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대전광역시

대전 꽃산(232m)-고봉산(304m)-응봉산(319m)-계족산(423.6m)

산여울 2013. 1. 24. 00:05

 

ㅇ.산행일자: 2013년 1월22일(4째 화요일)

ㅇ.산행지: 대전 꽃산(232m)-고봉산(304m)-응봉산(319m)-계족산(423.6m)

ㅇ.날씨: 대체로 흐리고 때때로 안개비

ㅇ.참석자: 대구 산이조치요 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9시45분~오후1시35분(3시간50분)

ㅇ.산행코스: 우암사적공원-꽃산정상-가양고개-고봉산정상-질현산성-팔각정(365m)

                 -절고개6거리쉼터-임도-응봉산들머리-응봉산정상 왕복-임도삼거리

                 -계족산 정상(봉황정)-죽림정사-회덕정수장

 

ㅇ.산행지도

 

 

 

 

       대구에서 출발 할때만 해도 봄을 재촉하는듯한 가는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다행스럽게도  대전 계족산의

       산행기점으로 잡은 우암사적공원 주차장에 하차하니,잔뜩 찌푸린 하늘이긴 하나 비는 내리지 않네요.

       산행채비를 갖춘뒤~~~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 선생이 흥농사당,남간정사를 세워 많은 제자들과 학문을 연구 하던곳으로

       선생의 높은뜻을 기리고자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여 조성했다는 우암사적공원 정문을 들어서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정문안으로 들어서니 바로 우측으로 대형 우암사적공원 안내도와 안내문이 보이고 좌측 개울건너로

       육각정도 하나 보입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은 공원관람을 위해 직진해서 진행하나 윤대장과 필자 두명은

       사적지 관람 보다는 산행에 마음이 앞서 바로 좌측 작은 돌다리를 건너~~~

 

       육각정옆으로난 산자락길로 접어들며 첫번째 답사산인 꽃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잠시 산자락길을

       따르노라니 우측 나무사이로 우암사적공원 내부가 조망되고, 이어서 좌측 꽃산 정상쪽으로 오르는듯한

       소롯길이 하나 보였으나, 좀더 뚜렷한길이 나오겠지? 하며 그대로 통과하니 잠시후 사적공원 뒷문으로

       해서 나오는 길과 함께 당산나무 노거수가 있는 성황당터가 내려다 보이는데, 웬 중년 남정네가 막걸리

       한병을 올려놓고 열심히 빌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내 우암사적공원 후문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삼거리를 지나고 우측 저만치에 동부로와

       가양비래터널 입구가 보이건만 종내 꽃산으로 바로 오르는길은 나오지를 않아  좌측 사면으로 바로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를까? 하다가 그냥 잠시후에 나오는 계족산 능선길로 올라서서 꽃산 정상을

       찍고 오기로 의견일치 하고 조금더 진행하니 얕은 지능선 바로 아래 꽃산,계족산 갈림길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2분여 오르면 지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다 역시 좌측 산사면으로 오르는

       산길을 따라 오르니 이내 잠시전에 무시하고 그냥 지나쳤던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하며

       우측으로 서너걸음 옮기니~~~

 

       가운데 구덩이가 움푹패인 별볼일 없는 꽃산정상(232m)에 올라섭니다.때 맞추어 박대장 일행 몇명이 능선길로

       올라와 합류하고, 유일하게 달려있는 양천 심용보님의 표지기옆에 우리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바로 우리가 올라왔던길로 되짚어 내려가며 계족산으로 향합니다.

 

       5분여면 우리가 올라섰던 지점을 지나 오거리인 성황당고개에 내려서고 이정표상의 맞은편 능성1.0Km

       방향인 능선길로 올라붙으면~~~

 

       잠시후 바위지대를 잠깐 지나고~~~

 

       6분여후 계족산성길이 좌측으로 확꺽여 나가는 대전둘레산길인 이정표 능선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우측길은

       세천공원 방향이네요.

 

       지금 부터는 대전 둘레산길을 따르게 됩니다. 3분여면 좌 밭탕골약수터, 우 비룡동 갈림길 안부사거리에

       내려서고, 잠시 오르니 개념도상에 표시된 선바위를 지납니다.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노라면 4 분여후 안전로프 난간이 설치된 암봉을 올라서는데, 헬기장으로 조성된

       285m봉이네요. 날씨만 좋으면 이곳에서의 조망도 괜찮을텐데 아쉽습니다.

