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0년 9월1일(1째 수요일)
ㅇ.산행지: 경주시 내남면 작은마석산(341.2m)
ㅇ.날씨:맑음
ㅇ.참석자: 김명근 .정혜정
ㅇ.산행시간: 오전10시25분~ 오후3시55분(5시간30분)
ㅇ.산행코스: 노곡리 금천사 삼거리 주차장- 열암곡 석불좌상 주차장-열암곡 석불좌상-능선사거리
-오가리재-작은마석산 고스락-금천사-삼거리 주차장
ㅇ.산행지도
지난 2월 말경 천왕지산(433m) 과 함께 종주 산행 을 하려고 계획 했다가 시간 관계상 열암곡 석불좌상 쪽으로 탈출 하는 바람 에
미처 답사 하지 못한 작은 마석산(341.2m) 답사 산행 에 나섰습니다.
원점 회귀형 산행 을 하기 위해 노곡리 백운암 오름길 에서 금천사 갈림길 이 있는 삼거리 널따란 주차장 옆에 차량 을 주차 해 놓고
산행 채비 를 한뒤 아스팔트 포장길 따라 백운암 오름길 로 진행하며 산행을 시작 합니다.
뙤약볕 아래 아스팔트 포장길 을 따르려니 올라오는 열기 때문에 엄청 덥습니다. 2 분여 만에 오가리재 갈림길 을 통과 하고~~~
10 여분 이면 길 우측 으로 조성된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 열암곡 석불좌상 주차장 에 이릅니다.
계속 직진 해서 오르는 길 은 백운암 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대형 "경주 국립공원 남산 안내도" 를
잠시 들여다 본후 좌측 "열암곡 석불좌상" 이정표 를 따라 산길 로 접어 들면 초입 에 주의경고 표지판 이 산객 을 맞이 합니다.
지난 2월말 천왕지산 산행시 하산 했던 길 을 역 으로 오르는셈 입니다.
어제밤 내린비 로 촉촉히 젖어 있는 완만한 산길 을 쉬엄 쉬엄 오르노라면, 23 분 여 만에 석불좌상 및 석불입상 발굴 현장 에
닿습니다. 석불입상 발굴 이 예상보다 무척 어려 운듯 아직까지 간이 천막 건물 속에 그대로 보존되고 있네요.
간식도 챙길겸 15분여 휴식 을 취한뒤 다시 산길 을 잇습니다.
몇곳의 갈림길 과 묘역 을 거쳐 천천히 오르면 17 분여 만에 이정표 가 서있는 능선 사거리 에 올라 섭니다.
이정표상 의 방향 지시판 이 없는 맞은편 능선 너머로 내려 가는길 이 마석산 방향 주능선 마루금 과 연결 이 되는 길 입니다.
(독도 유의지점) 4분여 후 주능선 마루금 과 합류 하게 되고 우측 오가리재 방향 으로 진행 하노라니~~~
4 분여 후 능선 좌측 으로 칠불암 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멋진 조망 바위 에 이르네요.
그 뒤로 바위로 이루어진 남산 일대 가 아름답게 조망 이 됩니다.
잠시 조망 을 즐긴뒤 되돌아 나와 몇발짝 진행 안하면 큼직한 암봉 에 이은 너럭바위 전망대 가 또다시 나타 납니다.
남산 자락 은 물론이고 주변 너른 들판 일대 와 야트막한 구릉 그리고 멀리 토함산 까지 시원스레 펼쳐 보이네요.
암봉 전경
너무나 아름다운 조망과 주변 일대 암골미 넘치는 능선 경관 을 즐기며 기념 사진 도 찍고 하면서 한동안 쉼 을 한뒤~~~
다시 출발 합니다.
잠시 내려 서면 독도유의지점 인 능선 갈림길 에 이르는데, 무심코 능선길 을 따르다 보면 좌측 칠불암 방향 능선 으로
접어 들기 쉬운데 반드시 우측 사면길 비슷한 길 로 꺽어 들어야 오가리재 방향 으로 가게 됩니다.
잠시 내려 서면 널따란 임도 형태 의 완만한 능선길 로 연결 이 되고, 추석 을 20 여일 이나 앞둔 시점 이나 부지런한 후손 들에 의해
벌써 깨끗이 벌초 된 무덤 들 이 잇달아 나타납니다.우리 민족 의 조상 숭배 와 효(孝) 사상 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장면 들입니다.
때마침 배꼽시계가 점심 시간 이 되었슴 을 알려와 평탄 하고 그늘진 곳에 자리 잡고 시원하게 얼려간 캔맥주 를 반주로 김밥 을
안주 삼아 20 여분 이상 의 느긋한 중식 시간 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
계속해서 평탄한 임도 형태 의 길 이 이어지고 두어 곳의 임도 삼거리 가 나올때 마다 선답자 의 표지기 를 참조 해서
우측 으로 꺽어 듭니다.
