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12월15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광양 백계산(505.8m)-제비추리봉(593.2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48명 백운산 산행 편승
김명근.송형익.권오양 3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35분~오후2시50분(접속시간25분포함 4시간15분)
ㅇ.산행코스: 삼정교-운암사(옥룡사지)-백계산 삼거리-백계산정상 왕복
-금목재-도솔봉 갈림길봉-제비추리봉-백운산자연휴양림
ㅇ.산행지도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광양 백운산 송년산행에 편승해서 필자 포함 3명은 11번 군도를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 마주 하고있는 백계산-제비추리봉 종주 산행을 하기위해 백운산 산행기점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용곡리 삼정교 삼거리에서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잠시 주변 지형을 둘러본뒤 백계산 운암사 표지판을 따라
863번 지방도를 따라 운암사를 향하여 진행 합니다.
금년 겨울들어 가장 추울거라는 일기예보대로 허허 벌판이어선지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쳐
나도 모르게 몸이 움추려드네요. 잠시 진행 하노라니 우측 갈대가 무성한 추산천 너머로 멀리
오늘 우리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게될 백운산 능선이 조망이됩니다.
추동마을을 지나려니 우측 골짜기로 저멀리로 오늘 백계산 산행의 실질적인 산행기점이 될 운암사의
대형 약사여래불이 우뚝서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삼정교 출발 18 분여만에 도선교에 이르고 이내 운암사 입간판이 서있는 갈림길에 이르러~~~
우측으로 꺽어 들어가노라니 8 분여만에 둔덕 너머로 대형 약사여래불의 상체 부분이 우뚝
솟아 보이더니 이내 현대식 건물의 운암사 요사채 앞에 이릅니다. 운암사는 신라 경문왕 4년에 도선국사가
옥룡사를 창건한지 2년후에 창건된 1000년이 넘는 고찰이나 전쟁의 와중에 화재와 파손으로 근래에
다시 건립 되었다고 하네요.
좌측으로 돌아서니 엄청나게 규모가 큰 대형 약사여래불이 운암사 본존 건물들을 배경으로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채 우뚝서서 중생들을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잡아본 약사여래불 모습.속리산 법주사 청동미륵불(27m) 보다 3m가 큰 30m높이로
황동 75t이 사용된 전국 최대규모의 불상입니다.
약사여래불 하단부에 위치한 약사전(藥師殿) 내부 모습입니다.
우리의 백계산 산행 예정 시간이 본대의 백운산 산행시간에 비해 엄청 짧아 시간여유가 많은탓에
느긋하게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익살맞게 웃음짓고 있는 배불뚝이 포대화상의 모습도 보이네요.
경내 이곳 저곳을 둘러본후 조사전 좌측으로난 넓은길을 따라 오르면 초입에 "옥룡사지"
안내판이 서있는 동백림속 숲길로 들어섭니다.
산책로를 잠시 따라 오르면 울창한 동백림에 둘러쌓인 "선각국사 도선증선혜등탑"과 수제자인
"동진대사 보훈탑"이 세워져 있는 지점을 지나~~~
잠시더 동백림 사이를 빠져 나가면 옥룡사지로 넘어가는 작은 둔덕의 고갯마루에 서게됩니다.
작은 고개를 내려서자 말자 전면이 훤히 트이며 더 넓은 옥룡사지 가 펼쳐지네요.
옥룡사지 가운데에는 가시나무 노거수 한그루가 우뚝 서있고 바로 옆에는 샘터와 작은 연못도 보이네요.
주변 일대에는 도선국사가 심었다는 7,000 여주 의 동백나무들이 빽빽하게 군락을 형성해서 백계산 운암사
일대 산자락을 뒤덮고 있습니다. 아마도 개화기에 찾게되면 타는듯한 빨간 동백꽃을 마음껏 즐길수 있을것 같네요.
잠시 옥룡사지를 둘러본후 고갯마루로 되돌아 올라와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백계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이내 나오는 계단길을 잠시 오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백운산둘레길제1코스" 비닐코팅표지가 붙은 좌측으로 꺽어 오릅니다.
