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5년 9월29일(4째 화요일)
ㅇ.산행지: 대구 동구 왕산2(191.2m),향산(160.1m),대암봉(464m)-감덕봉(411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8시50분~ 오후2시20분(차량이동시간 약50분 제외: 산행및 관람시간 포함 4시간40분)
ㅇ.산행코스: 레몬마트-영진지도상 왕산 정상(161.5m)-안부사거리-국립지리원지도상 왕산 정상(191.2m)
-안부사거리-파계로-레몬마트-차량이동-문창공영당-향산 정상-문창공영당-차량이동
-도동측백수림 탐방-차량이동-이기세폭포 탐방-차량이동-옻골( 경주최씨종가)주차장
-거북바위(생구암)-대암봉 정상-옻골재-440m봉-감덕봉 정상-경주최씨종가 탐방-옻골주차장
ㅇ.산행지도
◐,왕산2(191.2m) 산행
대구 동구 지묘동에는 3개의 각각 다른 봉우리에 왕산 표시가 되어있어서 산꾼들을 헷갈리게 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신숭겸 유적지 바로뒤에 있는 왕산(246.8m)은 일전에 답사한바가
있으나, 도로 건너 서쪽 능선에 표시되어있는 왕산은 아직 답사한바가 없어 오늘에야 비로소 답사에
나섭니다.편의상 오늘 답사할 두개의 왕산 중 1:5만 영진지도에만 표시되어있는 낮은 왕산(161.5m)은
영진문화사의 오류로 보고, 국립지리원,다음,네이버 지도등에 표시된 높은 왕산(191.2m)만을 인정하되
건너편 왕산과 구분하기위해 이 왕산을 왕산2로 부르기로 합니다. 언젠가는 이 2개의 왕산도 하나로
통일해서 정립을 해야만 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성팔공타운3차아파트 단지 정문 건너편의 레몬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한뒤~~~
주차장을 빠져나와~~~
바로앞 동화천로의 연경방향인 우측길을 따라, 며칠전 인근의 화담산 산행시에 보아둔 왕산 등산로
들머리로 향하며 왕산2 산행에 들어갑니다.
우측으로 휘어지는 도로를 따라 130 여m정도 진행하면, 우측 산자락으로 선답자들의 많은 표지기들과
함께 왕산-서 응해산-도덕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들머리가 나옵니다.텃밭과 탱자나무 울타리 사이를
따라 오르면 3분여 만에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영천이씨 가족묘역옆을
지나는데, 집안이 대가 끊어졌는지 각종 석물등으로 아주 잘꾸며진 묘역이 추석을 엊그저께 지났건만
벌초도 되지않은채 잡초가 무성합니다."J3클럽" 표지기가 하나 보이며 능선길은 뚜렷하게 이어지고~~~
잠시후 좌측으로 조망이 조금 트이며 4일전 답사했던 화담산과, 같은 능선상의 학봉(가람산)이 조망되네요.
방금 목욕을 하다가 도망을 갔는지 주변에 온통 젖은 진흙이 튀어있는 산돼지 머드 목욕탕도 나오고
"인천채씨" 묘역도 한곳 나오더니~~~
이내 1:5만 영진지도상에 왕산으로 표시된 161.5m봉에 올라섭니다. 산이좋아산악회의 모태인
산이좋아모임 허현 산대장님의 오래된 표지기 하나와 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이종훈님 표지기 그리고
산지킴이님의 162m봉 표지판까지 달려있습니다. 이 분들은 영진지도를 참고로 하는 모양인지 이봉우리를
왕산으로 인정하는듯 하네요.인증샷만 한장 찍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잠시후 전면으로 조망이 트이며 왕산2와 서응해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동응해산이 조망이 되고~~~
몇발짝 안내려가 사거리 안부로 내려섭니다. 왕산2를 찍고 우측으로 하산할 마땅한 등산로가 없다면
이곳으로 되돌아와 파계로로 탈출해야겠다고 마음먹으며,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4 분여후 송전철탑이 서있는 봉우리로 올라서고~~~
다시 4분여후 두번째 송전철탑이 서있는 왕산2 고스락(191.2m)에 올라섭니다. 산지킴이님이 달아놓은
작은 정상표지판이 보였으나 누군가 "왕산" 두글자를 지운흔적이 있네요. 아래 사진은 필자가 사진 편집과정에
그려넣은것임을 밝힙니다.죽천님의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주변일대를 둘러봅니다만,주위의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시원찮고 북서쪽으로만 조망이 일부 트이며
화담산, 학봉 그리고 그 뒤 멀리로 망일봉과 함지산이 어림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주변 일대를 살펴보나 마땅히 하산로가 보이지 않아, 계획대로 바로 직전 안부사거리로
되내려와 좌측 길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얼마 안내려가 영천이씨 쌍분묘역과 마주치며 산길은 우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여 내려가고, 좌우로
몇곳의 묘역이 보이더니 얼마후 유인김해김씨 묘역을 끝으로 길은 우측으로 비스듬히 이어지다~~~
몇발짝 안내려가 파계로가 힐끗힐끗 보이는듯 하더니, 이내 무성한 개나리 터널아래 옹벽이 끝나는 지점
틈새 사이로 내려서서 넓은 4차선 도로인 파계로와 합류하며 사실상 왕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전면으로 또 다른 왕산1이 바로 맞은편에 올려다 보이네요.
