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일자: 2020년 11월 29일(5째 일요일)
ㅇ.산행지: 공주 호장봉(351.3m), 계룡 동제봉(352.5m)-제차봉(400.1m)-중봉(179.5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단독 답사 산행
ㅇ. 산행시간: 1차 산행→ 오전 10시 15분~오전 11시 25분 (1시간 10분)
2차 산행→ 오후 11시 40분~오후 3시 10분 ( 3시간 30분) 총계: 4시간 40분
ㅇ. 산행코스: 온천2리(사봉마을)버스정류장-먹뱅이골 입구-호장봉 정상-신선봉 등산로 합류-
먹뱅이골-공덕암-온천2리(사봉마을) 정류장(2.87Km)-버스 이동-계룡대CC.괴목정 정류장-
괴목정 공원 들머리-동제봉 고개-동제봉 정상-용동교-암용추폭포-제차봉 고개 오거리-
제차봉 정상-구룡체력단련골프장-중봉-계룡대활주로-계룡대제1정문 정류장 (8.65Km)
총계: 11.52Km
ㅇ. 산행지도
◐. 공주 호장봉(351.3m)
오늘은 원래 산이조치요 번개팀의 경남 통영지역 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으나 산행 참석 인원 미달로
취소되는 바람에, 그냥 집에 눌러앉아 있기도 그렇고 하여 오래전에 준비만 해놓고 가지못한 공주,계룡
지역 미답산 몇개를 답사하기 위해, 오랜만에 열차를 이용한 산행에 나섰습니다.대전역에 도착해서~~~
역광장에 있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 4번 출구로 내려가서 반석역 방향 지하철에 탑승한뒤~~~
현충원역에서 하차 3번 출구로 올라와서는~~~
지척에 있는 현충원역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한뒤, 1차 산행의 산행기점인 계룡대CC 입구 괴목정
공원으로 가는 급행 48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노라니,배차 간격이 4~50분 정도 되는 좌석 48번 버스가
조금전에 통과 했는지,버스 도착 안내판에 충남대 기점에서 '10시25분 출발 예정'이라는 문자가 뜨네요.
그렇다면 대략 50분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지라,시간 낭비가 막대하므로 산행 순서를 바꾸기로 하고
잠시후에 도착한 동학사행 107번 버스에 탑승한뒤~~~
10여분만에 공주 호장봉 산행기점으로 잡은 온천2리(사담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 보노라니 좌 전면으로 암골미를 자랑하는 장군봉이 저만치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
버스 정류장 바로 뒷쪽 산자락으로는 이정표와 함께 갑하산 등산로 들머리가 보입니다.
진행방향 도로 우측 사봉마을 진입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면~~~
세갈래 갈림길이 나오는데 맞은편 '소나무 가든' 진입로 쪽으로 들어가면~~~
얼마 안들어가서 우측 '소나무가든' 입구를 지나 맞은편 능선 끝자락으로 호장봉 들머리이자, 신선봉
등산로 들머리인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이 열리고~~~
이 임도를 따라 들어서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잠시 들어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바닥이
울퉁불퉁하고 다소 거친 직진 계곡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전면으로 작은 계곡이 나오며 길이 희미해져 잠시 헷갈리는 지점이 나오는데, 이 지점에서는 좌측
희미한 사면길을 따라 오르는게 기존 등산로이나, 필자는 좀 더 뚜렷해 보이는 우측 계곡을 건너는
길로 오르니~~~
무명 무덤 3기가 있는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 능선상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좌측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기존 등산로와 합류하네요.
지금 부터 주능선 까지는 외통수 산길이라 헷갈릴 일은 전혀 없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잠시후 가파른 슬랩지대가 나오며 좌측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네요.지난 6월달에 답사한 도래산이
저만치 사봉 마을 뒤로 건너다 보이고,그 우측 뒤로는 엄청 오래전에 답사한적이 있는 황적봉과
천왕봉이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산행 시작 33분여 만에 호장봉 고스락 바로 우측 능선 삼거리로 올라서네요.
좌측 능선길을 따라 몇발짝 이동하면 선답자의 표지기 하나가 걸려있는 봉긋한 호장봉 고스락
(351.3m)에 올라서는데,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비닐코팅 정상 표지는 보이지를 않네요. 일단
인증샷을 한후~~~
조금 더 진행해보니 몇발 짝 안가서 나오는, 그 다음 봉우리(약348m)에 고도 표시가 잘못된 정상표지가
걸려있는게 보입니다.
