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경주 감포읍 육길산(125.0m)- 한불봉(184.0m)- 용담산(178.0m)산행 및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감포도량(무일선원)탐방

산여울 2024. 12. 3. 04:31

ㅇ. 산행일자: 2024년 12월 2일(첫째 월요일)

ㅇ. 산행지: 경주 감포읍 육길산(125.0m)- 한불봉(184.0m)- 용담산(178.0m) 산행 및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감포도량(무일선원) 탐방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 및 탐방시간: 오전 10시 40분~ 오후 3시 20분(4시간 40분)

 

ㅇ. 산행코스:  탑동/감은사지 정류장- 탑동- 감은사지(구 해파랑길 11코스 접속)-

                       능선 삼거리(구 해파랑길 11코스 이탈)- 육길산 갈림길 삼거리-

                       육길산 정상 왕복- 한불봉 갈림길(돌탑) 삼거리- 한불봉 정상 왕복-

                       용담산 정상- 관음사 갈림길-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감포도량

                       (무일선원)- 대본 2리 마을회관(해파랑길 11코스 접속)- 이견대-

                       봉길해수욕장(문무대왕릉)- 문무왕릉.봉길해수욕장 정류장(10.19Km) 

 

ㅇ. 교통편: 갈 때→ 영남대 시외버스 정류장~ 경주시외버스터미널=  '경산- 경주' 간 

                                시외버스, 경주시외버스.고속버스 정류장~ 탑동/감은사지

                                정류장= 150번 시내버스

                   올 때→ 문무왕릉.봉길해수욕장 정류장~ 경주시외버스 터미널= 150번

                                시내버스, 경주시외버스 터미널~ 영남대 시외버스 정류장=

                                '경주-경산' 간 시외버스

 

ㅇ.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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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들어서 첫 산행으로 경주시 감포읍의 '감포깍지길'에 속해있는 미답산

     3개를 답사하기로 하고, 지난달 28일에 이어 4일 만에 다시 경주지역을

     찾았습니다. 산행기점으로 잡은 감은사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고는 멀지 않은 산자락에 건너다 보이는 감은사지로

     가기 위해, 정류장 건너편 탑동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 탑동마을 내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 수렛길을 따라 잠시 더

     들어가면~~~

 

     텃밭사이 소롯길을 잠깐 거쳐서 감은사지 경내로 들어섭니다.

 

     감은사지( 感恩寺址)

     사적 제31호. 〈삼국유사〉에 문무왕(文武王)이 왜병을 진압하기 위해 역사를

     시작했으나 중도에 죽자 그의 아들 신문왕(神文王)이 즉위해 682년(신문왕 2)

     완성했으며, 금당의 기단 아래에 동향한 구멍을 두어 이곳으로 해룡이 된

     문무왕이 들어와 서리도록 했고, 또 유서에 따라 골(骨)을 매장한 곳이 절의

     앞바다에 있는 대왕암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절의 이름은 본래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진국사였으나 신문왕이 부왕의 호국충정에 감사해 감은사로 고쳐

     불렀다. 1960년과 1979~80년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이탑식 가람배치로

     남북보다 동서 회랑의 길이가 길며, 양 탑의 중앙부 뒷면에 앞면 5칸, 옆면

     3칸의 금당터가 확인되었다. 또한 금당의 바닥구조가 H자형의 받침석과 보를

     돌다리처럼 만들고 그 위에 직사각형의 석 재유 구를 동서방향으로 깔아 마치

     우물마루 모양으로 된 것은 〈삼국유사〉의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매우

     흥미롭다. <다음백과>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

     국보(1962.12.20 지정). 높이 13.4m. 동서로 건립된 두 탑의 규모와 형식은

     동일하며, 현존하는 석탑 중 거탑에 속한다. 기단은 상하 이중으로 되어 있고

     지대석·중석·갑석은 12장의 석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하층기단에는 3개,

     상층기단에는 2개의 탱주를 세웠다. <다음백과>

 

     탑신부의 1층은 우주와 면석을 다른 돌로, 2층은 각 면을 하나의 돌로, 3층은

     전체를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옥개석은 비교적 넓고, 낙수면 부분과 받침

     부분이 각각 4장의 돌로 되어 있으며, 상륜은 없어졌고 그것을 끼웠던 3.5m의

     철간만이 남아 있다. 상하기단과 탑신부에 우주와 탱주를 표현한 것, 낙수면이

     경사를 이룬 것 등에서 목조건축양식이 보이며, 층단을 이루고 있는 받침에서는

     전조탑파양식의 흔적이 보인다. 고선사지삼층석탑과 함께 통일신라 초기

     3층석탑을 대표한다. <다음백과>

 

     동탑은 현재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네요.

