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남도

거창 의상봉(1032.0m)- 우두산(1046.3m)

산여울 2020. 9. 28. 18:39

ㅇ.산행일자: 2020년 9월27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거창  의상봉(1032.0m)- 우두산(1046.3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바우들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시간: 오전8시45분~오후1시 30분(4시간 45분)

 

ㅇ.산행경로: 고견사 주차장-고견사-의상봉 아래 안부삼거리-의상봉 직전 능선사거리-

                 의상봉 정상 왕복-우두산 정상-마장재 안부사거리-거창Y자형 출렁다리-

                 거창산림치유센터 입구-주차장 (6.67Km)

 

ㅇ.산행지도

       바우들 산악회 9월 둘째 정기산행에 동참해서, 오랜만에 전국에서 최초로 "Y자 출렁다리"가 설치 되어 있다는

       거창 우두산을 찾았더니, 산행기점인 고견사 주차장과 화장실,등산로 입구의 관리사무소 등이 현대식으로

       산뜻하게 신축이 되어있고, 주변 일대에는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라는게 조성이 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인해 등산로만 개방이 되어 있고, 출렁다리는 완공은 되었으나

       개통은 연기된 상태고, 다른 시설 또한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네요.간단하게 스트레칭 시간을 가진뒤~~~

       등산로 입구 관리사무소 앞에서 발열 체크를 하고는~~~

       '의상봉 고견사' 표지석이 서있는 갈림길에서~~~

       단체 기념 사진을 한컷 찍은뒤~~~

       고견사 방향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오르니 우측 노송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견암폭포가 내려다 보이네요.

       목책 계단도 오르고~~~

       모노레일이 설치된 바위투성이의 우둘투둘한 산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면~~~

       갈림길에서 30여분만에 우두산 고견사 현판이 걸린 고견사 천왕문으로 올라서고~~~

       몇 발짝 더 오르면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1000년이 넘는 은행나무 노거수가 반겨줍니다.

       수차례나 다녀간 곳이라 바로 고견사 경내를 거쳐서 의상봉으로 향하노라면~~~

       제법 가파른 너덜길과~~~

       목책 계단을 거쳐서~~~

       고견사에서 33분여 만에 의상봉 바로 좌측 아래 능선 삼거리로 올라섭니다.우측으로 우회해서 의상봉 뒷쪽에서도

       오를수는 있으나, 거의 수직 암벽과 침니형태의 위험한 코스로 오래전에 픽스 로프에 의존해서 올라본적은 있으나 

       지금도 그 코스가 있는지? 폐쇄되었는지는 모르겠고, 정규 등산로는 맞은편으로 내려가서 의상봉을 좌측으로

       우회한뒤,건너편 능선상의 긴 철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갔다가 되내려 와야 합니다.

      이곳에서 후미 일행들을 기다릴겸 막걸리를 한순배씩 돌려가며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필자는 일행들에 조금

      앞서 먼저 출발합니다.

       의상봉을 좌측으로 우회해서 능선 사거리로 올라선후~~~

       올라갔다가 되내려 와야 하는지라 배낭을 벗어놓고~~~

       가파르고 긴 철계단을 따라 오르며 의상봉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8분여만에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의상봉 정상(1032.0m)으로 올라서게 되고, 오랜만에 오른 의상봉이라 기념사진

       한컷 남기고~~~

       사방 팔방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시원한 주변 조망을 한동안 즐긴뒤~~~

       직전 안부 사거리로 되내려 와서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우두산으로 이어갑니다.

       몇발짝 안가서 나오는 암봉은 좌측 목책계단을 이용해서 우회하게 되고~~~

       이어서 나오는 암봉을 올라선후 잠시 뒤돌아 보니 조금전 올랐던 의상봉이 엄청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건너다

       보이네요.

       한동안 더 암릉길을 오르내리다 한차례 바짝 치고 오르면, 의상봉 아래 안부 사거리에서 25분여 만에 정상

       표지석과 이정목이 서있는 우두산 고스락(1046.3m)으로 올라섭니다.

       기념 사진 한컷 남기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마장재로 이어갑니다.

       칼날같은 암릉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가다 보니 좌측 위로 코끼리 바위가 올려다 보이네요. 과거에는

       암릉이라는 암릉은 모두 다 직등으로 오르 내리며 바위 타기를 즐겼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몸도 말을 듣지않고

       이젠 제법 까칠한 암릉과 암봉을 보면 슬슬 겁부터 나는게 웬만하면 우회를 하게 되네요.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고 웬지 마음이 조금은 서글퍼집니다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주변 조망을 즐기며 암릉 구간을 진행하노라니~~~

       우측 아래 멀리로 'Y자출렁다리'가 내려다 보여 당겨봅니다.

       과거에 비해 안전시설인 펜스 로프~~~

       목책 데크로드,계단등이 잘 설치된 암릉 구간을 한차례 더 통과한후~~~

       한동안 더 오르 내리노라면~~~

       마장재 직전 쉼터로 올라서며~~~

       전면으로 마장재가 지척에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 비계산 전위봉이 올려다 보이는등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몇 발짝 안내려가 마장재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며, 무릎이 안좋아 본대와 역순으로 올라와서 중식시간을 갖고

       있는 우리 여회원 한분을 만나 같이 점심 식사를 한뒤, 우측 길을 따라 내려서며 출렁다리쪽으로 내려갑니다.  

       27분여후 출렁다리 북쪽 입구인 목책 계단 입구로 내려서는데, 계단 입구에는 노끈과 나무등으로 출입을 못하게

       차단을 해놓았으나, 통과는 못할 망정 구경은 하고 가야될것 같아 옆 난간을 타넘고 올라가니~~~  

       얼마 안올라가서 출렁다리 입구 전망대로 올라서며 멋진 "거창 Y자형 출렁다리"가 내려다 보이네요.일자형

       출렁다리야 많이 보았지만 국내 최초 특수 공법으로 설치된 독특한 Y자형 출렁다리는 정말 난생 처음으로

       보게됩니다.

       한동안 출렁다리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즐긴뒤~~~

       건너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계단 입구로 되돌아 내려와서는~~~

       좌측 길을 따라 잠시 내려선후 한차례 돌아오르니~~~

      우측 우두산 상봉쪽에서 내려오는길과 합류하는 데크로드 사거리로 올라서며, 좌측으로 Y자형 출렁다리 서쪽

      입구가 나오네요.

       좌측 목책 계단을 따라 잠시 오르니 출렁다리 서쪽 입구 전망대가 나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

       착용자만 전망대 출입을 허용한다며 아주머니 한분이 지키고 있는게 보입니다.조금은 황당하게 느껴질진

       모르지만 거창군 당국의 코로나 방역 대책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이곳에서 마침 우리 일행인 허고문님을 만나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포즈도 한번 취해보고, 한번 더 출렁다리

        조망을 즐긴뒤~~~

       데크로드를 따라 내려 가노라면~~~

       잠시후 '산림치유센터'앞으로 내려서며 사실상의 산행은 끝나게 되고~~~

       얼마 안내려가서 고견사 주차장에 도착하며, 의상봉-우두산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주차장 옆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한 알탕을 즐긴후, 냉동이 잘된 맥주로 임시(?) 하산주를 즐기며 한동안 대기하다가

       비계산까지 연장 산행한 일부 회원들과 합류한뒤 ,거창 맛집으로 알려진 모 식당으로 이동해서 맛있는 삼겹살

       구이로 푸짐하게 하산주를 즐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