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남도

금산 베틀봉(537.8m)-갈선산(479.9m)

산여울 2010. 12. 7. 02:00

 

ㅇ.산행일자: 2010년 12월5일(1째 일요일)

ㅇ.산행지: 금산 베틀봉(537.8m)-갈선산(479.9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성동산악회 8명

ㅇ.산행시간: 오전 10시50분~오후3시20분(4시간30분)

ㅇ.산행코스: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신대마을-베틀봉-582.2m봉-갈림봉-갈선산-적벽교옆 금강변.

 

ㅇ.산행지도

 

 

 

       베틀봉 산행들머리 로 잡은 신대마을 입구 버스정류장 건너편 에서 하차. 산행 채비 를 한뒤

       나들이차 마을입구 에  나와 계시는 3~4명 의 어르신 들께 베틀봉 산행로 에 대해 문의 해보나

       시원한 답변은 없고 그저 날등으로 붙어서 오르면 된다는  시답잖은 답변만 돌아 옵니다.

       골짜기 좌측 산자락 에 사당 같은 건물 1채가 보여 그리로 오를까 하다가

       산행시간을 조금 이라도 줄여볼 요량으로 밭사이 농로 를 따라 골짜기 안으로 최대한 들어 간후

       좌측 산사면 으로 붙기로 하고 산행에 들어 갑니다.

 

       농로 를 따라 들어 가노라면 베틀봉 정상부 가 저만치 보이고 4분 여만에 갈림길 에 이르는데

       우측 임도 쪽으로 노란 표지기 하나가 보이나 우리 일행들은 좌측 고추밭 옆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고추밭 가장자리 를 따라 들어 가면 이내 산자락 에 "은진 송씨" 묘 1기가 있는 지점 에 이르고

       묘역뒤 희미한 족적 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붙으며 본격적인 산행 에 들어 갑니다.

 

       거친 능선길 을 한동안 치고 오르면 10 여분만에 "경주 이씨" 묘역에 이어 급사면길로 바뀌고

       된비알 에다 낙엽 까지 수북히 쌓여 있으니 얼마나 미끄러운지 코 에 단내가 나도록 힘들게 치고

       오르면 다시 15 분여 만에 정상부 직전 암벽 지대 에 이릅니다.        

 

       직등도 가능하나 안전하게 우측 으로 우회 해서 오르면  이내 무명봉 고스락 에 올라 서게 되고 

       잠시 숨을 고르고는 평탄한 능선길 을 따라 우측 으로 진행 합니다.

 

       서서히 경사도 를 더해 가는 능선길 을 쉬엄 쉬엄 오르노라면 노송이 어우러진 암릉길로 바뀌고

       한동안 치고 오르면 전면 으로 거대한 암봉이 올려다 보이더니~~~

 

 

       잠시후 사방팔방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 지는, 베틀봉 으로 오인 하기 쉬운 암봉 위 에 올라 서게 됩니다.

       잠시 간식도 챙기며 휴식을 취한뒤~~~ 

 

       급사면 내림길 에 이어 평탄한 안부 를 거쳐  한차례 오름짓을 하면~~~ 

 

       능선 우측 으로 수십길 벼랑 이 시작되며 멋들어진 조망이 펼쳐 집니다.

       조망 1

 

       조망 2

 

       조망 3

 

       조망 4 . 베틀봉 동쪽 암벽

 

 

       잠시후 능선 분기봉 에 올라 선후 조금만 진행 하면 우측 으로 동릉 에 이어

       그 끝자락 의  금강 건너편에 있는  서면 마을 까지 조망 되고~~~

 

       몇 발짝 안 옮기면 베틀봉 고스락(538m) 에 올라 서는데, 선답한 문암 아우의 산뜻한 정상표지판 이

       우리 일행 들을 반겨 주네요. 삼각점 과 표지기 도 여러개 걸려 있는게 보입니다. 등정 기념 사진도 찍고

       조망도 즐기며 잠시 머문뒤  다시 산길을 잇습니다.

 

       베틀봉 정상부 는 온통 암벽 으로 이루어져 멋진 경관 을 연출합니다.

 

 

 

 

       완만한 소나무 능선길 을 잠시 따르다 평탄한 곳 에 자리잡고 30 여분 에 걸친 느긋한 중식 시간 을

       가진뒤 에 다시 출발 하면  우측 아래로  휘돌아 나가는 금강 물줄기도 내려다 보이고~~~

 

       북북서 쪽으로 앞으로 한참후 에나 오르게될  갈선산 과 그 뒤쪽으로 멀리 양각산, 성주산,

       월영봉 을 비롯  수많은 산봉 과 능선들이 물결 치듯 펼쳐 집니다.

