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진날산(221m)-청벽산(277m)-국사봉(392m)-수월봉(420m)-달걀봉(330m)

   ㅇ. 산행일자: 2010년 3월5일(1째금요일)

   ㅇ. 산행지: 공주 진날산(221m)-청벽산(277m)-매봉재(357m)-국사봉(392m)-수월봉(419.5m)-달걀봉(330m)

   ㅇ. 날씨: 가는비 및 흐림

   ㅇ. 참석자: 대구 4640산악회(김명근, 손동호, 박영식,윤충환 이상 4명)

   ㅇ. 산행시간: 오전10시20분~오후3시30분(5시간10분.이안숲속 관람시간 30여분 포함)

   ㅇ. 산행코스: 청벽가든-진날산 정상-청벽산 정상-바위봉(기도 제단)-매봉재-국사봉 정상-산불감시탑봉(전망대)-마티고개(간이식당)

                      -수월봉(묘1기)-달걀봉-안산 분기봉(철조망 곡각지점)-이안 숲속 수목원-입구(691지방도)

 

   ㅇ.산행지도

 

 청벽산(277m) 산행기점인 청벽가든 옆 에 하차 하니,

 잔뜩 찌푸린 하늘 에서는 여전히 가느다란 안개비가 그칠 줄 모르고 대지 를 촉촉 하게 적시고 있습니다.

 청벽산 직전 조망대 에서 내려다 보는 금강 일대 의 조망 이 일품 이라는데,

 오늘 은 궂은 날씨탓 에 아예 조망 은 포기 해야 될것 같아 마음 한편 이 못내 서운 하네요.

 

산행 채비 를 한뒤 길건너 "국사봉 등산로" 이정표 를 따라 들어 가며 산행 을 시작 합니다.

 

국사봉 이정표 에는 산행 안내도 까지 부착 이 되어 있네요.

밭자락 을 따라 오르면 산길 초입이  나오고~~~

 

10여분 서서히 경사도 를 더 해가는 능선길 을 따르면  로프 로 안전시설 을 해놓은 지점 이 나옵니다.

 

다시 10여분 천천히 오르면 벤치 2개 가 놓인 전망대 에 올라 서는데,

좌측 멋진 조망 이 열려야 할 곳은 자욱한 운무로 인해 아니나 다를까 예상 했던 대로 아무것도 보이지 를 않아 망망 대해 속에 내동댕 이 쳐진 느낌 입니다.

 

우측 조금 은 완만 해진 능선길 을 따르면 무덤 1기가 있는  지형도 상 의 진날산(221m) 으로 추정 되는 봉긋한 지점 을 통과. 13분 여 만에 청벽산 고스락 (277m) 에 올라 섭니다.

이곳 역시 별다른 정상 표지는 없고 선답자 들 의 표지기 만 몇개 있어서 대산아우 표지기 에다 "청벽산" 이라 써서 부착 하고

잠시 숨 을 고른뒤 산길 을 잇습니다.

 

4분여 진행 하니 능선상 에 거대한 암봉 지대 가 나타나는데,

날씨가 좋아 상단부 를 따라 진행 하게 되면  시원한 조망 을 제공해주는 멋진 조망처 가 되련만, 아무것 도 보이지 를 않아

그대로 우측 우회길 로 진행 하니 암벽 아래 기도 를 드리는 제단 이 보이네요

 

잠시후 침목 계단 을 내려서면서 지형도 에 도 없는 널따란 임도  로 내려 서게 됩니다.

 

임도 건너 맞은편 산자락 으로 등로 는 연결 이 되고~~~

 

3~4분후 암봉 아래 자리 잡고 있는 한양 조씨 묘역 을 우측 으로 비켜 오릅니다.

 

10여분 완만한 능선길 을 이으면 갈림길 이 나오며 좌측 으로 등산로 안내표지 가 길 을 안내 합니다. 

 

직진 방향 으로 조금 진행 해보니 잘꾸며진 묘역 이 나타 나네요.

