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동해 철산(467.5m)-금산(다음지도. 535m)-문수봉(643.5m)

산여울 2019. 8. 12. 11:47


ㅇ.산행일자: 2019년 8월11일(2째 일요일)

ㅇ.산행지: 동해 철산(467.5m)-금산(다음지도. 535m)-문수봉(643.5m)

ㅇ.날씨: 비 온뒤 오후 늦게 그침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삼척 두타산 산행 편승

               필자 단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1시15분~오후 4시20분(5시간05분)


ㅇ.산행코스: 천하절경 무릉계곡 관문(제3주차장)-철산 등산로 들머리-고려고분 갈림길-고려고분 왕복

                  철산 정상 직전 능선 삼거리-철산정상 왕복-금산 정상-문수봉 정상-능선 분기봉-남동릉 희미한길

                  - 암벽지대-관음암 등산로 합류-무릉계곡 등산로 합류-삼화사-무릉계곡 매표소-제1주차장 (7.18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대구바우들산악회의 8월 첫번째 정기산행인 삼척 두타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는 오늘도 본대와는 코스를

       달리해서, 본대의 산행 종료 지점인 무릉계곡의 제1주차장 북쪽 능선상에 있는 미답산인 철산-금산-문수봉

       산행을 하기로 하고, 두타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백두대간 마루금상의 댓재에서 일단 본대와 같이 하차 한후~~~



       대형 "백두대간 댓재" 표지석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한컷 찍고는 다시 승차한뒤, 하산 종료지점인 무릉계곡으로

       이동합니다.


       50여분 정도의 운행끝에 하산 종료지점인 무릉계곡으로 들어가다가 보니, 이전에는 볼수 없었던 "천하절경

       무릉계곡 관문"이 보여 그 직전에서 하차를 한후~~~


       무릉계곡 관문 우측으로 들어가니 이내 널따란 제3주차장이 나오며~~~


       "천하절경 무릉계곡 관문"기념비와~~~


       "무릉계곡 명승지" 이정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본후 '무릉계곡 관문'기념비 뒷편 산자락의 '고려고분'표지판 옆으로 열리는 산길 들머리로

       들어서며 철산-금산-문수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진행하면 '고려고분 가는길' 화살표지와 선답자들의 많은

       표지기들이 길을 안내하고 있고,이후로도 고려고분 까지 가는길에는 화살표지판이 곳곳에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뚜렷한 산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들머리에서 22분여만에  역시나 표지판과 함께 우측으로 고려고분 갈림길이

       나오는데,주 등산로에서 150m정도 떨어져있는 고려고분을 관람하고 되내려와서 좌측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게될

       지점입니다.



       묵묘 두어기를 지나~~~


       5분여 진행하면 보수공사중 비가와서 그런지 대형 방수포로 봉분을 덮어씌워 놓은 고려고분으로 올라서네요..


       가는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해서 내리는지라 안내판을 들여다 볼 여유도 없어 사진에만 담고는~~~


       바로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와서 우측 산길을 따라 철산으로 이어갑니다.



       이쪽으로도 산꾼들의 발길이 제법 있는지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37분여후  주 등산로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있는 철산 정상 분기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철산 정상을 찍고

       되돌아 나와 좌측 능선길을 따라 금산,문수봉으로 진행하게될 지점이네요.


       우측 능선길을 따라 3분여 진행하면 정상표지판과 선답자들인 서울 만산동호회원님들의 표지기들이 몇개

       걸려있는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상의 철산 고스락(467.5m) 에 올라서는데, 다음지도에는 이 봉우리를 문수봉으로,

       직전 삼거리에서 주능선길을 따라 300m정도 더 진행한 지점을 금산으로 표기를 해놓아 엄청 혼란스럽네요.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바로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서는  짙은 운무가 드리워진 우측 능선길을 따라 간간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진행 하노라면~~~



       잠시후 능선길은 암릉구간으로 바뀌고 오룩스맵에 표시해온 다음지도상의 금산 정상 지점에 이르나 봉우리

       같지도 않은 암릉상이라 부근에서 가장 높은듯한 암릉 지점에 금산 정상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합니다만,

       웬지모르게  마음이 개운하지를 않네요.


       계속해서 암릉구간을 이어 가노라면 거대한 암봉 지대가 나타나는데, 어느 선답자의 산행기 사진을 보면

       이 구간의 풍광이나 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무릉계곡과 주변 조망이 압권이던데, 오늘은 온통 주변 일대가

       짙은 운무에 휩싸여 시계가 거의 제로 상태라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으니 아쉽기가 짝이없네요.아마도 좌측으로는

       수백길 낭떠라지라 상당한 고도감을 맛볼수 있을텐데~~~


       칼날같은 암릉 끝 부분으로 올라서보나 앞이 보이지를 않으니 그 깊이를 가늠할수 없어, 아무런 감흥도 느껴지지가

       않고 그저 무덤덤합니다.




