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5년 8월6일(1째 금요일)
ㅇ.산행지: 경산 기름산(157.8m),삼성산2(305.8m), 모정산(100m),안산(113m)노적산(247.3m)
ㅇ.날씨: 맑음(폭염주의보)
ㅇ.참석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8시30분~오후12시30분(차량이동시간포함:4시간)
ㅇ.산행코스: 대명1리버스정류장-기름산 전위봉-제2수송교육단 정문-대명1리버스정류장-차량이동
-상대로 삼성사 동쪽 200m지점-들머리-삼성산2 정상-상대로 주차지점-차량이동
-용성면곡산리410 포도밭입구-모정산 정상 왕복-차량이동-남산면 경리 산23-서원천로40길 58~29
-안산 정상-주차지-차량이동-평기2리농산물집하장-노적산 정상-수원백씨문중묘역-평기2리농산물집하장
ㅇ.산행지도 및 산행기
◐. 기름산(157.8m)
예정되었던 안동지역 번개산행이 불발된데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 때문에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탓인지 몸도 찌뿌듯하여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도 불구하고, 자택에서 멀지않은 경산 근교산들중 아직
미답인 몇개의 야산들을 답사하기위해 배낭도 없이 허리색에 사과 한알과 얼음물만 챙긴채 아침일찍
애마를 몰고 아파트를 나섭니다. 먼저 첫번째 답사 예정인 기름산(157.8m) 산행기점으로 잡은 제2수송교육단
입구에 이르러 주차할 마땅한 공간이 없어 주위를 한바퀴 돌아본후, 들머리가 되는 버스정류장옆 좁은
공간에 애마를 바짝붙여 세워놓은후~~~
바로 우측 산길 들머리로 올라서며 기름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오르니 그늘막아래 시멘트 구조물인
벤치와 테이불이 설치된 쉼터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거의 이용을 하지않는듯 온통 쓰레기가 널려있어 보기가
흉하네요.우측으로 꺽이는 뚜렷한 산길을 따라오르니~~~
의외로 산책로 수준의 너른 산길이 이어지더니 잠시후 두어곳의 우측 갈림길이 연이어 나오는데, 보아하니
우측길은 묘소로 가는 길인듯하고, 뚜렷한 산길은 계속해서 산사면으로 돌아 나가는듯해서 적당한 지점에서
좌측 능선쪽으로 치고오릅니다.
길은 없지만 넝쿨식물들과 가시나무들이 없어서 오를만하고~~~
잠시후 좌 전면으로 군부대의 철조망 펜스가 나타나네요. 철조망 울타리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노라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노란 국방부 표지말뚝이 세워져있는 기름산 전위봉(약156m)에 올라서는데, 기름산
정상은 130 여m정도 거리의 좌측 군부대내에 봉긋하게 솟아있어서 들어갈수가 없네요. 할수없이 약간
고도가 낮은 이곳 전위봉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한뒤~~~
올라왔던 코스로 되짚어 내려가기가 싫어 군부대 철조망 펜스를 따라 하산길로 접어드니~~~
4 분여 만에 제2수송교육단 정문앞으로 내려서네요.보초를 서고있던 초병이 이 삼복 무더위에 웬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며 길도 없는 야산에서 정문쪽으로 내려오니 수상한듯 쳐다 봅니다.적당히 둘러대고~~~
좌측 진입도로를 따라 나가니~~~
이내 남천로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코너의 쉼터를 돌아나가면~~~
몇발짝 안가 출발지점인 대명1리 버스정류장에 이르며, 미완성의 기름산 산행을 25분여만에 마치게 되고,
다음 산행지인 삼성산2 산행기점으로 차량 이동합니다.
◐.삼성산2(305.8m)
경산 지역의 삼성산은 상대온천 남쪽에 높이 솟아있는 봉우리(554m)로 통상 알고있으나, 네이버와
다음지도에는 이 봉우리 외에도 상대온천 서쪽 750 여m정도 떨어져있는 삼성사 우측 봉우리(305.8 m)
또한 삼성산으로 표시하고 있어서 편의상 이 산을 삼성산2로 표시하고 오늘 답사하기로 합니다.
금곡리에서 상대리로 넘어가는 남천면과 남산면의 면경계 고갯마루를 넘어 500 여m정도 운행해서
내려가면 좌측으로 근래에 새롭게 세운듯한 "삼성현 삼성사" 라는 대형 사찰이 나오고, 잠시 더 내려가니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곡각지점에 "삼성사 50m"라는 표지판이 보이더니, 이어서 빗물 수로가 오픈되는
지점 화살표지판옆으로 삼성산2 정상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보이네요. 근처에 애마를 주차할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어서 60 여m정도 더 진행한후 우측 갓길 좁은 공터의 컨테이너 옆에 차량을 주차합니다.
왔던길을 되짚어 산행기점으로 이동 하노라니 삼성사 지붕이 살짝 보이고, 잠시후 들머리에 이르며
저만치 "삼성사 50m"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우측 산길 들머리로 들어서자 말자 좌측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갈림길이 하나 보이는데, 지도를 확인해 보니
아마도 여천동 쪽에서 올라오는 길인듯해 보입니다.