직전 능선 삼거리로 회귀한뒤 맞은편 신선봉 방향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잠시후 일부 지도상에 호장봉 정상(368.7m)으로 표시된 봉우리 같지도 않은 밋밋한 암봉으로
올라서고~~~
조금 더 진행하다가 다음 지도 및 오룩스맵의 선답자 궤적상 갈림길 지점에 이르나, 낙엽이 덮혀서
그런지 갈림길 흔적이 보이지는 않았으나 우측 사면으로 치고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드니,희미하나마
차츰 길 흔적이 나타나는듯 하더니~~~
7분여 만에 이정목과 돌탑이 세워져 있는 지점으로 내려서며 뚜렷한 신선봉 등산로와 합류를 하네요.
이정표를 보니 필자가 내려선 방향으로는 '등산로 아님'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정비가 잘된 우측 등산로를 따라 내려 가노라니~~~
5분여 만에 작은 건 계곡을 건너 임도 수준의 계곡길과 합류하게 되고~~~
우측 임도를 따라 나가노라면 여염집 같은 공덕암과~~~
동남가든~~~
'먹뱅이 가든' 입구를 지나~~~
산행기점과 소나무가든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길따라 잠시 진행하면 출발 지점인 온천2리(사봉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2.87Km에 1시간
10여분이 소요된 공주 호장봉 산행을 마치게 되고, 잠시 기다리다가 도착한 48번 버스로 2차 산행지의
산행 기점으로 잡은 계룡시 '괴목정 공원'으로 이동합니다.
◐. 계룡 동제봉(352.5m)-제차봉(400.1m)-중봉(179.5m)
다행히 10여분 정도 기다려 도착한 48번버스에 탑승하니 15분여후 '계룡대CC괴목정' 정류장에
도착하네요.
바로 옆 괴목정 공원안으로 들어가서 공원 주변 경관을 즐기며 안쪽으로 쭉 들어가니~~~
공원 안쪽 철망 펜스옆으로 계룡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설치한 출입금지 안내판과 현수막이 걸려있는
산길 들머리가 나오네요.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우측 틈새로 비집고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안가서 '강릉유씨'묘역을 지나고~~~
CCTV가 설치된듯한 차단 목책 펜스를 우회한뒤, 훼손되어 납짝하게 쭈그러진 윤형 철조망을
통과해서~~~
잠시 더 진행하니 골짜기가 좌우로 분기되는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갈림길로 꺽어 들어~~~
비교적 뚜렷하게 이어지는 계곡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민생고를 해결 한뒤, 다시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괴목정 공원 들머리에서 점심시간 빼고 약 20여분만에 좌 동제봉,우 깃대봉 사이 잘록이 안부이자,
계곡길의 고개 마루로 올라서네요.좌측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동제봉 능선으로 올라붙어~~~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다가~~~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니~~~
폐 참호와 교통호를 거쳐서~~~
20여분만에 묵 헬기장인 동제봉 고스락(352.5m)으로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한후~~~
올라 왔던길을 잠시 되내려 가다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북릉을 따라 개척해 내려가니~~~
정상에서 14분여 만에 우측 고개에서 내려오는 뚜렷한 계곡길과 합류하게 되고~~~
좌측 길을 따라 내려 가노라면~~~
얼마 안내려가 용동저수지 상류 계곡으로 내려서며 산판길과 합류합니다.
좌측 산판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철책 펜스로 둘러싸인 용동저수지가 나오며 우측으로 계류를
건너는 작은 시멘트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가면 다시 우측 계곡쪽에서 내려오는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뒤돌아본 진행해온 길
좌측 철책 펜스 따라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나가면~~~
잠시후 용동교가 나오며 포장 임도와 합류하게 되는데,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이 도로는 계룡대
쪽에서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에 주둔하고 있는 군분대로 올라가는 군사도로인듯 하네요.
도로를 건너 맞은편 계곡길을 따라 들어가며 제차봉으로 이어 가노라면~~~
몇발짝 안들어가 등산로는 능선 끝자락으로 오르는 계단길로 바뀌는데, 이 계단길로 오르는게 정석이나
좌측 계곡쪽으도 족적이 보여 멀지않은 곳에 있는 암용추 폭포 까지는 계곡산행을 하기로 하고
계곡쪽으로 꺽어드니~~~
널따란 암반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계곡 풍광이 전개 됩니다.
건기(乾期)라 수량(水量)이 적어서 진행하기에 별 불편함이 없는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오르노라니~~~
8분여 만에 너럭바위 중앙에 구멍이 뻥 뚫린 암용추 폭포에 이르는데, 수량(水量)이 적어서 별로
볼품은 없으나 특이한 형태의 폭포임에는 틀림없네요.
