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북도

김제.완주 화율봉(609m)-국사봉(543m)-김제.정읍 상두산(575.3m)

산여울 2011. 4. 18. 22:01

 

ㅇ.산행일자: 2011년 4월17일(3째 일요일)

ㅇ.산행지: 김제.완주 화율봉(609m)-국사봉(543m)-김제.정읍 상두산(575.3m)

ㅇ.날씨: 맑음(연무현상)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원

ㅇ.산행시간: 오전 10시15분~ 오후 3시05분(4시간50분)

ㅇ.산행코스: 김제시 금산면 금성리 평지마을-율치마을-모악지맥 마루금능선 합류-화율봉 왕복-밤티재

                  -국사봉 고스락(543m )-기재(임도)-상두산 고스락(575.3m)-상두마을

 

ㅇ.산행지도

 

 

 

 

 

       김제시 금산면 금성리 평지마을 에서 더이상 대형버스의 진입이 곤란해서 하차 한후

       산행 채비를 한뒤 도보로 산행기점인 밤티재 로 향합니다.

 

       다리를 건너 좌측길로 진행하면 이내 확장 및 신설중인 714번 지방도 의 고가교 아래를

       통과 하게 되는데~~~

 

       우측 멀리 계곡 초입에 90년대초 영화"보리울 의 여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는

       수류 성당이 보이네요. 

 

       고가교 아래를 통과해서 우측으로 소류지를 끼고 한동안 진행 하노라니 정원이 잘 꾸며진~~~

 

       주택들이 연이어 나오네요. 

 

       출발 13분여면 큰 느티나무 한그루가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율치 마을에 이르고 이내 마을회관을

       거쳐 마을 안길을 빠져 나가면 ~~~

 

       저만치  높다랗게 축조 되어 있는 율치 저수지 제방 아래 조성되어 있는 소공원이 보이고

       잠시 돌아 오르면 푸른 물이 가득 담긴 저수지 좌측 으로 수렛길이 이어지고 건너편 으로는

       새로 축조 하고 있는 신설도로 가 보입니다.      

 

       비포장으로 바뀐 수렛길을 계속 따르노라니 좌측으로 화율봉 으로 짐작 되는 봉우리가

       저만치 높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이고 ~~~ 

 

       이내 멋들어진 한옥 한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윗밤티 지점을  통과 하니 전면으로 밤티재 인듯한

       잘록이 가 저만치 건너다 보입니다.

 

       이 지점에서 필자 포함 4명의 산 매니아 들은 좌측에 보이는 오늘 산행 계획에도 없는

       화율봉(609m) 이라는 산봉을 하나더 답사 하기 위해 좌측 골짜기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꺽어들고 

       다른 일행들은 그대로 밤티재로 향하여 직진해 진행합니다.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골짜기로 들어 가니 한참 동안은 족적이 이어 지다가~~~      

 

       능선위로 하늘이 힐끗 힐끗 보이는 골짜기 상단부에 이르니 족적 마저 사라져 그냥 능선을

       향하여 된비알을 치고 올라 초입 출발 20 여분 만에 모악지맥 마루금 인 화율봉 능선상에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서서히 가팔라 지는 능선길을 쉬엄 쉬엄 오르면 8 분여 만에 현 위치를 알려주는

       노란 표지기 하나 를 만나고 잠시후 무명봉 한곳에 올라 섭니다. 이곳에다 배낭을 벗어놓고

       아직은 멀어만 보이는 화율봉 을 향해 치고 오르노라니 그제서야 몇개의 표지기들이 눈에 띄기 시작 하고~~~  

        잠시후 암릉구간을 한차례 통과 한후~~~ 

 

       한차례 더 된비알을 치고 올라서야 10 여분 만에 사방 팔방 시원한 조망이 터지는 화율봉 고스락(609m)에

       올라 서는데, 아무리 둘러 보아도  선답자의 산행기 사진 에서 본 정상 표지가 부착된 이정목(아래 사진)이 보이지를

       않네요. 북동쪽으로 몇걸음 옮기면 나오는 묘 1기가 있는 묘역에서 모악산 정상부가 아득히 조망되고 혹시나싶어

       걸려있는 표지기 도 일일히 살펴보며 주변 일대를 이리 저리 둘러보나  이곳 보다 더 높은 곳이 없는걸로 보아 이곳이

       틀림없는 화율봉이 틀림 없는데 이상하네요. 할 수 없이 조금은 찝찝한 마음으로 발길을 되돌려 서둘러 밤티재 로 향합니다.

       ( 귀가후 검토 결과 화율봉 정상 표지목은 엉뚱 하게도 모악산 쪽으로 조금더 내려선 지점에 세워져 있다고 하네요.

       해당 지자체 에서는 하루 빨리 제자리로 옮겨 주실것을 촉구 하는 바입니다) 

 

       되돌아 내려 오면서 건너다 보이는 상두산이 아득 합니다. 