도로 건너에는 "명품정원"이라는 야생화상설전시장이 보입니다.그늘이 짙은 우측 인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지묘어린이집도 지나고~~~
명산교(명산화성타운건너) 버스정류장도 나오고, 연이어서~~~
삼청사묘정비각,태동공묘우가 나옵니다.
잠시후 애마를 주차해 놓은 레몬마트 주차장에 닿으며~~~
1시간여에 걸친 왕산2 답사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향산으로 이동합니다.
◐.향산(160.1m) 산행 및 천연기념물1호 도동측백수림 탐방
10 여분후 향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문창공영당에 도착한후~~~
바로앞 너른 공터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문창공영당 관람을 시작으로 향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문창공 영당 안내판을 보니 고운 최치원 선생의 영정을 모시기 위해 경주최씨 후손들이 이 건물을
지었다고 되어있네요.
외삼문
문창후 영당
경운재는 문창공영당 왼쪽 편에 위치하고 있는 경주최씨 재실입니다.화강석 축대 위에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살려 강당인 崇禮堂(숭례당), 동재인 依仁(의인), 서재인 據德(거덕)을 세우고, 솟을대문인
倡學門(창학문)으로 사방의 둘레에 담을 쌓았습니다.
문창공영당을 휘이 한바퀴 돌아본후 경운재 우측 임도 따라 들어서며 향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임도는
텃밭과 우측으로 자두(?)밭을 지나면 소롯길로 이어지고~~~
잠시후 능선상에 올라서면서 철망펜스와 맞닥뜨리며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데,철망 펜스는
아마도 반대편 산사면의 천년기념물 1호인 도동측백나무수림을 보호하기위해 설치한듯합니다.펜스따라
나있는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잡목속에 삼각점이 설치된 향산 고스락(160.1m)에 올라섭니다.서울 만산회 멤버이신
이종훈님의 표지기가 걸려있어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철책펜스 따라 나있는 맞은편 능선길을 조금 따르다 차량회수 문제도 있고하여, 우측 "두와 최선생"묘역을
가로질러 희미한 족적따라 우측능선으로 접어들어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경주최씨 가족묘역이 나오며,
뚜렷한 묘짓길과 연결이 되고~~~
몇발짝 더 내려가면 문창공영당 내로 떨어지며 짧은 향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공터에 주차해놓은 애마에 탑승. 멀지않은 도동측백나무수림으로 이동합니다.
도동측백나무수림 자생지 건너편 주차장겸 쉼터에 도착해서, 먼저 보호수인 회화나무 노거수 부터 구경합니다.
보호수 안내판. 보호수로 지정이 될 당시(1982년10월30일) 수령이 120년이니, 지금은 수령이 150년은
넘었을듯 싶네요.
느티나무 한본과 같이 생육하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 살펴보았으나 같은 수종의 나무같은게
구분이 잘안됩니다.
회화나무 보호수를 둘러보고~~~
길건너 측백나무수림 자생지쪽으로 이동합니다.역광이라 사진이 잘안나오네요.
잠시 둘러보고는 이기세폭포를 구경하기위해 이기세골로 향합니다.
