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자: 2025년 1월 4일(첫째 토요일)
ㅇ. 장소: 부산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일주도로 트레킹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군성1916 일토회원(곽구영, 김명근, 김상오, 박준곤, 이상배,
이위열, 임창룡, 한철환, 하성호 이상 9명)
ㅇ. 소요시간: 오후 12시 20분~ 오후 6시 50분(오찬,만찬시간 포함: 6시간 30분)
ㅇ. 트레킹코스: 태종대 앞 교차로- 태종사- 영도등대- 태종대전망대-
다누비열차광장- 감지해변 원조조개구이촌- 태종대 차고지(7.82Km)
ㅇ. 트레킹지도
2025년 을사년 새해 들어 군성 1916 일토회의 첫 행사인 1월 행사 장소가
부산 태종대유원지 일주도로 트레킹으로 공지가 되고, 참석인원이 9명으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7명이 오전 9시 50분까지 집결해서
무궁화호 열차로 출발하고, 필자와 한철환 동기는 자택에서 가까운 경산역에서
탑승해서 일행들과 합류한 뒤 부산역에 도착해서는 마침 자가용으로 영업
행위를 하는 듯한 분과 접속이 되어 신형 12인승 승합차를 이용하게 되고~~~
통과하는 길에서 보이는 부산의 관광명소 몇 곳에 대한 기사님의 안내 멘트까지
들어가며 편안하게 태종대 입구 교차로에 도착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정대로 일토회 허 회장님이 미리 예약을 해놓은
태종대 맛집으로 제법 알려진 부근 생선구이 식당으로 이동해서~~~
반주와 더불어 생선구이 정식으로 근 1시간여에 걸쳐서 푸짐하게 오찬을
즐기고는~~~
인근에 있는 '이디야 커피' 카페로 이동해서 커피타임까지 느긋하게 즐기고
나서야~~~
태종대 입구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태종대유원지 일주도로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태종대 일주도로를 순환 운행하는 '다누비열차'가 수시로 지나가는 게 보이네요.
일주도로 주변에 위치한 '태종사'도 잠시 들려보기로 합니다.
태종사는 태종대공원 안에 있는 사찰로 1976년에 건립된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이다. 1983년 9월 스리랑카 한국 유학생 오병문의 소개로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부처님 진신사리 1과와 보리수나무 2본을 기증받아 이곳에
봉안 및 생육하고 있으며, 태종사 경내에는 10여 종 약 3,000그루의 수국이
군락을 지어 있으며, 개화기인 6월부터 9월까지 만개해 꽃들의 향연을 펼쳐지는
곳이다. 꽃 가꾸기를 좋아하는 도성 큰스님께서 40여 년 동안 국내٠외 명승지 등
산사에서 수집하여 조금씩 심기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제일의 수국꽃 군락지로
조성되었고, 2006년부터 매년 7월 초에 수국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밖에도
탁발 법회 백중, 성도일 법회, 정기 예불 등의 예불과 특별행사가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태종대유원지의 명소로 널리 알려진 영도 등대도 탐방하기로 합니다.
1906년 12월 처음 불을 밝힌 영도등대는 1906년 당시에는 [목도 등대]라
불렸다. 일제의 대륙 진출에 필요한 병력, 군수물자 수송선박의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 이후 1948년 절영도 등대로 변경하였다가 1974년 영도등대로
개칭하였다. 영도등대가 첫 불빛을 밝힌 1906년 12월 당시에는 석유 백열등
이었으나, 지금은 120V, 1000W 할로겐램프를 사용하고 있다. 등대 불빛은
11m 높이 콘크리트 탑 위에 18초마다 3회씩 깜박인다. 그 불빛이 닿는 거리는
24마일, 자그마치 44㎞에 이른다. 300t 이상 선박의 운항 상황을 화면에서
추적할 수 있는 항행 식별 시스템도 갖췄다. 2002년 부산해양수산청에 의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갔고 2004년 8월에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이
작업을 통해 영도등대는 해양도서실, 해양영상관, 갤러리 등을 갖춘 해양
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주전자섬
'망부석바위'와 바다 가운데 '주전자 섬'
등대 전망대도 올라가 봅니다.
