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남해군 등백산(293.2m)-애기봉(705.2m)-금산(704.9m)- 대장봉(673m)-화엄봉(658m)-일월봉(650m)-제석봉(629m)-향로봉(600m)-촉대봉(613.1m)

산여울 2020. 11. 23. 08:14

ㅇ. 산행일자: 2020년 11월 22일(4째 일요일)

ㅇ. 산행지: 남해군  등백산(293.2m)-애기봉(705.2m)-금산(704.9m)- 대장봉(673m)-화엄봉(658m)-

                        일월봉(650m)-제석봉(629m)-향로봉(600m)-촉대봉(613.1m)

ㅇ. 날씨: 비약간후 흐림

ㅇ. 참석자: 대구바우들 산악회 남해 금산 산행 동참

              별동대(김명근,김종태 이상 2명)

ㅇ. 산행시간: 오전10시~오후3시(5시간)

 

ㅇ. 산행코스: 해변의 왈츠 펜션(남해대로 1623)-등백산 정상-476.8m봉-애기봉 정상-금산(망대)정상-

                  대장봉-화엄봉-일월봉-제석봉-금산산장-향로봉-촉대봉(상사바위)-back-보리암-쌍홍문-

                  도선바위쉼터-금산탐방지원센터 주차장 (8.27Km)

 

ㅇ. 산행지도

                대구 바우들 산악회의 남해 금산 산행에 동참한 필자외 1명은 코스를 조금 달리해서 아직 미답으로

                남아있는 등백산과 애기봉 부터 먼저 답사하고 금산 정상으로 이어간뒤,그동안 금산 산행시 멀리서

                풍광만 즐기고 그냥 지나쳤던, 보리암 인근에 흩어져 있는 대여섯개의 암봉들을 확인 답사하기로 하고,

                본대의 금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두모 입구 약 5Km전 지점인 '해변의 왈츠(남해대로1623)''펜션 앞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출발 할때부터 한두방울씩 약하게 내리던 가을비도 다행스럽게 소강 상태로

                접어 들었는지라 배낭 커버만 씌우고는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본뒤~~~

                 집에서 사전 예습할 당시 백등산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검색해본바, 대구에 사는 '귀여븐앙마'라는

                 닉네임을 쓰는 부부 산꾼님의 역방향으로 진행을 한 산행기가 유일하게 검색이 되었는데, 그분의

                 산행기를 참조해서 그어온 예상 루트를 따라 도로 건너편 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조금 오르다 뒤돌아본 들머리와 도로 건너편 '해변의 왈츠' 펜션

                  잠시 포장 농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올려다 보이는 산자락의 무덤을 가늠하고, 좌측 희미한 묘짓길로

                  꺽어든뒤~~~

                 진행을 하노라면 관리가 되고있는 무명 묘역 두어곳을 지나, 석축을 두르는등 조성이 잘된 무명 무덤

                 2기가 있는 마지막 묘역으로 올라서며, 희미하게 이어지던 길도 끝나 버리네요.

                 할수없이 묘역 상단부의 길없는 능선 끝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비록

                 길은 없지만 섬산 특유의 가시넝쿨과 자잘한 잡목이 없어서 오를만 한데, 얼마 진행하지 않아

                 경계석으로 쌓아 놓은듯한 나지막한 돌담들이 쭉 이어지는게 보여, 한동안 이 돌담 흔적을 따라

                 오르노라니~~~

                 희미하나마 족적이 나타났다가 끊어졌다가를 반복 하더니~~~

 

                  차츰 고도를 높여 가노라니 바위들이 드문드문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가파른 암릉 지대로 바뀌네요.때로는 직등도 하고 때로는 우회도 하며 쉬엄 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마지막 묘역에서 47분여 만에 아주 오래되어 판독하기도 힘든 묘비가 세워져 있는 '통정대부 윤공'의

                  묘역이 넓게 자리잡고 있는 등백산 정상부로 올라섭니다. 

                   묘역뒤 잡목을 헤치고 몇발짝 더오르니, 금년 5월 선답한 '귀여븐앙마'님의 표지기가 하나 달랑

                   걸려있는 등백산 고스락(293.2m)으로 올라서네요.우리들의 표지기도 달고 인증샷을 한후~~~

                 우측 희미한 족적을 더듬으며 금산 정상쪽으로 진행 하노라면, 희미하고 웃자란 나무 가지들 때문에

                 다소 거칠긴 하나 묵은길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

                 묵은 길은 거의 완만한 능선상으로 이어지나 봉우리가 나타날때 마다 길은 거의 좌측으로 우회해서

                 이어 지더니만~~~

                  어느 무명봉을 지날때쯤 부터는 다시 능선 우측 9부 능선상으로 이어집니다.

 

 

 

                 거대한 암괴들이 자리잡고 있는 지도상의 476.8m봉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진행하노라니~~~

                  '옥포몽돌산악회'의 표지기가 모처럼 하나 걸려있는게 보일뿐 이쪽으로는 산꾼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그야말로 전혀 때묻지 않은 청정 산길이네요.

 

                 배꼽 시계가 점심 시간임을 알려주는지라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20분여 중식시간을 가진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니 그제서야 전면이 탁 트이며 금산 전위봉인듯한 두루뭉실한 봉우리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고~~~

                   그런대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등백산 정상에서 중식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 40여분만에 거대한 바위가 올라앉아 있는 애기봉 고스락(705.2m)으로 올라섭니다.인증샷을

                   하노라니 멀지않은 곳에 있는 금산 정상에서 산객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겨울을 재촉하는 듯한 가느다란 빗줄기도 잠깐 그치고 구름이 벗겨지며 주변 풍광이 조금씩 드러

                  나는지라,구름이 산아래로 낮게 드리워져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주변 풍광을 잠시 즐기고는~~~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목책 차단 펜스 너머로 금산 정상이자 금산

                  38경중 제1경인 망대(望臺)가 나오네요.