잠시 오름짓을 하노라면 우측 아래로는 약사여래불이 나무사이로 잠시 조망되고 이후
소나무 사이로 잘 정비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아마도 백운산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기존 등산로를 새롭게 정비 한듯 산뜻한 등산로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1달여전 백호산악회 답사시 달아놓은듯한 박영식 대장의 "산이조치요"
표지기가 하나 보이네요. 잠시후 좌측으로 외산마을 갈림길 한곳을 지나 한차례 올라서면
식탁 하나가 놓인 쉼터에 이르고~~~
우측으로 꺽어지는 능선길을 이어 가노라면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다가 좌측으로
휴양림 갈림길 한곳을 또 지납니다. 이어서 제법긴 계단길을 한차례 올라서면~~~
좌측 나무사이로 한참후에나 오르게될 제비추리봉이 멀리 조망되고 이어서 송전탑 하나를
지나 둘레길 이정표가 서있는 갈림길 지점에 올라섭니다. 그대로 직진해서 진행하노라면~~~
잠시후 백계산 능선이 분기되는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벤치 두어개가 설치되어 있어서
쉬어 갈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잠시 숨을 고른뒤 백계산을 올랐다가 올요량으로 이곳에 배낭을 벗어놓고
우측 능선길로 접어들면 야트막한 봉우리 한곳을 넘어서서 6 분여만에~~~
백계산 고스락(505.8m)에 올라섭니다. 세운지 얼마되지 않은듯한 정상표지판을 부착한
산뜻한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삼각점과 선답자들의 표지기들이 여러개 달린 제법 너른 공간이나
주변의 잡목 때문에 조망은 별로입니다. 인증샷만 한뒤 발길을 되돌려~~~
직전 삼거리지점으로 되돌아와 무덤옆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25분여에 걸쳐
민생고를 해결한뒤 금목재로 향합니다. 4~5분 간격으로 연이어 헐벗은 봉분의 묘역 두곳을 지나~~~
삼거리 출발 20 여분만에 목책 난간이 설치된 산허리길에 이르러 좌측으로 제비추리봉과
시멘트 포장이된 임도가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통나무 흙계단길을 따라 내려서게되고~~~
잠시후면 도선국사 천년숲길(둘레길)등산안내도 와 이정표, 식탁 등이 설치되어있는
임도상의 금목재에 내려섭니다. 좌측 임도 따라 내려가면 휴양림입니다. 잠시 쉼을 한후
맞은편 나무계단을 올라서며 제비추리봉으로 향합니다.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서니 이내 식탁이 두개 설치된 쉼터 삼거리에 내려서고 완만한
능선길을 한동안 진행 하다가 가파른 오르막을 쉬엄 쉬엄 오르노라면 25 분여만에~~~
커다란 바위가 자리잡은 조망처에 올라서는데 뒤돌아 보니 백운산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완만하게 흘러내리는 장쾌한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이됩니다. 지금쯤 저능선위 어디쯤엔가 우리의
본대 일행들이 지나가고 있겠네요.
잠시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올라서면 몇발짝 안올라 도솔봉에서 뻗어내려오는
펑퍼짐한 능선 삼거리봉에 올라섭니다. POST 2 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네요. 주변 조망이
나무들 때문에 방해는 받지만 그런대로 훤히 트이네요.
잠시 쉼을 한후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좌측 아래로 백운산 휴양림이 내려다 보이고
무명봉 한곳을 넘어서면 전면으로 제비추리봉이 지척입니다. 한차례 내려섰다 오름짓을 하면~~~
삼거리봉 출발 18 분여 만에 제비추리봉 직전 좌 휴양림하산로 갈림길 지점에 올라섭니다.
제비추리봉 정상 찍고 되내려와 휴양림으로 내려갈 지점입니다.
직진해서 2~30 미터 정도 더 진행하니 비로소 제비추리봉 고스락(593.2m)에 올라서네요.
스텐레스로 된 정상표지를 앞에 두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머물다~~~
직전 갈림길로 되내려와 백운산 능선이 건너다 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한동안 가파른 내림길에 이어 완만한 소나무숲 사면길로 바뀌더니
서너기의 무덤이 있는 너른 묘역옆을 지나 내려서니 ~~~
갈림길 출발 22 분여 만에 먼지를 털 수있게 에어콤프레서 시설이 되어있는 쉼터에 이르네요.
시간여유가 많다보니 이곳에서 또 먼지도 털고 간식도 챙겨 먹으며 13 분여 가까이나 머문뒤
출발 합니다.
이내 좌측으로 초가를 올린 사각정자 쉼터가 나오고 한쪽편에는 쑥부쟁이가
차가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듯 활짝피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곧이어 금목재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합류하고 임도 따라 잠시 내려가면 종합 숙박동을 지나~~~
도선국사 천년숲길(둘레길) 등산안내도 앞을 지나 갈대가 무성한 생태습지의
목책 산책로를 건너 영상 체험관 앞에 이르며 4시간여의 백계산-제비추리봉 종주 산행을 마칩니다.
잠시 내려가면 나오는 휴양림 관리사무소와 매표소를 빠져나가니 바로옆 시내버스종점에 닿는데,
때마침 2시간여 마다 있다는 시내버스가 1대 대기하고 있어서 승차하니 10 여분후에 출발합니다.
정말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네요. 잠시후 본대 일행들과 합류 하기로 약속한 옥룡면 소재지에서
하차. 면사무소앞 작은 식당에 들어가 본대를 기다리며 느긋하게 하산주를 즐기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비록 본대와 함께 산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2011년도 송년산행에 동참해서 나름
멋진 산행으로 휘날레를 장식할수 있었음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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