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남도

논산 비나봉1(지도상.158.8m)-비나봉2(현지 안내도상.241.4m)-소룡봉(342.5m),반야산(96.2m)산행및 선샤인랜드,와야리 벽화마을 탐방

산여울 2019. 5. 12. 07:02


ㅇ.산행일자: 2019년 5월11일(2째 토요일)

ㅇ.산행지: 논산 비나봉1(지도상.158.8m)-비나봉2(현지 안내도상.241.4m)-소룡봉(342.5m),

                      반야산(96.2m)산행및 선샤인랜드 테마파크,와야리 벽화마을 탐방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백호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및 탐방시간: 오전 10시35분~오후3시45분(차량이동시간포함:5시간10분)


ㅇ.진행코스: 비나봉주차장(연무읍 소룡리 377-1)-비나봉1 정상-비나봉2 정상-소룡봉 정상-소룡저수지-

                  비나봉 주차장-차량이동-선샤인랜드 테마파크 탐방-차량이동-와야리 벽화 마을 탐방-차량이동

                  -관촉사 주차장-반야산 정상-관촉사-관촉사 주차장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비나봉1(지도상.158.8m)-비나봉2(현지 안내도상.241.4m)-소룡봉(241.4m) 산행(5.25Km)

          ♠.산행시간:오전10시35분~오후12시40분(2시간05분)

          


       대구백호산악회의 5월 정기산행은 논산시의 비나봉 둘레길및 관촉사 뒷산인 반야산 산행 그리고 선샤인랜드

       테마파크및 와야리 벽화마을을 탐방하는 아주 이색적인 테마산행입니다.먼저 비나봉 둘레길의 기종점이 되는

       비나봉 소주차장에 도착해서 잠시 산행채비를 갖추고는~~~


       도로건너 바로 맞은편 능선 끝자락에 보이는 등산로 입구로 올라서며 비나봉~소룡봉 원점회귀 산행에 들어갑니다.



       초반부 한차례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오른후~~~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주옥같은 싯귀가 적힌 시판(詩板)들이 등산로를 따라 간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선을 끌고~~~




       불과 13분여 만에 등산로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있는,봉우리 같지도 않은 지도상 비나봉 고스락(158.8m)에

       올라섭니다.서울 서래야 박건석님의 비닐코팅 정상표지와 만산회 맴버들의 표지기들이 서너개 걸려있는게 보여

       일단 인증샷을 하긴 합니다만, 현지 등산로 안내도상에는 잠시후에 오르게될, 이 봉우리보다 80m정도 더 높고

       비나정이라는 팔각정이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241.4m)를 비나봉으로 표시를 해 놓았는바, 높이나 산세등을

       고려해볼때 현지 등산로 안내도상의 비나봉을 실제 비나봉 정상으로 인정하는게 합당할듯 하네요.



       10여분후 비나정이 자리잡고 있는 등산안내도상의 실제 비나봉 고스락(241.4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비나정에 올라보나 주위의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고~~~


       비나정 안에는 아름다운 시를 적어놓은 시판(詩版)과 필유무비(必有武備)라는 글이 새겨진 편액이 걸려있는게

       보였는데,"비록 문사에 있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무장을 갖추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하며,이 작품은 국전에 입선한

       연무읍 출신 권을순 여사님의 글이라고 하네요.





       쉼터등 정비가 잘된 산책로 수준의 능선길을 한동안 오르 내리노라면~~~


       비나정에서 15분여 만에 야외공연장 형태로 조성이 된 쉼터로 내려서며~~~


       등산로 날머리가 내려다 보이는데~~~



       날머리에는  "그간 하산길이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어 여기서 부터 약수터까지 산주의 허락을 받아 둘레길을

       개발해놓았다"는 안내판과 함께 우측으로 약수터 갈림길이 하나 갈라져 나가는게 보이네요.       


       무대를 겸하는듯한 전망대에 내려서니 전면으로 ~~~


       "(주)좋은 마음" 이라는 사회적 기업이 체험교실 및 팬션과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제법 규모가 큰

       드림공원이 펼쳐지네요.



