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고령 등지미(117.2m)- 독산(182.1m)- 옥산(72.0m)- 왕산(68.7m)- 꼭두벵이(62.0m)

산여울 2023. 12. 16. 22:00

ㅇ. 산행일자: 2023년 12월 16일(셋째 토요일)

ㅇ. 산행지: 고령  등지미(117.2m)- 독산(182.1m)- 옥산(72.0m)- 왕산(68.7m)- 

                           꼭두벵이(62.0m)

ㅇ. 날씨: 대체로 흐렸으나 때때로 햇빛

ㅇ. 참석자: 단독 답사산행

ㅇ. 산행시간 : 오전 9시 15분~ 오후 2시 15분(중식 매식 시간 35분 포함: 5시간)

 

ㅇ. 산행코스: 고령군 성산면 사부 2리 버스정류장- 고령 사부리 가마터- 등지미 정상(117.2m)-

                      정고개골 삼거리- (주)세원그린 입구 산길들머리- 독산 정상- 무명묘 2기

                      안부삼거리- 큰구름마을(운산 1리 마을회관)- 구름 1교- 봉평교- 제방길- 안옥산

                      마을- 옥산 정상- 왕산 정상- 본관 2리 마을회관(안옥산길 합류)- 안옥산길-

                      대가야로- 쾌빈 로터리- 꼭두벵이 정상(우륵기념탑, 우륵영정각)- 쾌빈로터리-

                      고령초등학교- 중앙네거리- 고령시외버스정류장(13.63Km)

 

ㅇ. 교통편: 갈 때   정평역- 설화명곡역~ 도시철도 2,1호선,

                              명곡리 1 버스정류장- 사부 2리 버스정류장~ 고령 농어촌버스 606번

                  올 때   고령시외버스정류장- 화원고교(설화명곡역) 버스정류장~ 고령 농어촌버스

                              606번, 설화명곡역- 정평역~ 도시철도 1,2호선

 

ㅇ. 산행지도

등지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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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에 이어 오늘도 고령 지역의 성산면과 대가야읍에 흩어져 있는 자그마한

     미답산 5개를 답사하러 집을 나섭니다.  고령 지역 산행 때면 늘 그러하듯이 도시철도와

     버스를 이용해서 고령군 성산면의 '사부 2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잠시 주변 일대의 지형을 둘러보고는 '사부 2리' 진입도로를 따라 들어가노라니, 좌 전면

     멀지 않은 곳에 첫 번째 답사 예정인 등지미 정상부가 건너다 보이네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  광주대구고속도로 고가교 아래에 이르는데, 길 좌측으로  지도에 표시도

     되지 않은 '고령 사부리 가마터'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하나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거리도

     100m 밖에 되지 않는 데다, 혹시 가마터 뒤로 산길 흔적이라도 보이면 예정 코스를 바꾸어

     가마터를 들머리로 등지미 산행을 하기로 하고~~~

 

     좌측 길을 따라 꺾어 들어 잠시 진행하니 등지미 능선 끝자락에 이르며 '고령 사부리 가마터'

     표지판과 함께 보호용 테두리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사부리 가마터'에 이르는데, 달리 가마터

     흔적은 보이지 않고 잔디가 잘 가꾸어진 봉분 없는 무덤 터 같네요.

 

     가마터 상단부로 올라가 길 흔적을 찾아보나 전혀 보이 지를 않는데, 그렇다고 돼 내려오기도

     그렇고 하여, 능선까지 거리도 얼마 안 되고 해서 능선을 가늠해서 그냥 개척해 오르며

     등지미 산행에 들어갑니다.

 

      가마터에서 7분 여 치고 오르니 '유인 의성 김 씨' 묵묘 1기가 나오더니, 이내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다행스럽게도 묘짓길인 듯한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다소 희미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잠시 후 조성을 잘해놓은  무덤 3기가 있는 너른 묘역으로 올라서는데, 상석을 보니 '성산

     이 씨' 가족 묘역이네요. 

