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보은 청벽산(466.9m)- 시루봉산(516.9m)- 깃대봉(516.8m)-청주 쌍학봉(355.8m)

산여울 2024. 2. 18. 05:22

ㅇ. 산행일자: 2024년 2월 17일(셋째 토요일)

ㅇ. 산행지: 보은 청벽산(466.9m)- 시루봉산(516.9m)- 깃대봉(516.8m)-

                  청주 쌍학봉(355.8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조치요 번개팀( 김명근, 권오양, 박영식, 허만식 이상 4명)

ㅇ. 산행시간: 오전 8시 30분~ 오후 1시 40분( 5시간 10분) 

 

ㅇ. 산행코스: 내북파출소(내북면 창리 35-10)- 경주김 씨 문중묘역 앞 삼거리-

                      경주김 씨 합장묘역- 청벽산 정상- 499.4m 봉 우회- 시루봉산 정상-

                      잘록이 안부(산판길 합류)- 484.1m 봉 좌측 능선 삼거리- 깃대봉

                      정상 왕복- 절골고개- 쌍학봉 정상- '관정 2길 10' 전원주택-  백낭

                      힐링연수원 삼거리- 묵정영당(낭성면 관정리 428) (9.81Km)

 

ㅇ. 산행지도

시루봉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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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9일 충주지역 조간이산(256.0m) 외 4개 산을 답사하고 나서, 제천

     월악산 자락의 용하구곡에 자리 잡고 있는 영래 아우집을 방문하고는, 날씨도

     춥고 하여 한동안 동면상태에 들어갔던 산이조치요 번개팀이  날씨도 어느 정도

     풀리고 해서, 근 2달 하고도 8일 만에 드디어 동면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는

     본격적인 산행 활동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보은과 충주 경계지역에 흩어져 있으며,

     능선상으로 서로 연결이 되는, 4~500m대의 4개의 미답산을 답사하기로 하는데,

     휴면 기간 중에 번개팀 멤버들 중 몇 명의 신상에 이상이 생겨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달랑 4명만이 단출하게 떠나게 됩니다. 산행기점으로 잡은 보은군 내북면

     창리의 내북파출소 앞에서 필자 포함 3명의 종주팀은 내리고,  오늘 코스가

     원점회귀가 아니고 종주 코스라 기종점이 달라서 차량회수 문제로 영식 아우는

     인근에 있는 다른 산을  답사한 뒤 나중에 산행종점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훌쩍

     떠나버리네요.

 

     주변 일대의 지형을 잠시 둘러보고는 내북파출소 바로 옆 '동산길'을 따라

     청룡마을로 들어서며 산행기점을 찾아 들어갑니다.

 

     잠시 후 도착한 청룡마을 삼거리에서 우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제법 규모가 큰 문중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청벽산 능선 끝자락 삼거리에 이르게 되고~~~

 

     좌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가 되는 묘역이 저만치

     산사면에 자리 잡고 있는 게 보이네요. 잠시 후 도착한, 역시나 '경주 김 씨' 합장

     묘역으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 버리고, 묘역 상단부에 보이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며 능선으로 진입하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희미하나마 좌측 어디쯤에선가

     이어져 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별로 없어서인지

     다소 거칠긴 하나, 그런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잠시 후 능선 우측으로 특용작물이라도 재배하는지 검은 그늘막천을 두른

     철조망 펜스가 한동안 이어지고~~~

 

     점점 가팔라지는 능선을 따라 한동안 치고 오르니 능선분기봉으로 올라서며

     지난해 11월 25일 답사 시에 달아놓은 서울 배창랑 님의 표지기가 하나 보이네요.

 

     좌측 다소 완만해진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전면으로 잠시 후에 올라

     서게 될 청벽산과, 그 뒤 좌측 멀리로 그다음에 오르게 될 시루봉산도 조망이

     됩니다.

 

     한점 오염되지 않은,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청정 능선 길을  따라  천천히

     진행하노라니 몸도 마음도 모두 힐링이 되는 듯합니다. 주능선상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청벽산 분기봉 직전에서 좌측으로 우회길 흔적이 보여~~~

 

     희미한 좌측 우회길로 꺾어 드니 얼마 안 가서 청벽산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면~~~

 

     서울팀들의 표지기가 서 너 개 걸려있는 청벽산 정상(466.9m)에 올라서게 됩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직전 분기봉으로 되돌아가서는 좌측 능선 길을 따라 시루봉산으로

     이어갑니다.

 

     수시로 나오는 봉우리마다 대체로 우회길 흔적이 보여,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진행하려고 우측 또는 좌측으로 주로 우회길을 이용해서, 노송이 도열해있는

     제법 운치 있는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음달진 곳에는 아직 잔설이 살짝 깔려 있는 게 보이네요..

 

     청벽산 정상에서 근 1시간여 만에 2등 삼각점이 설치된 시루봉산 정상

     (516.9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40여 분 만에 잘록이 안부로 내려서며 우측 사면을 따라 올라온 산판 길과

     합류를 하게 되는데~~~

 

     시각을 보니 11시 14분 경이나 새벽밥을 먹고 온 탓에 시장끼도 느껴지고

     다리도 좀 아프고 해서 휴식도 취할 겸, 이곳에서 25분 여에 걸쳐서 중식

     시간을 가진 뒤 ~~~

 

     다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출발하노라니~~~

 

     몇 발짝 안 가서 또 다른 잘록이 안부로 내려서며 역시나 산판길과 합류합니다.

