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산행 일자: 2022년 2월 19일(셋째 토요일)
ㅇ. 산행지: 경산 용성 영구산(원마산.514.8m)- 큰석장산(505.0m)- 석장산(466.0m)-
이암산(487.1m)- 장재봉(490.0m), 구경봉(111.0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단독 답사 산행
ㅇ. 산행시간: 오전 9시~ 오후 3시 50분(차량 이동시간 포함: 6시간 50분. 순 산행시간: 6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매남가든(용성면 매남로 268)- 자성암- 비건지(소류지)- 경산시 경계 임도 합류- 영구산 정상-
소류지 안부-큰석장산-석장산 분기점(이정목)- 석장산 정상- 임도- 임도 삼거리 고개-이암산 정상-
장재봉 정상- 매남마을- 매남가든(11.71Km. 6시간 10분)- 차량 이동- 관란서원-구경봉 정상
왕복(1.12Km. 25분) 총 산행거리: 12.83Km. 총 산행시간: 6시간 30분
ㅇ. 산행지도
◐. 영구산(514.8m)-큰석장산(505.0m)-석장산(466.0m)-이암산(487.1m)-장재봉(490.0m)
이번 토요일 번개 산행은 진주 지방 미답산을 답사하기로 계획을 잡았으나, 하루 전 날 진주 지방 일기 예보를 보니
당일 오후 한때 비 또는 눈이 내릴 확률이 70%라고 하는지라 종태 아우와 상의를 한 끝에 차후로 미루기로 하고,
이번에는 각자 미답산 답사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필자는 자택에서 비교적 가까운 경산시 용성면에 있으며, 공인된
산이름은 아니나 오룩스 맵 트랙상에 표시된 대 여섯 개의 미답산들을 답사하기로 하고, 산행 기종점으로 잡은
'용성면 매남로 268'의 매남가든 까지의 교통 편을 검색해보니, 대중 교통 편이 있긴 하나 버스가 하루 몇 차례 밖에
운행하지 않으며 그나마 1회 환승을 해야 되는 등 불편하기 짝이 없네요. 할 수없이 애마를 이용해서 목적지에
도착한 뒤, 매남가든 정류장 회차지 한 쪽 편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잠시 산행 채비를 하며 주변 지형을 한바퀴 둘러
보고는~~~
매남가든 앞 '매남로'를 따라 들어가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매남가든을 지나자 말자 바로 좌측으로 자성암으로
들어가는 갈림길 삼거리가 이정표와 함께 나오고~~~
좌측 길을 따라 들어가노라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자성암' 이라는 여염집 같은 아담한 절집이 나옵니다.
자성암 앞을 지나면 널따란 수렛길은 끝나버리고~~~
좌측 계곡에 놓여있는 작은 철다리를 건너 산길이 이어지는게 보여 무심코 이쪽으로 꺾어 들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오룩스 맵을 확인해보니, 지도상에는 계곡 우측으로 산길이 표시가 되어있네요.
얼른 철다리를 되건너 와서~~~
붉은 벽돌로 만든 소각로 뒷쪽의 계곡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니, 좌측 계곡을 따라
그런대로 뚜렷한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관리가 잘 되고있는 무명 가족 묘역도 한차례 지나고~~~
계곡길이 다소 희미한 구간도 몇 차례 지나며 한동안 진행을 하다가 계류를 좌측으로 건너 잠시 더 진행하니~~~
희미한 산길은 다시 계곡 우측으로 건너가더니,자성암에서 25분 여 만에 지도상에 표시된 작은 소류지인 '비건지'로
올라서게 되고~~~
'비건지'를 지난 계곡 합수점에서 우측 계곡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계속해서 오르노라면~~~
계곡 상류 끝 지점에서 다시 계곡 좌측으로 건너간 뒤, '유인 경주 김 씨,유인 김해 김 씨' 무덤 2기가 있는 묘역을
거쳐서~~~
자성암에서 40여 분만에 능선상의 임도로 올라서며 경산시,영천시 경계와 합류하게 되네요. 영구산 정상으로 이어
가기 위해 시경계인 임도를 버리고 맞은편 능선 끝자락으로 올라붙은 후~~~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산줄기의 대가'이신 서울 신경수 님의 표지기가 간간이 걸려있는걸로 보아 이 능선길도
단맥 혹은 분맥에 속하는 모양입니다.
다소 희미한 산길을 따라 한동안 돌아 오르노라면 임도를 잠시 거쳐 올라오는 경산시경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뜻밖에도 경진 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무척 반가웠습니다. 아마도 경산시경계 종주시에 달아 놓은듯 하며, 이후
요소요소에 걸려있는 경진 아우와 화랑산악회의 표지기는 산행을 하는데 있어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네요.
지금부터 석장산까지는 계속해서 경산시 경계 능선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면 10여분 후 이정목이 서있는 영구산 고스락(514.8m)에 올라서게 되고, 인증샷 후~~~
이정표 상의 구룡산 방향인 북동릉 경산시경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지도상의 447.4m봉은 가이드 로프가 설치된 좌측 우횟길로 진행하게 되고~~~
이후 철조망 펜스와 츨입금지 표지 그리고 송이막 흔적이 있는 송이 채취 구역을 한차례 지나서~~~
잡목 사이에 이정목이 서있는 야트막한 분기봉으로 올라서는데, 이 지점에서는 반드시 이정표 상의 구룡산 방향인
우측 사면으로 90도 가까이 꺾어서 내려가야 경산시경계 능선상으로 이어지게 되며~~~
간간히 걸려있는 선답자의 표지기를 참조해서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서 작은 소류지가
있는 안부쪽으로 내려서며 맞은편으로 큰석장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네요. 필자가 잠시 후 진행한 코스를 참고
삼아 노란선으로 표시해 봅니다.