 

     계속해서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 바로 좌측 아래 무덤 1기가 자리 잡고 있는 무명봉(약 110m)으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니~~~

 

     능선분기봉으로 올라서며, 우측 사부리 도룡골에서 올라오는 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무명 묘역 앞을 지나 또 다른 능선 삼거라로 올라서는데, 좌측으로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등지미 정상을 답사하고 돼 내려와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게 될 지점입니다. 

 

     좌측 널따란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강화 노 씨' 쌍분 묘역과 삼각점이 설치된 오룩스맵 상의 등지미 정상

     (117.2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

 

     직전 삼거리까지 돼내려가서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장고개골 방향으로  진행하노라면~~~

 

     무명 무덤 몇 곳을 지나~~~

 

     정상에서 7분여 만에 '싯질길'로 내려서며 등지미 산행은 마치게 되고, 독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우측 길을 따라 나가노라면~~~

 

     얼마 안 가서 정고개골 삼거리에 이르고, 독산(182.1m)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좌측

     길을 따라 진행해야 됩니다. 좌측 도로를 따르노라니 전면 멀리로 독산 정상이 살짝

     조망이 되네요.

 

     잠시 후 도로 좌측으로 제법 규모가 커 보이는, 잘 지은 전원주택(싯질길 111)이 한 채

     나오고~~~

 

     전원주택을 지나자 말자 나오는 삼거리에서 좌측 '(주)세원그린' 진입도로를 따라 꺾어

     들면서 독산 등산로 들머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삼거리 코너에 서있는 왕버들 노거수 한 그루가 눈길을 끄네요.

 

     진입로를 따라 120m 정도 들어가면 (주)세원그린 공장 내로 들어서기 직전 우측 능선

     끝자락에 임도 수준의 너른 산길 들머리가 열리고, 이 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독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계속해서 능선상으로 이어지는 너른 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능선 우측으로 '여주 이 씨' 평장 가족묘역도 나오고~~~

 

     '김해 김 씨' 가족묘역도 나오고 하더니~~~

 

     임도 들머리에서 25분여 만에 독산 정상(182.1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는~~~

 

      다음 답사 예정이자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대가야읍의 옥산과 왕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이 쪽 능선상으로는 오래전 등산로

     정비를  한 흔적인 듯한 낡은  통나무 받침목들이 낙엽에 덮여 있는 게 보이더니~~~

 

     얼마 안 내려가서 무명 무덤 2기 묘역이 자리 잡고 있는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희미한 계곡 길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들면~~~

 

      안부 삼거리에서 10여 분 만에  산길 좌우로 '고령 신 씨' 묘역들이 잇달아 나오더니~~~

 

     잠시 후 운산 1리 '큰구름마을'로 내려서네요.

 

     마을 건물 벽이나 담벼락에는 어김없이 예쁜 벽화로 장식이 되어, 마을 전체가 아름다운

     벽화마을을 형성하고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마을 이름도 예쁜 '큰구름마을'입니다.

 

     큰구름마을에서 부터 다음 답사할 예정인 옥산과 왕산까지는 도로와 제방길을 따라

     한동안 먼 길을 진행해야 됩니다. '구름1교'도 건너고~~~

 

     회천 제방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좌측 강 건너로 옥산과 왕산이 지척에 보이나, 바로 건너

     갈 수가 없고, 멀리 보이는 봉평교를 이용해서 강을 건너가야 하므로  먼 거리를 돌아서 접근

     할 수밖에 없네요.

 

     봉평교 입구에 이르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밖에서 먹기도

     불편하고 해서~~~ 

 

     마침 도로 건너편에 식당이 하나 눈에 띄는지라 몸도 좀 녹일 겸 매식을 하기로 합니다.

     뜨끈뜨끈한 찹쌀 수제비로 요기를 하고는 따뜻한 식당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회천을 가로지르는 봉평교를 건너~~~

 

      다시 좌측 회천 제방길을 따라 옥산, 왕산 방향으로 진행하며 오후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후 옥산, 왕산 산자락 아래 도착을 하니, 이쪽 북쪽 방면으로는 빙 돌아가며 전체가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형성이 되어 있어서  접근이 아예 불가능한지라, 반대편에서

     접근하기로 하고~~~  

 

     좌측 제방길과 수렛길을 따라 한동안 더 진행한 끝에~~~

 

     옥산  남쪽 산자락에 옹기종기 자리 잡고 있는 본관 1리 마을로 들어선 뒤, 마을 안 갈림길에서

     옥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듯한 우측 수렛길을 따라 오르니~~~

 

     옥산 정상 쪽으로 이이지는 포장 임도는~~~

     

     농장으로 조성된 능선을 따라 거의 옥산 9부 능선상에 자리 잡은 농막까지 이어지네요.