비교적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2 분여 만에 절개면 상단부 능선상에 올라서며 조망이 트입니다.
바로 발아래로는 갓길 공터에 세워놓은 애마가 내려다 보이고,계곡 너머로는 또 하나의 형님 삼성산(554m)이
우람한 산세를 뽐내며 연무에 살짝 가린채 희끄무레 모습을 드러냅니다.
계속해서 짙은 소나무숲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들머리에서 불과 8분여만에 펑퍼짐한 삼성산2 고스락(305.8m)에 올라섭니다. 1달여전 본인이 빠진 가운데,
우리 번개팀이 선답한 흔적인 물치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그옆에다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셀프 인증샷을 한뒤~~~
차량회수 문제도 있고 해서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려다 지도를 보니 남릉을 따라 내려가도 될것같아
길없는 남릉으로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갑니다만, 10 여분 정도 내려가니 산자락 어름으로 내려서며, 나무가지
사이로 도로가 힐끗 힐끗 내려다 보이는데,이제 다 내려왔구나 싶었는데 웬걸? 절개면이 가파르기도 하거니와
도로쪽으로는 낙석방지용 높은 철망 펜스가 설치되어있고 주변 일대는 칡넝쿨이 온통 뒤덮혀 있는게 보이네요.
그렇다고 도로 능선으로 올라갈수도 없고, 이쪽으로 내려선게 후회 막급입니다만 이제와서 어쩌겠습니까?
할수없이 게걸음으로 잡목과 칡넝쿨 등을 헤치며 우측 낙석펜스가 설치되지않은 얕은 계곡쪽으로 이동합니다.
빽빽한 칡넝쿨을 뚫고 천신만고끝에 도로옆 돌망태로 쌓은 축대위로 내려서니 그제야 안도의 한숨이
절로 새어나옵니다.전면으로 우뚝 솟은 형님 삼성산이 어리석은 이 산꾼을 비웃듯이 우뚝 솟아 내려다
보고 있네요.
내려서서 뒤돌아본 필자가 진행해온 산사면~~~
정신을 가다듬고 우측도로 따라 진행하니~~~
잠시후 애마를 주차해둔 지점에 이르며, 30 여분에 걸친 삼성산2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모정산
산행기점으로 차량 이동합니다.
◐.모정산(100m), 안산(113m)
네비에 "하신지"를 입력한후 GPS의 도움을 받아 모정산의 들머리로 잡은 용성면 곡산리410. 포도밭 입구로
이동한뒤~~~
묵은 임도를 따라 들어가며 모정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후 널따란 공터에 이르며 좌측으로 몇기의 무덤들이 보이네요.이어지는 묵은 임도를 따르면~~~
이내 김해김씨,청주한씨 쌍분 묘역에 이르며 길도 끝나버리고, 묘역 뒤 희미한 족적 따라 정상을 가늠하고
오르니~~~
얼마 진행하지않아 오래전에 다녀간듯한 색바랜 종태아우의 표지기와 1달여전 다녀간 우리 번개팀의
물치아우 표지기가 보여 그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후, 서릉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후 이번에는 문인석까지 설치된 분성김씨의 묵무덤옆을 거쳐~~~
임도로 내려서고 왔던길을 되짚어 나가면~~~
몇발짝 안가 애마가 주차해 있는 포도밭 입구에 이르며, 10 여분만에 모정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산행지인
안산 쪽으로 이동합니다.
네비에 "경산시 남산면 서원천로 40길 58-29" 를 입력한후 신작로와 농로를 돌고돌아 사유지인 농장안으로
진입한후 안산 정상 바로 아래 진입로 공터에 애마를 주차한후~~~
농가로 오르노라니 농가 입구에 이르러 이방인의 출현에 놀랬는지 개 3마리가 악을 쓰며 짖어대네요.
개 소리를 듣고 나왔는지 주인남자가 나오길래 자초지종 얘기를 하며 양해를 구한뒤, 우측 안산 들머리로
들어서니~~~
의외로 임도 수준의 묵은 산길이 이어집니다. 평탄하고 너른 산길을 잠시 따르다~~~
정수리를 가늠하고 좌측으로 치고오르니, 이내 잡목이 들어차있는 펑퍼짐한 안산고스락(113m)입니다.
역시나 걸려있는 물치아우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후~~~
묵은 임도로 내려와 농가쪽으로 돌아 내려가기가 싫어 바로 맞은편 길없는 사면을 치고 내려가니~~~
4 분여 만에 애마를 주차해둔 지점으로 내려서며 16분여 만에 안산산행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 답사 예정산인,
제법 멀리 떨어져있는 노적산으로 이동합니다.
◐. 노적산(247.3m)
17분여 만에 노적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남산휴게소 맞은편 평기2리로 이동한후 평기2리회관 건너편~~~
평기2리농산물집하장 앞마당 그늘에 애마를 주차하고 잠시 주변을 돌아 봅니다."망우정" 이라는 팔각정자
쉼터도 보이고 집하장 건물 한쪽 귀퉁이에는 "평기리농업인건강관리실"도 설치되어있네요. 건물 뒷쪽으로
노적산 전위봉도 올려다 보입니다.