 

     감은사지를 잠시 둘러보고는 우측 뒤 쪽으로 빠져나가면, '구 해파랑길

     11코스'이자  '감포깍지길 1코스'와 접속하게 되고, 좌측 '감포깍지길 1코스'인

     수렛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얼마 안 올라가서 지은 지 오래되지 않은 듯한 아담한 전원주택(가은로 655-27)이

     한 채 나오며 수렛길은 끝이 나나, 자세히 보면 주택 입구 우측 산자락에 세워져

     있는 해파랑길(이견대) 이정표 옆으로 다소 희미한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

 

   

     참고로 감은사지를 거쳐서 이 쪽으로 이어지던 '해파랑길 11코스'는 지금은

     대본삼거리에서 바로 '이견대'로 이어가도록 코스가 변경된 듯하고,

     '감포깍지길 1코스'는 그대로 이 코스를 따라 진행이 되는 듯합니다.

 

     오를수록 길은 뚜렷해지더니~~~

 

     '감포깍지길' 표지기도 보이고 하더니~~~

 

     한차례 돌아 오르니~~~

 

     주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감포깍지길 1코스는 7코스 중첩이 되며,

     우측 능선길을 따라  '이견대'로 내려가고, 필자는 좌측 능선길을 따라

     이어지는 '감포깍지길  7코스'를 따라 한불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이정표가 두 개나 세워져 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긴 줄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능선 분기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는 '감포깍지길 7코스'를 따라 잠깐  진행하면 나오는 육길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와서, 좌측 능선 길을 따라 한불봉으로 진행해야 할 지점입니다.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노라면~~~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육길산 정상(125.0m)에 올라서고,

     인증숏을 한 후~~~

 

     바로 직전 삼거리로 회귀해서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한불봉으로 이어갑니다.

 

     우 갈림길과~~~

 

     안부 사거리를 지나~~~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작은 돌탑이 하나 서있는 삼거리로 올라서며

     감포깍지길 6코스(명상에 잠겨 걷는 길)와 합류하는데, 전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불봉 정상을 답사하고 되돌아 나와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용담산으로 가게 될

     지점이네요. 여기서부터는 우측 아래 골짜기에 있는 관음사 무일선원에서

     걸어놓은  '명상어록' 문구들이 나무에 걸려있는 게 수시로 눈에 띄네요.

 

     몇 발짝 더 진행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좌측 다소 희미한 산판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 안 가서 ~~~

 

     잡목이 들어차 있는 별 볼일 없는 한불봉 정상(184.0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숏을 한 뒤~~~

 

     바로 직전 돌탑 삼거리로 회귀해서는 좌측 관음사 표지 방향 능선길을 따라

     용담산으로 이어갑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

 

     무명 삼각점봉(174.0m)으로 올라서고~~~

 

     몇 발짝 더 진행하면~~~

 

     역시나 잡목투성이의 용담산 정상(178.0m)에 올라섭니다. 서울 만산동호회

     멤버이신 '산아일여' 님의 표지기가 하나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숏을 함으로써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 답사는 모두 끝났는지라~~~ 

 

     다소 느긋한 마음으로 맞은편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 후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좌측 능선길 쪽으로 '감포깍지길' 표지기가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오룩스맵을 확인해 보니 '감포깍지길 6코스'는 이쪽으로 해서

     관음사로 내려가나 무시하고, 선답자의 궤적대로 우측 산길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서 좌측으로 관음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낡은 표지판과 함께

     나오네요.