폭포 위로 오르니 돌축대 위의 노거수 한그루가 눈길을 끄는데~~~
돌아가 보니 바로 옆에 안내판이 하나 세워져 있는게 보이는지라,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인가
싶었더니~~~
노거수와는 관련이 없는 "용산 십이일민회" 라는 안내판이네요.경술국치(庚戌國恥) 후 나라 잃은
수 많은 팔도의 유민(遺民)들이 망국의 한(恨)을 품고 계룡산을 중심으로 민족정신을 지키면서 면면히
살아왔으며,용산십이일민회원(龍山十二逸民會員)들도 역시 이 가운데 숨어 살던 분들입니다.
왜적들이 만주와 중국을 잠식하고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우리나라 방방곡곡(坊坊曲曲)에 일장기
(日章旗)를 세워놓고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을 집합시켜 일본을 향해 대일본황국신민 서사(大日本
皇國臣民 誓詞)를 읽게 하여 일본 국민 되기를 강요하였으므로 석련(石蓮) 서성준(徐聖濬)선생께서
이를 분개한 나머지 왜국의 백성이 아니라고 하면서 십이일민회(十二逸民會)를 조직하였다고 합니다.
이분들은 1936년 병자년 5월(丙子年 五月)에 계룡산 동용추(東龍湫) 석벽 위에 12은사(隱士)의 호(號)와
이름을 새겨서 백절불굴하는 단결심을 표시해 두었다고 하네요.
[출처] ❶-❺ 용산십이일민회(龍山十二逸民會) 용산구로회(龍山九老會)|작성자 계룡산맥
이쪽으로도 산꾼들의 발길이 제법 많은지 뚜렷한 계곡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암용추 바로 위의 노거수에서 10여분만에 산판길과 합류하게 되고,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하면~~~
몇발짝 안가서 계곡에 놓여있는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가파른 산길로 이어집니다.
계곡 풍광
바위 투성이의 희미한 산길을 따라~~~
간간이 묶여있는 하얀 비닐 노끈을 길라잡이 삼아 이리 저리 돌아 오르노라면~~~
계곡 콘크리트 다리에서 18분여 만에 펑퍼짐한 제차봉 고개 마루 사거리로 올라섭니다.아니 좌측으로
제차봉을 우회하는 산판길까지 포함하면 엄밀히 말해서 오거리 인 셈이네요.
우측 형제봉 방면 능선길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폐 교통호 등을 거쳐~~~
6분여 만에 폐 헬기장인 제차봉 고스락(400.1m)으로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한뒤 ~~~
맞은편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능선길은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지 점차 희미해지다가 광케이불 매설 표지판이 간간이 나타나더니
잠시후 전면이 훤히 트이면서~~~
녹색 철책 펜스와 맞닥뜨리네요. 전면으로 널따란 마당에 주차된 차량들과 건물이 보이는데,
보아하니 '계룡대CC'부속 건물인듯하고, 우측 펜스 옆길을 따라 잠시 이동하다가, 디딤돌이 놓여있는
지점에서 펜스를 넘어간후~~~
널따란 마당을 가로질러 도로 따라 나가노라니, 우측으로는 '계룡대CC' 필드가 펼쳐지며 라운딩 하는
골퍼들이 드문드문 보이네요.
계룡대 체력단련장 건물앞을 지나~~~
진입로를 따라 나가노라니 바로 전면 멀지않은 곳에 통신탑이 서있는 중봉 정상부가 보이는지라
체력 단련장 입구를 빠져나간뒤~~~
우측 도로를 따라 잠시 이동하다가 좌측 중봉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달리 보이지 않는지라, 길없는 좌측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중동 정상부를 가늠하고 개척 산행을 시도했더니~~~
무성한 대나무숲 군락지를 한차례 거쳐서 앞이 훤히 트이더니 높다란 철책 펜스와 마주치네요.
보아 하니 중봉 일대 전체가 군사 시설이 들어선 보호 지역인지 높고 긴 철책 울타리와 감시초소가
삥 둘러 설치되어 있어서 출입 자체가 원천봉쇄되어 있습니다.할수없이 부근에서 가장 높은 지대의
대나무에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가까스로 좌측으로 빠져 나가니, 넓디 넓은 계룡대 활주로가 나오고~~~
평상시에는 텅텅 비어있는 넓고 화량한 활주로를 가로질러서~~~
도로로 빠져 나간뒤 산책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한 끝에~~~
계룡대 사거리 부근 '계룡대제1정문'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8.65Km에 3시간 30여분이 소요된
2차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게 됩니다.
10여분 쯤 기다리니 다행스럽게도 48번 버스가 오는지라 탑승 한뒤,올때와 역순으로 현충원역에
하차해서 도시철도로 환승한뒤 대전역에 도착. 예매해둔 열차를 이용해서 기분좋게 귀가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