◐.이기세 폭포 탐방 및 대암봉(464.0m)-감덕봉(411m)산행후 옻골 경주최씨종가 탐방
평광동 쪽으로 운행하다가 이기세골 폭포 이정표가 서있는 지점 부근의 도롯가 좁은 공간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몇발짝 되돌아와 좌측 불로천에 걸쳐있는 작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 이기세골로
들어갑니다.
몇발짝 돌아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계속해서 계곡길을 따라 오르면~~~
온통 바위투성이인 이기세골이 펼쳐집니다만, 계곡이 짧아서인지 흐르는 물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잠시후 돌탑군이 나오고~~~
계곡 건너편 깍아지른듯한 암벽은 아랫부분이 침식작용에 의해 생긴듯 푹패인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마치 자연동굴처럼 보입니다.
별로깊지않은 작은 골짜기인데도 불구하고 거대한 암괴들과 기암절벽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잠시 돌아오르니 축대위에 낙엽송인듯한 큰 나무 서너그루가 서있는 평평한 공터로 올라서고~~~
한차례 우측으로 돌아오르니 이내 암벽아래 삼거리로 올라섭니다.좌측으로 오르는 너른길은 와룡암으로
이어지는길이고, 우측 암벽아래 소롯길을 따라 내려가니~~~
치성터를 한곳 지나 이기세골 폭포아래에 도착합니다만, 물떨어지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더니~~~
아니나 다를까?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폭포 주변의 모양새는 아주 멋들어지나 물이 없는 건폭(乾瀑)이라
무척이나 아쉽네요.물이 없다보니 비가 많이와서 수량이 많을때 흘러내려온 나뭇가지등이 널브러져 있어서
지저분 하기도 하고해서 이래저래 실망이 큽니다.
아쉬운 마음에 주변 기암절벽이라도 몇컷 더 담고서야 발길을 돌립니다.
참고로 비가 많이와서 수량(水量)이 많을때 장관을 연출하는 이기세폭포의 멋진풍광을 담은 사진을
대구연리지부부산악회의 카페지기이신 하늘본부님의 산행기에서 빌려와 올려봅니다.
이기세골 입구 로 되돌아 나오니 20 여분이 소요되었네요.다음 산행지인 대암봉-감덕봉 종주산행을 위해
경주최씨 종가가 있는 둔산동 옻골로 이동합니다.
옻골마을 어귀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차장 입구쪽에 "옻골마을 돌담길"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인증석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그 옆에는
"문화관광해설사의집"까지 설치가 되어있습니다.추석연휴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여성 해설사가 나와
근무중이네요.등산로 입구에 대해서 잠깐 문의후 주차장을 빠져나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좌측으로 몇발짝 진행하니 소공원 형태의 쉼터가 나오며~~~
칠계유지및 괴림 보수준공기념비가 보이고~~~
비보숲 안내판과 함께 수령이 350 여년 이상이된 느티나무 노거수들이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길 좌우로 아름드리 느티나무 보호수가 눈길을 끄네요.
길 우측에 서있는 보호수들
길 양쪽에 서있는 느티나무 노거수들이 마치 옻골마을의 수문장인냥 위풍당당하게 마주보고 서있습니다
양쪽에 있는 느티나무 노거수들 앞에 수령이 똑같이 350년으로 표기된 표지판이 서있어서,
이 나무들만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인즐 알았더니, 알고보니 주변 비보숲에 있는 느티나무 모두가
보호수들인듯 합니다.
몇발짝 더 진행하니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네요. 그대로 직진하면 경주최씨 종가가
나오나 하산시에 구경하기로 하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노라니~~~
등산로 입구 이정목
좌측으로는 연(蓮)이 심겨져있는 작은 연못(칠계유지)과 느티나무 노거수들(괴림)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목책계단위 팔각정 쉼터가 보이네요.
이어서 나오는 팔공산 녹색길 안내판옆 아치형 목책교를 건너면 바로 등산로와 연결이 됩니다.
팔공산 녹색길 안내판. 자전거길(하늘색)과 등산길로 구분이 되어있네요.
우측 산자락으로 잠시 이어지던 정비가 잘된 산길은, 잠시후 팔공산길 표지기들이 간간히 걸려있는
산사면으로 이어지더니 10 여분 만에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며, 좌측 상동마을 버스정류장 쪽에서
올라오는 A코스 등산로와 합류합니다.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7 분여후 평상쉼터에 이르고~~~
다시 5분여면 헬기장봉으로 올라섭니다.
