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경주 천왕지산(433m)

산여울 2010. 2. 24. 10:08

   ㅇ.산행일자: 2010년 2월23일(4째화요일)

   ㅇ.산행지: 경주 천왕지산(433m)-봉화대봉(476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김명근.정혜정

   ㅇ.산행시간: 오후 2시30분~ 오후5시30분(3시간)

   ㅇ.산행코스: 노곡2리버스정류장-묘지-주능선-천왕지산 고스락-백운암진입도로-백운암-

                     백운재-봉화대봉-열암골 석불입상발견지-주차장(백운암진입도로)-노곡2리버스정류장(백운대 마을)

 

   ㅇ.산행지도

   

 

천왕지산(433m) 산행기점 으로 잡은 조곡2리 백운대 마을 버스정류장 부근 에 도착.차량 을 마을 초입 한켠 에 주차 해두고

마을 주민 한테 등산로 에 대해 문의를 해보니 제대로 된 등산로 는 아예 없고 옛날 나무 하러 다니던 묵은길 정도 는 있을 거라며

마을 뒤 산자락 의 무덤 부근 을  가르킵니다.  

 

버스정류장  에서 조금 되돌아 나와 조곡2리 마을회관 우측 길 로 들어가서~~~

 

논길 을 거쳐 파란지붕 을 한 창고형 건물  뒤쪽 으로 올라 가면~~~

 

무덤 옆 소나무 한그루 서있는 지점 으로 산길 이 이어 집니다.

 

잠시후 잔디 가 곱게 자란 무덤 1기가 있는 묘역 에 당도 합니다.

잠시 숨 을 돌리며 뒤돌아 보니 출발지점 인 노곡2리 버스정류장 과 마을 회관 이 빤히 내려다 보이네요.

 

무덤 가는길 인듯한 뚜렷한 산길 을 따르면 이내"통훈대부행 호조정랑 보령현감 풍천 임씨" 묘가  널따랗게 자리잡고 있는 묘역 을 지나고~~~

 

잠시더 오르면  잔디가 자라지 않아 헐벗은 봉분 의 "월성 최씨" 묘역 도 지납니다.

 

계속해서 그런대로 뚜렷한 산길 을 이어 가면  경주 남산 전체 가 명당 이란걸 입증 해주듯 곳곳에 무덤 들 이 나오는데, 남산 전체가 국립공원 으로 지정 된 국유림 이라 대부분 의 묘지 들이 불법 인듯  곳 곳 에 불법 분묘 에 대한 경고판 이 부착되어 있네요. 

 

특별한 지형지물 이 없는 평범한 능선 이라 각종 무덤 들 이 좋은 길잡이 역할 을 해줍니다.

잘 단장된 안동 권씨 묘역 도 지나고~~~ 

 

5분여 더 오르면  봉분 에 잡초 가 무성하게 자라 오랬동안 방치 된듯 한 " 통정대부행 군수 경주김씨" 라 새겨진 큰묘비 가 서있는 묘역 에 당도 하는데, 아마도 이지점 이 자료 에서 본 천왕지산 고스락(433m) 인듯 합니다.

삼각점 도 없고 그 어떤 표식 도 없으나 주변 에 더 높은 봉 도 없고, 유일 하게 본 산행기 의 정상 사진(묘1기와묘비) 과 거의 일치 하는듯 해서~~~

 

옆 소나무 에 부착 되어 있는 불법분묘 경고판 뒤쪽 에다 매직 으로 즉석 정상표지판 을 급조 해서 만들고는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다시 출발 합니다.

 

완만한 능선길 을 잠시 진행 하면 잘정비된 산책로 수준 의 널따란 등로 가 이어지고~~~

 

이윽고 차단줄 이 쳐 있는 지점 에 이르며 비포장 수렛길 과 합류 합니다.

아마도 백운암 으로 오르는 진입로 인듯 하네요.

 

차단줄 을 넘어 서서 보니 생태계 복원 을 위한 출입 통제구역  표지 판 이네요.

일단 모르는 상태 에서 진입 여기 까지 왔으니 조금 미안한 마음 이 들긴 하지만 어쩔 수 가 없습니다..

 

잠시 수렛길 을 따르면 이정표 가 세워진 임도 삼거리 지점 에 이르는데, 그대로 고위산 고스락(495m) 으로 오르는 능선길 이 있어서 엄밀히 말하면 사거리 입니다.

여기서  시간 관계상 고위산 고스락 으로 오르는 처음계획 을 변경. 바로 지척 의 백운암 으로 향합니다.

 

2분여 만에 고즈녘 한 절집 인 백운암 에 이르고~~~

 

집사람 이 부처님 에게 예불 을 드리는 동안  잠시 경내 를 돌아보고, 절 앞마당 에서 시원스레 펼쳐 지는 백운골  일대 조망 을 즐긴후~~~

 

 암자 를 벗어나 바로 아래 삼거리 의 이정표상 칠불암 방향 으로 산길 을 잇습니다.

 

내려 서며 뒤돌아본 백운암.

 

바위 와 소나무 가 어우러진 운치 있는 산길 이 한동안 이어 집니다.

 

봉분 이 다 닳아 납작 해진 묘역 뒤 아름다운 전망대 도 나오고~~~

 

한동안 산허리길 을 돌아 나가면 백운암 출발 10여분 만에  사거리 로 형성된 백운재 안부 에 올라 섭니다.