                 차단 목책을 넘어가서 보니 우리가 진행해온 방향으로는 출입금지 구역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오른 금산 정상(704.9m)이라 정상표지석 옆에 서서 기념 사진 한컷 찍고~~~

                 봉수대가 설치된 망대에 올라 기념 사진 한컷 찍으려니 다시 안개비가 살살 흩날립니다.

 

 

                 망대를  내려와  보리암 쪽으로 내려가노라니 바로 앞에 "由弘門 上錦山"이라 새겨진 큼직한 바위가

                 보이네요.조선 중종때에 실학자 주세붕이 이곳 금산의 쌍홍문을 두고 "홍문을 경유하여 금산에 올랐다"

                 고도 하고,"홍문이 있으므로 금산은 최고의 명산이 되었다"라고도 해석한다는 "由虹門 上錦山"(유홍문

                 상금산)이란 글귀가 새겨져있는 바로 버선바위입니다.

 

 

                 몇발 짝 내려가다 좌측으로 암봉이 보여 올라보니~~~

                 또 다른 금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는데 해발 고도가 잘못 표기 되어 있네요.

 

                  되내려와서 잠시 침목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조릿대숲 사이를 지나~~~

                 기암괴석에 붙어 기이한 모양으로 자생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줄사철나무’가 나오고~~~

                 잠시 더 내려가면 보리암,금산산장 갈림길로 내려서는데, 대장봉,화엄봉,일월봉,제석봉,향로봉,촉대봉을

                 둘러본후 보리암을 거쳐 쌍홍문으로 내려가기로 하고 우측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우중인데도 불구하고 휴일을 맞아 좌측 보리암 쪽에서 많은 행락객들이 올라오고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제법 너른 분지형태의 경작지와 농가 한채가 보이고~~~

                 이어서 나오는 이정목 삼거리에서는 대장봉과 화엄봉을 확인차 좌측길로 꺽어듭니다만, 대장봉은

                 출입금지라 접근이 어렵고~~~

 

 

                  화엄봉 아래 전망대 까지만 갔다가~~~

                  화엄봉 안내판 앞에 서서 기념사진만 한컷 찍고~~~

                  이곳에서 건너다 보이는 대장봉을 배경으로~~~

                 그리고 대장봉 아래 운무에 쌓여있는 보리암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장씩 남기고는~~~

 

 

                  직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좌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단군성전 입구 사거리에 이르는데, 이 곳에서는 일월봉과 제석봉을 확인하기 위해 좌측 금산산장

                  방향 길로 내려섭니다.

                  몇 발짝 내려가다 보면 좌측 차단줄 너머로 일월봉으로 가는 희미한 길이 보여 잠시 진행하니

                  일월봉 바로 하단부에 이르나 암봉으로 올라갈수는 없고해서, 아래에서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

                  되돌아나와 잠시 더 내려가면 흔들바위 삼거리에 이르는데, 제석봉을 확인차 좌측길로 내려가노라니~~~

                  바로 우측 아래로 금산산장이 내려다 보이네요,

 

                   몇발 짝 더 진행하니 제석봉 안내판과 함께 전망대로 조성되어 있는 제석봉 아래에 이르고,제석봉

                   안내판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 한컷 찍고~~~

                  전망대로 조성이 되어 개방이 된 제석봉 정상(650m)에 올라가서~~~

                 운무속의 주변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금산산장으로 내려선후, 금산산장을 가로질러 촉대봉으로 이어갑니다.

                  좌선대 옆 목책계단을 오른후 암벽길을 잠시 돌아나가니~~~

 

                 좌측 아래로 향로봉이 내려다 보이는데, 향로봉 역시 비탐방 코스라~~~

                  직전 조망처로 내려가 기념 사진만 한장 남기고~~~

 

                  되올라 와서는 탐방로 안내판과 이정목이 서있는 갈림길 한곳을 거쳐~~~

 

 

 

                  상사암 직전 널찍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촉대봉 정상(613.1m)으로 올라섭니다. 인증샷후~~

                 주변 조망을 잠시 즐긴뒤~~~

 

 

                  몇발 짝 더 이동하면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전망데크와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는 상사바위(상사암)에 이릅니다.이제 더이상 답사할곳도 없고

                  보리암을 거쳐 하산 할 일만 남았는지라~~~

                  느긋한 마음으로 기념 사진도 찍고 주변 조망도 즐기며 한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왔던길을 되짚어 나가서~~~

 

 

                 보리암으로 이동한뒤~~~

                   해수관음상등 보리암 경내를 잠시 둘러본후~~~

 

 

 

                 조금전 거쳐온 보리암 주변의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각종 암봉들을 두루 감상 하고는~~~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음성굴 옆으로 해서~~~

 

                  쌍홍문으로 내려선뒤 발길을 재촉하니~~~

 

 

 

 

                 장군암과~~~

 

 

 

                  사선대도 지나고 하더니~~~

 

 

 

 

 

 

                  보리암에서 40여분만에 금산탐방지원센터 옆 금산주차장에 도착하며, 8.27Km에 5시간여가 소요된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오늘 산행으로 해서 이제 남해군 금산 일대의 야산들도 웬만큼

                  답사를 다 한듯하고, 금산 또한 구석 구석 다 탐방을 하였기에 이제 금산도 졸업을 해야 할듯하네요.

           

                 귀구길에 삼천포 수산시장에 들려 요즘이 제철이라는 싱싱한 대방어회에 삼치구이 그리고

                 장어구이로 석식겸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