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부산광역시

기장 시랑산(81.8m)-멍두산(50.7m)-해운대 망덕봉(68.6m)-죽도산(23.3m)-부흥봉(180.9m)-신곡산(197.9m)-와우산(168m)-와우산2(109.3m)-운대산(53.2m)

산여울 2017. 3. 21. 14:27


ㅇ.산행일자: 2017년 3월20일(3째 월요일)

ㅇ.산행지: 기장군 시랑산(81.8m)-멍두산(50.7m)-해운대구 망덕봉(68.6m)-죽도산(23.3m)

               -부흥봉(180.9m)-신곡산(197.9m)-와우산1(168m)-와우산2(109.3m)-운대산(53.2m)

ㅇ.날씨: 흐림

ㅇ.산행시간: 오전 9시35분~오후5시10분(도보이동시간포함:7시간35분)


ㅇ.산행코스: 오시리아역-해동용궁사-시랑산 정상-망덕봉 정상-동부산관광7로-멍두산 정상-

                  망덕봉 정상-송정2호교-죽도산 정상(죽도공원)-송정우림필유아파트-부흥봉 정상-

                  신곡산 정상-와우산1 정상-청사포입구사거리-달맞이길-와우산2 정상(해월정)-

                  해운대해수욕장-운대산 정상(동백섬)-동백역 (17.23Km)


ㅇ.산행지도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오전 8시30분경 구포역에 도착하니 근래들어 부산지역 미답산 답사산행으로 수차례 이용했던

       구포역인지라 이젠 낯이 익어서 그런지 무언지 모를 친근감이 드는게 마음이 편안합니다.


       바로 도로 건너편에 있는 도시철도 구포역으로 육교를 이용해서 건너간후, 이젠 익숙하게 우대권을

       발권받아서 도시철도 3호선 수영방면에 탑승한뒤~~~


       거제역에서 하차한후, 동해선 환승 안내표지판이 유도 하는대로 6번 출구를 빠져나가 지상으로

       올라가면~~~


       바로 동해선 거제역과 연결이 되고~~~


       이곳에서  탑승장이 있는 3층으로 올라가, 다시 우대권을 발권받아 개찰구를 통과해서 들어서니

       운좋게도 탑승장에 도착하자 말자 일광방면 전철이 스르르 플랫폼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네요.참고로

       동해선 전철은 도시철도와는 달리 배차간격이 다소 길어 20~30분 간격으로 운행이 됩니다.


       역이름이 아주 이색적인 오시리아역에서 하차한뒤, 대합실로 들어가 마침 눈에 띄는 역직원에게

       해동용궁사까지의 교통편과 도보이동시 소요시간등에 대해 문의를 하니. 대답대신 하도 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하는지라 아예 상세하게 안내표지를 만들어 붙여놓았다며 한쪽 기둥을 가리키네요.

       안내표를 보니 버스를 이용하려면 배차간격 때문에 기다려야 하고, 또한 환승을 한번 해야 하는등

       불편한데다, 도보이용시와 비교해 볼때 시간차이도 별로 나지 않는지라, 한창 건설되고 있는 동부산

       관광단지의 주변 경관도 둘러볼겸 도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다른 한쪽 벽면에는 역시나 필자가 궁금해 하던 "오시리아" 란 역명과 역에 대한 안내표지도 붙여놓아

      이방인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네요.


       오시리아역의 수려한 외관모습


       역에서 제법 떨어져있는 버스정류장을 그냥 지나쳐서 동부산관광로를 따라 용궁사를 가늠하고

 진행 하노라면 좌우로는 넓게 조성된 동부산관광단지내 부지들이 전개되고~~~


       잠시후 전국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 이라는 초대형 롯데몰 동부산점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울렛,마트,

       시네마,하이마트 등 복합상가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       


       롯데몰앞 사거리를 건너가노라니 전면으로 나지막한 시랑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입니다.맞은편 신설

       도로를 잠시 따르다가 아직 건물이 들어서지 않은 공터를 가로질러 시랑산 쪽으로  진행 하노라니~~~


       우측으로 바다와 인접해있는 공수마을이 건너다 보이고, 그 주위로는 오늘 답사할 산들이 어림이 됩니다.