 

     이방인의 출현에 놀랐는지 개 두 마리가 맹렬하게 짖어대는데도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걸로 보아, 사람이 항상 거주하지는 않는 듯하고~~~

 

     우측으로 몇 발짝 이동하니  '성산 이 씨' 가족묘역이 옥산 정상부에 널따랗게 조성이

     잘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아마도  옥산이 '성산이 씨'가족의 선산인 듯합니다.

 

     잔디가 잘 가꾸어진 널따란 묘역 최상단부인 옥산 정상(72.0m)으로 오르니, 뜻밖에도

     종태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중샷을 하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한차례 내려섰다가 몇 발짝 더 오르면~~~

 

     불과 3분여 만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옥산 보다  3m 정도 낮은 왕산 정상(68.7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

 

     잠시 후 '전원주택, 농막' 전시 홍보관 쪽으로 내려서며 짧은 옥산- 왕산 답사 산행을

     마치게 되고~~~

 

     이어서 '대가야로'와 합류하게 됩니다. 지금부터 다음 답사할 산 인 꼭두벵이 들머리인

     '쾌빈로터리'까지 약 2.5Km 구간은 '대가야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본관 2리 회관'도 지나고~~~

 

     '본관교'도 건너고~~~

 

     '쾌빈교'를 건너가노라니 우측 아파트 뒤로 꼭두벵이 정상이 지척에 보이네요.

 

     잠시 후 로터리형 쾌빈 교차로에서 우측 '주산순환로'를 따라 몇 발 짝 이동하니~~~

 

     이정목과 함께 우측으로 옥산 정상부에 있는 '우륵기념탑'으로 오르는 데크 계단길이

     열리고~~~ 

 

     제법 길고 가파른 데크 계단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꼭두벵이 정상부에 우뚝 서있는 '우륵기념탑'으로 올라서고~~~

 

     우측으로 몇 발짝 더 오르면~~~

 

     안전 난간이 설치된 조망처로 조성을 해놓은 오룩스맵상의 꼭두벵이 정상(62.0m)에 올라

     섭니다.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미답산 답사산행은 모두 끝나고, 멀지 않은 '고령시외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할 일만 남았네요. 인증샷을 하고 ~~~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우륵기념탑'으로 되돌아 내려갑니다.

 

     우리나라 3대 악성(우륵, 박연, 왕산악) 중의 한 사람으로 가야 말기 가실왕의 명을 받아

     대가야읍 쾌빈리 (정정골)에서 1년 12달을 본 따 12현금의 가야금을 창제하였으며, 위가

     둥그니 하늘을 뜻하고 아래가 평평하여 땅을 본 뜬 것이라 한다. 우륵은 평생 185곡을

     만든 것으로 기록에 남아 있으나, 현재 남아 있는 것은 한 곡도 없으며, 다만 대가야국

     『정정골』에서 12곡을 작곡한 기록만 남아 있다. 악성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는 등 군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정정골이 한눈에 보이는 동산 위에

     기념탑과 영정각을 건립하였다. 매년 가을 대가야 축제 때 우륵 선생의 위업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올리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바로 옆에는 '우륵영정각'이 보이네요.

 

     출입문이 잠겨 있어서 영정은 구경 못하고, 담 너머로 찍은 영정각 사진입니다.

 

     '우륵영정각' 뒤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면~~~

 

     몇 발 짝 안 내려가서 잘록이 안부 삼거리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길을 따라 나가면 얼마 안 내려가서 테니스장 옆을 지나~~~

 

     '주산순환로'와 합류하며 꼭두벵이 답사산행을 끝냄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 일정도 모두

     마치고~~~

 

     대가야읍내 시가지를 따라 이동한 끝에~~~

 

     멀지 않은 '고령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는 올 때의 역순으로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