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1년 3월 26일(4째 금요일)
ㅇ. 산행지: 밀양 똑뫼산(102.3m)-장자산(106.7m)-화산(192.0m)-똥미산(67.6m)-
병산(123.3m)-가산(91.2m)산행 및 밀양 연극촌 둘레길 트래킹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산행팀과
ㅇ. 산행 및 트레킹 시간: 오전 7시55분~ 오후 12시 45분(4시간 50분)
ㅇ. 산행 및 트래킹코스: 내이LH아파트 버스정류장-똑뫼산 정상-밀양구치소 입구 삼거리(춘화로)-
장자산 정상 왕복-용포마을- 딱지골 독농가(부북면 춘화리2)-화산 정상-
화산마을-똥미산 정상-무연마을입구 사거리-병산 정상-위양지 둘레길-
퇴로마을 입구 삼거리-가산 저수지 둘레길-용호정-가산저수지 수문-제방길-
가산 정상-밀양 아리나(옛 밀양 연극촌) (14.06Km)
ㅇ. 산행 및 트래킹지도
때마침 산이조치요 번개팀에서 봄나들이겸 밀양 가산저수지와 위양지 둘레에 조성된 '밀양 연극촌 둘레길'과
둘레길에 인접해있는 자그마한 야산 3개정도를 답사하는 가벼운 트래킹을 한다는 지라,벌써 부터 자료를 뽑아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아직 답사를 하지못하고 미답으로 남아있는 옥교산 산자락의 작은 야산 4개를 이번 기회에
같이 엮어서 연계 산행을 하기로 하고,출발지점인 밀양연극촌으로 가는 도중 밀양시 내이동의 '내이LH아파트' 버스
정류장 부근 사거리에서 일행들에 앞서 필자 혼자 먼저 하차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사거리 좌측 대각선쪽으로
제법 규모가 커보이는 '새한솔 병원'이 건너다 보이네요.
사거리 우측 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첫번째 답사할 예정인 똑뫼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80m정도 진행하니 좌측 똑뫼산 산자락으로 산길이 열리고,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니 잠시 텃밭사이로 이어지던
산길은~~~
조성이 잘된 몇곳의 묘역옆 뚜렷한 산길로 이어 지더니~~~
산길 들머리에서 불과 12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펑퍼짐한 똑뫼산 고스락(102.3m)으로 올라서네요.서울 양천구
심용보님의 아주 오래된 낡은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 안내려 가서 건너편 산자락으로 내려서며~~~
전면이 탁트입니다. 들판 너머로 옥교산 능선과 좌측 멀리로는 화악산 능선까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되네요.
약간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밀양구치소 옆에 있는, 잠시후에 답사하게될 장자산이 빤히 건너다 보이는지라, 아래
사진의 노란선 처럼 농로와 수렛길을 이용해서 이동힌 끝에~~~
잠시후에 밀양구치소 입구 삼거리 부근의 '춘화로'와 접속하게 되고, 바로 건너편 장자산 능선 끝자락으로는 산길
들머리가 보이지 않아 우측으로 100m정도 이동하니, 그제서야 좌측 산사면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리는지라 이리로
올라 붙으며 장자산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올라서자 말자 여러개의 무덤들이 잇달아 나오는 공동 묘지로 이어지더니, 잠시후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
하게 되고, 전면 봉우리를 좌측 9부 능선쪽으로 우회하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잠시후 잘록이 한곳을 거쳐 또 다른 공동 묘지쪽으로 올라서네요.