 

       맞은편 긴 침목계단을 한차례 내려서면~~~

 

       좌측으로 가양공원 갈림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에 내려서고 송전철탑이 서있는 야트막한 둔덕을

       넘어서면 연이어 사거리 안부를 지나~~~

 

       차량통행이 가능한 시멘트포장 도로가 능선을 가로지르는 가양고개에 내려섭니다.

 

       대전둘레산길잇기 안내도와 이정표, 간이화장실 까지 설치되어있네요.

 

       맞은편 임도로 올라붙어 보현사 방향으로  한모롱이 돌아오르니 저만치 좌측으로 보현사 오름길이

       보이고~~~

 

       이내 차량 1대가 주차해 있는 보현사 입구 삼거리에 이릅니다. 등산로 이정표 따라 우측길로 꺽어 오르려니

       나뭇가지에 많은 표지기들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오르니 질현성 안내판과 함께 좌측 산사면으로 질현성을 거쳐 계족산성으로 가는 대전둘레산길이

       보이나 우리 일행들은 둘레길인 주능선에서 우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고봉산 정상을 찍고 오기위해

       우측 산사면으로난 두갈래길중 아랫길로 접어듭니다.3 분여면 좌측 질현성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몇발짝 나가니~~~

 

       송전철탑 아래를 통과 임도고개에 내려섭니다. 좌측방향은 천개동 방면으로 내려가는 임도네요.

       맞은편 이정표 서있는 산길로 올라붙어 잠시 진행하면~~~

 

       3 분여후 고봉산성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성아래에 이르고 비탈을 조금 오르니 무덤2기가 내려다 보이는

       능선 성터에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면 운무에 휩싸인 고봉산성터상의 고봉산 정수리(304m)에 당도합니다.

       선답자의 고봉산 정상을 표시한 표지기가 하나 매달려 있어서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뒤, 조금만 더 나가면 대청호 조망이 좋다는 전망대가 있다고 박대장이 들려보라고 했지만, 가봤자

       아무것도 보이지않을것은 뻔한지라 포기하고 바로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임도고개에 내려선후 맞은편 질현성을 향하여 가파른 사면길을 올라섭니다.

 

       잠시후 질현성이 운무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정상부에 올라서서 조금 진행하니 암봉 좌측으로

       5층 석탑이 하나 보입니다.암봉을 통과해서 내려가면~~~

 

       3분여만에 좌 밭탕골약수터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를 지나고 이어서 6분여후 돌탑3기가 세워져있는

       돌탑봉 쉼터에 올라섭니다.잠시 쉼을 한후 맞은편으로 내려서면~~~

 

       10 여분후 좌측으로 가양공원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삼거리에 이어 조망도(眺望圖) 까지 설치되어있는 전망봉

       쉼터에 올라서나 사방이 온통 뿌옇기만 하네요. 조망도만 보며 "야! 대청호 조망이 끝내주네"라며 농담들을

       나누며 아쉬움을 달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으니 진도가 잘나갑니다. 7 분여후 두번째 돌탑봉과 다시 7분여후 좌측으로 남도약수터

       갈림길도 지나니 5 분여만에 팔각정 쉼터에 닿습니다. 안개비도 간간히 내리는데다 온도가 영상(零上)이라 눈이

       녹아 능선길이 질퍽 한지라 점심시간이 다소 이르긴 하지만 이곳 팔각정에서 15분여 만에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내 절고개 0.3Km이정표가 서있는 삼거리봉에서 좌측으로 휘어져 진행하면 전면으로 제법 높은 봉우리가

       하나 보이나 다행히 등로는 좌측으로 우회해서 진행이되고~~~

 

       잠시 평탄한 우횟길을 따르다 능선상으로 올라선후 조금더 능선길을 따르니 쉼터로 조성이된 절고개 6거리에

       내려섭니다.날씨 탓인지 아니면 계절탓인지 포장마차는 문이 닫혀있고~~~

 

       우리 일행들은 주능선에서 좌측 지능선상으로 제법 많이 벗어나 있는 응봉산(일명:매봉) 답사를 위해 주능선을

       버리고 좌측 장동산림욕장 방향인 임도로 진행합니다.  