 

좌측 이정표 따라 진행 하노라면 10여분 만에 삼각점 과 이정표 가 서있는 매봉재(357m) 삼거리봉 에 올라 섭니다.

잠시 쉼 을 한뒤 국사봉 방향 으로 출발~~~

 

7~8분 진행 하면 다시 이정표 와 함께 법무부 치료감호소 갈림길 이 있는 삼거리 에 이르고~~~

 

다시 10여분 산길 을 더 따르면  좌측 송곡리 갈림길 에 이릅니다.

갈림길 마다 이정표 가 세워져 산길 을 잘 안내 하고 있네요.

 

암릉 구간 도 가끔 지나고~~~

 

한차례 밀어 올리면 성터 흔적 인지 돌무더기 로 이루어진 국사봉 고스락(392m) 에 올라 서는데,

선답자 인 누군가 가 세워 놓은 아담한 정상표지 팻말 이 작은 돌탑 위 에 놓여져 국사봉 정상 임 을 알려 주고 한켠 에는 삼각점 도 보입니다.

 

간식 도 챙겨 먹으며 10 여분 이상 을 지체 한뒤 국사봉 을 뒤로 합니다.

 

안개 속 을 10여분 이상 진행 하니 전면 으로 높다란 무인산불 감시카메라탑 과 부서진 망루형 산불감시초소 가 모습 을 드러 내네요.

 

감시초소 쪽 으로 이동하니 전면 으로는 천길 낭떠러지 가 나타 나는데 날씨 좋을 때는  멋진 조망 이 펼쳐 질텐데 정말 아쉽습니다.

 

좌측 능선길 을 잠시 이으면 이정표 와 함께 우측 마티재 로 내려 가는 갈림길 이 나오고~~~

 

한차례 가파른 사면길 을 돌아 내리면 10여분 만에 바로 아래 마티고개 가 안개속 에 모습 을 드러 냅니다..

 

수령 180년 이라는 작은 안내석 이 있는 느티나무 보호수 아래 대형"마티고개" 표석 과 작은표지석, 이정표 가 있고, 그리고 간이식당 이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네요.

간이식당 에서는 하얀 연기 를 모락모락 내뿜으며 속이 출출한 산객 을 유혹합니다.

때마침 중식 시간 도 되었고 하여 지체없이 들어 갑니다.

 

실내 에는 나무를 때는 난로가 있어  훈기 가 있고 밖에서 볼때 와는 달리 제법 너른 공간 에 주인 아주머니 가 반갑게 맞이 합니다.

 따뜻한 라면 을 시켜 더덕주 를 한순배 씩 돌리며 굳은 몸 을 녹이고, 민생고 도 해결 하며 한동안 휴식 을 취한뒤 간이 식당 을 떠납니다.

 

간이식당 을 나서니 그사이 날이 많이 개여 조망 이 제법 트입니다. 바로 발아래로 마티터널 이 통과 하는듯 하고 32번 신 국도 상 에는 쉴새 없이 차량들이  운행 하고 있네요.

 

따뜻한 연기 를 내뿜고 있는 간이식당 을 뒤로 하고~~~ 

 

느티나무 보호수 뒤쪽 으로 이어지는 산길 을 따라 오릅니다.

 

5분여 후 왼쪽 에서 올라 오는 비포장 임도 와 합류가 되고~~~

 

제법 경사 가 급한 질퍽 질퍽 한 임도 를 따라 13분 여 오른 고개 마루 부근 에서,

 우측 수월암 입간판 이 있는 산자락 으로 등로 가 이어지고~~~

 

잠시 진행 하면 돌아 나오는 임도 와 다시 합류 합니다.

임도 를 가로 질러 맞은편 산자락 으로 올라 붙으면 ~~~

 

3분여 만에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바로 아래 여염집 형태 의 작은 암자인 수월암 이 내려다 보입니다.

 

우측 능선길 을 따라 오르면~~~ 

 

돌탑 3기가 있는 불공 드리는 제단 뒤를 돌아 등로 는 이어 집니다.

