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자: 2021년 4월 9일(2째 금요일)
ㅇ. 장소: 창녕 우포늪 생명길 트레킹 및 우항산(63.8m),진등(부엉덤.111.6m)답사 산행
ㅇ. 날씨: 대체로 맑음(구름 약간)
ㅇ. 참석자: 집사람과 함께
ㅇ. 소요시간: 오후 12시 40분~오후 3시 45분(3시간 05분)
ㅇ. 코스: 우포늪생태관-대대제방-사지포제방-숲탐방로2길(팽나무쉼터)-주매정 쉼터-주매제방-소목마을주차장-
숲탐방로3길-우항산 정상(소목정쉼터)-제2전망대-목포제방-징검다리 삼거리-쪽지벌-우포출렁다리-
산밖벌(복원습지)-진등(부엉덤)정상-다부터-우포늪생태관 (10.45Km)
ㅇ. 트레킹 지도
모처럼 막간을 이용해서 집사람과 함께 '창녕 우포늪 생명길' 트레킹 봄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우포늪 생태관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량을 파킹하고는 생태관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봅니다.
우포늪은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505천㎡(습지보호지역 : 8,547천㎡)
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활한 늪지입니다. 우포늪에는 800여종의 식물류, 209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180종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底捿性 大型無脊椎動物), 17종의 포유류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
이기도 합니다.
우포늪은 현재는 이방면 옥천리와 유어면 세진리 사이에 제방을 쌓아 우포와 목포로 나뉘어 있고 사지포와 우포사이
에도 제방을 쌓아 나뉘어져 있어 우포(1,278천㎡), 사지포(365천㎡), 목포(530천㎡), 쪽지벌(140천㎡)과 복원습지
산밖벌(192,천㎡)로 나누어 집니다.
우포늪 생명길 안내도를 보니 오늘 트래킹 장소인 '우포늪생명길'을 걷기 위한 코스로는 30분(1km)과 1시간 코스
(2.5km), 2시간 코스 ; 목포 탐방(4.8km), 3시간 코스 ; 우포늪생명길 탐방(8.4km), 3시간 30분 코스 ; 3포 2벌(우포,
사지포, 목포, 쪽지벌, 산밖벌) 탐방(9.7km)등 5종류를 안내하고 있는데, 우리는 5번째 3포2벌 코스에다 '따오기 복원
센터' 뒷산인 진등(부엉덤)을 포함시켜 진행 하기로 하고 ~~~
우포늪 안내소가 있는 출입구로 들어서며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이정표등 안내판들이 요소 요소에 워낙 설치가 잘되어 있어서 굳이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듯 하네요. 들어가자 말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리는 우측 대대제방 쪽으로 진행한뒤, 시계 반대 방향으로 우포늪 생명길을 한바퀴 돌아서
원점으로 회귀할 예정입니다.
대대제방입니다.제방의 좌측은 늪 우측은 농경지입니다.제방을 쌓기 전에는 우측의 농경지도 다 늪이었다고 하니
우포늪이 얼마나 광활했었는지 짐작이 가네요.제방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이 대대제방
은 자전거 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우측 들판너머 멀리로 화왕산이 조망이 되네요.
대대제방 끝지점. 자전거길은 여기서 끝나고 우리는 좌측으로 꺽어 잠수교쪽으로 트래킹을 이어갑니다.
우포늪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고 하는 팽나무 쉼터입니다.이 팽나무의 수령은 삼백 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이곳에 서면 우포늪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산터,우포늪 생태체험장 갈림길
주매정 쉼터를 지나면 주매제방으로 내려섭니다.
소목나루터에는 '영화촬영장소'란 팻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지금도 고기잡이에 이용하는 거룻배가
보이네요. 긴 장대를 이용해 밀면서 가는 작은 배입니다.
소목마을 주차장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몇 발짝 오르면~~~
좌측 산자락으로 목책 데크 계단으로 된 '숲탐방로3길' 들머리가 나오고, 이리로 꺽어 오른뒤~~~
숲탐방로3길로 들어서면 키 큰 소나무 군락들로 둘러싸여 신선한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살짝 오르막
과 내리막이 이어지지만 편안한 숲길이네요.
잠시 오르면 나오는 소목정 쉼터가 지도상의 우항산 정상(63.8m)이라,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계속해서 소나무 숲길을 이어갑니다.
목포정
우포늪 제2전망대.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고 안내판에 쓰여 있길레, 때마침 탐방객이 몇사람 보여 부탁해서 우리도 모처럼 기념 사진을
한장 남겨봅니다.
제2전망대를 돌아나오면 목포제방으로 내려섭니다.
목포제방 끝 "T"자형 삼거리에서는 좌측 징검다리 방향으로~~~
잠시후 나오는 징검다리 삼거리.징검다리는 도보 트레킹 코스 중의 하나이지만 수위가 올라가면 이곳 코스는 폐쇄
된다고 하는데, 오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그날이네요. 어차피 우리는 우포흔들다리를 보러 산밖벌로 가야 하므로
관계는 없으나, 건너편에 있는 사초군락지와 멋들어진 수형을 자랑하는 노거수 왕버드나무 군락을 가까이서 보지
못하는게 몹씨 아쉽네요.
건너편으로 보이는 왕버드나무
잠어실 마을 갈림길과~~~
호포마을 갈림길을 잇달아 지나~~~
모곡제방길을 따르노라니~~~
드디어 저만치 우포출렁다리가 보이네요.
멀리서 볼 때는 작아 보였는데 가까이 갈수록 규모가 제법 큽니다.출렁다리의 제원은 길이 98.8m 폭 2.0m이다.
2016년 4월에 완공되었으니까 거의 5년이 다 되었네요
출렁다리 건너편이 바로 복원습지인 '산밖벌'입니다.
마눌 포즈도 한번 잡아보고~~~
출렁다리를 건너자 말자 좌측 산밖벌 탐방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우측 산밖벌 너머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진등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네요.
건너편 진등 산자락을 따라 나있는 탐방로와 합류하는 지점에서 좌측 진등 능선 끝지락쪽으로 몇 발짝 오르니~~~
다행스럽게도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임도 수준의 널따란 산길이 나오고~~~
잠시후 잘 관리가 된 '창녕성씨' 묘역이 나오며 너른길은 끝이 나나~~~
계속해서 이어지는 소롯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 안올라가서, 뜻밖에도 종태아우의 표지기가 하나 달랑 걸려있는
진등(부엉덤) 고스락(111.6m)에 올라서네요.인증샷을 하고~~~
맞은편으로 내려서는데 웬일로 두릅이 제법 보이는지라 한동안 채취한뒤 바로 아래 보이는 '의성정씨'묘역으로
내려서서 좌측 묘짓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니 잠시후 '따오기복원센터' 후문쪽으로 내려서네요.
우측 '따오기복원센터' 진입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면, 다부터 마을을 거쳐~~~
트래킹 출발 지점인 우포늪 생태관 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트래킹 일정을 모두 마치고 '창녕의 맛집'을 검색해서
알게된 '도천역돔양어장' 횟집으로 이동해서 하산주및 석식을 푸짐하게 즐긴뒤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