왼쪽 오름길 이 고위산 고스락 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만약 에 애초 산행 계획대로 고위산고스락 으로 올랐다면  고위산정상 찍고 이리로 내려 오게 됩니다.

 

우측 봉화대 방면 능선길 로 천천히 오르면 3분여 만에 삼거리 갈림길 에 서게 되고 우측 봉화대 쪽 으로 꺽어 오르면~~~

 

5분여 만에 이정표 가 있는 봉화대 터 에 도착 합니다.

 

기념 사진 한장 남기고 우측 능선길 로 접어들면~~~

 

1분여 만 에 소나무 에 경고표지판 이 3개나 걸려 있는 봉화대봉(476m) 에 올라 섭니다.

우거진 소나무 때문에 조망 은 없고~~~

바로 바람재 방향 으로 진행 하면~~~

 

2분여 만에 초입에 차단줄 과 경고판 이 부착된 좌측 갈림길 한곳 이 나오는데, 결과적 으로 이 길 이 바람재-오가리재-작은마석산 으로 이어 지는 주능선 길 임 에 틀림 없는데, 차단줄 도 쳐 있는데다  직진길 이 너무나 뚜렷해  그대로 열암곡 석불좌상 표지판 따라 직진 해서 진행 합니다.

 

3분여 진행 하니 다시 이정표 가 서있는 사거리 지점 에 이르는데 여기서도 좌측 길 로 빠지면 바람재 로 이어질듯 하나(미확인)

그대로 직 진 해서 진행 하는바람 에 엉뚱한 곳 으로 빠져 잘못 들어 선걸 알고  다시 왔던길 을 되돌아 나오는데~~~

 

내려 갈때 미쳐 보지 못했던 멋들어진 전망대 도 나오네요.

이곳 에서  내려다 보니 마석산 으로 의 주능선 이 뚜렷이 조망이 됩니다.

 

 전망대 에서 건너다 본 마석산 방향.

원래는 작은 마석산 까지 답사 하고 금천사 로 하산 하려고 계획 을 세웠으나 도저히 시간이 허락될것 같지가 않아~~~

 

25분 여 의 알바 끝에 직전 열암곡 석조여래좌상(열암곡 석불입상 발견지) 표지판 갈림길 까지 되돌아 와 열암곡 으로 하산을 시도 합니다.

문화유적탐방로 란 표지판 이 하나더 부착되어 있네요.

 

내려 서는 곳 곳에  길 을 잘못 들까봐 이정표 가 촘촘히 서 있습니다.

 

계곡길 로 내려 선지 10여분 만에 "열암곡 석불좌상 " 이 복원 되어 세워져 있는 지점 에 내려 서는데,

발견 당시 에는 머리도 떨어져 나가고 없고  좌판 도 깨어져 흩어져 있는걸 주변 을 샅샅히 발굴. 찾아 내어서 복원 시켰다고 합니다. 

 

아직 공사 가 진척중 인 듯 주변 이 어수선 하고~~~

 

특히나 작년 인가 ?  땅속 에 반이상 이 묻혀 있다가 발견 되어 화제 가 되었던 열암곡 석불입상 은 복원 이 상당히 까다로운듯  아직 엎드려 있는 자세 그대로 공사 가 중단 된채,

 훼손 을 방지 하기 위해 비닐 하우스 가건물속 에 천막 으로 덮혀 있어서 보이지 않고

 당분간 현수막 사진 으로 관람 을 대신 해 달라는 양해 의 글귀 가 쓰인 안내판 이 보입니다. 

아래 사진 의 좌측 이 바닥 암반 인데 석불 의 코 와 암반 사이가 불과 5cm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마트면 코가 완전히 뭉개 질뻔 했습니다.

 

내려 서면서 다시 한번 올려다 본 복원 현장.

 

완만한 계곡길 을 10여분 내려가면  백운암 진입도로 와 합류 가 되는 날머리 에 이릅니다.

 

아마도 열암곡 석불좌상 과 새로 발견된 석불 입상 때문 인듯 주차장 이 2단 으로 잘 조성 이 되어 있고

남산 안내도 와 예쁜 화장실 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날머리 에서 부터 산뜻하게 포장이된 도로를 따라 내려 오다 뒤돌아 보니,

 벌써 시간 이 꽤나 되었는듯 제법 어둑살 이 끼어 정면 으로 고위산 이 실루엣 으로 윤곽 을 드러냅니다.

 

오가리재 좌측 갈림길 삼거리 도 지나고~~~

 

이내  아스팔트 포장이된 널따란 주차공간 이 있는 금천사 갈림길 삼거리 지점 에 이릅니다.

 

다시 한번 뒤돌아 보니 조금전 걸었던 능선 들이 일목 요연 하게 한눈 에 다 들어 옵니다.

 

이내 노곡2리 차량 을 주차해둔 백운대 마을 에 닿으며 3시간 남짓 의 짧은 산행 을 마무리 합니다.

 

 저녁 모임 시간 때문 에 시간이 여의치 못해 작은 마석산 까지 의 계획된 산행 을 못한게 조금 아쉽습니다만,

벌써부터 답사 할려고 지도 를 뽑아 놓고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가 오늘 비로서

 그 반쪽 산행 이나마 할수 있었고, 또한 한동안 화제가 되었던 열암곡 석불 좌상 과 석불 입상 발굴현장 을 답사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