 

5분여 능선길 을 따라 오르면 삼각점 과 무덤 1기가 있는 수월봉 고스락(419.5m)에 올라 섭니다.

좌측 길 은 계룡산 금잔디 광장 으로 가는길 이고 우측 능선길 이 구비고개 방향 달걀봉 가는길 입니다.(독도유의지점)

 

역시 이곳 에도 아무런 표지 가 없어  손동호 아우 와 대산아우 표지기 에 각 각 수월봉 표시를 해서 걸고는 등정 기념사진 을 한장 남깁니다.

 

서울 개척산악회 멤버 이신 광진구 문정남 선생님 도 다녀 가셨네요.

여하튼 대단하신 분 들 입니다.

 

우측 능선길 로 접어 들어 10여분 진행 하면 잠시 바위 지대 도 거치고~~~

 

수월봉 출발 15분 여 만 에 평범한 봉우리 인 달걀봉(330m) 을 지납니다.

 무심코 진행 하다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봉우리 같지도 않은 봉우리 이네요.

 

14분 여면 안부 사거리 를 지나고~~~

 

 올라서면 이내 등로 우측 능선상 으로 륜형 철조망 이 나타 나는데,

무슨 귀중한 산삼 이라도 재배 하는지, 아니면  군사 보호 지역 인지 철조망 이 3중 4중 으로 촘촘 하게 설치 되어 있네요.

"접근 금지구역" 이니 별다른 경고판 이 없는 걸 로 보아 군사지역 은 아닌듯 하고~~~

 

어쨌거나 한동안 은 계속해서 철조망 울타리 를 우측 으로 끼고 진행 을 하게 됩니다.

 

10여분 만에 능선 분기봉 에 오르면서 철조망 울타리 는 우측 능선 으로 꺽여져 내려 갑니다.

지형도 상 으로는 이 지점 이 안산(244m) 분기봉 으로 지형도 작성자 이자 서울 개척산악회 의 일원(?) 이신 조삼국 씨 일행 들 은 우측 능선 으로 진행. 안산 고스락 을 찍고 이곳 으로 되돌아와 구비고개,명덕산 으로 향한 것 으로 등로 표시 가 되어 있으나

우리 일행 들 은 안산 만 을 등정 한뒤 차량 회수 등 을 감안 바로 32번 국도 쪽 으로 하산 하기로 하고 우측 능선길 로 접어 듭니다.

◐.귀가후 검토 결과 아래사진의 분기봉 은 안산 분기봉 이 아니며 화살표 방향이 구비고개 방향 정상 등로 이고 안산분기봉 은 철조망 울타리

오기전 에 이미 우회해서 통과했슴이 확인되었습니다.

 

8분여 완만한 북동릉 을 따르면 8분여 만 에 철조망 울타리 가 우측 능선 으로 꺽여 내려 가는 능선 분기 지점 에 이르는데,

결론적 으로 말 하면 이지점 에서 그대로 철조망 울타리 를 따라 우측 능선길 을 따라야만 안산 을 오를 수 있는데

무심코 뚜렷한 직진길 을 따르다 보니~~~

◐ 위의 설명 역시 오류 이며 철조망이 우측 으로 꺽여 내려가는지점에서 잠시 더 직진 해서 진행하면 나오는 능선 갈림길 에서

    좌측 내림길(양천 심용보님 표지기 참조) 이 구비고개 방향 등로 이고 우측 능선길은 "이안 숲속 수목원" 방향 길입니다.

 

5분여 만 에 오른 밋밋한 봉우리 를 안산 고스락(244m) 으로 착각. 반신반의 하면서도 부근 에 별다른 봉우리 도 없고 정수리는 아니지만 약간 벗어난 지점 에 서울 양천 심용보 님 의 표지기 도 하나 보이길래 대산 아우 표지기 에 안산 표시 를 해서  나무가지 에 걸어 놓고는~~~

◐ 아래사진  대산아우 표지기의 안산 표시 역시 잘못된 것으로 여기서 좌측 심용보님의 표지기 걸린 방향이 구비고개 내림길이고

   우리일행 들은 우측 능선길을 따라 본의 아니게 "이안 숲속 수목원"으로 무단 진입하게 됩니다.

