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4월24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완주 문필봉(625m)-사달산(634m)-쇠다리봉(521.9m)-럭키산(608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 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 9시50분~오후1시50분( 4시간)
ㅇ.산행코스: 동상면 충혼비-문필봉-사달산-쇠다리봉-럭키산-분기봉-거인마을
ㅇ. 산행지도
참으로 오랫만에 암골미 넘치는 산세 에다 조망 까지 황홀하게 펼쳐지는 멋진산을 다녀 온듯해
가슴이 뿌듯 합니다. 그동안 주변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유명산 의 명성에 가려 철저하게 숨겨져
있은듯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간간히 한두개씩 보일뿐 청정 지역 그 자체 입니다.
허기사 오늘 답사한 이 세개의 산봉은 지도상에도 거의 표기된것이 없을 정도이니 그럴수 밖에 없겠네요.
산행기점으로 잡은 동상면 소재지 인근의 충혼비 앞에서 하차.산행채비를 갖춘뒤~~~
충혼비 좌측 임도 형태의 너른길을 따라 들어 가면 이내 바로 뒷쪽에 자리 잡고 있는 SK텔레콤 동성 기지국
정문앞을 지나 ~~~
출발 2분여 만에 갈림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 으로 꺽어 오르면 4분여 만에 묘1기가 있는 능선상에
올라서고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능선을 가로 지르는 임도에 올라서고 임도 건너 능선으로 산길은 이어 집니다.
잠시 능선길을 이어 가면 전면이 확트이며 3~4기의 묘를 이장 한듯한 널따란 폐묘역이 나오고
7 분여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능선길을 따르면 또 다른 묘역 을 지나 산길은 그 뒷쪽으로 이어 집니다.
진달래 가 만개한 부드러운 숲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10 여분후 산죽 사잇길을 잠시 통과 하면 또 묘1기가 자리잡은 묘역에 올라 섭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지나온 봉긋한 무명봉 너머로 대부산 이 우뚝 솟아 모습을 드러 냅니다.
2~3분후 거대한 암봉이 앞을 막아 서는데 직등 하기는 곤란 할 듯해 좌측으로 우회 해서 올라 서면~~~
능선 평탄부 에 올라서며 진달래도 간간히 꽃을 피우고 있는 제법 운치 있는 평탄한 소나무 숲길이
한동안 이어 집니다.
잠시후 부터 널찍한 암반 이 나타나기 시작 하더니 곳곳이 조망처 입니다.
우측(남동쪽) 으로 운장산 과 연석산의 우람한 산세와 장쾌한 능선이 눈길을 사로 잡고~~~
좌측(북쪽) 으로는 한참 후에나 오르게 될 럭키산 과 범상치 않은 암릉들이 위압감 을 느끼게 합니다.
계속해서 전면으로는 수백길의 암벽이 전개되며 황홀한 암골미를 뽐내고 있으며~~~
약간의 공포심 마져 느끼게 하는군요.
거대한 암벽과 그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노송의 우아한 자태
이제 제법 높은 고도에 이른듯 뒤돌아 보니 멀리 대부산 과 우측으로 럭키산이 병풍 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이어지는 암릉 과 주변 암봉의 멋진 조망을 즐기며 짜릿한 암릉길을 잠시 치고 오르니 ~~~
산행 시작 50 여분만에 지형도상의 문필봉 고스락(625m)에 올라 섭니다.정상을 표시하는 아무런 흔적도 없어
동행한 병철 아우의 표지기 뒤에다 정상 표시를 한뒤 인정샷을 남기고는 좌측 능선길을 따라 사달산으로 향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 하노라면 우측으로는 멀리 명도봉 과 복두봉 이 아스라히 조망되고
피암목재로 오르는 55번 지방도가 꼬불 고불 이어져 가는 모습이 조망됩니다.
그 우측 으로는 오늘 산행내내 그 모습을 자주 내보이는 운장산 과 연석산 의 풍광이 멋들어 지고~~~
문필봉 출발 8분여 만에 TV 폐안테나가 방치되어 있는 사달산고스락(634m)에 올라 섭니다.