       잠시후 시랑산 산자락을 따라 좌우로 이어지는 구 도로와 만나며 바로 앞에 시랑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네요.몇차례 탐방을 한적은 있지만 오랜만에 왔는지라 해동용궁사부터 들려 관람을 하고 시랑산

       산행에 들어가기위해, 도로 좌측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극락암앞을 지나~~~


       잠시후 해동용궁사 진입도로와 합류하며,대형 표지석이 서있는 해동용궁사 대형주차장옆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 해동용궁사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니~~~


       식당과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상가 지대를 지나~~~


       해동용궁사 경내로 들어서는 초입에 이르네요.


       좌측으로 일렬로 쭉 늘어서있는 십이지상들과~~~


       우측에 서있는 보리달마대사상앞을 지나면~~~



       이내 8층석탑인 교통안전기원탑앞 삼거리에 이르네요.해동용궁사를 관람하고 되돌아 나와, 우측

      갈맷길따라 시랑대쪽으로 진행해야할 지점입니다.


       춘원 이광수님의 "용궁사의 밤" 이라는 시비(詩碑) 도 보이네요.


       용궁사 관람후 진행하게될 우측 갈림길쪽을 슬쩍 한번 돌아보고는~~~


       "해동제일관음도량" 이라는 현판이 걸린, 황금색 기둥의 작은 일주문을 통과해서 용궁사 경내로 들어갑니다.


       배를 쓰다듬으며 빌면 아들을 낳게해준다는 득남불이 나오고~~~


       "용문석굴"이라 새겨진 터널 형태의 통로를 지납니다.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많이 참배를 한다는 학업성취불도 보이네요.


       용문석굴을 지나 108 장수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좌측 지장보살이 있는 일출암쪽으로 꺽어 들어가다

       보면, 우측으로 해동용궁사 전경이 잘보이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바다를 품고있는 해동용궁사의 아듬다운 전경


      지장보살



       좌측으로 보이는 국립수산과학원







       개보수 불사가 진행중이어서 다소 어수선한 경내를 둘러보고, 이곳에서 바로 시랑대로 갈수있는 길이

       있나싶어 이리저리 살펴보나 없는지라, 교통안전기원탑까지 되돌아 올라온뒤~~~


       건너편 돌계단을 따라 오르며 시랑대로 진행합니다.


       정비가 잘된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몇발짝 안가 갈맷길 표지판과 함께 좌측으로 갈림길이

       나오고, 이리로 꺽어들면~~~


       역시 얼마 진행하지않아 용궁사 뒷담을 따라 이어지는 너른길로 갈맷길은 이어지는데, 갈맷길을

       풍고있는 해파랑길 표지가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게 보이네요.


       용궁사 담벼락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니 좌측으로 시랑대 안내판이 보이며, 시랑대로 내려가는

       갈림길 들머리가 나오네요. 시랑대를 구경하고 되올라와 우측 가파른 절개면으로 올라 붙어 시랑산

       정상으로 오르게 됩니다.


       시랑대로 꺽어 내려서자 말자, 1주일에 한번꼴로 해파랑길 구간종주를 하고있는 영식아우 일행들의

       표지기가 보여 얼마나 반갑든지~~~




       용궁사 담장을 따라 잠시 내려가니~~~


       용궁사에서 올려다 보이던 돌탑군들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는 푸른바다가 전개됩니다.


       좌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해동용궁사




       한동안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는 계단및 안전시설 공사가 진행중인 암릉구간으로 올라오노라니

       큰 바위에 새겨진 "시랑대(侍郞臺)" 라는 글씨가 보이네요.