 

그대로 북쪽 방향 으로 직진 하니 ~~~

 

전면 아래 로 무슨 주말 농장 인지 수련원 인지 잘 꾸며진 시설 들 과 조경 이 잘된 널따란 정원 들이 펼쳐 집니다.

 

수렛길 을 따라 잠시 내려 가니 잘 꾸며진 정원 에는 아름다운 수목 들 과 돌하루방 그리고~~~

 

기이하게 생긴 석조물 등 이 전시 되어 있고~~~

 

예쁜 풍차  모형집 도 보이네요.

 

잔디 에 엎드려 있는 예쁜 여인 조각상 도 눈에 뜨입니다.

 

아름다운 정원 을 감상하며 잠시 내려 가니 길 좌측 으로 목석 전시관 이 보여 주인 몰래 들어 가는것 이 조금 마음 이 켕겼지만

어느새 발걸음 은 안으로 들어 가고 있네요.

금붕어 가 노니는 작은 연못 을 비롯 ~~~

 

아름다운 수목 과 바위 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도 전시 되어 있고~~~

 

내부 로 들어가니 아름다운 조명 과 더불어 기이한 모형 석조물 이 전시된 동굴 도 있습니다.

 

동굴 속 을 한바퀴 휘익 들러 보고 나오면~~

 

온갖 목각 작품 들 이 눈 을 현혹 합니다.

너무나 많은 작품 들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몇가지만 올려 봅니다.

 

사랑 을 나누는 남녀상 도 보이네요.

 

목석관 을 나와 약간 아래 에 있는 야생화 전시관 도 들어가 봅니다.

 

"그리운 금강산" 이란 작품명 의 분재 대작(大作)

 

 

열매 가 꼭 여우 머리 처럼 생긴 여우가지 모습.

 

얼떨결에 무단침입 을 하게 되고  또 허락 없이 공짜로 전시물 을 관람 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에 서둘러 수목원 을 빠져 나가니

매표소 여직원 이 의아한 눈길 을 보내며 창문 을 열고 내다 봅니다.

이러쿵 저러쿵 자초지종 을 설명 하니, 등산복 차림 의 행색 이나 경상도 말씨 등 신빙성 이 있어 보였든지 웃으면서 별다른 제지 는 하지 않네요.

얼른 보아도 무척 마음씨 가 좋아 보이는 충청도 아줌마 입니다.

팜플렛 등 을 얻어 들여다 보니" 이안 숲속 수련원" 이라는 개인 소유 의 테마 관광 농원 으로 입장료 가 자그마치 성인 이 6,000원 이나 하네요.

 

 매표소 를 떠나 잠시 아스팔트 진입도로 를 따라 나가면 길 좌측 으로 석장승 몇기 가 서있고~~~

 

우측 으로 거대한 "이안숲속" 표지석 이 보이더니

이내 691번 지방도 와 합류 하는 삼거리 에 이르며 오늘 일정 을 기분좋게 마무리 합니다.

 

"이안숲속" 입구 바로 우측 에는  예쁜 디자인 의 "꽃피는 산골" 이라는 식당 이 있어 디카 에 담아 봅니다.

 

오늘 비록 안개비 와 더불어 산행 내내 잔뜩 끼어 있는 운무 때문에,

금일 산행 구간 의 하일라이트 라 할 청벽대 전망대 에서 의 조망 은 전혀 볼 수 없었지만,

산행 말미 에 본의 아니게 무단침입(?) 하게 되어  " 이안 숲속" 이라는 테마관광 수목원(수련원) 의 기이한 전시물 들 과 작품 들 을

공짜 로 구경 할 수 있게 되어

충분한 보상 을 받고도 남음 이 있는 아주 만족한 산행 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