한동안 진행 하니 전면 으로 뻘건 속살 을 드러낸 고갯마루 가 보이고 임도 차단 쇠사슬 을 통과 하니
지금 한창 임도 확장 개설 작업 을 진행중인 오가리재 에 내려 서게 됩니다. 누군가 가 경주 국립공원 에서 세워놓은
주의경고표지판 에 매직 으로 "오가리재" 라 표기 해 놓은게 보입니다.
맞은편 으로 올라 서면 계속해서 능선상 으로 임도 가 이어지고 10 여분후 수천암 갈림길 에 이어~~~
다시 10 여분후 표지기 들 이 많이 달려 있는 좌측 역방향 갈림길 지점 에 이르고, 4분후 또다른 갈림길 지점 에 이르면
좌측 능선길 로 진행 합니다.
2 분여후 별 특징 없는 밋밋한 봉우리 인 작은마석산 고스락(341.2m) 으로 추정 되는 봉우리 에 올라 서는데,
아무런 표지나 삼각점 조차 도 없어 추정만 할뿐 그대 로 통과 합니다.
12 분여 완만한 내림짓 끝에 좌우로 뚜렷한 갈림길 이 있는 "바탕골 고개" 안부 사거리 에 내려 서서 지형도 상 의
우측 바탕골 방향 으로 하산 을 시도 합니다.
15 분여 뚜렷한 산길 이 이어져 이제 얼마 안가면 금천사 에 닿겠구나! 생각 하며 내려서니 우측 으로 그럴듯한 상석 과
망부석 을 갖춘 묘역 들 이 몇기 보이는 계곡 평탄부 에 이르러 전면으로 온통 갈대숲이 전개 되며 산길 이 묻혀 버리네요.
잠시 당황스러워 찬찬히 살피니 키 높이 의 갈대숲 사이로 헤치고 나간듯한 족적 과 함께 작은 소나무 에는 표지기 들 도 달려 있는게
더러 보이고 해서 빽빽한 갈대숲을 헤치며 잠시 진행 해보나 족적 마져도 이리 저리 흩어지더니 결국은 묻혀 버리고,
바닥 은 온통 물이 흥건한 습지 에다 키보다 더 높은 갈대숲 을 더 이상 헤치고 진행 한다는것이 불가능해 되돌아 나와
산자락 좌우 를 한참이나 살핀끝에 좌측 산자락 을 끼고 희미한 족적 이 보여 그리로 따라 진행 해봅니다.
간벌해서 아무렇게나 방치 해놓은 나무들 을 타넘어 가며 한참 을 헤치고 진행 해도 그 끝이 보이지 를 않고 이리 저리
물 흐르는 계곡을 따라 내려 가보려고 애 도 써보나 우거진 넝쿨 과 잡목 때문에 도저히 진행 이 불가능 해
완전히 독안에 든 쥐 처럼 갇힌 신세 가 되고 말았습니다. 시간 은 자꾸 흘러 가고 길 비슷한 흔적 은 눈 을 딱고 찾아봐도
보이지 없고 옆 에는 마눌님 의 원망 이 가득한(?) 눈초리 와 표정. 아! 이때 의 심정 이란 정말 "울고 싶어라~" 였습니다.
할 수 없이 헤치고 내려 가는걸 포기 하고 도로 능선길 을 치고 오르는데 이 또한 장난이 아니네요. 간벌 해서 그대로 방치해놓은
나무들 의 저항 이 이만 저만 이 아닙니다. 긁히고 찔리고 잡아 당기고 우여 곡절 끝에 지능선상 의 봉우리 에 올라 서게 되고
또다시 희미한 족적 을 따라 내려선 계곡 역시 길 이 사라져 버려 다소 넓고 잡목 이 없는 계곡 을 치고 내려 가니~~~
한참 만에야 주능선상 의 태룡태 고개 에서 내려 오는 제대로 된 등산로 와 만나게 됩니다.잠시후 나타나는 계류 의 보 에 이르니
좌측 아래 지척 에 금천사 절집 이 보이네요. 이렇게 반가울 수 가~~~
보를 건너면 임도 에 올라 서게 되는데 잠시후 들른 금천사 스님 에게 여쭈워 본바 우리 일행 이 맞닥드린 갈대밭 을 헤치고
내려 오면 이 임도 로 내려 오게 된다네요. 지긋 지긋 한 하산길 에 이어 들린 금천사 라 더욱 더 반갑습니다.
시원한 샘물에 얼굴 을 씻고 정신 을 가다 듬은뒤 마눌님 잠시 법당 에 들러 예불 드리고 금천사 를 뒤로 합니다.
이내 "남산자락" 이란 펜션 을 지나고 시멘트 포장 이된 진입도로 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15 분 여 만에 날머리 차량을 주차해둔 삼거리 주차장 에 이르며, 3시간 30분 정도면 끝날 산행 을 5시간 30분 만에
마치게 됩니다.
오늘 모처럼 마눌님 바람 쐬어 준다고 산행 에 데리고 와 고생만 실컷 하게 해서 엄청 미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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