이곳 역시 정상을 나타내는 아무런 흔적이 없어 역시나 병철 아우의 표지기 뒷면에 정상표시를 한뒤
등정 흔적을 남기고 막상 이곳 정수리 에서의 조망은 별로라 동쪽으로 10 여m 벗어나 있는 조망처 에서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좌측((북쪽) 멀지 않은곳의 암봉에서 이어져 내리는 기암괴석의 급사면 과 북동쪽으로 암봉으로 이루어진
장군봉 그리고 피암목재 방면이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이래 저래 조망도 즐기며 10 여분 이상을 지체한뒤 능선길을 이으면 5분여 만에 만나는 암봉에서의
조망 또한 끝내 줍니다. 능선 좌측(서쪽) 대부산 쪽 조망과 뒷쪽((남쪽)으로 돌아서니 운장산,연석산 이
방금 지나온 사달산 너머로 조망이 됩니다.
잠시후 독도에 주의 해야할 삼거리 지점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가느다란 로프와 함께 여러개의 표지기 들이
매달려 있는데도 불구 하고 이길을 사달산 하산로 로 착각하고 직진하는 제법 뚜렷한 산길을 이어가니
우측 아래로 마을이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고 잠시후 아래 사진과 같은 암벽등반로 주의안내판이 보이고
잠시 가파른길을 내려서니 거대한 슬랩이 시작되며 로ㅡ프가 설치되어 있는 지점에 이르러서야 우리 선두 일행들이
신원리 방향으로 잘못 내려가고 있는 사실을 인지 하고 직전 삼거리 까지 되올라와 진행 하느라 10 분여의
알바를 하게 됩니다.후답자들 께서는 혹시 아래 안내판 을 발견하게 되면 무조건 길을 잘못 들었슴을 인지 하시고
되올라 오시기 바랍니다.
럭키산 방향 정상 등산로 로 진행하다 우측으로 보니 조금전 우리 일행들이 잘못 내려선 대슬랩 암벽이
장난이 아니네요.
계속해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을 즐기며 진행 하다가 평탄한 곳에 자리잡고 25분여의
중식 시간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하면~~~
삼거리 출발후 50 여분 만에 무덤 1기(한양 조씨) 가 있는 지형도상의 525m봉에 오르고
다시 10 여분이면 헬기장 한곳을 통과 합니다.
10 여분 능선길을 이어 가면 거대한 암봉을 만나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르고 뒤돌아 보니
사달산 과 암봉이 저만치 멀어져 있습니다.
2분여 더 진행하니 삼각점만이 외로히 박혀 있는 럭키산 고스락(608m)에 올라 섭니다.
럭키(lucky) 라면 영어로 행운을 뜻하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이름을 얻게 되었는진 모르겠네요.
이곳에는 서울 우정 산악회의 낡은 표지기 가 매달려 있는게 보입니다.
이곳 역시 병철 아우의 표지기 에다 정상표시를 해서 매달고는 인증샷을 남긴뒤 원래 계획은
뒤돌아 내려가 직전 하산로로 동상면으로 하산 하기로 했으나 주최측과 상의해 그대로 진행해서
적당한 지점에서 좌측 동상면 쪽으로 하산 하기로 하고 반대편으로 내려 섭니다.
잠시후 나오는 거대한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올라 선후 ~~~
5~6 분만에 능선 분기봉에 올라 서는데 마침 표지기 한개와 함께 좌측으로 다소 희미 하긴 하지만
산길이 열려 이리로 내려 서기로 합니다. 5분여면 작은 돌탑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한차례 잠시 올라 섰다가 간간히 달려 있는 서울 우정 산악회의 표지기를 참조해서 내려 가면
한차례 급사면 된비알 을 낙엽에 미끄러지며 내려 가니 사유지 인듯 개간된 농장 으로 인해 산길은 끝나고
농장 안을 통과 해도 되나 우정 산악회 표지기 따라 가장자리로 해서 약간의 개척산행으로 내려 가니~~~
얼마 안가 맑은물이 흘러 내리는 계류에 닿아 잠시 세수도 하며 쉼을 한뒤 계류를 따라 나가니
이내 55번 지방도 에 닿으며 산행을 마감 하게 됩니다. 전세 버스가 대기 하고 있는 동상면 으로 가기 위해~~~
좌측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다 올려다본 럭키산 모습.
5분여후면 동상면 거인마을 에 닿으며 길지도 짧지도 않은 문필봉-사달산-럭키산 3개 산봉 종주 산행을 마감 합니다.
이렇듯 훌륭한 산세와 멋드러진 조망을 갖추고 등산로 까지도 하산 말미 일부를 제외 하고는 거의
A급 등산로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해서 아직 일반 등산객 들은 말 할것도 없고 등산매니아 들에게 까지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의아할 지경입니다.이렇게 좋은 산행지를 선정해준 대구 신암산악회
집행부 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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