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2년 12월 2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남원 고산봉(427m)-계룡산(392m)
ㅇ.날씨: 한때 진눈깨비 내린후 흐림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 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20분~ 오후1시10분(3시간50분)
ㅇ.산행코스: 88고속도 식정육교앞-남원 양씨묘역-삼각점(326.3m)봉-고산봉-에끼재
-능선분기삼거리봉(381.3m)-계룡산 정상-양촌마을
ㅇ.산행지도
남원 IC에서 약 2Km거리의 88 고속국도의 식정육교 아래에서 하차. 좌측(서쪽) 지금 한창 도로확장공사
중인 88 고속도로를 따라 들어가며 고산봉-계룡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들어가면 나오는 산자락앞
갈림길에서 일부 회원님들은 공사 현장을 통과해서 바로 능선으로 붙고 필자를 포함한 또다른 일부 회원님들은
우측 산자락을 따라 나있는 수렛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3분여후 나오는 "남원 양씨" 묘역을 통과해서 지능선으로 올라붙으니 산길 초입에 걸려있는 광주 백계남 선생님의
표지기 하나가 반깁니다.
지능선을 따라 잠시 오르니 좌측 88 고속도로 쪽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가 되고 우측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진행하면 나오는 가파른 사면길을 한차례 치고오르니 능선상에 올라서면서 산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진행이 됩니다.
완만한 오름길의 소나무숲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능선 우측으로 조망이 트입니다만, 잔뜩 흐린
날씨라 운무속에 흐릿한 윤곽만이 보일뿐입니다.
산행 시작 35분여 만에 삼각점(326.3m)봉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백계남 선생님의 표지기가 우측길을
안내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일행들 몇몇이 좌측길로 우루루 내려가길레 이상하다 싶어 지도를 꺼내보니
지도에도 이곳 삼각점 지점에서 좌측으로 꺽여 있어서 무언가 미심쩍다 느끼면서도 필자도 그만 좌측길로
꺽어드는 바람에 약 25분여의 알바를 한끝에 이 지점으로 되올라와 다시 우측 능선길을 이어가는 우(愚)를
범하고야 맙니다. 산행후 지도를 찬찬히 들여다 보니 백계남님이 지도 작성시 능선을 따라 그어야 되는데
좌측 계곡쪽으로 잘못그어 놓은게 확인이 되네요.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니 능선 우측으로 멀리 약산,청룡산등 운무속의 풍경들이 조망되고~~~
잠시후 묘 1기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니 전면으로 고산봉이 운무속에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건너다 보입니다.
몇걸음 더 진행하니 온통 슬랩과 바위들로 이루어진 고산봉이 제법 위압적인 모습으로 지척에 불쑥 솟아
내려다 보고있습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암벽 사이를 이리저리 돌아 오르니~~~
삼각점봉 출발 17 분여 만에 바위위에 작은 돌탑이 얹혀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고산봉 고스락(427m)에
올라섭니다. 광주 백계남님이 안양의 강일 아우와 여수의 영래 아우랑 4월 5일 답사시 달아놓은 비닐코팅
정상표지가 그새 훼손된채 후줄근한 모양으로 매달려 있어서 카메라에 담고는 ~~~
주변 조망을 둘러 봅니다만 역시나 잔뜩 끼어있는 운무 때문에 일부만 희끄무레 보여 몹씨 아쉽네요.
날씨만 좋으면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질텐데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채 알바하느라 많이 뒤쳐진 일행들을
따라 잡기위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전면으로는 이어가야할 능선들이 구름속에 가렸다 나타났다 하고 잠시 내려서다 뒤돌아본 고산봉의
우람한 산세가 여간 옹골찬게 아니네요.
