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4년 12월 31일(다섯째 화요일)
ㅇ. 산행지: 김천 남산(313.0m)- 망월봉(망봉. 580.0m)- 태봉산(277.2m)-
개구리봉(203.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단독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45분~ 오후 3시 15분(5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김천직지사 노외공영주차장- 직지문화공원- 동국제1가람황악산문-
남산 등산로 입구- 남산 정상- 망월봉(망봉) 정상- 직지사- 태봉산
정상- 사명대사공원- 김천시립박물관-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직지문화공원- 노외공영주차장(10.98Km)
ㅇ. 산행지도
이제 내일이 가면 파란만장했던 갑진년도 추억의 뒤안길로 영원히 사라져
버립니다. 그냥 집에서 무의미하게 보내기에는 무언가 아쉬워서 명실공히
올 한 해를 총 결산하는 송년 산행을 하기로 하고 여기저기 자료를 뒤적이다가,
고찰 직지사를 품고 있는 멀지 않은 김천 황악산 지능선상에 아직 미답으로
남아 있는 두어 개의 산봉을 답사하고 나서, 조용한 산사를 둘러보며 나 자신도
한 번쯤 뒤돌아보고 오기로 작정하고, 오늘 아침 일찍 열차를 이용해서 모처럼
김천 지역으로 나 홀로 송년산행에 나섭니다. 김천 역사를 빠져나와~~~
지척에 있는 김천역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버스 시간표를 들여다보니 직지사행 버스는 거의 15분 간격으로 비교적
자주 있는 편이네요. 얼마 기다리지 않아 도착한 111번 좌석버스에 탑승해서~~~
직지사 노외공영주차장에 있는 직지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30분이 채
안 걸립니다. 버스에서 하차하니 겨울철인 데다 평일이고 아직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넓은 주차장이 황량한 게 찬바람만 불어오네요.
주차장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고는 ~~~
식당가를 통과해서~~~
백운천에 걸쳐있는 백운교를 건너면 만나는 CU편의점 앞 삼거리에서 남산
산행기점으로 가려면 좌측 차량 진입도로를 따라 진행하는 게 빠르긴 하나,
급할 것도 없고 해서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하고~~~
우측 직지문화공원 안으로 들어섭니다.
직지문화공원 산책로 주변 조형물들만 대충 둘러보고 ~~~
연이어서 나오는 사명대사공원과 함께 산행 후에 다시 찬찬히 둘러보기로
하고는~~~
좌측 김천 직지사의 관문이라 할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 앞으로 이동해서~~~
남산 등산로 들머리로 가기 위해 산문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좌측 진입도로
쪽으로 꺾어서 진행하노라면, 몇 발짝 안 가서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양지마을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우측 능선 끝자락으로 오르는 전봇대 옆 산길 들머리가
나오는데, 이 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게 됩니다.
한차례 올라서니 전면으로 조망이 확 트이며,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남산과 망월봉,
그리고 그 뒤로 멀리 신선봉까지 나란히 올려다 보이네요.
좌측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양지마, 음지마 마을.
선답자의 표지기가 간간이 걸려있는, 묵었긴 하나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산길 들머리에서 30여분 만에, 14년 전인 2010년 5월에 한 번 답사한 적이
있는 펑퍼짐한 공간의 남산 정상(313.0m)에 올라서네요. 필자의 표지기는
당연히 사라져 버리고 없고, 안양 강일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서서
기념사진 한 장 남기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망월봉(망봉)으로 이어갑니다.
능선까지 텃밭이 올라와 있는 펑퍼짐한 안부 사거리도 한 차례 지나고~~~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10여 개나 걸려있는 무명봉(약 415.0m)에 올라서는데,
무명봉에 이렇듯 많은 표지기들이 걸려 있는 게 보여 약간은 의아스럽네요.
엄청 가파른 된비알 능선을 오르다가 너무 힘이 들어서 좌측 사면으로 보이는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한차례 우회해서 올라선 끝에~~~
남산 정상에서 1시간 15분 여 만에 망월봉 정상 직전 이정목 능선분기봉
(576.3m) 삼거리로 올라서는데 ~~~
이곳 이정목 기둥에 '망봉'이라는 작은 정상표지판이 부착되어 있어서
일단 인증사진을 남기고는 맞은편으로 몇 발짝 더 오르니~~~
벤치 두 개가 놓여있는 오룩스맵상의 실제 망월봉(망봉) 정상(580.0m)에
올라섭니다. 이 봉우리는 아주 오래전 황악산 원점회귀 산행 때 한 번 거쳐
갔던 봉우리인 것 같기도 하나, 어쨌든 등정 기록에는 빠져 있는 산봉이라
표지기를 걸고 인증숏을 하고는~~~
맞은편 안전 가드로프가 설치된 엄청 가파른 된비알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직지사로의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목책 데크 계단도 잠시 나오고~~~
길고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한참 동안이나 내려선 끝에~~~
망월봉 정상에서 35분여 만에 완만한 은선암 진입로인 포장임도와 접속하게
되고~~~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입산통제소 삼거리 한 곳을 지나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직지사 극락전 담벼락과 맞닥뜨리며, 백련암과 운수암으로
올라가는 포장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제법 힘이 들었던 남산-
망월봉(망봉) 종주산행은 마치게 되고, 지금부터는 직지사 관람에 이어
대웅전 바로 뒷산인 나지막한 태봉산 답사 산행으로 들어가게 되는지라,
발걸음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네요.
