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괴산 밀개봉(358.3m)-통미산(287.1m)-상봉산(398.3m)

산여울 2015. 7. 27. 07:51

 

ㅇ.산행일자: 2015년 7월26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괴산 밀개봉(358.3m)-통미산(287.1m)-상봉산(398.3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 괴산 가령산-낙영산-도명산 산행 편승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9시~오후2시(도보이동시간 포함:5시간)

ㅇ.산행코스: 괴산군청천면평단리292-2(37번국도.괴산로)-경주이씨 문중묘역-밀개봉 정상-숲속이야기펜션

                  -귀만2길-신후평저수지-통미산 정상-선농원(후평도원로)-상봉산 정상-신후평4길53 축사

                  -임도-서문교회수양관-후평도원로-도원교교차로-32번지방도(화양로)-화양제1교-화양동주차장

 

ㅇ.산행지도

 

 

       대구바우들 산악회 괴산 가령산-낙영산-도명산 종주산행에 편승한 필자는 본대의 B코스 산행기점인

       공림사입구 등산로 기점에 B팀 일행들을 먼저 내려주고, 본대 A팀 산행기점인 송면리의 충북 자연학습원

       삼거리로 이동하던중 밀개봉 산자락에 자리잡은 "경주이씨문중묘역"이 빤히 건너다 보이는 37번 국도상의

       묘역 진입로 입구에서 나홀로 하차합니다.

 

       버스내에서 이미 산행채비는 다 갖추었는지라 오룩스앱을 작동시킨뒤,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며 밀개봉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후 경주이씨 문중묘역으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버리고, 멀리서 볼때와는 달리 엄청 넓게 자리잡은

       묘역으로 올라선뒤 좌측 지능선 쪽으로 이동해서 있는듯 마는듯한 족적 따라 개척산행 수준으로 치고오르니~~~

 

       잠시후 야트막한 무명봉(약242m)에 올라서며 다소 희미하긴 하나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고~~~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산돼지 목욕탕이 있는 안부로 살짝 내려서고~~~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몇발짝 안올라가 잔디가 자라지 않아 황폐해진

       묵무덤 1기가 있는 묘역으로 올라섭니다.  

 

       계속해서 가파른 능선을 땀을 뻘뻘 흘리며 치고오르니 잠시후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그런대로 등산로 다운

       능선길과  합류하고, 완만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

 

       작은소나무 너댓그루가  자리잡고있는 봉긋한 밀개봉 고스락(358.3m)에 올라섭니다.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나 선답자들의 흔적은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셀프로 인증샷을 한뒤~~~

 

       서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진행하니 "C코스" 라는 화살 표지판이 소나무에 부착되어있는게

       보이는데,보아하니 군부대에서 설치한듯하네요, 아마도 이 능선이 과거에 군부대의 훈련코스로 이용된듯

       합니다.     

 

       잠시 진행하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다음 산행지인 통미산으로 가기위해 우측 제법 가파른 능선길로 꺽어

       내려가니, 의외로 한때 정비를 한듯한 너른 산길이 이어집니다.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보라빛 도라지꽃이 간간히 피어 수줍은듯 고개를 숙이고 있어 디카에

       담아 봅니다.

 

       한동안 내려가노라니 아래쪽 나무사이로 파란 지붕이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더니~~~

 

       잠시후 "숲속이야기 펜션" 뒷마당으로 내려서네요. 이 산길은 아마도 이 펜션에서 정비를 한듯하고, 그늘막 아래

       평상에는 피서철에다 휴일을 맞아 일가족인듯한 10 여명의 남녀들이 질펀하게 술판을 벌리며 흥겨운 한때를

       보내고 있네요.

 

 

       펜션을 빠져나와 통미산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몇발짝 안가 달천을 가로지르는 귀만교를 건너고~~~

 

       이동거리를 단축하기위해 샛길인 포장 농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가락골을 거쳐 다시 잠시후에는

       자동차 도로인 귀만로와 합류하고~~~

 

       이어서 귀만리와 후평리 동경계인 야트막한 고갯마루로 올라섭니다.도로를 따르려니 어찌나 무덥던지

       그늘에서 잠시 쉼을 한뒤 내려가니~~~

 

       몇발짝 안가 좌측 신후평저수지쪽으로 갈림길이 하나 나옵니다. 이리로 꺽어들어 진행하노라면~~~

 

       꽃이 만발해 있는 도라지밭도 지나고 참깨밭도 지나~~~

 

       신후평 저수지 뚝길로 이어집니다.바로 건너편으로 통미산이 건너다 보이고, 그 우측 뒤로는 멀리 조봉산과

       낙영산으로 이어지는 신산이 모습을 드러내네요. 어저께 비가 제법 많이 온듯 저수지 색깔이 누렇게 변해

       있습니다.

 

       ▣.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잠시후 뚝길이 끝나며 수렛길과 합류하고~~~

 

 

       바로 맞은편 산자락에 임도 들머리가 보이네요. 달리 등산로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라 일단은

       임도로 올라서며 통미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임도는 야트막한 둔덕너머 우측 계곡쪽으로 이어지다가, 잔디가 잘 가꾸어진 산자락의 무명묘역에 이르며

       끝나버리고, 할수없이 묘역 상단부 잡목이 성긴 지점을 찾아 치고 들어가니~~~

 

       그런대로 희미한 족적이 나타나고, 한동안 이리저리 치고오르노라니 국가기준점 표지기가 간간히

       나타나더니~~~

 

       잠시후 잡목속에 삼각점과 삼각점 표지판이 설치되어있는, 펑퍼짐한 통미산 고스락(287.1m)에 올라섭니다.

