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4년 12월 16일(첫째 월요일)
ㅇ. 산행지: 구미 탱박산(133.0m)- 봉정산(180.4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오후 12시 25분~ 오후 3시 15분(2시간 50분)
ㅇ. 산행코스: 괴곡삼거리 버스정류장- 괴곡 1리 마을회관- 이동통신탑 능선 삼거리-
탱박산 정상- 봉정산 정상- 배수지- 구미천연가스발전소 공사현장-
괴곡 2리 노인회관- 강동로 접속 삼거리- 괴곡삼거리 정류장(7.36Km)
ㅇ. 교통편: 갈 때→ 경산역~ 구미역 간 대경선 광역철도, 구미역~ 괴곡삼거리 간
910번 시내버스 및 택시 이용( 192번, 890번 시내버스 이용 시
괴곡삼거리 정류장까지 직행)
올 때→ 괴곡삼거리 버스정류장~ 구미역 간 890번 시내버스, 구미역~ 대구역
간 대경선 광역철도, 대구역 도착 후 도시철도 1호선 환승~
중앙로역 하차(동기회 송년모임 참석)
ㅇ. 산행지도
이틀 전인 12월 14일 날 개통한 '경산- 구미' 간 광역철도인 대경선 시승도
해볼 겸 구미지역 미답산 답사 산행에 나서기로 합니다.
대경선은 단순히 새로운 철도 노선이 아닙니다. 비수도권 최초로 도입된
광역전철로, 구미에서 경산까지 약 61.8km를 연결하며 대구와 경북 지역을
하나로 묶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입니다. 기존 경부선의 여유 선로와 역을
활용하여 전동차 운행 횟수를 100회로 늘려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개통일은 2024년 12월 14일입니다.
경산역에 도착해서~~~
2층 역대합실로 올라가니 역대합실 들어서기 전 복도에 대경선 개통 안내
플래카드가 부착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철도역 대합실로 들어가지 말고~~~
'대경선 타는 곳' 안내판의 화살표 방향인 경산역 서편 출입구 쪽으로 복도를
따라 그대로 쭉 들어가면~~~
복도 끝 지점에 대경선 이용안내판과 열차 출발시간 안내 전광판, 그리고
승차권 발매기가 나오는데, 대경선은 대구권 광역철도라서 도시철도와
마찬가지로 만 74세 이상은 '어르신 통합무임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어서
승차권을 발매할 필요 없이~~~
좌측 도시철도 출입구와 같은 개찰구에 카드를 태그 한 후 통과해서 ~~~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내려가니~~~
바로 광역철도 승강장으로 내려서며 출발 역이라서 그런지 2량으로 편성된
산뜻한 전동차가 문이 열린 채 필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경산역을 출발한 지 1시간 조금 못되어서 구미역에 도착합니다.
참고로 대경선 노선도와 시간표 및 이용요금, 정차역 안내도를 올려봅니다.
단, 대경선은 일반 지하철처럼 배차간격이 6~8분 간격이 아니라, 출퇴근 시에만
몇 차례 10분~19분으로 배차간격이 들쭉날쭉이고 보통은 20~40분 정도라,
시간표를 확인하고 와야 오래 기다리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열차는 2량 1 편성의 전기전동열차였는데, 실내가 정말 쾌적했으며, 넓은 좌석과
밝은 조명 덕분에 기분 좋게 탑승할 수 있었고, 안내 방송도 명확해서 목적지까지
편안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구미역을 빠져나와서 산행기점으로 잡은 '괴곡삼거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우측 '구미중앙로'를 따라 200m 정도 진행하면~~~
농협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목적지인 '괴곡삼거리'까지 가는 버스는
좌석 192번(배차간격: 8회)과 좌석 890번(배차간격: 16회) 두 편이 있고, 환승해서
가는 방법도 여러 편이 있긴 하나 꽤나 복잡하므로, 배차간격이 좀 길더라도 바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을 듯하네요. 필자는 한참을 기다려도 바로 가는 버스
번호가 버스도착 안내 전광판에 뜨지를 않는지라 환승할 요량으로, 910번 버스에
탑승해서~~~
환승 버스정류장인 '옥계부영아파트 건너' 버스정류장에 하차를 했으나, 한참을
기다려도 환승할 버스인 80번 버스가 오지를 않아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저녁 6시에는 대구에서 동기회 송년모임도 있는지라 마음이 바빠서 마침
지나가는 택시를 이용해서~~~
약 3Km 정도 거리의 괴곡삼거리 버스정류장(산동 방면) 건너편에서 하차합니다.
내리고 나서 주변 일대를 둘러보니 , 괴곡삼거리 버스정류장(괴곡 2리 방면)은
120m 정도 더 진행한 지점에 있네요.
진행방향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우측으로 초입에 느티나무 노거수 한 그루가
서있는 괴곡 1리 마을 진입로 입구가 나오고~~~
좌측 도로 건너에는 괴곡 1리(옥골) 마을 표지석이 보이네요.