우측 마을 안길로 들어서며 산행에 나서려니, "평기2길 12호" 농가 담벼락에 능소화가 만발해 이방인을
반겨줍니다.
잠시 진행하니 반사경이 서있는 사거리가 나오는데, 일단 노적산 정상 방향인 우측길로 꺽어드니,몇발짝 안가
무더위 속에 생산한 과일(천도복숭)을 한창 포장작업을 하고있는 현장이 나오네요.작업을 하고있는 아주머니
한분께 노적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하니 골짜기 쪽을 가리키며 저수지 옆으로 올라가야 된다고 하는데,
이쪽으로는 오르는 길이 없느냐고 재차 문의하니 바로 아래 봉숭아밭을 가로질러 산으로 오르는길도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제대로 된 산길은 저수지 쪽이고 이 길은 아마도 정상적인 등산로는 아닌듯한 예감이
퍼떡 듭니다만, 희미한 길이라도 있기만 하면야 하고~~~
망설임 없이 복숭밭안으로 내려서니~~~
포도밭을 거쳐 산자락에 이르며~~~
우측으로 오르는 산길 들머리가 보입니다.
뚜렷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진행하지않아 영천이씨 묘역이 나오며 뚜렷한 길은 사라지는걸로 보아
이 길은 묘역 진입로 인듯 하고, 묘역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희미한 산길을 따르다 이길은 계속해서
산 자락으로 이어지는듯해 적당한 지점에서 왼쪽 능선으로 개척해 오릅니다.
한동안 길없는 사면을 이리저리 치고오르노라니 10 여분만에 능선봉(208m)에 올라서며 진행하기가
수월해 지는데, 그것도 잠시 정상을 향하여 진행하노라니~~~
칡넝쿨이 빽빽하게 들어찬 안부지대가 앞을 막아서며 송전철탑이 올려다 보입니다. 어디 우회할수가
없을까? 싶어 주변을 둘러보나 워낙 넓게 칡넝쿨지대가 차지하고 있어서 우회도 곤란하고 할수없이 칡넝쿨
아래쪽 희미한 족적을 더듬어가며 치고 나가노라니 이런 생지옥이 없습니다. 지열은 팍팍 올라오지,
땡볕은 쨍쨍 내려쬐지,칡넝쿨은 몸에 칭칭 감겨 쉽사리 놓아주기를 하나? 정말 악전고투 끝에 마(魔)의 칡넝쿨
지대를 탈출해서~~~
아직 까지도 마음을 놓을 수없는 거친 능선을 치고 오르노라니~~~
잠시후 능선 분기봉에 올라서면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그런대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며 소나무 지대로
바뀝니다.
좌측 평탄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3 분여 만에 소나무가 들어차있는 펑퍼짐한 노적산 고스락(247.3m)에 올라섭니다.이곳 역시 달려있는
물치아우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후, 이제 예정된 산봉우리는 모두 답사한지라
느긋하게 사과 한알을 다먹고는, 산행전 동네 아주머니가 이야기해준 저수지옆길로 해서 하산할 요량으로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발짝 안가니 임도 삼거리로 내려서네요. 옳다구나! 이제 하산은 편하게 하겠구나! 생각하며 직진 임도 따라
한동안 진행해도 좌측 평기2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지를 않고, 좌측 능선상으로는 녹쓴 철조망 울타리만
나오네요. 오룩스맵을 확인해보니 상당한 거리를 진행해야만 평기2리로 내려가는 길과 연결이 될것같아
좌측아래로 빤히 내려다 보이는 과수원내 농가쪽으로 치고 내려갈 요량으로 좌측 철조망을 통과해서 잠시
개척해 내려가니 또다시 과수원과의 사이에 마의 칡넝쿨지대가 가로 막고 있습니다. 두번씩이나 뚫고나오느라
곤욕을 치룬 상태라 어뜨거라! 싶어 임도 삼거리로 되돌아 올라와 좌측 임도 따라 진행하다가~~~
잠시후 우측 지능선 쪽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갈라져 나가길래 이쪽으로 꺽어 들었더니~~~
다행스럽게도 잠시후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수원백씨 문중묘역으로 내려서고~~~
묘역을 가로질러 내려가니 감나무 밭을 거쳐 평기2리에서 올라오는 계곡 임도로 올라섭니다.
좌측 임도 따라 내려가노라면~~~
좌측 감나무 밭 위로 조금전 내려선 노적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입니다.
곧이어 자그마한 소류지도 한곳 나오고~~~
평기2리마을도 지척에 내려다 보이네요.
얼마 진행하지않아 평기2리 마을로 들어서고~~~
잠시후 애마를 주차해둔 평기2리 농산물 집하장에 도착하며, 1시간 20 여분에 걸친 노적산 산행을 끝냄과
동시에 오늘의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날의 개척산행시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길없는 능선과 계곡 산행은 절대
하지말아야 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가슴에 되새겨 보게된 정말 힘든 오늘의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