       논산 여행 중 드라이브 코스로 찾아 볼만한, 논산시 연무읍 소룡리에 자리하고 있는 "좋은마음 드림공원"은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의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펜션, 

       건강을 생각한 음식점,  피톤치드가 풍부한 편백나무를 이용하여 침대 의류 등 생활용품을 전시 판매하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사회적 기업인 ㈜좋은마음이 운영하고 있는 장소로 논산을 여행하며 휴식 겸 볼만한 

       장소라고 합니다.
















       시간여유만 되면 이곳저곳 자세히 둘러보고 갔으면 좋으련만 시간관계상 드림공원을 통과하면서 주마간산격으로

       눈요기만 한뒤, 건너편 '연무로'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이정표와 함께 우측으로 소룡봉 등산로 들머리가 나옵니다.


       소룡봉 등산로 역시 정비가 잘되어 있으며~~~




       등산로 들머리에서 13분여면 선답한 안양 강일아우와 조금 앞서간 뫼들 후배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소룡봉

       고스락(342.5m)에 올라서네요.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주위를 둘러보니 고내리쪽으로 조망이 조금 열리기는 하나 별로네요.


       진행 방향으로 몇발짝 이동하니 각종 운동기구와 벤치등이 설치된, 제법 널따란 규모의 체육쉼터 삼거리에

       이르는데,우리가 진행해야할 방향은 우측 내림길이나 얼마 진행하지 않으면 산행이 끝날듯 해서, 11시40분

       정도밖에 안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20여분에 걸쳐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가드로프가 설치된 제법 가파른 산길을 한차례 내려가면~~~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려있는 완만한 소나무숲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다가~~~



       10여분만에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는데 둘레길은 우측 뚜렷한 길로 내려가야 되나, 개념도를 보니 이쪽으로

       내려가면 소룡 약수터를 경유하긴 하나 도로따라 이동한는 거리가 상당한지라, 산길을 좀더 걸어볼 욕심으로

       직진 능선길로 진행을 했는데~~~


       잠시 유순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이쪽 코스로는 등산객들이 거의 발걸음을 하지 않는듯 웃자란 나무가지들이

       진행을 방해하기 시작하고, 능선 좌측으로는 "사격장이라 위험하니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경고 현수막이

       수시로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그만 되돌아 갈까 하다가 지도를 보니 남은 거리가 얼마 되지않는듯해서 그대로 밀어붙였더니, 일부 구간은 아예

       완전히 잡목으로 막혀 우회하기도 하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잠시후 낡은 철주랑 '국방부' 표시 사각봉도

       나오고 하더니~~~


       몇발짝 안가서 무명 무덤 4기가 있는 묘역에 이르며 다시 능선길은 뚜렷해집니다.


       잠시 진행하면 사격장 경고판이 서있는 능선 삼거리에 이르고 , 임도 수준의 우측 사면길을 따라 내려가면~~~


       점시후 소룡저수지 바로 옆 도로로 내려서네요.정규 등산로가 갈라져 나가는 안부 삼거리에서 17분여가

       소요 되었네요.


       좌측 도로 따라 진행하려다가 건너편 저수지쪽으로 소롯길이 보여 별도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나 싶어 저수지로

       내려가보나, 좌측 수변을 따라 소롯길이 한동안 이어지는듯 하더니~~~ 



       낚시꾼들의 길인듯 저수지둑까지 이어지지 않고 끝나버리는지라, 다시 도로로 올라서서 진행합니다.


       잠시 돌아 나가니 우측으로 저수지 둑이 나오고,전면으로는 우리가 출발했던 비나봉 소주차장이 저만치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후 우리의 전세버스가 주차해있는 비나봉 주차장에 도착하며, 5.25Km에 2시간10분여가 소요된 비나봉

       둘레길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반야산(96.2m)(1.94Km)

           ♠.산행시간: 오후3시~오후3시40분(40분)    


       선샤인랜드 테마파크및 와야리 벽화마을 탐방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인 반야산 관촉사 탐방및 반야산 미니

       산행을 하기위해 관촉사 주차장에 도착한뒤~~~



       간편 복장으로 관촉사 관람은 뒤에 하기로 하고 먼저 반야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주차장 바로옆 소공원인

       관촉공원을 우측으로 돌아 들어간뒤~~~~



       '관촉로 31번길'을 따라 좌측으로 빤히 올려다 보이는 반야산 쪽으로 돌아 들어가면~~~


       잠시후 "순흥안씨 문중묘역"이 넓게 자리잡고 있는 산사면길로 연결이 됩니다.