극락전 담벼락을 따라 이어지는 우측 포장 임도를 따라 잠시 내려가다가~~~
좌측 템플스테이 장소인 '직지사 장경각' 옆으로 해서 돌다리를 건너 직지사
경내로 들어서며 지금부터 한동안은 직지사 관람에 들어갑니다.
김천 직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이다. 이름은 신라시대인 418년
아도화상이 선산 도리사를 창건한 후 황악산 직지사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절을 지으라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무염대사가 머물렀던 심묘사에 부속된 절로
남종선의 가르침인 '직지인심'을 표방한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또한
고려시대에 능여대사가 이 절을 세울 때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자기 손으로
측량하였다고 해서 직지사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645년 자장율사가 중창한
이래로 930년, 936년에 천묵대사와 능여대사가 각각 중창하여 대가람이
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사명대사가 출가하여 득도한 절로도 유명하다. 현재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비로전·약사전·극락전·응진전·명부전 등이 남아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금동6각사리함(국보 제208호), 석조약사불좌상(보물
제319호), 대웅전앞3층석탑 2기(보물 제606호), 비로전앞3층석탑(보물
제607호), 대웅전삼존불탱화 3폭(보물 제670호), 청풍료앞삼층석탑(보물
제1186호) 등이 있다. <다음백과>
망월봉에서 내려섰기 때문에 직지사 경내를 안 쪽에서 입구인 바깥쪽
일주문 방향으로 역순으로 관람을 한 뒤~~~
태봉산 산행을 위해 다시 되돌아서서 대웅전 옆 직지사 1 주차장으로
이동하니, 전면 바로 머리 위로 소나무가 울창한 나지막한 태봉산이
봉긋하게 솟아 있는 게 보이네요.
주차장을 빠져나가 사명대사 명상길 표지판 따라 우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면~~~
바로 태봉산 산자락에 이르는데, 우측 산사면으로 이어지는 사명대사 명상길을
조금 따르다 보면 나오는 좌측 능선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르는 게 정석이나
미처 모르고 바로 전면 능선 끝자락으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여~~~
이 길을 따라 오르며 태봉산 답사 산행에 들어가노라니~~~
좌측 아래로 대웅전이 내려다 보이더니 얼마 안 올라가서 길이 사라져
버리네요. 산사면 일대를 깨끗하게 정비 작업을 하는 중인지 작업 흔적이
뚜렷합니다. 돼 내려가기도 그렇고 정상이 바로 머리 위에 빤히 올려다
보이는지라 그냥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니~~~
이내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더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납작한 사각바위 두어 개가 얹혀있는 펑퍼짐한 태봉산 정상(277.2m)에
올라서네요. 인증숏을 하고는~~~
올라온 코스로 돼 내려가기가 싫어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 길로
접어들면~~~
얼마 안 내려가서 '사명대사길→, ←솔마루길' 표지판이 걸려있는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고, 우측 '사명대사길'을 따라 내려가면~~~
산사면으로 평탄하게 이어지는 운치 있는 소나무 숲 산책로를 거쳐서~~~
다시 직지사 1 주차장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주차장 뒤 철책문을 빠져나가면서
사명대사공원으로 이어지고~~~
공원 내 팔각정 쉼터에서 뒤늦은 중식시간을 가진 뒤~~~
바로 옆에 2년 전인 2022년 2월에 답사한 적이 있는, 나지막한 동산 같은
개구리봉이 보여 당시에 걸어 놓은 표지기도 확인해 볼 겸 잠깐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제법 규모가 큰 무명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개구리봉 정상에 오르니, 필자의
표지기는 보이지 않고 서울팀들의 표지기만이 7~8매 걸려 있는 게 보이네요.
바로 되돌아 내려와서 지금부터는 직지사 버스정류장이 있는 노외공영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며 '사명대사공원'과 '직지문화공원' 탐방에 들어갑니다.
김천시립박물관
김천 세계도자기 박물관
사명대사공원과 공원 내에 있는 '김천시립박물관' 그리고 '김천 세계도자기
박물관'까지 두루두루 관람을 하고는 다시 상가지대를 거쳐서~~~
노외공영주차장 내에 있는 직지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갑진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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