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10월4일(1째 금요일)
ㅇ.산행지: 경주 벽도산(436m)-여우봉(246m)-망산(232.7m)-금실산(195.1m)-오리발산(155m)
-보갓산(227m)-강정산(109.8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번개산행팀(윤장석,김명근,이종서,정수표,송형익,박영식,정기화,최병철,이정미:9명)
ㅇ.산행시간: 오전9시50분~오후2시50분(5시간)
ㅇ.산행코스: 벽도산실제정상 아래 소주차장-벽도산 실제정상(436m)-벽도산 지도상 정상-소주차장 회귀
-임도삼거리-여우봉 정상-상념불지-망산 정상-원고개-두동마을-금실산정상-오리발산 정상
-임도고개(도예공방)-보갓산 정상-강정마을 경부고속도지하통로-강정산 정상 왕복
ㅇ.산행지도
벽도산 정상에는 KBS,MBC,TBC 등 각종 방송국의 중계소가 설치되어 있는관계로 이곳 정상 까지
소형차의 진입이 가능한 임도가 개설 되어있습니다. 오늘 산행할 7개의 산들은 벽도산(436m)을 제외 하고는
해발 고도가 200m대 혹은 그 이하의 야산 들이긴 하나 그 거리가 만만찮아 벽도산 정상부 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좁은 임도를 따라 구비구비 돌아오른뒤 중계탑이 바로 머리위로
올려다 보이는 작은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후 잠시 산행채비를 갖춘뒤 지척의 벽도산 정상 답사에
나섭니다.벽도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 온뒤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게 됨으로 배낭을 놓아두고 간편 복장으로
임도따라 오르면~~~
이내 TBC 중계소 앞에 이르고 좌측으로 휘어져 오르면~~~
몇발짝 안가 MBC,KBS중계소가 나오는데, 붉은 벽돌 건물 직전 전신주 옆으로 벽도산 정상부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열립니다.중계소 철책 펜스따라 잠시 돌아 오르면~~~
전면이 훤히 트이며 무덤1기가 자리잡고 있고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이용되고있는 벽도산 실제 정상(436m)에
올라섭니다. 8년여 전에 광명 윗마을을 깃점으로 호암산과 연계해서 한번 오른적이 있는 산봉우리라 낯이 익네요.
전면(북쪽)으로 건천읍내 산야들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바로 건너편 멀지않은 곳에 지도상의 벽도산
정상(423.8m)이 봉긋이 솟아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오늘 벽도산이 초행인 회원님들을 위해
내친김에 지도상의 벽도산 정상 까지 답사하기로 하고 바로 출발합니다. 한차례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르면~~~
7 분여 만에 두릅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산정에 산불감시초소가 세워져 있는 지도상 벽도산 정상(423.8m)에
올라섭니다.주변 정리를 조금한뒤 이곳에다 일행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합니다만,아무래도 벽도산 정상은
높이로 보나 산세로보나 직전 중계소가 위치한 봉우리가 합당한듯 합니다. 바로 뒤돌아 서서 왔던길을
되짚어 가노라니~~~
왕복 30 여분만에 차량을 주차해둔 소주차장에 닿게되고 배낭을 챙겨메고 임도따라 내려가며 본격적인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5 분여 진행하다가 임도가 우측으로 확꺽여 내려가는 지점의 좌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역갈림길이 나오는
삼거리에 이르러 이정표상의 호암산 방향인 좌측 비포장 임도로 꺽어들며 진행합니다.
이내 임도는 산능선상으로 이어지며 잠시후 좌측으로 경주시내가 조망되며 또 하나의 이정표가 나오네요.
칡넝쿨이 무성한 사이로난 임도를 통과해서 잠시 더 진행하니~~~
잡초 무성한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119구조위치표시목(건천 화천-12)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고, 한쪽편에는
평상이 반이상이나 칡넝쿨에 덮혀있는 지점에 이르는데,독도유의 지점으로 평상 우측으로 열리는 산길 초입
좌측을 유심히 살피면 숨은듯 결려있는 두개의 표지기와 함께 초입이 희미한 여우봉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리로 꺽어 들어야 여우봉으로 가게되며 무심코 진행하게되면 호암산 방향으로 가기 쉬운 지점입니다.
좌측으로 꺽어 잠시 진행하면 지도상의 396m봉인듯한 봉긋한 지점을 통과하고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면 15분여 만에 또 하나의 봉우리(306m)에 올라서게 되는데, 이곳 역시 독도유의 지점으로 그대로
직진하면 두대리마애석불입상쪽으로 내려서게 되고 우측능선으로 꺽어 내려가야 여우봉으로 가게 됩니다.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안부로 한차례 내려섰다가 잠시 오르니 헐벗은 봉분의 무덤1기가 자리잡고 있고
큼직한 바위들이 무리 지어있는 여우봉 고스락(246m)에 올라섭니다.