       '순흥안씨' 문중묘역에서 내려다 본 조망으로, 부적면과 은진면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오르면 우측 논산시민공원,재너머골쪽에서 올라오는듯한 능선길과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고~~~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팔각정인 반야정(般若亭)이 자리잡고 있는 반야산 고스락(96.2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반야정에 올라가보나 주변의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라~~~


       바로 되내려와서 관촉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고려 충렬왕 때 원나라를 왕래하며 직접 주자서(朱子書)를 베껴오고, 섬학전(贍學錢)을 설치하는 등 성리학의

       도입과 보급에 힘썼다는 고려의 문신으로, 본관이 '순흥'인 '안향(安珦)의 상(像)'도 나오고~~~


       "경주배씨 중시조 무열공 배현경 공덕비"도 보이네요.




       잠시후 건양대학교에서 이어져 오는 포장 임도와 합류하며, 널따란 주차장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관촉사 방향으로 진행하면~~~


       긴 계단길을 거쳐~~~




       잠시후 관촉사 경내로 내려서며 사실상의 반야산 미니 산행은 끝나게 됩니다. 지금 부터는 관촉사 관람에

       들어갑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하루 앞두고 경내에는 오색 연등이 줄줄이 걸려있어 완전 축제분위기이네요.


       관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입니다. 968년(광종 19) 혜명에 의해 창건될 때 조성된

       석조미륵상이 발산하는 빛을 좇아 중국에서 명승 지안이 와 예배했다고 하여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법당은 1386년(우왕 12) 건립해 1581년(선조 14)과 1674년(현종 15)에 중수했으며, 1735년(영조 11) 다시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경내에는 관음전·삼성각·사명각·해탈문·현충각 등의 당우가 남아 있으며,

       석조보살입상(보물 제218호)과 석등(보물 제232호)을 비롯해 사리탑·연화배례석·사적비 등이 있습니다.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보물 제218호. 높이 18.2m. 거불로 예로부터 은진미륵(恩津彌勒)으로 널리 알려진

       불상입니다. 〈동국여지승람 東國輿地勝覽〉 권18 은진조와 1744년(영조 20)에 세워진 사적비(寺蹟碑)를 보아

       광종연간(950~975)에 승려 혜명이 조성한 불상임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작년 이맘때쯤 중고등학교 동기회 대구서울 합동 탑정호 둘레길 나들이때 탐방한후로, 1년만에 다시 찾은

       관촉사라 건성으로 한바퀴 휘이 둘러보고는~~~







       주차장에 도착하니, 1.94Km에 40여분이 소요 되었네요.


       주차장 인근에 미리 예약해놓은, 2대째 이어온다는 토종순대 전문점 논산 맛집 '봉황순대'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순대국밥으로  하산주겸 석식까지 해결하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선샤인랜드 테마파크 탐방


       요즈음 논산의 핫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논산 선샤인랜드'는 밀리터리 체험관과 1950년대 드라마·영화 세트장,

       그리고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인 선샤인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드라마·

       영화 세트장은 무료 입장이지만, 선샤인 스튜디오는 별도의 입장료가 있다고 하네요.







       한국전쟁이 끝난 195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전쟁이 지나간 흔적 속에서도 다시 삶을

       꾸려가는 우리 민족의 애환을 엿볼 수 있는데요. 서민의 마음을 위로해 주던 국밥집부터 영화포스터가 붙은

       담벼락, 총알자국이 그대로 남은 건물 등을 보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와야리 벽화마을 탐방


       충남 논산시 은진면 와야리 일대는 벽화마을로 유명합니다. 건양대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이 마을은 대부분

       학생들의 원룸이나 하숙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2014년, 대학촌 활성화를 위해 논산시와 건양대학교,

       은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협약하여 낙후되어 있던 골목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마을은 활기를

       되찾았다고 합니다. 


       낮은 시골집 담장들에 그려진 벽화들은 포근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는데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다양한 그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실제 주민들과 학생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므로, 배려는

       필수이며,조용히 방문하고 흔적을 남기지않고 돌아가는 에티켓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