 

     한차례 돌아 내려가니~~~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감포도량(무일선원)" 경내로 내려서며,

     오늘의 산행은 모두 마치게 되고, 지금부터는 볼거리가 제법 많다는 관음사

     관람과 '해파랑길 11코스' 일부구간을 걸어서 문무대왕릉이 있는 봉길

     해수욕장으로 이동할 일만 남았는지라 느긋하게 관음사 관람에 들어갑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1992년 5월 대구 남구 도심에서 포교당으로 설립돼

     단시간에 전국 최대규모의 첨단 시설을 갖추고 포교사도 다수 배출하며 새로운

     불교 중심지로 도약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법인, 복지재단, 노인전문

     요양원 등 전 세대를 아우르며 신도와 동문만 수십만 명에 이르는 현대적

     전법도량으로 성장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호흡하며

     사회를 돕는 도량으로 발전했다. 경산, 칠곡, 서울 등 국내와 중국, 미국, 호주,

     이스라엘, 이집트 등에서의 국내외 15여 곳 분원도 한몫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감로수 동굴법당은 동굴 법당은 시민과 불자들의 편의는 물론 기도와 사경 등이

     가능한 입식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부 벽면은 개개인의 소원을 적을 수 있는 감사와 찬탄의 벽으로 꾸몄고,

     호리병을 든 관세음보살 형상의 감로수 수곽이 조성돼 있다. <매일신문>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가 경주 감포 'K-붓다빌리지'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불교대학은 지난해 12월 평화·성취 대(大)와불 점안을 시작으로 K-붓다

     빌리지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감로수 동굴법당 낙성, 산문 낙성, 평화·성취

     대와불 몸속 법당 점안, 심지(心地) 대초원 개장, 화석박물관 개관, 연화대탑을

     점안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가나 찾아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매일신문>

 

     몸속 법당은 길이 33미터, 높이 9미터에 전체면적 495㎡규모로 내부는

     황금색으로 덮여 있고, 바닥은 연꽃으로 장엄됐다. 또 높이 3미터의 관세음

     보살상과 성불 좌선대, 죽음 이후 49일간의 여정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부처님 극락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법당으로 꾸며졌다. <매일신문>

 

     엄청나게 넓은 부지에 조성된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감포도량(무일선원)을 포함한

     'K 붓다 빌리지'의 여러 가지 불상과 시설물들을 두루두루 둘러보고는~~~

 

     산문을 빠져나가니~~~

 

     잠시 후 '대본 2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더니~~~

 

     몇 발짝 안 가서 '동해안로'와 합류하며 해파랑길 11코스와 접속하네요.

 

     지금부터는 좌측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동해바다의 풍광을 즐기며 해파랑길을

     따라 문무대왕릉이 있는 봉길해수욕장까지 진행합니다.

 

     한동안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해파랑길을 따르다 ~~~

 

    해파랑길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동해안로' 도로변의 '이견대'로 올라가 봅니다.

 

     이견대( 利見臺 )   

     1967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의 호국정신이 깃들인

     해중왕릉 대왕암(大王巖)이 보이는 감은사지(感恩寺址) 앞에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인용된 이 절 안에 있는 기록에는 문무왕이 왜병을

     진압하고자 감은사를 처음 창건하였는데, 끝내지 못하고 죽어서 바다의 용이

     되었다. 아들 신문왕이 681년 7월 7일에 왕위에 올라 682년에 공사를 끝냈다.

     금당(金堂) 뜰아래에 동쪽을 향하여 구멍을 하나 뚫어 두었는데, 용이 절에

     들어와서 돌아다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뒤에 용이 나타난 곳을 이견대라

     하였다고 한다. 682년 5월에는 왕이 이곳에서 용으로부터 옥대(玉帶)와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만들 대나무를 얻었다고 한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다시 해변 해파랑길로 내려가서는, 해파랑길은 대종교를 거쳐서 빙둘러서

     봉길해수욕장으로 이어지나, 둘러가기가 싫어서 대종천과 바다의 합수 지점

     좁아진 물길을 맨발로 건너간 뒤~~~

 

     모래해변을 따라 발의 피로도 풀 겸 '맨발 걷기'로 문무대왕릉 앞까지

     이동합니다.

 

     평일인 데다 초겨울의 문턱으로 접어들어서 그런지 관광객들은 드문드문

     보일 뿐, 모래 해변에는 갈매기떼들만이 떼를 지어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서로 먼저 받아먹으려고 쟁탈전이 벌어져 난리 법석입니다.

 

     문무대왕 수중릉

 

     한동안 갈매기들의 유영하는 모습을 즐기고는~~~

 

 

     지척에 있는  '문무왕릉.봉길해수욕장' 정류장으로 이동해서는 다시 한동안 더

     대기하다가, 올 때의 역순으로 150번 시내버스로 '경주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해서 경주- 경산 간 시외버스로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