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단양 용두산(994.4m)

산여울 2011. 8. 19. 16:28

 

ㅇ.산행일자: 2011년 8월18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단양군 단성면 용두산(994.4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 46명. 두악산-덕절산 산행시

               윤장석.김명근.주인식 3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30분~ 오후 2시30분(4시간)

ㅇ.산행코스: 59번국도상 산안마을 입구-산안마을-산안고개-용두산 고스락(994.4m)-

                  998m봉-능선분기봉-산텃골-59번국도상 도락산 입구

 

ㅇ. 산행지도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단양 두악산-덕절산 정기산행에 동참 해서 필자 포함 3명의 이단자들은

       이 산들은 이미 답사한바 있어 오늘 또 이웃하고있는 용두산(994.4m) 외도산행에 나섭니다.

       전세버스 기사님의 배려로 용두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35번 국도상의 상선암 부근 산안마을 입구에

       하차해서 산안마을 로 들어가는 진입도로로 올라서며 산행에 들어 갑니다. 대형버스의 진입은

       어려울듯한 시멘트 포장 도로를 따라오르니~~~

 

       지난밤에 밤새도록 내린 많은비 때문에 엄청 불어난 물줄기가 세차게 흘러 내려가는

       계류를 좌측으로 끼고 계속해서 진입하게 됩니다.

 

       출발 15 분여면 도로가 좌측으로 작은 다리를 건너며 굽돌아 가는 삼거리 갈림길 지점을 통과하고 잠시

       돌아 오르니 저만치 산안마을이 올려다 보입니다. 그 뒤로는 구름에 휩싸인 용두산이 아랫부분만 보여주고 있고~~~

 

       잠시후 산안마을에 들어서니 마을어귀에 노거수 당산나무가  낯선 이방인들을 맞아 줍니다.

       한차례 돌아 오르다 뒤돌아보니~~~

 

       멀리 계곡너머로 도락산이 그정상부를  구름에 감춘채 암골미를 뽐내고 있네요. 

 

       곰취가 노란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텃밭옆을 지나 제법 경사도가 있는 포장길을 좌측으로 크게

       돌아 오르면 사각정자 쉼터가 있는 제법 너른 공터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무더운 날씨에 비록

       도로 따라 올라 오긴 했지만 제법 고도를 올린 탓인지 땀이 줄줄 흘러내리며 벌써부터 힘이들어 잠시

       정자옆에서 쉬며 마을 할머님 몇분한테 용두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해봅니다. 우측 골짜기로 올라도

       되고 그대로 도로를 따라 더 오르다 산안고개 마루에서 올라도 된다기에~~~ 

 

       우리 일행들은 예정대로 산안고개에서 오르기로 하고  그대로 다소 좁아진 수렛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농가 두어채를 지나 밭을 우측으로 끼고 잠시 오르면 3 분여만에 전봇대가 양쪽으로 서있는

       산안고개 마루에 서게 됩니다.실질적인 산길 들머리가 되는 표지기 한장 없는~~~

 

       우측 농로로 들어서면 밭사이 능선상으로 농로는 이어지는데~~~ 

 

       좌측 아래로 더 넓은 고냉지 채소밭이 펼쳐집니다. 이내 농로가 끝나며 그물막 울타리가

       앞을 막아 서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좌측 산자락으로 수풀에 덮힌 산길 초입 같은게 보여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니 희미하긴 하지만 분명 길이 보입니다. 

 

       웃자란 수풀을 헤치며 잠시 진행하니 묵무덤 1기가 있는 묘역에 이르고 뒤쪽 능선으로 들어서니

       역시나 묵은 길로 이어지네요. 10 여분 쉬엄 쉬엄 오르면~~~

 

       잡초 무성한 "처사 단양 장씨" 묘역에 이르러, 잠시 쉼을 한뒤 다시 우거진 칡덩굴을 헤치며 나아가니

       이내 널따란 묵밭이 나타납니다. 길은 잡초에 묻혀 버렸는지 보이지 않아 그냥 건너편 능선을 가늠해서

       치고 나가 숲속으로 들어가면~~~

 

       잔디가 잘 입혀져 있는 묘역 이 하나 나오며 그 좌측뒤로 산길이 열립니다.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사면길을 치고 오르면 산행 시작후 처음으로  낡은 "서울 우정산악회"의

       표지기 하나가 보여 엄청 반갑습니다. 급사면 된비알을 한차례 더 치고 오르면 3 분여만에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서 잠시 능선길은 완만해지고~~~

 

       5 분여 후부터 다시 가팔라 지기 시작하더니 거의 60도 가까운 된비알로 바뀌며

       잠시후 너덜길로 바뀝니다. 코에 단내가 풀풀 나도록 힘들게 기어 오른 후에야~~~ 

 

       능선봉에 올라서며 다소 완만한 길로 바뀝니다. 