       통미산 이라 표기된 "찬밥"님의 표지가 하나가 달랑 매달려 정상임을 확인시켜 주네요.바로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후 맞은편 북동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그런대로 이어지는 족적따라 내려가노라니 잣나무 조림지대가 나오더니~~~

 

       잠시후 산자락에 이르며 아담한 전원주택쪽으로 내려섭니다. GPS맵을 확인해보니, 다음 산행지인

       상봉산과의 예상 연결지점에서 우측으로 다소 치우친듯해서 좌측으로 비스듬히 개척해 내려가니~~~

 

       잠시후 조경이 잘된 선농원(善農園)안으로 이어지고, 농장안 수렛길을 따라 나가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15 번 군도와 합류합니다. 맞은편 상봉산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를 찾느라 잠시

       좌측으로 진행해보나 가파른 산자락에 칡덩굴만 무성한게 조금치의 틈새도 발견 할수가 없어 원위치 한뒤~~~     

    

       늘목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하다보니 도로 좌측 곡각지점의 두번째 화살표지판 직전 산자락으로 약간의

       틈새와 함께 희미한 족적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상봉산 산행에 들어갑니다.잡초와 덩굴을 헤치며

       들어가니 희미한 산길흔적과 이어지고~~~

 

       한동안 가파른 사면을 이리저리 돌아오르니 18 분여 만에 주능선상에 올라서며, 좌측 능선 끝자락 에서

       올라오는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가파른 산사면을 용을 써가며 힘들게 올라선탓인지 땀은 비오듯 흘러내리고, 배도 출출하고 하여 조금은

       이른듯 했지만 사가지고온 김밥 한줄로 15분여 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하며 쉼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갑니다.

 

       봉긋한 무명봉 한곳을 올라선후 계속해서 쉬엄쉬엄 오름짓을 하노라니~~~

 

       무명봉에서 10 여분 만에 펑퍼짐한 상봉산 고스락(398.3m)에 올라섭니다.3 년전에 다녀간 종태아우의

       낡은 표지기와 서울팀들의 표지기가 보여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함으로써, 오늘 예정된

       산봉우리는 이제 모두다 오른셈입니다.마음의 여유가 생겨 잠시 쉼을 한뒤 동릉을 따라 다소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산길로 접어들면~~~

 

        16분후 충주지씨 문중 묘역으로 내려서며~~~  

 

       전면이 훤히 트입니다. 바로 건너편으로 신산이 건너다 보이고, 좌측 뒤로 멀리 뾰족하게 솟아있는

       조봉산도 조망이 되네요.

 

       희미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을 하니 잠시후  좌측 골짜기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대형축사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 진입도로로 내려서는데, 가축분뇨 냄새인듯한 악취가 풍기고 개들이 사납게 짖어댑니다.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니 얼마 안가 좌 임도 역갈림길이 나와 이리로 꺽어들어 진행하면~~~

 

       임도는 밤나무 단지안으로 이어지며 축사 정문앞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지고~~~

 

       야트막한 능선 안부로 올라서면, 다소 뚜렷한 임도는 우측 밤나무 단지 안으로 올라감으로 무시하고

       좌측 계곡쪽 잡초무성한 산길을 따라 넘어가면 잠시후 좌측에서 내려오는 뚜렷한 임도와 합류합니다.

 

       우측 임도 따라 내려가노라니 얼마 안내려가 아담한 전원주택도 나오고~~~

 

       우측 산사면에는 "서문부활의동산"이라 새겨진 대형 빗돌이 서있는게 보이네요. 이 지역 일대가 서문교회의

       사유지인듯해 보입니다.

 

       몇발짝 더 진행하니 우측으로 서문교회 수양관 건물이 나오고, 이어서 고성길과 합류합니다.우측 성암교

       쪽으로 진행하면~~~

 

       3 분여후 승암버스정류장 삼거리에 이르는데, 지도상 이 지역은 성암마을이고, 지척의 다리 이름도

       성암교인데, 버스정류장 이름은 "승암" 으로 되어있어 고개를 갸웃둥 거리게 하네요.버스 정류장이

       있긴하나 이곳에서 화양1리 까지 가는 버스는 하루에 오전 한번 뿐이라 아예 포기하고 약 4.6Km정도의

       거리라 도보로 이동하다가 히치를 하기로 하고 좌측 도로따라 털래털래 진행하노라면 이내 성암교를

       건넙니다.

 

       차량은 빈번하게 다니나 대부분이 행락객들의 승용차들이라 몇번 손을 들어보았지만 모두들 외면한채

       생생 달아나 버립니다.

 

       슬며시 오기가 생겨 아예 히치를 포기 하고 도보로 이동하기로 작정합니다.

 

       3 Km정도를 불볕더위속에 뙤약볕아래 걸어 가노라니 숨이 턱턱 막히는게 죽을 지경이네요. 20 여일전

       화랑산악회 산행시 여불때기 산행때 한번 걸어본 적이 있는 도원교 교차로에 이르러, 때마침 스쿠터를

       타고가는 지역 노인 한분이 오길레 세워서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승락을 해 화양1리 화양계곡 입구까지

       약 2Km정도 거리를 편안하게 이동을 합니다.하도 고마워서 약간의 사례를 하긴했지만 이자리를 빌어

       그 어르신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괴산경찰서 화양동 여름파출소를 지나고~~~

 

       화양구곡중 제1곡인 경천벽을 지나~~~

 

       경천벽 풍광

 

 

       7분여 만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있는 화양동 대주차장에 닿으며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주차장옆 계곡으로 내려가 알탕을 즐긴뒤, 시원하게 냉장이 잘된 맥주로 목을 축이며 시간을 보내다가

       한참후에야 하산을 한 본대팀들과 어울려 본격적인 하산주 시간을 가진뒤에야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