 

       다시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완만한 능선길 에 이어 한차례 치고 오르면 582.2m봉 을 좌측으로

       우회 하게 되고~~~

 

       묵은 헬기장 한곳을 지나 진행하노라니 부천 한성수님 의 2000산등정 기념 표지기 가 보입니다.

       일면식 도 없는 분이지만 표지기 를 수시로 접하다 보니 마치 본인을 직접 만난듯 친근감 이 가네요.

 

       묵묘 1곳을 지나 한차례 치고 오르니 지형도 상 의 갈림봉 고스락 에 올라 서는데,

       올라 서기 바로 5~6m전에 우측으로 꺽여 내려가는 갈림길 이 표지기 와 함께 보이네요.

       우리 가 가야할 갈선산 방향 능선 길 로 독도유의지점 입니다.

 

 

       갈림봉 정상 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맞은편쪽 능선길 초입 에도 몇개 의 표지기 들이 걸려 있는게

       보이는데 지삼치 로의 하산로 이며 금산,무주 군계 능선 이자 충남,전북 도계 능선 이기도 합니다.

       직전 갈림길로 되내려와 급사면길 로 내려서며 갈선산 으로 향합니다.

 

       폐헬기장 을 지나고 평탄하고 뚜렷한 능선길 을 따르다  우측 갈림길 지점 에 이르러

       표지기 를 참조 해서 우측으로 꺽어 들면 다시 길 이 희미해지며 잠시 잡목을 헤치며 진행해야 하는

       구간이 나옵니다.급사면 내림구간 을 내려서노라면 다시 길이 희미 해지다가 임도 에 떨어 지게되고~~~

 

 

       임도 따라 한동안 진행 하다 보면 고압선 철탑 아래 를 통과 하게 되는데 갈선산 은 아직 저만치

       물러나 있네요. 다시 가파른 사면길에 이어 조금 진행 하다 보면~~~

 

       임도 가 끝나며 무덤이 몇기 있는 묘역 을 거쳐 다시 산길로 올라붙게 되고 폐헬기장 한곳을 지나

       다시 잔디가 잘 가꾸어진  쌍묘 가 있는 묘역을 지나는데, 봉분 모습이 아낙네 의 젖가슴 처럼  봉긋 하게

       솟아 있는게 말 그대로 젖무덤 입니다.

 

        계속해서 산길을 이어가면 "유인 구례 장씨묘" 묘역 을 지나 "갈선산,하산로" 라 표기된 이정표 가

        떨어져 나딍굴고 있는 얕은 능선 삼거리 에 올라 서는데,

        표기가 잘못 되었다고 누군가 가 내팽개 친듯 해 보이네요.

 

       잠시 능선길 을 따라 오르면 능선 우측 노송 사이로 우측 골짜기가 까마득 하게 내려다 보이고~~~

 

       이윽고 산행 시작 4 시간 여 만에 갈선산 고스락(480m) 에 올라 섭니다. 이곳 역시

       문암 아우 가 달아 놓은 정상표지판 이 반기는데, 기존 설치 되어 있는 이정표 상에

       "성골산 정상" 이라 표기 되어 있어 의아해 지네요. 성골산 이 갈선산 의 또 다른 이름인지 아니면

       이 산의 본래 이름이 갈선산 이 아니라 성골산 인지 한참이나 헷갈립니다.

 

       어쨋거나 이제 오늘 오를 산봉도 다오르고 이제 하산할 일만 남은터라 다소 마음 의 여유 가 생겨서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에  북릉길로 꺽어 들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우측 아래로는  금강 물줄기 가 에돌아 흐르는 아름다운 경관들이 내내 펼쳐 지고~~~

 

       " 해평 길씨" 묘역이 잇달아 나오고 우측  멀지 않은 금강변 에  우뚝 솟아 있는 뾰족한 암봉 인

         한바위 가 조망이 되더니 이내 임도 에 내려 섭니다.

 

       임도 우측 으로 잠시 내려 가니 유유히 흐르는 금강 이  앞을 가로 막고 강건너 한바위  의 웅자가

       자태 를 뽐내고 있는게 보입니다.   참으로 장관이네요.

       이내 아스팔트 포장이된 강변길 에 내려 서며 베틀봉-갈선산 종주 산행을 마칩니다.

 

 

       멀지 않은곳에 " 성골 등산로 입구" 이정표 가 세워져 있는  날머리 가 나오고

      그 옆에 우리의 애마 가 대기 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등산로 초입 과 중간 일부 구간 등산로 가 불분명해 다소 애를 먹었으나 걱정 과는 달리 별로 어렵지 않게

        종주 산행을 마칠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분이 좋고 오랫동안 별르고 별르다 오늘 비로소 무사히 답사하게 되어

        말 할수 없이 마음이 홀가분 하고 개운 합니다. 함께 하신 성동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