그 어떤 선답자의 흔적도 찾아 볼수가 없는 전인미답의 봉우리에 우리 일행들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바위위에 올라서니 200m대의 나지막한 산인데도 불구하고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먼저 동쪽으로 눈을 돌리면 잠시후 오르게될 망산이 상념불지 위로 봉긋이 솟아있는게 보이고, 그 뒤로
금오산(금오봉)에서 고위산(고위봉)으로 이어지는 경주 남산 능선과 우측 멀리로 마석산 까지 희미하게
조망이 됩니다.
좌측으로 시선을 옮기니 멀리 경주시내 일부와 황금들녘 그리고 하념불지와 상념불지가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는 우리가 오늘 계속해서 올라야 할 강정산,보갓산,오리발산,금실산을 비롯해 인근의 이미 답사한
여러 산봉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네요.참으로 대단한 조망권입니다.한동안 조망을 즐긴후에~~~
다음 오를 산 인 망산 방향을 가늠하고 남동능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치고내려가니 월성손씨 묘역을 거쳐~~~
정상 출발 12분여 만에 염불암 뒷쪽으로 해서 표고버섯 재배단지 옆으로 내려서고~~~
여염집 같은 작은 절집인 염불암을 빠져 나가니 2차선 아스팔트 도로인 화계로와 마주칩니다.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못안마을 표석과 함께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그 맞은편인 우측으로 갈림길과 함께
희강왕릉.전민애왕릉 표지판이 보이고 그 뒤 상념불지 위로 망산이 올려다 보입니다.마침 만난 초로의 마을
아주머니 한분께 망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하니 저수지 건너 낚시터옆 비닐움막 맞은편으로 산길이 있다는 군요.
그대로 도로 따라 조금 더 진행하다가 나오는 갈림길에서 우측 상념불지 둑길로 꺽어드니~~~
노거수 느티나무 아래 평상이 놓여있는 허름한 식당이 하나 나오네요. 식수도 보충할겸 잠시 들어가 다시 한번
주인장 인듯한 할아버지 한테 망산 산길에 대해 확인을 해보니 문밖까지 따라나와서 역시나 같은 위치를 가리키며
묘역 진입로를 따라들어가 삼통(?) 올라가면 망산 정상이 나온다고 합니다. 오랫만에 들어보는 "곧장", "똑바로" 라는
뜻의"삼통" 이라는 우리 경상도 사투리가 무척 정겹게 느껴집니다. 잠시후 둑길이 끝나면 10번 군도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기화아우가 이곳에서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우측 내남면 방향으로 잠시 더 진행하면 유료 낚시터가 나오고 이어서 나오는 검은그늘막을 덮어씌운
비닐하우스 건너편 산자락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이리로 꺽어드니~~~
묵은 산판길이 이어지는데 얼마안가 갈림길이 나와 잠시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정상 쪽으로 조금이라도
빨리 오를것 같은 우측길로 꺽어들었는데, 결과론적인 말이겠지만 좌측으로 가는게 만산 정상으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잠시 진행하니 김아무개 씨의 평분 가족묘역에 이르며 산길은 끝나 버리고, 묘역 뒤로
치고 오르려니 잡목들의 저항이 너무 심해 좌측산사면을 따라 우회하노라니~~~
잠시후 잘 단장이 된 김해김씨 묘역이 좌측 아래로 보이며 우측 산사면으로 정상으로 오르는 희미한 산길이
보입니다. 잠깐 묘역앞으로 내려서 보니 산길 진입해서 처음 만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오는길과 연결이
되는듯 하네요. 희미한 길흔적을 따라 능선길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묘역 한두곳을 더 거쳐~~~
들머리 들어선지 20 여분만에 봉수대 흔적인지 돌축대로 둘러싸인 망산고스락(232.7m)에 올라섭니다.
정상 주변에는 작은 돌탑도 보이고 돌무더기 들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의외로 오늘 오른 산정에는 서울 만산회
회원님들의 표지기들이 전혀 보이지를 않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 한뒤 조금 이른 시각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30 여분에 걸친 느긋한 중식시간을 가진뒤에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금실산 방향으로 향합니다.
6 분여 만에 묘1기가 자리잡고있는 안부에 이르러 우측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가면 3분여후 잘 관리가된
곡산한씨 묘역에 이르며 뚜렷한 산길과 연결이 됩니다.연이어서 곡산한씨 묘역이 잇달아 나오더니~~~
잠시후 전면이 훤해지며 묘역 한곳을 거쳐 전신주옆으로 해서 10번 군도에 내려섭니다.우측 상념불지
쪽에서 이어져 오는 도로로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대형 "곡산한씨묘원" 표지석이 보이고 주변 일대에 곡산한씨 묘역이 자리잡고 있는 야트막한 원고개에
올라섭니다. 그러고 보니 이 지역 일대가 곡산한씨 문중의 선산인듯 하네요.고개를 넘어서니 마침 또
기화아우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어서 1Km도 채 되지않는 금실산 산행기점인 두동마을 까지 시간단축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 하기로 합니다.