한차례 내려서니 여러가지 운동기구들과 평상,벤치 등이 설치된 체육쉼터가 나옵니다.
계속해서 잘 발달된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10 여분후 거북바위 직전 갈림길에 이르는데,
그대로 직진하는 직등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급경사 위험 표지판이 두어개 나오며 길은 된비알 길로
바뀝니다.
로프가 드리워진 급경사를 따라 천천히 오르면~~~
잠시후 등로 우측으로 멋진 조망이 터지는 바위 조망처가 나오는데, 숨도 고를겸 우측으로 몇발짝 나가니,
바로 좌측 머리위로 거북바위 암봉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잠시후 오르게될 대암봉을 비롯 요령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그 뒤 멀리로 환성산과 낙타봉까지 조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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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조망을 즐긴뒤 되돌아 나오니, 다시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길이 이어지며 암릉 구간으로 바뀌고~~~
한차례 치고오르니 이번에는 좌측으로 일부 조망이 터지며,대암지와 대구공항 활주로가 내려다 보이네요.
이어서 거북바위 정상부의 조망바위로 올라섭니다.
우측 건너편으로 마지막에 오를 감덕봉 능선이 건너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 낙타봉과 초례봉이 멀리
모습을 드러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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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조망을 즐긴후 좌측으로 몇발짝 이동하니 거북바위 유래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거북바위(생구암:生龜岩) 유래판
거북바위 정수리에서의 조망 또한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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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 암봉에 점잖게 좌정하고있는 사각형 형태의 큰바위
그 뒤로 대암봉이 지척입니다.
암봉에서의 좌측 와룡산 방면 조망. 연무로 인해 와룡산이 저멀리 희끄무레하게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는
용암산성이 있는 용암산이 건너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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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암벽을 내려가면~~~
또 다시 철계단이 기다리고 있네요.
철계단을 내려선뒤 몇발짝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돌아올라온 우횟길과 합류하는 능선삼거리 쉼터에 이릅니다.
맞은편 가파른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다 뒤돌아 본 거북바위 모습입니다.
부처손들이 다닥다닥 붙어 자라는 부처손군락지 암릉구간을 거쳐 한차례 치고오르니~~~
18 분여 만에 주능선상의 대암봉 바로아래 이정목이 서있는 능선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목책 안전시설이 되어있는 사면길을 잠시 거쳐~~~
정상표지석과 팔공산녹색길 안내판 그리고 파노라마 전망 스크린 까지 설치되어있는. 너른 헬기장으로
조성되어있는 대암봉 고스락(464m)으로 올라섭니다.8 년여 만에 오른 대암봉이어선지 낯설기만 하고,
그동안 정상의 시설물들이 많이 변해있는듯 하네요.셀프로 기념사진 한컷 찍고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비싼 예산을 들여 설치한 '파노라마 전망스크린'은 주변 정비를 하지않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네요.
육안으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환성산 능선과 바로앞 요령봉
▣.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비로봉에서 관봉으로 이어지는 팔공산 능선이 멀리로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고, 그 앞으로 환성산에서
초례봉으로 이어지는 환성산 능선이, 그리고 이곳 대암봉에서 이어지는 요령봉까지 한눈에 조망이 됩니다.
참으로 대단한 조망권이네요.
▣. 아래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해서 즐기시기 바랍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왔던길을 되짚어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 간뒤, 이정표의 환성산 방향인 직진
능선길 따라 진행합니다.
몇발짝 진행하면 우측 거북바위 능선에서 올라오는 우횟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한차례 급하게 내려선뒤~~~
이내 평탄한 소나무 숲길로 이어집니다.
잠시후 거대한 바위가 우뚝 서있는 지점을 지나고~~~
이어서 암봉 전망대로 올라섭니다. 한떼거리의 단체 산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조망을 즐기고 있네요.
이곳에서의 조망 또한 너무나 좋아 다시 한번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이어지는 암릉구간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잠시후에 오르게될 감덕봉이 건너다 보이고, 그 우측 아래로 경주최씨 종택이 있는
옻골마을도 내려다 보입니다.