묘역을 가로질러 오르노라면 들머리에서 12분여 만에 능선 임도상의 봉우리 같지도 않은 장자산 고스락(06.7m)에
올라섭니다.뜻밖에 지금은 연락이 두절된 물치 아우의 오래된 표지기가 걸려있는게 보여 무척 반갑네요. 그 옆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짚어 나가서~~~
밀양구치소 입구 삼거리로 내려서서는 다음 산행지인 화산쪽으로 이어가기 위해 지금 부터 한동안은 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용포마을 입구 삼거리도 지나고~~~
잠시후 나오는 용포저수지 입구 삼거리에 이르니 전면 멀지않은 곳에 펑퍼짐한 화산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옥교산이 높다랗게 솟아 있는게 조망이 되네요.우측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면~~
잠시후 '나노빌리지' 단지 앞을 지나고~~~
이어서 좌측 아래로 용포저수지가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포장 수렛길을 따라 쭉 들어 가노라면~~~
삼거리에서 17분여 만에 딱지골 마지막 독농가(부북면 춘화리 2)에 이르고, 독농가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면~~~
7분여 만에 송이버섯 재배단지 경고판이 걸려있는 능선 사거리로 올라섭니다.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완만하고 부드러운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능선상으로 철망 펜스가 한동안
설치되어 있는걸로 보아 좌측 사면 일대는 사유지 농원인듯 하고~~~
능선 사거리에서 3분여 만에 별 특징없이 펑퍼짐한 화산 고스락(192.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후 맞은편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몇 발짝 안가서 지도상의 정상 보다 조금 더 높아 보이는,무명 무덤 1기가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를 거치게 되고~~~
이내 소나무와 어우러진 큼직한 바위들이 연이어서 나오는 그럴듯한 능선길로 바뀌더니~~~
잠시후 멋진 바위 전망대가 나오네요.
전망 바위에 올라서니 부북면 일대의 산야들이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정상에서 10여분만에 화산마을로 내려서게 되고~~~
화산회관 앞을 지나~~~
버스정류장이 있는 마을어귀 사거리에 이른후, 우측 '춘화로'를 따라 다음 답사할 산 인 똥미산으로 이동합니다.
잠시후 전면 들판 너머로 산이름 마따나 똥무더기 만한 똥미산이 건너다 보이더니~~~
화산마을 어귀 사거리에서 12분여민에 춘화농공단지 사거리에 이르며 똥미산이 지척이네요. 가드레일을 넘어
밭두렁을 따라 똥미산으로 접근 한뒤~~~
산자락에 보이는 '함평이씨'묘비 옆으로 잠시 개척해 오르니~~~
불과 4분여 만에 '함평이씨'묘가 차지하고 있는 조그마한 동산 수준의 똥미산 고스락(67.6m)에 올라섭니다.인증샷을
하고 맞은편으로 내려가면~~~
이내 밭두렁으로 내려서게 되고 밭두렁을 따라 나가노라니, 정면으로 다음 답사할 산 이자 밀양연극촌 둘레길 중
위양지 바로 옆에 있는 병산이 저만치 들판 너머로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화악산 능선이 멀리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접속한 '위양로'를 따라 병산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하다 보니, 무연마을 표지석과 무연서각마을 목각
표지목이 서있는 무연마을 입구 사거리에 이르는데~~~
다른 한쪽 코너에 '놀다가거래이'라고 새겨진 서각 표지목이 보여 슬며시 웃음이 나오네요.서각이란 글씨나 그림을
나무 등 재료에 새기는것을 말하며, 참고로 무연마을은 서각 작가인 이봉진 선생님이 12년전 귀촌하면서 서각붐이
일었고,그 즈음 이철행이라는 이장님께서 귀촌해오시면서 마을이 더욱 활기를 찾았다고 합니다.2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서각작품을 만들고 있으며,밀양시 주최의 축제에 작품전시를 통해 탐방객들과도 호흡하고 있고,탐방객들의
반응이 좋아 재료비 정도만 받고 문패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하네요.현재 국내 유일의 서각마을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시간 관계상 탐방은 다음으로 미루고~~~
농로를 이용해서 빤히 건너다 보이는 병산 산자락으로 접근 한뒤, 아래 사진의 노란선 처럼 산자락에 자리잡은
독농가(위양로175-144) 좌측 묘역으로 올라서서~~~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오르노라면 잠시후 송이지역 경고판과 함께 철조망 펜스가 나오고, 펜스를 타넘은뒤~~~
잠시 더 오르면 독농가에서 10여분만에 송이모둠터인듯한 텐트 1동이 설치된 병산 고스락(123.3m)에 올라서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막 하고 나니, 바로 밀양연극촌 둘레길 트래킹을 시작한 일행들중 한명이 올라오는지라
만난김에 이곳에서 이른 중식 시간을 가지고는 동쪽 능선상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위양지를 가늠하고 내려가니~~~
8분여 만에 노송과 왕버드나무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위양지 둘레길로 내려섭니다.언뜻 경산 반곡지와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 하는데, 그 규모에 있어서는 반곡지 보다 몇배는 더 클것 같네요.