 

     전면 가파른 절개면을  따라 한차례 치고 오르면~~~

 

     다시  맞은편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지금부터 깃대봉 능선 분기봉인 484.1m 봉 까지는 계속해서 가파른 오름

     길인 데다, 점심식사 직후의 포만감 때문인지 오르는 게 엄청 힘이 드네요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다 보니 분기봉 정상 직전 좌측 깃대봉 능선으로

     이어지는 듯한 희미한 우회길이 보여 이리로 꺾어 드니~~~

 

     잠시 후 깃대봉 능선으로 올라서며 우측 분기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좌측으로 약 500m 정도 떨어져 잇는 깃대봉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와서 우측 분기봉을 거쳐 쌍학봉으로 이어가야 할 지점이라

     배낭을 벗어두고~~~

 

     좌측 뚜렷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깃대봉 정상이 저만치 우뚝 솟아

     있는 게 보이는데, 체력이 많이 소진된 탓인지 엄청  멀고 높게만 느껴지네요.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능선길을 따르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미끄럽고 가파른 능선 길을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14분 여 만에 서울팀들의 표지기가 서 너 개 걸려있는 깃대봉 정상(516.8m)에

     올라서는데, 서울 팀들은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마다 '깃대봉'이라는 이름을

     갖다 부쳐서 한동안은 엄청나게 거부감이 들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필자도

     환경의 지배를 받는 동물이라서 차츰 동화되어 가는지, 이젠 그저 무덤덤하게 받아

     들이게 되네요.  이 정도의 준수한 봉우리 같으면 이름을 하나 붙여 주어도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직전 배낭을 벗어둔 능선 삼거리로 회귀해서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능선 분기봉(484.1m)으로 올라선 뒤, 좌측 능선길을 따라 마지막 봉우리인

     쌍학봉으로 이어갑니다.

 

     능선길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나 능선 분기 지점이 많아서, 독도에 유의해가며

     진행하노라면~~~

 

     분기봉에서 23분 여 만에 잘록이 안부로 내려서며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판길과

     합류하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벌목지가 전개되며 멀지 않은 곳에 벌목한 나무를 가득 실은

     산판 차량이 한 대 서있는 게 보이네요.

 

     계속해서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름 짓을 하노라니~~~

 

     능선 좌측 아래로 사각봉분의 가족 묘역이 내려다 보이더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쌍학봉 정상(355.8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 답사는 모두 끝나고, 짧은 하산길만

     남았는지라 잠시 쉼을 한 뒤~~~ 

 

     뚜렷한 길은 맞은편 능선상으로 이어지나 선답자의 궤적대로 내려가려고

     초입이 다소 희미한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니~~~

 

     내려갈수록 길은 뚜렷해지더니 파묘 터와 묵묘를 잇달아 지나더니~~~

 

     쌍학봉 정상에서 7분여 만에  전원주택(관정 2길 10) 옆 진입로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 진입로를 따라 나가자 말자 '관정 2길' 수렛길과 합류하게 되고, 좌측

     수렛길을 따라 나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단재로' 지하통로를  거쳐서~~~

 

     '관정길'과 합류하는 사거리에 이르는데, 건너편에 '백낭힐링연수원'이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실질적인 산행이 모두 끝나는 지점이나,

     우리의 애마가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는 산행 후 탐방하기로 되어있는, 약 400m

     정도 떨어져 있는 '묵정영당'에서 대기하고 있는 듯합니다. 좌측 도로와  맞은편

     수렛길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두 길은 나중에 만나서 묵정영당으로 이어지는데,

     잠시 망설이다가 조금 더 가까워 보이는 맞은편  '백낭힐링연수원' 방향 길을 따라

     들어간 끝에~~~

 

     잠시 후 관정 2리 머구미 마을로 들어서게 되고~~~

 

     '관정 2리 복지회관'앞을 지나~~~

 

     '묵정영당'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우리의 애마에 도착하며 예상보다 1시간이나

     늦게, 능선상 오르내림이 너무 많아서 필자로서는 엄청 힘이 들었던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치고, 청주 '묵정영당'은 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바깥에서 휘 한 번

     둘러보고, 바로 옆 '청주 신중엄 신도비'를 돌아보는 것으로 간단하게 탐방을

     마치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청주 묵정영당(淸原 墨井影堂)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있는,

     보한재 신숙주의 초상을 모시기 위해서 고종 25년(1888)에 세워진 건축물이다.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08호로 지정되었다. 당초

     "묵정영당"으로 문화재 명칭이 지정되었으나, 2013년 1월 18일 행정구역을

     표기하여 "청원 묵정영당"으로 변경되었고, 2014년 7월 1일 청주시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현재의 문화재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위키백과>

 

    청주 신중엄 신도비(淸原 申仲淹 神道碑)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있는, 조선 선조 때의 문신인 신중엄(1522∼1604) 선생의 신도비이다. 1987년

     3월 31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161호로 지정되었다.   <위키백과>

 

     신중암 선생은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계모와 동생을 효와 성실로써

     극진하게 받들어 그 효행이 널리 알려졌다. 벼슬길에 올라서도 군민들을

     어질게 다스렸고, 임진왜란 때에는 군량미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자신의 식량으로 이를 조달하는 등 나랏일에도 노력을 다하였다. 이에

     조정에서는 첨지중추부사에 임명하였고, 선생이 팔순에 이르니 더욱 벼슬을

     올리어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를 맡기었다. 선생이 생을 마친 후에는

     좌찬성에 오르기도 하였다.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