나선형 계단을 따라 한참이나 오른 끝에 조금은 힘들게 등대전망대에 오르니,
시원한 조망이 보상을 해주네요. 바로 아래로 '영도등대 해녀촌'도 내려다
보이고~~~
전망창을 통해서 사방팔방으로 조망도와 함께 시원한 바다 풍광이 펼쳐집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는 돼 내려와서 인어상도 구경하고, 이곳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영도등대해녀촌'으로 내려가서 해녀들이 갓 잡아 온 신선한 해산물로
소주도 한 잔 즐길 수가 있지만, 우리 알행들은 푸짐한 만찬이 기다리고 있는지라
패스하고는~~~
일주도로인 '전망로'로 되올라와서는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태종대전망대에도 잠깐 들러서 시원한 조망과 함께 커피타임을 즐기고는
다시 트레킹을 이어갑니다
희한하게도 태종대 내의 다른 곳에는 동백이 꽃몽오리만 보이고 거의 피지
않았던데, 유독 이곳 전망대 앞에만 활짝 피어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네요.
남항조망 전망데크에 올라서니~~~
멀리 거제도도 조망이 되고~~~
바로 앞으로는 규모가 큰 중 대형 선박들이 여기저기 정박해 있는 묘박지
(錨泊地)가 펼쳐집니다.
잠시 후에 다누비열차 광장에 도착하며 실질적인 태종대유원지 일주도로
트레킹은 모두 끝나게 되고,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얼마 안 내려가서 우리들의 만찬 장소를 예약해 놓은 감지해변의 '태종대
자갈마당'에 조성된 '원조조개구이촌'에 도착합니다.
좌 우로 30여 개의 조개구이 점포가 길게 늘어서있는 중에~~~
허 회장이 바다 뷰를 즐기기에 편리한, 우측 끝에서 두 번째 가게인 총각집을
예약해 놓았는지라, 총각집으로 들어서기 전에 먼저 바다 풍광부터 즐기고는~~~
총각집(닥치라 누나)으로 들어가서는~~
맛난 조개구이에다 오늘 일토회 연초 첫 모임이라고 특별히 박준곤 회원이
협찬한, 중국술 중에서도 가장 고급이고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마오타이주를 한 순배씩 돌려가며 바야흐로 즐거운 뒤풀이 만찬에 들어갑니다.
그 비싸다는 마오타이주를 한 병밖에 안 가져왔는데, 어찌 된 셈인지 도대체가
바닥을 드러내지 않네요. ㅎㅎㅎ
만찬을 즐기다가 보니 일몰시간이 되어 모두들 밖으로 나가서 아름다운
일몰장면도 감상하고, 일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찍고 하며 한동안
즐기다가~~~
다시 또 만찬은 화기애애하게 무르익어갑니다. 오늘따라 동기들의 주량이
평소보다 더욱 늘어난 듯, 아니면 마오타이주가 술이 워낙 좋아서 그런지
술술 잘도 넘어가네요. 흥에 겨웠는지 청하지도 않았는데 곽구영 동기의
노래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실컷 웃고 떠들고 하면서 약 2시간 여에 걸친 만찬을 끝내고 나오니, 바깥은
어느새 캄캄하게 어두워져 주변 상가의 불빛과 가로등 불빛이 휘황하네요.
우정에 취하고 술에 취한 채 멀지 않은 '태종대 차고지'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해서는, 잠시 대기하다가 101번 시내버스로 부산역으로 이동합니다.
부산역의 야경을 배경으로 마지막으로 단체기념사진을 한 컷 찍고는~~~
부산역 대합실로 올라가서는 여기까지 와서 유명한 부산오뎅 맛은 보고가야
된다며, 역사 내에 있는 부산오뎅 가게로 가서 잠시 또 입을 즐겁게 해 주고는~~
미리 예매해 놓은 열차 편으로 기분 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미리 답사까지 하고 매끄럽게 진행을 해준 허성호 일토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고급술을 희사해서 우리들의 입을 즐겁게 해 준 박준곤 동기,
그리고 10만 원 상당의 왕복열차요금을 협찬해 준 이상배 동기, 현금 10만 원을
찬조해 준 임창룡 동기 등 세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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