마을 안 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전면으로 첫 번째 답사할 산봉우리인 나지막 한
탱박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 돌아들어가니 '괴곡 1리 회관' 앞 삼거리에 이르고, 그대로 회관 앞을 지나
직진해 들어가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우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나오고, 제법
널따란 산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탱박산- 봉정산 종주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오르다 뒤돌아 본 괴곡 1리 옥골마을
거의 임도 수준의 널따란 산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밀양 박 씨' 묘역도 한차례
지나고 하더니~~~
들머리에서 15분 여 만에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우측 멀지 않은 곳에
이동통신 기지국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을 하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우측으로 송전철탑이 보이더니~~~
몇 발짝 안 가서 오룩스맵상의 탱박산 정상(133.0m)에 올라서는데, 종태 아우와
오지리 님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 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숏을
하고는 ~~~
몇 발짝 더 진행하니~~~
역시나 송전 철탑이 지척에 있으며 국지원 지도상에 133.0m로 표시된,
봉우리 같지도 않은 무명봉에 올라서는 데, 이곳에 안양 강일 아우의 탱박산
정상 표지가 걸려 있는 게 보입니다. 혹시나 싶어 직전 오룩스맵상의 탱박산
정상으로 가서 GPS 고도를 확인해 보니, 이 봉우리가 2m 정도 더 높은 걸로
확인이 되네요.
계속해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봉정산으로 이어가노라면~~~
약간의 주의를 요하는 갈림길 두어 곳과~~~
무덤 몇 곳을 지나고~~~
좌측으로 괴곡리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능선상으로 이어지며~~~
제법 널따랗게 조성된 '선산 김 씨' 가족묘역도 지나고 ~~~
우측으로 태양광발전시설도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하더니~~~
지역 주민들이 만든 듯한 나무토막으로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조잡한 운동
시설(?)이 설치된 삼거리 안부 쉼터로 내려서네요. 점심시간도 훌쩍 지난
시각이라 이곳에서 간단하게 민생고를 해결하고는~~~
다시 맞은편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서서히 고도를 높이더니 암릉지대를 잠깐 통과해서는~~~
좌 전면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오룩스맵상의 봉정산 정상(180.4m)으로
올라섭니다. 좌측 조망처에는 의자도 하나 놓여있는 게 보이고~~~
바로 우측 정수리에는 삼각점도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고, 종태 아우, 안양
강일 아우, 뫼들 후배, 서울 만산 동호회의 군포 신상호 님 등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 게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숏을 하고는~~~
잠시 주변 조망을 즐깁니다. 맑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끼어있는 연무로 인해
해평면 일대의 산야들이 뿌옇게 내려다 보여 몹시 아쉽네요.
바로 아래로는 필자가 하산해야 할 지점인데, 능선이 거의 다 깎여 나가 버리고
엄청나게 규모가 큰 시설물이 들어서는 듯 부지 정리가 되어 있는 데, 잠시 후
하산 시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구미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 현장이네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노라니~~~
국지원 지도상의 156.6m 무명봉 직전에 갈림길이 나오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임도 수준의 너른 길은 우측 사면으로 휘어져 나가는 갈림길로 올라서고, 좌측
무명봉으로 오르는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철책펜스가 앞을 가로막는데, 보아하니 지도상의 156.5m 봉
정상부는 깎여 나가 버리고 배수지 인듯한 시설물들이 널따랗게 자리 잡고 있네요.
최근에 완공된 듯 철책 펜스 주위로는 잘라서 넘어져 있는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어서 선답자의 궤적대로 그어온 예상루트상의 길은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보이 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되돌아가기도 그렇고 하여 널브러진 나뭇가지들을 헤쳐가며 좌측
펜스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긁히고 찔리고 하며 악전고투 끝에 어렵사리 능선 분기지점에 이르며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 흔적을 만나게 되고, 배수지 철책펜스와 헤어져서
내려갈수록 뚜렷해지는 좌측 급경사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얼마 안 내려가서 관리가 잘 된 '평해 황 씨' 묘역이 잇달아 나오더니~~~
묘짓길을 놓쳐 버렸는지 다소 거친 능선상의 길 흔적을 따르니, 잠시 후에 잔디
양묘장을 거쳐서~~~
엄청 규모가 큰 원형 저유탱크와 시설물들이 들어서고 있는 '구미천연가스
발전소' 신축공사 현장과 마주치고, 가림막을 따라 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신설 도로와 접속하네요.
공사가 진행 중인 도로를 좌측으로 따라 나가노라니, 천연가스 발전소
공사 현장 정문이 나오며, 정문 위에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라는
가로 간판이 걸려있는 게 보입니다.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 현장을 빠져나오며, 실질적인 탱박산- 봉정산
종주산행은 끝나게 되고~~~
이어서 나오는 괴곡 2리 마을을 빠져나와~~~
잠시 후 '강동로'와 접속한 뒤~~~
좌측 '강동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한 끝에~~~
산행 출발 지점인 '괴곡삼거리' 버스정류장(산동 방면)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다행스럽게도 구미역 방면 890번 좌석버스가 15분 정도 기다리니 도착하는지라
탑승해서 구미역으로 이동한 뒤, 다시 대경선 광역철도를 이용해서 대구역에
도착해서는, 종로 모 식당에서 열리는 동기회 총회 및 송년모임에 시간 맞추어
참석하게 됩니다. 동기들과 더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물어가는 갑진년을
아쉬워하며, 송년만찬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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