       잠시후 또 다른 전망바위로 올라서는데, 점심 시간도 훌쩍 지난 시각이고 때마침 내리던 비도 잠시 소강 상태인지라

       이곳에서 준비해온 김밥으로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멋진 노송들이 운무속으로 수시로 모습을 드러내며 신비감을 더해주네요.



       너덜지대를 한차례 지나니~~~


       지도상에 표시된 삼각점이 있고 서울 마운틴 산악회에서 정상 표지판을 달아놓은, 제법 너른 공간의 펑퍼짐한

       문수봉 고스락(643.5m)에 올라서는데,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다음지도에는 지나온 철산 정상을 문수봉으로

       표시를 해놓았는지라 사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으나 확인할 길이 없네요.어쨋거나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운무를 헤치며 진행 하노라면 능선길은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더니~~~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지대가 시작이 되고, 조심스럽게 치고 오르노라니~~~


       가느다란 로프도 설치되어 있는게 보이더니~~~


       잠시후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고 미리 그어온 하산 루트 분기점이자 폐 TV안테나 잔해가 보이는 능선분기봉

       정상부로 올라서는데~~~


       좌측을 이리저리 살펴보나 능선 분기 갈림길이 보이지를 않아, 적당한 지점을 골라 좌측 능선을 가늠해서  한차례

       치고 내려가니~~~


       그제서야 능선이 살아나며 희미하나마 족적이 보이네요.삐쭉 삐쭉한 바위와 작은 바윗돌들이 널브러져있는

       거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선답자의 표지기도 하나 나오고 하며~~~


       희미하나마 그런대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



       관음암 등산로와 합류하게될 지점 100여m 정도를 앞두고는 길은 더욱 희미해지며 가팔라 지는데, 이럴때 일수록

       오룩스맵상에 그어온 예상루트를 더욱 자주 확인해가며 천천히 진행을 해야하나 비가 내리는등 여건상 그렇수도

       없고하여 그저 희미한 족적만을 좇다보니 절벽지대가 나타나 우회하기도 하고, 운무로 인해 시계가 좋지않아

       몇차례나 더 예상루트를 벗어나 다시 예상루트를 찾아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보니 예상외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네요.


       절벽지대 상단부에 서니 운무가 다소 옅어지며 좌측으로 제1주차장쪽이 흐릿하게 내려다보여 당겨봅니다.




       우여곡절끝에  주능선상의 분기봉에서 1시간6분여 만에  예상루트를 우측으로 한참이나 벗어난 지점이긴 하나 

       뚜렷한 관음암 등산로와 합류를 하게 되니, 안도의 한숨이 저절로 새어 나오네요.잠시 쉼을 하며 정신을

       가다듬은뒤~~~


       정비가 잘 되어있는 좌측 등산로를 따르노라면~~~



       10여분후 좌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아마도 필자가 놓쳐버린 분기봉 하산로의 날머리 인듯하고~~~


       몇발짝 더 내려가니 멋진 바위 전망대가 나오며 오늘 처음으로 등산객 두분을 만나게 됩니다.그새 비는 그치고

       날씨가 조금 개였는지 흐릿하나마 조망이 트여 잠시 계곡 조망을 즐긴뒤~~~








       다시 하산길로 접어들면 얼마 안내려가 거대한 암벽지대가 나타나며 철계단길이 이어지고~~~






       바위 전망대에서 10여분만에 무릉계곡의 주등산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좌측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삼화사로 내려서게 되고~~~


       오랫만의 탐방이라 경내를 이곳 저곳 구경하며 한바퀴 휘이 둘러보고는~~~





       십이지신상 앞을 지나 삼화사를 빠져나가면~~~





       이내 반석교를 건너게 되는데~~~


       반석교를 건너며 하류쪽을 보니 무릉반석에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행락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피서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내려다 보이네요.


       상류 풍광





       삼화사 일주문




       무릉도원이라고도 불리우는 무릉계곡의 무릉반석에서 한동안 풍광을 즐긴후~~~





       내려 가노라면 금란정이 나오고~~~





       무릉반석 암각서를 지나~~~










       잠시 더 내려가면 무릉계곡 매표소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이어서 상가앞을 지나~~~


       우리의 전세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무릉계곡 제1주차장에 도착하며, 불과 7.18Km에 5시간여가 소요된, 조금은

       힘들었던 우중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아직 본대 일행들은 한명도 내려오지 않았네요.주차장 주변 일대 계곡쪽으로는 모두 출입을 막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할수없이 화장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고는 주차장내 쉼터에서 시원한 맥주로 한동안

       나홀로 하산주를 즐기고는 버스내에서 쉬고 있노라니~~~


       그제서야 본대 일행들이 한두명씩 도착을 하네요. 모두 하산을 완료한후 이곳 상가내에 예약해놓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얼큰한 두부김치찌개로 하산주및 석식까지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