이어지는 운치있는 소나무숲길을 진행하노라니 20 여분만에 개동지맥(천황지맥) 마루금과 합류하는
에끼재 삼거리에 당도합니다. 갈치에서 뻗어온 개동지맥 마루금이 이곳에서 우측으로 꺽여 진행이 되다가
잠시후 나오는 381.3m 삼각점봉에서 좌측 호인치 방향으로 꺽여 나갑니다. 좌측 마루금 따라 진행하노라니~~~
10 여분후 묵무덤 1기가 나오더니 능선 좌측으로 무슨 개발을 하는지 산사면 전체가 온통 파해처져
벌건 속살을 드러낸체 흉칙한 몰골을 하고 있는 지점에 이르는데, 광주의 백계남님이 답사시 잔뜩 화가
나셨는지 욕을 한바탕 써놓은 표지기가 보여 빙긋이 미소짓게 합니다. 잘록이 한곳을 지나고~~~
맞은편 능선길로 올라서니 이번에는 능선우측이 천길만길 낭떠러지로 변해 있는데, 잠시 내려다 보니
산의 반정도가 깍여나간 아래로 채석장이 넓게 자리잡고 있는데, 어찌나 깊고 높은 벼랑인지 현기증이 날 정도
입니다. 이러다간 산 전체가 송두리채 날라갈 지경이라 욕설을 써놓은 백계남 선생님의 심정이 이해가
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이렇듯 경관이 수려하고 노송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산에 채석장 허가를 내준
관계 당국이 원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씁쓸한 마음으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니~~~
능선상으로는 아직 소나무들과 바위들이 어우러진 멋진길들이 이어지다가 잠시후 개동지맥이 좌측으로
분기해 나가는, 삼각점이 설치된 381.3m봉에 올라서는데 ~~~
어떤 지도에는 이 지점을 호인치 또는 책여산으로 표기를 해놓아 많은 산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귀가해서 검토해본바로는 호인치는 좌측 개동지맥 마루금으로 내려서면 잠시후에 나오는 대산마을과 어끼재
마을을 잇는 고개마루를 말한다고 합니다. 백계남님 표지기 옆에 조금전 앞서간 물치아우의 표지기도 보여
필자도 책여산 이라 표기한 표지기를 하나 걸긴했는데 어째 좀 꺼림칙 하네요. 직진해서 큰 소나무 좌측으로
진행하면~~~
얼마안가 솔갈비가 푹신하게 깔리고 소나무 들이 도열한 운치있는 능선길로 이어집니다. 한차례 완만하게
오르면 좌측으로 대신리 쪽으로 내려가는 산길이 갈라져 나가는 무명봉에 올라서고 우측길 따라 진행하면~~~
대신고개 잘록이 안부를 통과해서 조망이 트이는 무덤1기가 있는 묘역에 올라섭니다. 계속해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8 분여만에 고압선 철탑 아래를 지나고~~~
서서히 경사도를 높여 가노라면 전면으로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힌 봉우리가 올려다 보이고 한차례
바짝 올라서면 파란 이끼들이 끼어있는 큼직한 바위들이 노송과 어우러진 능선상에 올라섭니다.
바위들을 이리저리 돌아 나가면 얼마안가 선두 일행들이 중식을 즐기고 있는 계룡산고스락(392m)에
올라섭니다.
먼저 백계남님이 달아놓은 비닐코팅 정상표지 앞에서 인증샷을 한후 표지기를 한장 달고는 23분여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다시 선두들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역시 소나무와 노송들이 어우러진 맞은편 능선길을 잠시 진행 하노라니 5분여만에 우측 희미한 갈림길이
보이는 삼거리 지점에 선두 일행들이 놓아둔 화살표 바닥표지가 놓여있는게 보여 이쪽으로 꺽어 진행하면~~~
한동안 가파른 능선길에 이어서 잡목지대로 들어서며 희미한 길흔적도 사라져 버려 선두일행들의
족적을 더듬어가며 내려가니 묵은 산판길과 합류가 되고 거친 산판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니 잠시후
전면으로 관리가 잘된 너른 묘역이 보이면서 뚜렷한 길로 연결이 됩니다.
산소 진입로를 따라나가니 큼직한 광주 안씨.전주이씨 묘소 표지석이 나오고 밭과 논 가장자리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지도상의 개신마을 초입에 당도합니다. 좌측 시멘트 포장이된 마을 진입로를 따라나가면~~~
3 분여만에 대형 개신마을 표지석이 서있는 721번 지방도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면 도로 우측 당산나무 공터에 양촌마을 표지석도 보입니다.
50 여m정도 더 진행하니 양촌마을회관앞에 이르면서 고산봉-계룡산 종주 산행을 마칩니다.
잠시 대기 하다가 후미일행이 모두 하산완료한후 버스에 탑승해서 귀가길에 있는 가조의 백두산 천지온천으로
이동해서 따뜻한 온천욕을 즐긴뒤에 개운한 기분으로 맛있는 어묵탕을 곁들인 하산주로 잠시 입을 즐겁게 한후
이른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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