로프가 설치된 슬랩구간도 나오나 그다지 험한코스는 아니고~~~
잠시후 남광동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봉 한곳을 거쳐~~~
이정표가 길을 안내하고 있는 옻골재 사거리 안부로 내려섭니다. 부자지간인듯한 MTB 라이더님들이
이곳까지 올라와 있네요.우측 옻골 계곡길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끌고 올라왔다며 필자에게 자전거길에
대해서 묻는데,알아야 답변을 하지~~~필자 생각에는 산행 초반에 본적이 있는 팔공산녹색길 안내도상의
자전거길을 이분들이 잘못 이해하고 올라온듯해 보이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능선상으로는 MTB를
즐기는게 불가능 할듯 합니다.
맞은편 가파른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깨진계란바위"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바위도 나오고~~~
한차례 더 치고오르니 나무줄기 두개가 타원형으로 꼬여 자라는 소나무 한그루를 지나, 감덕봉 능선이
우측으로 분기하는 삼거리봉(440m)으로 올라섭니다.이정표상의 둔산동 방향으로 진행하면~~~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게 되고, 10 여분이면 잡목과 잡초로 뒤덮힌 감덕봉 고스락(411m)에 올라섭니다.
서울 이종훈님과 한현우님의 "儉德峰" 이라 표시된 비닐코팅 표지기가 걸려있어서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샷을 하는데, 이봉우리 또한 산이름이 검덕봉,감덕봉등 두가지로 불려지고 있어서 혼란스럽네요.
감덕봉을 뒤로하고 능선길을 따르면,6 분여후 뚜렷한 길은 능선을 벗어나 우측으로 휘어져 내리는
갈림길에 이르는데, 희미한 능선길을 따르면 아마도 상동마을쪽으로 내려가지 않을까? 싶네요.
자연스럽게 휘어지는 우측 산길을 따르면 한차례 가파르게 이어지더니 잠시후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갈림길에서 12 분여후 등로 좌측으로 요산대(樂山臺)라는 빗돌이 나오는데, 그대로 해석하면
"산을 즐기는 대,장소"뭐 이런뜻인데,무슨 연유로 사방이 꽉막혀 조망이 전혀 트이지 않는 이곳에
이런 비석을 세워놓았는지 모르겠네요.
요산대를 지나 계속해서 좋은길을 따르다가보니 그대로 진행하면 아무래도 애마를 주차해둔 옻골주차장과는
멀어지는듯해서, 바로 나타나는 우측 희미한 갈림길로 꺽어드니 잠시후 깨끗하게 벌초가 된 "처사경주최씨,
유인창녕조씨" 합장묘역이 나오며 뚜렷한 묘짓길로 이어지고~~~
묘짓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텃밭을 지나 잠시후 "옻골로 180-3" 농가앞에 이릅니다.좌측으로 꺽어
농가 진입로를 따라 나가니 몇발짝 안가 옻골마을 진입도로와 만나네요.주차장은 좌측에 있으나
예정대로 경주최씨 종가를 구경하기위해 우측 옻골로 진행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자그마한 옻골전통마을교를 건너가니~~~
이내 경주최씨종가 버스종점이 있는 로타리 형태의 큰 회화나무 두그루가 있는 쉼터에 이르네요.
대구 둔산동 경주최씨 종택이 있는 옻골마을은 경주최씨 칠계파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동성촌락으로
현재 20 여 호의 고가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회화나무 아래에는 옻골마을 표지판과 "최동집 나무"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최동집나무 안내판
마을안으로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경주최씨종가가 있는 옻골마을 탐방에 들어갑니다.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266호로 지정된 옻골마을 돌담길
최흥원 정려각은 조선 정조임금 때 세자의 인착 (임금의 정사를 도와서 인도)이였던 최흥원 선생의
효자비각 으로 선생의 생존시 효성을 기려 선생의 사후에 나라에서 세운 정려각입니다.
종택인 백불고택은 대구민속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시대(1616년) 학자인 최동집이 세운
모실과 보본당과 사당 등 각종 건물은 400 년이나 되었다고 하네요.
보본당
옻골마을을 한바퀴 돌아본후 다시 버스종점으로 나와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4 분여면 애마를 주차해둔 옻골주차장에 닿으며, 대암봉-감덕봉 종주산행및 경주최씨종가 탐방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