       그 옆 바위에는 "학사암" 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기장군수였던 홍문관 교리 손경현이

       고종 32년(1895년) 여름에 이곳에 놀러왔다가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하네요.


       직전 갈맷길로 되올라 와서 맞은편 가파른 절개면을 치고 오르며 시랑산 산행에 들어갑니다.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암봉 한곳을 지나고~~~


      완만하고 펑퍼짐한 능선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불과 8분여 만에 펑퍼짐한 시랑산 고스락( 81.8m)에 올라서는데, 준희님의 작은 정상표지가 걸려있어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뚜렷한 북서릉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4분여면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 수준의 너른길로 내려서는데, 울타리도 없는 철책문과 가건물이

       두어동 보이고,우측으로 멀지않은곳에 용궁사 주차장이 얼핏 보이네요.


       다음 산행지인 멍두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좌측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삼거리에 이르고, 멍두산 방향인 우측 임도 따라 진행하면 신축한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주택옆을 지나, 1시간여전 용궁사로 접근 할때 올라섰던 구 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좌전면으로  공수마을과 바다풍광이 시원스레 펼쳐지는데,흐린 날씨라 선명하지가 못해 못내 아쉽네요.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지구내를 가로질러~~~


       당사 양경마을 펜션단지에 이르니 바로 뒤로 야트막한 멍두산 정상부가 보이고, 우측 도로 건너로는

       초대형 롯데복합쇼핑몰의 대 주차장이 건너다 보이네요.


       멍두산 산길 들머리를 찾아 펜션단지 뒷쪽 멍두산 자락에 조성된 체육쉼터안으로 꺽어들어 갔으나~~~


       산길 들머리는 보이지 않고 축대에 걸쳐진 나무 사다리가 보여, 이리로 올라가니 텃밭이 나오고 텃밭을

       가로질러 나가 둘러쳐놓은 그물펜스를 타넘고 조금더 올라가니 능선 안부로 올라서며,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멍두산 고스락(50.1m)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개발제한구역" 녹색 사각표지봉이 하나 넘어져 나딍굴고

       있는게 입니다.좌측으로 올라오는 뚜렷한 능선길이 있는걸로 보아 필자가 올라선 지점을 지나 좀더

       진행하면 제대로된 산길 들머리가 있는듯하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망덕봉으로 이어가기위해 우측 잘 발달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니 얼마안가 의자가 하나 놓여있는

       분기봉에 이르며, 직진 망덕봉 쪽으로는 사유지인듯 윤형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있고, 길은 우측 지능선

       쪽으로 이어집니다.주변을 잠시 살펴보다 우측으로 철조망이 짓눌려있고, 넘어다닌 흔적이 있는곳으로

       타넘고 들어가 능선길을 따릅니다.


       잠시 진행하노라니 좌측 나무사이로 양경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이어서 그물망 울타리가 능선상으로 한동안 이어지네요.안부에 이르러 우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잡초가 무성한 망덕봉 고스락(68.6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전면과 좌우측으로 살펴보나, 달리 하산길이 보이지를 않고 잡목이 무성해서~~~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간뒤,올라올때 보았던 안부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가니 갈림길이 나오고, 직진하는 뚜렷한 길 따라 내려가니 몇발짝 안내려가,그물망 펜스로

       둘러싸인 밭으로 내려서며, 길은 잠겨져 있는 문으로 인해 차단이 되어버리네요.밭너머로 송정천이

       지척이고 그너머로 송정마을이 빤히 건너다 보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나 타넘고 가기는 불가능해 직전

       갈림길로 되올라와, 우측 희미한 길따라 진행하니 웃자란 나뭇가지들이 걸리적거리는 묵은길을 잠시 거쳐,

       뚜렷한 산자락길로 내려서긴 하나, 좌측으로 몇발짝 안가 철책문이 앞을 가로막습니다.자세히 살펴보니

       우측 나무와 철책문 사이 철조망이 느슨해 보여, 한쪽으로 젖히고 어렵사리 빠져나가~~~


       강변으로 이어지는 뚜렷한길을 따라 나가노라니~~~


       송정천 너머로  송정해수욕장 인근의 모텔 건물들이 건너다 보이고, 강물위로는 낚시용인지? 교통수단인지?