 

       정상 출발 25 분여 만에 비포장 임도가 지나가는 밤티재 에 내려서는데 좌측 바로 아래로

       잘 단장이된 널따란 묘역이 보이며 임도를 차단해 놓은게 보이고, 이정표 따라 전면 가파른 사면길을

       올라서면~~~ 

 

       얼마안가 종(縱)으로 길게 자리잡고있는 "가선대부 전주 최씨"가족묘역을 통과해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7~8분이면 능선 우측으로 검은 그늘막으로 차단 울타리를 둘러치고 

       "출입금지" 경고문을 부착해놓은 산양삼 재배지가 한동안 이어 집니다.

 

       야트막한 무명봉 한곳을 올라섰다 내려 가노라니 울타리 공사를 위해 운반해 놓은듯한

       녹쓴 철조망 뭉치가 보기 흉하게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안부를 지납니다.

 

       계속해서  고만 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진행 하노라니 20 여분만에 무덤 1기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며

       능선길은 좌측으로 꺽여 진행되고 이내 이정표 삼거리에 이릅니다. 

 

       잠시 진행하다 가풀막을 한차례 치고오르니 3 분여 만에 널따란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국사봉 고스락(543m)에

       올라 서는데, 구이면 둘레산현황도 안내판 과 정상표지를 겸한 표지목 이  세워져 있고 주변의 잡목 때문에

       조망은 별로 입니다. 그러나 지형도 에는 이곳(547m헬기장)에서 5~6분 더 진행한 상두산 갈림봉 을

       국사봉 정상(543m)으로 표기해 놓아 다소 혼란이 옵니다.

 

       국사봉 고스락을 내려선 평탄한 안부에서 16 분여에 걸쳐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본대를

       따라 잡기 위해 부지런히 진행하노라면 얼마안가 또 하나의 이정표 를 만나는데 ,이정표 의 거리 표기가

       어째 이상 합니다. 국사봉 직전 이정표 에 상두산 까지의 거리가 4.9Km,밤티재 까지의 거리가 2.1Km였는데

       이곳 이정표에는  도리어 상두산 까지의 거리가 더 멀어진 5.2Km,밤티재 까지의 거리가 더 가까워진 1.8Km로

       되어 있는걸로 보아 뒤바뀌어 설치된듯 합니다.관계 당국의 무성의한 업무추진 에 짜증이 나네요.

       한동안 편백나무숲 향기를 맡으며 진행 하노라니 다소나마 기분 전환 이 되고~~~

 

       또 하나의 이정표를 지나 4분여 더 진행하니 무슨 용도 인지 맨땅으로된 널따란 정방형의 평평한 공터를 지나게 되고~~~

 

       노송 들이 즐비한 소나무숲길을 또 한동안 통과 합니다.

 

       10 여분후 전면 아래로 임도가 지나 가는게 보이며 본대 일행 꽁무니를 따라 잡고 지형도상의 기재 에

       내려서니 선두 일부를 제외한 본대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임도 건너 맞은편 통나무 흙계단을 올라서며 본격적인 상두산 오름길로 접어듭니다.

 

       가파른 능선길에 이어 20 여분 이상 오름짓을 하노라니 지형도상의 483m봉으로 짐작되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모처럼 뒤돌아 보니 우리가 올랐던 화율봉을 비롯  국사봉 그리고 주변 산릉들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우측 바로 아래로는 복호마을 그리고 멀리 우리가 출발했던 지점 과 수류 천주교회,상화마을등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몇개의 봉우리를 더 오르 내리고서야 펑퍼짐한 분지형태의 고스락 직전

       펑퍼짐한 안부에 이르고 이정표 따라 좌측으로 잠시 올라서니~~~

 

       비로소 암봉으로 이루어진 상두산(象頭山) 고스락(575.3m)에 올라 섭니다. 

       암봉 바로 밑에는 제법 너른 공터가 있고 "상두산길 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네요.

 

       잠시 쉼을 한후 서능길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잠시 내려 서노라면 의자 등받이 형태의 바위가 박혀 있는

       봉분이 나즈막한 묘역을 지나 이내 잘 단장이된 "경주김씨" 묘역에서 좌 우 양갈래 길이 나오나 어느곳으로

       내려가도 상두마을로 가게 됩니다. 우리일행은 좌측 능선길을 따릅니다. 

 

       잠시후 나오는 갈림길에서도 좌측길로 꺽어 내려가면 정상 출발 22 분여 만에 물탱크 옆으로 해서

       계곡옆 농로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감나무밭을 끼고 진행하노라면~~~

 

       대나무숲 과 감나무 고목도 지나고 잠시후 산수유 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마을끝 농가를 지나 갑니다.

 

       마을끝 농가를 지나서 되돌아본 상두산 모습. 

 

       잠시 마을길을 따르면 마을회관 앞에 주차해 있는 우리의 애마에 닿으며 산행을 마칩니다.

 

        다른 회원님들 보다 산봉을 한개 더 욕심내어 답사 하느라 조금 무리를 했더니 다리가 뻐근한게

        온몸이 다소 피곤했지만 마음으로 느끼는 성취감만은 대단합니다. 함께 한 일행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