 

       너덜지대와 암릉구간을 잠시 지나 한차례 치오르면~~~

 

       10 여분만에 평탄한 능선 부위에 올라서며 완만한 능선길로 바뀌고 12분여 평탄한 능선길을

       이어가니~~~

 

       비로소 삼각점이 자리한 용두산 고스락(994.4m)에 올라섭니다.  주위의 무성한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전혀 열리지를 않네요. 정상표지가 얼른 눈에 띄지를 않아 삼각점 윗부분에다 정상표시하고 인증샷을 하고

       뒤돌아 서니 바로 뒤쪽 나무에 선답한 윤충환 아우 일당들이 부착해놓은 작은 정상 표지판 이 눈에 뜨여

       다시 한번 등정 기념 사진을 남깁니다.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가진뒤 25 분여만에 용두산 정상을 떠납니다.

 

       맞은편 북릉으로 내려서면 간간히 바위지대도 지나고 12 분여만에 별특징 없는 998m 능선 분기봉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회미니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희미하게 갈라져 나가는 독도유의 지점입니다. 

 

       뚜렷한 우측 능선길로 진행하면 10 여분만에 묵은 임도에 내려서고 건너편 능선길을 이어가면~~~ 

 

       잠시 암릉 구간을 거친후에  독도 유의 지점인 능선분기봉( 해발 약 989m?)에 올라 섭니다.

       좌측 능선길은 회산리로의 하산길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

 

        한동안 급사면 능선길로 진행이 됩니다. 암릉 구간도 잠시 거치고 한동안 된비알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폐광터를 복구해 놓은듯한 급사면 너덜 지대가 계속해서 이어져 발을 삐지 않게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됩니다. 

 

       능선 분기봉 출발 25~6분만에 광산 채굴당시 운반로로 이용 했슴직한 산판길을 한곳 만나고~~~

 

       건너편으로 내려서서 진행하면 4 분여만에 고압선 철탑이 서있는 지점에 이릅니다.

       우측 아래로 오전에 산행 시작시 올랐던 산안 마을이 멀리 내려다 보이네요.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니 무덤 1기가 있는 묘역을 만나고 잠시 내려서니 전면으로 봉우리가

       하나 보이며 안부에 내려섭니다.   이지점에서 좌우로 길흔적이 보이는데 우측은 아무래도 

       오전중 올랐던 산안마을 진입도로로 내려설것 같아 좌측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섭니다.

       잠시 내려서니 족적마저 사라져 버려 그냥 개척산행으로 잠시 치고 내려가니 계곡에 이르고

       계곡따라 이리저리 잠시 더 내려가니 묵은 임도와 만나 계류 한곳을 건너 조금더 진행하니 나무숲

       사이로 시멘트 포장길이 내다 보입니다. 

 

       이내 "산마을 풍경 120m" 란 작은 표지판이 서있는 산텃골의 펜션 진입도로에 내려서고~~~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삼거리 한곳을 지나게 됩니다. 이내 요란한 물소리와 함께

       작은 폭포로 변해버린 계곡을 따라 진행이 되더니 얼마안가 아름다운 단양천을 끼고도는

       59번 국도상의 날머리에 이릅니다.

 

       산텃골 입구인 날머리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꺽어드니 저만치 도락산 입구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입니다. 실질적인 산행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잠시후 전세버스에 닿아  여벌옷을

       챙긴뒤 날머리 부근 샛계곡에서 시원한 알탕을 즐긴뒤에 마른 옷을 갈아 입고는 본대의 두악산- 덕절산 종주

       하산지점인 가산교 옆으로 이동해서 본대와 합류한후 간단한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상선암과 지척인 도락산 입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