       용도가 아리송한 고무보트들이 여러대 떠있는게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송정2호교에 이르며, 그 뒤로 죽도공원으로 조성된 자그마한 죽도산이 건너다 보이네요.


       송정2호교를 건너며 우측으로 보이는 송정천 풍광이 정말 아릅답습니다.


       송정로타리를 거쳐~~~


       지척에 보이는 죽도공원으로 향합니다.


       죽도공원 입구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이내 울창한 해송(海松)숲속으로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오르다 뒤돌아본 송정해수욕장 풍광




       공원입구에서 4~5분이면 "송정죽도유래" 비석이 서있고, 데크쉼터로 조성이 된 죽도산 고스락(23.2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맞은편으로 내려가니~~~



       송일정이라는 팔각정이 나오네요.때마침 해파랑길 혹은 갈맷길 종주팀인듯한 한무리의 여성부대들이

       들이닥치며 시끌시끌 합니다. 시원한 바다풍광이 펼쳐지는게 한여름 무더위때 쉬어가기에 딱 좋은곳이네요.




       송일정에서의 우측 송정해수욕장 쪽 조망과~~~


       좌측으로 열리는 조망입니다. 해동용궁사를 품고있는 시랑산이 어느새 까마득하게 멀어져 있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뒤돌아나와 다음 산행지인 부흥봉으로 이동합니다.


       도심을 통과하다가 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송정삼거리를 지나~~~


       동해선 철로가 보이는 직진길로 진행하면 바로 나오는 윌모텔과 송정여인숙 사이 좌측길로

       꺽어들어간뒤~~~


       첫번째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꺽어 동해선 철로와 동해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합니다.


       특이하게도 천주교 교회인 송정성당과 기독교 교회인 연합교회가 나란히 사이좋게 자리잡고있는

       지점을 지나 송정주공아파트 담벼락을 끼고 좌측으로 돌아 들어가면~~~


       얼마 안가 2015년10월에 준공된 해운대송정우림필유아파트가 나오고~~~


       아파트 단지안을 쭉 따라 들어가면~~~


       맨 안쪽 지하주차장 입구 좌측 옆으로 돌계단길이 나오는데~~~


       이리로 오르면 아파트 뒷쪽 쉼터를 거쳐 철책펜스 사이를 빠져나가 ,부흥봉으로 오르는 산길과

       연결이 됩니다.텃밭사이를 따라 오르니~~~


       뜻밖에도 시멘트 포장이된 산길로 연결이 되며~~~


       잠시후 좌측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전면으로 집터 흔적이 보이는데 가만히 보니 이 일대가 지도상에

       표시된 도성암 자리인듯하고, 아마도 우림필유아파트 신축으로 인해 철거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좌측 갈림길로 오르면~~~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갈림길에서 16분여 만에 부흥봉 정상부의 헬기장으로 올라섭니다.좌측으로 신곡산과 소방항공대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이네요. 우측으로 몇발짝 오르면~~~


       군부대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 1:5만 영진지도상 부흥봉 고스락(180.8m)으로 올라서는데,막상

       가장 높은 정수리는 철책 울타리내에 있어서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철조망 사이로 들여다 보니 부흥봉 정수리에는 폐 망루 형태의 녹쓴 구조물이 보이네요.철책펜스에

       걸려있는 준희님의 "180.9m봉" 표지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하는데,선답자들의 과거