맞은편 산길 초입부가 무성한 잡목으로 인해 분간이 잘 안되나, 선답자의 표지기를 참조해서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이리저리 돌아 오르니, 잠시 후 픽스 로프까지 설치된 가파른 된비알로 바뀌더니~~~
한동안 숨을 헐떡이며 힘들게 치고 오른 끝에, 소류지가 있는 안부에서 30여 분 만에 노송이 몇 그루 자리잡고 있는
큰석장산 고스락(505.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남동릉으로 이어지는 시경계를 따르면 잠시후 이정목이 세워져있는 능선분기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이정 표시가
없는 북동릉 상의 시경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5분여 만에 능선 상에 넓게 자리잡은 '청도 김 씨' 가족 묘역으로 내려서며, 건너편으로 석장산 정상부가 멀지않은
곳에 건너다 보입니다.
잠시후 안부로 내려서며 상태가 좋은 임도와 합류하게 되고, 좌측 임도를 따라 몇 발짝 이동하다가~~~
석장산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 적당한 지점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붙은 뒤,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니~~~
얼마 안 올라가서 잡목 투성이의 석장산 고스락(466.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때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25분 여에 걸쳐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가진 뒤~~~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내려가서 '청도 김 씨" 가족 묘역 입구로 회귀해서는, 이암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맞은편
매남리 방향 임도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10여분 후 매남리 방향 임도가 우측으로 크게 꺾여 내려가는 능선상 임도 삼거리에서, 맞은편 이암산 방향 비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면~~~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은 '경주 이 씨' 가족 묘역을 거쳐~~~
계속해서 소나무 숲속 부드러운 능선길로 이어지는데~~~
능선상으로 '경주 이 씨' 묘역들이 수시로 나오는 걸로 보아, 이 산 일대가 '경주 이 씨' 문중의 선산인 듯합니다.
임도 삼거리에서 35분여 만에 큰 바위가 올라앉아 있는 이암산 고스락(487.m)에 올라서고~~~
5분여 더 진행하면 지도상에 표시된, 봉우리 같지도 않은 삼각점봉(456.9m)을 통과하게 되고~~~
대체로 완만한 소나무 숲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내리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여 가노라면~~~
장재봉 정상 직전에 있는 '경주 이 씨' 묘역으로 올라서는데, 장재봉 정상을 답사하고 되내려와서, 우측 능선으로
해서 매남마을로 하산하게 될 능선 분기 지점입니다.
3분여 후 노송 몇 그루가 자리잡고 있는 장재봉 고스락(490.0m)에 올라서게 되고, 인증샷을 한 후~~~
바로 직전 '경주 이 씨' 묘역 이 있는 능선 분기점으로 되내려 온 뒤, 초입이 다소 희미한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 길로 접어듭니다.
능선 분기점에서 15분여 만에 계곡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노라니~~~
'갑봉재' 라는 관리가 잘되고있는 재실을 거쳐~~~
잠시 후 가구수가 몇 호 되지않는 자그마한 매남마을 삼거리로 내려서네요. 좌측 '매남로'를 따라 여유롭게 내려
가노라면~~~
매남사도 지나고~~~
산불 감시 초소도 한 곳 지나~~~
매남마을 삼거리에서 15분 여 만에 산행 출발 지점인 매남가든에 도착하며, 11.71Km에 예상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
6시간 10여 분이라는 긴 시간을 산행한 끝에 5개 산봉 종주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게 되고, 예정대로 귀가길에 있는, 조그마한 야산인 구경봉을 하나 더 답사하러 미산리로 이동함니다.
◐. 구경봉(111.0m)
15분 여 후 구경봉 산행 기점으로 잡은 '용성면 미산리'의 관란서원(觀瀾書院)에 도착해서 차량을 주차하고는~~~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본 뒤 관란서원은 산행 후에 관람하기로 하고~~~
서원 좌측으로 열리는 너른 산길을 따라 오르며 구경봉 답사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 발짝 안올라가서 야트막한 능선상으로 올라서게 되고, 좌측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산책로 수준의 너른 산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가족 묘역인 듯한 무명 무덤군을 한차례 지나서 구경봉 정상보다 10여m가 더 높은 지도상의 121.2m봉으로
올라서게 되고~~~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살짝 내려서면 좌측 구경동에서 올라오는 너른 산갈과 합류하더니, 몇 발짝 더
진행하니 앞이 탁 트이며~~~
정상까지 경작지가 바짝 올라와 있는 구경봉 고스락(111.0m)으로 올라섭니다. 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 뒤~~
좌측 경작지 너머로 펼쳐지는 용성면 일대의 조망을 잠시 즐기고는~~~
관란서원으로 되돌아 내려가니 불과 25분여 만에 구경봉 답사를 마치게 되고, 관란서원 관람에 들어갑니다.
관란서원(觀瀾書院)은 1660년(현종 1)에 지방유림들의 공의로 이언적(李彦迪)의 도덕과 학문을 추앙하여 창건하고
위패를 모셨다. 그 뒤 1715년과 1743년에 묘우(廟宇)를 중수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1869년(고종 6)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뒤, 서당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유생들의 학문을 닦는 곳으로만 사용
되어왔다. 경내의 건물로는 강당(3칸)·고사(2동 5칸)·대문(1칸) 등이 있다.
강당은 중앙에 마루가 있고, 양쪽에는 협실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
되었다. 고사의 1동은 향례 때에 제수를 마련하여두는 곳이며, 또 1동은 제구를 보관하기도 하였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