섭니다. 근 18년만에 다시

     오른 손봉이라 기념사진 한 컷 찍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자봉으로 이어가면~~~

     10여 분 만에 욱각정과 산불감시초소, 그리고 정상석이 있는 봉래산 자봉 고스락(389.3m)에

     올라섭니다.

     기념사진 한 컷 찍고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 정자에서 중식 시간을

     가진 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르면~~~

     육각정 안부 쉼터를 한 곳 지나~~~

     10여 분 만에 첫 답사때 와는 달리 엄청나게 넓은  전망데크 쉼터로 조성된 봉래산(蓬萊山)

     고스락(396.2m)에 올라서네요.

     사방팔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열리나, 미세먼지 탓인지 아니면 해무(海霧) 때문인지

     희뿌옇게 내려다 보여 몹씨 아쉽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 기념사진도 한 컷 남기고는~~~

    진행해온 방향으로 몇 발짝 내려선 뒤 나오는 이정목 갈림길에서 우측 '복천사', '함지골

     청소년 수련관' 방향 길로 꺾어 들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갈림길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으며, 그 때 마다 복천사 방향으로 진행하노라면~~~

     큼직한 바위에 돋을새김된 '금강역사' 상도 지나고~~~

     이어서 내려선 '복천 약수터' 삼거리에서는 좌측 백련사 방향 길로 꺾어 진행합니다.

     너덜 지대 전망데크도 지나고~~~

     또 한 곳의 전망 데크를 지나~~~

     잠시 후 나오는 우 역갈림길 삼거리에서는 이정표의  '영선아파트', '흰여울문화마을'

     방향인 우측 길로 크게 꺾어 진행을 하노라면~~~

     7분여 만에 철책문을 빠져 나가~~~

     영선어린이집 옆을 지나~~~

     영선 미니아파트 단지로  내려서며 봉래산 산행 및 둘레길 트레킹은 끝나게 됩니다.

     '영선미니아파트 '단지를 빠져 나가면  '절영로'와 합류하게 되고, 도로를 건너 맞은편

     골목길로 내려서면 바로 흰여울 문화마을 내로 들어서게 되네요.

 

     전면이 탁트이며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고, 약간 우측으로 남항대교, 그리고 그 뒤로

     천마산이 희뿌옇게 조망이 됩니다. 지금 부터 중리 선착장 까지는 '흰여울문화마을'

     탐방에 이어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흰여울"은 봉래산에서 내려온 물줄기가 바다에 굽이쳐 내릴때 물거품이 이는 모습이

     "흰 눈" 같아서 붙여진 순수한 우리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네요. 바다 건너편 암남동의

     송도를 '1송도'라 하였고, 이곳 흰여울 마을을 '2송도'라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동란때 남으로 피난을 떠났던 피난민들은 부산의 다른 곳은 잘 몰랐고,부산의 명물

    영도다리만 알았기 때문에 영도다리가 만남의 장소였으며, 갈곳없는 피난민들이 봉래산

    기슭 공동묘지였던 이곳에 정착을 하면서 텐트촌이 형성 되었으나 90% 이상이 토지

     소유주가 아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아 하나, 둘 마을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2011년 12월에 공,폐가를 리모델링 해서 지역 예술가와 함께 에코뮤지엄 운동을

     통해 독창적인 문화예술 마을로 거듭났다고 하네요.

    흰여울 문화마을은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입니다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흰여울 문화마을

     '절영해안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이 곳곳에 있었으나 현재 태풍 피해 복구 작업 공사가

     진행 중이라 '흰여울 해안터널' 구간까지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송도 전망대를 거쳐 '절영해안산책로'로 내려설 수 있었으며~~~

     '절영해안산책로'로 내려서자 말자 우측으로 통행이 금지되어 입구를 차단해놓은

     '흰여울 해안터널' 이 보이네요.

     지금 부터 '중리 선착장'까지는 '절영해안산책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군사 보호 지역으로 오랫동안 묶여 있던 곳이라 자연 그대로의 청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영도 팔경의 하나로 불리는 절영 해안 산책로는 영도 영선동에서 동삼중리까지를

     말하는데, 영화 〈태풍〉, 〈사생결단〉,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의 촬영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공공 근로 사업으로 조성한 해안 산책로는 모자이크 타일 벽화, 지압 보도, 파도의

     광장, 출렁 다리, 대마도 전망대, 절영 전망대, 구릉지 산책로, 중리 산책로 등 다양한 테마

     형식으로 되어 있어 걸을 때마다 새로운 곳에 와 있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또 천혜의 기암절벽과 끝없이 펼쳐지는 수평선 그리고 산책로 위에 이국적으로 보이는

     오래된 동네는 절영 해안 산책로를 찾은 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 준다.

     부산 보건 고등학교에서 구릉지 산책로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중간 중간에 10개 소의

     해안 출입로가 있어 중간에 나오기에도 용이하다. (다음 백과)

     태풍의 피해 흔적이 곳곳에 보이네요.

     '흰여울 해안터널'에서 45분여 만에 중리선착장 공영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 및

     트레킹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동안 대기하다가 회원님들이 모두  도착한 후, 태종대

     주차장 부근 모 식당으로 이동해서 석식겸 하산주를 푸짐하게 즐긴 뒤, 기분 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