 

       3 분여 임도를 따르니 임도 좌측으로 응봉산 산길 들머리가 있고 장의자 두어개와 표지판등이 서있는

       간이쉼터에 이릅니다. 좌측 능선길로 접어들어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니 10 여분만에 "원주 원씨"

       묘등 3기의 묘가 자리잡고있는 응봉산 고스락(319m)에 올라섭니다. 필자의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임도로 되돌아 오니 16분이 소요되었네요.

 

       다시 좌측 임도따라 진행 하노라면 3분여 만에 좌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법동저수지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10 여분후 좌측으로 계족산 정상및 봉황정으로 가는 산길이 이어지는 임도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임도삼거리라고 하지만 산길과 합하면 실제로는 6거리인 셈이네요. 사각정자와 운동기구, 장의자

       각종 안내판등이 설치된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잠시 쉼을 한후 좌측 침목 계단길로 해서 능선길로 붙으며 계족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한동안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면 15 분여후 좌측으로 용화사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 삼거리 쉼터에

       이르고 가파른 돌계단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파평윤씨 묘와 좌측으로 정상표지석 그리고 우측으로 이정표와 각종 안내판등이 설치되어있고 헬기장으로

       조성이 되어있는 계족산고스락(423.6m)에 올라섭니다. 이미 답사한적이 있지만 정상석을 앞에 놓고 등정기념

       사진을 한컷 찍은뒤~~~

 

       각종 안내판등을 둘러보고는 이정표상의 좌측 죽림정사 방향으로 진행하면~~~

 

       이내 각종운동기구들이 설치된 쉼터를 지나 ~~~

 

       대전둘레길 5구간 안내도와 구민헌장비석이 설치된 봉황정 앞에 도착합니다. 이곳 봉황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대전시가지 모습이 멋진데 역시나 더욱 짙게 낀 운무 때문에 아무것도 볼수없어서 못내 안타깝습니다.

 

       봉황정 뒷쪽으로 내려서면 3분여후 울타리를한 묘역 한곳을 지나고 긴 돌계단길을 내려가노라면

       돌탑도 지나는데, 이능선에서의 조망 또한 멋질것 같았으나 시계가 2~30m나 될까? 구름속을 헤치고

       내려가니 봉황정 출발 13분여만에 우측으로 죽림사방향으로 내려가는 안부 삼거리쉼터에 내려섭니다.

 

       눈이 얼어붙은 통나무 흙계단을 잠시 내려가면 임도에 내려서고 좌측 임도따라 내려가노라면

       멀지않은곳에 연화사 표지판이 보이더니~~~

 

       잠시후 작은 암자 수준의 연화사 절집앞을 지나고 이내 "계족산 명품숲길 100리 조성안내도"가

       세워져있는 작은 주차장에 이르며 실질적인 산행은 끝나고~~~

 

       주차장쪽으로난 연화사 입구와 복조리가든 앞을 지나 내려가노라면~~~

 

       잠시후 좌 용화사 방면으로 가는 임도가 시작되는 삼거리에 이르고 2분여후 우측으로 죽림정사

       표지판과 함께 죽림정사 들어가는 길 입구가 나옵니다.시간여유도 많고하여 죽림정사 관람을 위해

       들어가니~~~

 

       얼마 안들어가 제법 규모가 큰 죽림정사 경내에 들어섭니다. 천진스런 표정으로 웃고있는 천진동자불과

       7층 석탑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네요.

 

       대웅전과 범종각등 구석구석 한번 휘이 돌아보고는 되돌아 나와 다시 도로 따라 나가면~~~

 

       도로주변에 식당들이 여럿 보이는데, 정원에 재미있는 조각작품들을 전시해놓은 "꽁뚜"라는 식당이 있어서

       몇작품 담아보았습니다.

 

       잠시후 회덕정수장 정문부근에 주차해있는 우리의 애마가 보이고 이내 버스에 도착하며 일찌감치

       산행을 마칩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조총무님이 맛있게 요리해준 오리주물럭을 안주로 거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우리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심초사 신경을 많이 써주시고 또 이렇게

       맛나고 고급스런 안주를 장만하느라 애쓰신 조이총무님께 다시 한번 고맙단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