       산행기에 보면 준희님의 표지에 "용천지맥 부흥봉 181m"로 표시가 되어 있던데, 어떤 연유로 표지기의

       내용을 바꾸어 다시 달아 놓았는지 아리송하네요.게다가 다음,네이버 지도나 국립지리원 지도상에는

       북서쪽으로 320m정도 떨어져있는 172.6m봉에 부흥봉으로 표시가 되어있어, 이 봉우리도 확인차

       답사해볼려고 좌우측으로 진행하며 시도를 해보았으나 철책펜스로 둘러싸인 군사시설 보호구역내에

       위치하는지 연결이 되지않아 포기하고~~~


       바로 아래 헬기장에서 뚜렷한 남릉길을 따라 신곡산으로 진행합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이런 바위도 나오고~~~


       "김해김씨" 묘역도 나오고~~~


       안부 사거리 한곳을 지나 오르면~~~


       송정해수욕장 방면 조망이 열리는 바위전망대로 올라섭니다.


       진달래가 만개한 능선길을 잠시 더 진행하면~~~


       제법 너른 공간의 신곡산 고스락(197.9m)으로 올라섭니다. 삼각점은 약간 벗어난 지점에 자리잡고

       있네요.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후~~~


       전면 "Y"자 갈림길에서 반드시 좌측길로 접어들어야 와우산으로 이어집니다.(독도주의) 잠시

       진행하다가 "李山"이 표시된 말뚝 표지석이 나오면, 제대로 길을 들어섰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5분여후 또 한곳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길은 지척에 있는 달맞이길로  바로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길로

       진행하면, 군사시설보호구역내 임도로 떨어집니다.어느쪽으로 가던지 와우산 정상과 연결은 되나,좌측

       자동차 도로를 잠시나마 따르는것 보다 우측 임도로 내려서는게 자연스럽고~~~


       좌측위로 철책문이 올려다 보이는 임도로 내려선후, 몇발짝 진행하면~~~


       벤치와 이정목이 서있는 임도삼거리에 이릅니다.


       이 지점에서도 좌측으로 조금 오른후 우측 능선길 따라 진행해도 되고, 직진하는 삼환아파트 방향 임도를

       잠시 따르다 좌측 산길로 올라붙어도 되며, 두 길은 잠시후 산 중턱에서 만나게 됩니다.


       필자는 이 지점에서 직진하는 임도를 따르다, 잠시후 나오는 좌측 산길을 따라 오릅니다.


       이정목 삼거리에서 8분여만에 좌측으로 올라오는 산길과 합류를 하고, 우측 오름길을 따라 진행하면~~~


       얼마 안올라가 안부사거리 체육쉼터로 올라섭니다. 좌측 80여m거리의 와우산 정상 찍고 되내려와

       잠시후 맞은편 경남선경아파트 쪽으로 내려선 지점이지요.


       좌측 능선따라 잠시 오르니, 무덤 1기가 있고 벤치와 운동기구 몇점이 있는 "다음"지도상의 와우산

       고스락(168m)에 올라섭니다. 동네 주민인듯한 아주머니 한분이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네요.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하는데,이 와우산 역시 네이버 지도나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달맞이길의 해월정이

       있는 지점을 와우산(109.3m)으로 표시를 하고 있어서, 편의상 와우산1,2로 구분해서 표기하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반대편으로 내려가 달맞이길 건너편 청사포 정상에 있는 "해마루"전망대를 올랐다가 달맞이길

       따라 해월정으로 진행했으면 더 좋았을것을 미처 그 생각을 못하고~~~


       직전 안부 사거리로 되내려 가다가 그 직전에서 좌측길따라 경남선경아파트 쪽으로 진행합니다.


       철책펜스를 뜯어내고 그사이로 내놓은 통로를 따라 내려가면~~~ 


       체육쉼터가 나오고~~~



       이어서 경남선경아파트 앞 청사포입구 교차로로 내려섭니다.


       산길 날머리에 동백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한컷 담아봅니다.


       좌측으로 꺽어 올라가 달맞이길을 따라 우측 해월정으로 진행합니다.




       아치형 난간의 우측 고가육교를 건너가다 나오는 전망대에서 좌측으로 내려다 보니~~~


       청사포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네요.