위양지(位良池)는 '선량한 백성들을 위해 축조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이 이름은 근래에
바뀐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양양지입니다. 신라 때 축조됐다는 양양지는 논에 물을 대던 수리 저수지였지만 인근에
거대한 가산저수지가 들어서는 바람에 본래의 기능을 잃었다고는 하나, 논에 물을 대는 대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밀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가 피고 있고 아름드리
왕버드나무와 소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두르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운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양양지의 풍경을
완성하는건 정자인데, 연못에 떠 있는 섬 하나에 1900년에 지어진 안동 권씨 문중 소유의 정자 '완재정'이 있습니다.
이 정자 주변으로 핀 이팝나무와 찔레꽃 등이 양양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물위에 비친 반영(反影)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위양지 주차장
완재정 안내문
완재정은 안동권씨의 재실로써 1900년에 조성된 정자인데, 위양지에 조성된 섬의 중앙에 정자를 설치하고 배로
출입하도록 한 특별한 구성은, 중앙에 정자의 문화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경남지방 및 조선 후기의 조원(造園) 의
사례로서 대표적인, 모범이 될 만한 구성입니다. 건축적인 특성도 높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하네요.
위양지 둘레길을 한바퀴 둘러보고는 이정표를 따라 용호정으로 이어 가노라면~~~
잠시후 가산저수지권 둘레길로 들어서게 되고, 본대와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퇴로고가농촌체험마을'탐방과
가산저수지 북서쪽 '이팝나무길'트레킹은 포기하고, 바로 용호정 방향인 좌측 둘레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호반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용호정 조금 못미처서 나오는 너른 주차장에서~~~
노송들이 도열해 있는 맞은편 운치있는 임도를 따라 200m정도 돌아 오르면~~~
오룩스맵상에 '여명사'라 표시된 작은 절집을 지나~~~
알미늄 샷시 창으로 둘러싸여 볼품이 없는 용호정으로 올라섭니다.주변을 잠시 둘러보고는~~
건물 맞은편으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몇 발짝 안가서 'T'자형 갈림길에 이르고, 우측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함평이씨' 가족 묘역을 거쳐~~~
가산저수지 수문쪽으로 내려서네요.우측 목책 데크 계단을 따라 제방으로 올라선뒤~~~
제방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정면으로 잠시후에 답사하게될 나지막한 가산(91.2m)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고, 우측
으로는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드넓은 가산저수지가 펼쳐지며, 좌측으로는 밀양 연극촌과 연꽃 단지가 있는 들판이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이며 두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잠시후 제방길이 끝나며 가산 산자락 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서너발짝 이동하면 좌측 전망대로 오르는 산책로
수준의 너른 산길이 이정표와 함께 나오네요.
한차례 오르면 이정표가 서있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나오는 전망대와 가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내려와서 맞은편 길을 따라 밀양 연극촌으로 진행해야할 지점입니다.
우측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목책 데크 계단을 거쳐~~~
전망대로 올라서는데, 보아하니 팔각정 쉼터까지 갖춘 전망대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고 있는듯 조금은 허술해
보이고, 전면으로 잡목이 가려져서 조망을 방해하네요.
좌측 길을 따라 몇 발짝 더 오르면 '순창설씨'묘역을 거쳐, 조금 앞서 오른 일행들의 표지기가 걸려있는,봉긋한 가산
고스락(91.2m)에 올라섭니다.인증샷을 하고는~~~
다시 전망대를 거쳐 직전 이정표 능선 삼거리로 되내려선뒤, 우측길을 따라 밀양 연극촌으로 이어 가노라면~~~
5분여후 가산마을 삼거리에 있는, '심재 설광욱'공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문(旌門)인 효자각과 파고라 및
정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잠시후 엄청 널따랗게 조성된 연꽃단지 옆을 지나는데,2009년 밀양시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연극촌
인근 8만여㎡에 홍련·백련 등을 심어 도시민의 관광·체험을 겨냥한 연꽃단지로 조성했다고 합니다.연꽃단지는
연을 활용한 연근 뿌리 식혜, 연 국수, 연근 차 등 가공식품은 물론 신선 음식물과 연 캐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연꽃이 활짝 피는 7월 중순경에 방문 하면 좋을듯 합니다.
잠시후 미투사건으로 외면 받았던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명칭까지 '밀양아리나'로 바꾼 밀양
연극촌에 도착 하며, 총거리 14.06Km에 4시간50여분이 소요된 오늘의 산행 및 트래킹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일행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아 기다리는 동안 '밀양 아리나' 내부를 잠시 둘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