두동마을 앞으로난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차량이 더 들어갈수 없는 지점에 이르러 우측으로 산불감시초소
인듯한 작은 컨테이너 건물이 서있는 지점 뒷쪽으로 산길들머리가 보입니다.
한국전력 표지기가 달려있는 초입으로 올라서면 이내 잘 단장이된 너른 묘역에 올라서고 묘역 뒤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니~~~
얼마안가 고압선 송정철탑 아래를 통과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좌측 지능선 줄기로 올라붙으며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면 한동안 잡목들의 저항을 받아가며 오르다가~~~
산길 들머리 붙은지 18분여 만에 별 특징없는 잡목투성이의 금실산고스락(195.1m)에 올라섭니다. 필자는
간편복장으로 나서는 통에 미처 표지기를 챙기지 못해 일행들의 표지기만 달고 인증샷을 한뒤,오리발산으로
향합니다.남릉을 따라 진행하면 4분여후 봉긋한 185m봉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꺽어서 진행하면
잠시후 돌탑1기가 서있는 173m봉에 이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널따랗게 자리잡고 있는 곡산한씨 묘역에 내려서면서 전면으로 조망이 트입니다.오리발산 다음에 오르게될
보갓산이 바로 위로 올려다 보이네요.잠시 내려가면 만나는 산판길을 건너 맞은편으로 치고 오르면 잘 꾸며진
경주김씨의 너른 묘역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오래전에 선답한듯한 종태아우의 작품인 즉석정상석이 소나무둥치 사이에 끼여있는
오리발산고스락(155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후 직전 경주김씨 묘역으로 되돌아 나오니 전면으로
지난 6월경에 답사한 성부산(321m)이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보입니다.
남릉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또 다른 묘역을 거쳐 지도상에도 표시가 된 수렛길로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우측 산자락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낡은 재실과 꽤 규모가 큰
도요지를 갖춘 도예공방이 내려다 보이네요.
바로 되돌아 나와 산길 들머리를 따라 오르며 보갓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올라서자 말자 묘역이 나오며 뚜렷한 산길도 없어져 버리고 있는듯 마는듯 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오르노라니 여러곳의 묘역을 거치는데, 추석을 지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무덤들이지만 모두들 깨끗하게 벌초가 되어있습니다.
들머리에 붙은지 15분여 만에" 가선대부 월성이씨" 묘역이 자리잡고있는 보갓산고스락(227m)에 올라서는데,
역시나 선답한 종태아우가 나무등걸 토막에다 정상표시를 해서 참나무 사이에 끼워놓은게 보이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후~~~
강정산을 가늠하고 동릉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면 15 분여 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널따란 묘역
옆으로 빠져 나가는데, 이내 철책으로 둘러쳐진 공터가 나오며 전면으로 마지막으로 오를산 인 나지막한 강정산이
건너다 보이네요.철책펜스 따라 우측으로 돌아 나가면 강정마을 안으로 들어서고~~~
몇가구 되지 않는듯한 강정마을을 빠져나가면 이내 10번 군도와 다시 만납니다.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는 지하통로가 나오고 지하통로를 빠져나가니 강정산 산행들머리가
되는 지점에 어김없이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바로 전면에 보이는 강정산 정상을 향해 마지막 행보에 나섭니다.새롭게 길을 내는듯 온통 파헤쳐진 공사중인
길을 따라 잠시 오르다 산마루쯤에서 우측 절개지를 타고 바로 정상으로 치고 오르면~~~
10 여분만에 풍산류씨의 묵무덤 1기가 자리잡고있는 강정산고스락(109.8m)에 올라섭니다. 대(代)가 끊어졌는지
아니면 가족들이 모두 먼 외국으로 이민을 갔는지 무덤앞의 상석은 별로 오래되지 않는것 같은데 추석을 지났건만
벌초조차 되어있지 않은게 스산하기 짝이 없습니다.인증샷후 마지막 봉우리를 오르면 어김없이 나오는 물치아우의
산행마무리 과일을 한조각씩 먹은후에 올랐던길을 더듬어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5분여면 절개지에 내려서고 이내 애마가 주차해 있는 지점에 내려서며 비록 나지막한 야산들이긴 하지만,
오늘 7개의 산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알찬 개척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후 두어번 정도 이용한적이 있는 멀지않은 산내면 덕천리의 전용 목욕탕(?)으로 이동해서 시원하게 알탕을 한뒤
주변에 있는 정자에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오늘 산행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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