       달맞이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달맞이 어울마당도 지나고~~~







       잠시후 국립지리원지도와 네이버 지도에 와우산 정상(109.3m)으로 표시된 해월정으로 올라섭니다.




      한쪽옆 동백나무에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한뒤, 맞은편으로 내려서며, 이제 마지막으로 답사할

      동백섬 운대산으로 향합니다




       주변 경관을 즐기며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가다가 하니~~~




       바로 길 아래로 "막걸리,빈대떡"이라는 간판을 단 솔마루 식당이 내려다 보이네요.나도 모르게 어느새

       발길은 그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마침 배도 출출하던터라 해물파전에 동동주 한되를 근 1시간여에 걸쳐 요새 유행하는 말로 혼술을 즐기고,

       길을 나서니 취기가 은근히 오르는게, 때마침 안개비까지 살살 내리는게 기분이 아주 그만입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파도가 찰싹이는 해변 모래톱을 따라 걸어가노라니, 날씨는 잔뜩 흐리고 가는비는

       얼굴을 적시나 분위기는 아주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



       개발사업 비리의혹에 휩싸여 있는 문제의 해운대 엘시티 공사현장입니다.



       가다가 뒤돌아본 달맞이언덕쪽 경관



       희안하게도 갈매기와 비둘기가  사이좋게 뒤섞여 놀고있네요.


       한동안 백사장을 걷노라니 웨스틴 조선호텔이 지척에 보이고, 그 뒤로 동백섬도 조망이 됩니다.

       해운대 동백섬은 신라의 학자이며 문인인 최치원선생의 역사적 향기가 남아 있는곳이라,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의 대상이 되고 있지요.


       백사장을 벗어나 해안 산책로로 올라오니,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비가 반깁니다.


       갈맷길 안내판도 보이고~~~


       조선호텔 정문앞을 지나 이정표상의 최치원유적지 방향 동백로를 따라 오르면~~~


       얼마안가 우측으로 최치원 유적지 진입로가 나옵니다.


       산뜻하게 정비가 잘되어 있는 산책로를 따라오르면 노거수 해송들이 운치를 더하고~~~



       잠시후 2층으로된 팔각정인 해운정(海雲亭)이 자리잡고 있는 동백섬의 정상 즉 운대산 고스락(53.2m)에

       올라섭니다. 한쪽편 동백나무 가지에 표지기 하나 달고 인증샷을 함으로서, 이제 오늘 계획한 산봉우리는

       모두다 답사를 했습니다.




       신라 말에 중국 당나라에서 벼슬을 했으며, 유명한 황소의 난이 일어나자 <토황소격문>을 발표하여

       우리나라에서 보다 중국에서 더 이름을 날렸던 최치원! 중국보다 조국 신라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하려고

       귀국하였지만, 골품제도라는 높은 장벽에 의해 그의 웅지는 여지없이 깨어지고, 한많은 세월을 술과 시,

       여행을 통해 울분을 삭혔던 최치원 선생. 한국역사에서도 더물게 보는 천재이자 기인이며, 거의 죽음조차도

       신비한 전설로 남아있는 도인(道人)입니다.





       최치원 유적지를 한바퀴 휘이 돌아보노라니, 누군가 떨어진 동백꽃을 모아 길위에다 하트를

       만들어 놓았네요.





       동백섬을 뒤돌아 나와~~~




       멀지않은 도시철도 동백역에 도착함으로써, 오늘의 부산지역 미답산 답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경부선 구포역으로 뒤돌아 온뒤, 미리 예약해놓은 18시05분 무궁화호에 몸을 싣고 귀가길로 접어듭니다.

       부산시내 도시철도와 동해선 전철요금 무료에다, 경산-구포간 할인된 열차 왕복요금 단돈 7,800원으로

       부산 해운대 지역 미답산봉을 9개나 답사하는 아주 경제적인 산행을 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