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홍천 백우산(894.7m)-매봉(865m)

산여울 2010. 9. 15. 12:42

 

     ㅇ.산행일자: 2010년9월14일(2째화요일)

     ㅇ.산행지: 홍천군 내촌면 백우산(894,7m)-매봉(865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 운용산악회 38명

     ㅇ.산행시간: 오전11시45분~오후4시5분(4시간20분)

     ㅇ.산행코스: 가족고개-전망대-백우산 고스락-군넘이재 사거리-매봉 고스락-용소계곡 작은너래소

                       -굼넘이 마을-용소-광암리(408 지방도)

 

     ㅇ.산행지도

 

 

 

     백우산 산행기점 으로 잡은 가족고개 에 도착. 산행채비 를 한뒤 등산 안내도 옆으로 열리는 들머리 로 들어서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야트막한 봉우리 두어곳 을 넘어서니 내촌면 광암리 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안부 삼거리 에 이르고~~~

 

     천천히 오름짓 을 하면 10 여분 만에 능선 평탄부 에 올라 섭니다. 잠시 쉼 을 한뒤 우측 능선 을 따르면

     5~6분 만에 765m봉 을 통과 하고~~~

 

     계속되는 오름 능선길 을 진행 하노라니 산행시작 50 여분만에 시원한 조망 이 펼쳐 지는 전망대 에 이릅니다.

     내촌면 일대 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조망을 즐긴뒤 한차례 내려 섰다 급사면 을 치고 오르면~~~

 

     7~8분 만에 널따란 공간 의 백우산 정상부 에 올라 섭니다.

     정상표지석(백우산 894.7m) 을 비롯 삼각점 그리고 등산 안내도 와 정상표지판 까지 부착 이된 이정표 가 세워져 있습니다.

     주변 무성한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열리지 않네요. 점심 시간 도 되었고 하여 여기서 20 여분 에 걸친 중식 시간 을 가진뒤

     다시 출발 합니다.

 

     10 여분 내려서면 좌측 내촌면사무소 방면 갈림길 이 있는 안부 에 내려 서는데, 좌측 으로는 등산로 가 폐쇄 되었는지

     이정표 에는 " 등산로 아님" 이라 표기 되어 있네요.계속해서 능선길 을 진행 하노라면 다시 10 여분 만에~~~

 

     군넘이재 안부 사거리 에 내려 섭니다. 우측 굼넘이 마을 방향 이 오늘 우리 B팀 이 하산 할 길이고

     필자 포함 10 여명 은 매봉 을 답사 하기 위해 직진 능선 오름길 로 올라 붙습니다.

 

     제법 가파른 사면길 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10 여분만에 매봉 직전 능선 사거리 에 올라 서는데, 왼쪽 멀지않은곳 의 매봉 고스락 을

     찍고 되내려와 북릉 으로 내려설 지점 이라 이곳에다 배낭 을 놓아두고 매봉 으로 향합니다.

 

     5 분여 면 별 특징 없는 매봉 고스락(865m) 에 도착.  증명사진 만 찍고는 바로 발길 을 돌립니다.

 

     3 분여 만에 직전 삼거리 로 되내려와 북릉 을 따라 본격적인 하산길 로 접어 듭니다. 비교적 뚜렷한 능선길 을 따르면~~~

 

     지루함 을 느낄 정도의 예상 외로 긴 능선길 을 내려선 끝에 40 여분 만에 작은 계류 한곳 을 건너 평탄한 길 에 이르고~~~ 

 

     이내 요란한 계곡 물소리 와 함께 용소계곡 삼거리 에 닿게 됩니다. 좌측 하류 쪽은 두촌면 자은리 방향 이고 

     우측 상류 쪽 이 광암리 방향 으로,

     우측 으로 조금 진행 하다 작은 너래소 로 내려섭니다.

 

     최근 내린 많은비 로 인해 엄청나게 많은 수량(水量) 의 물들 이 요란한 굉음 을 내며 계곡 을 삼킬듯이 흘러 내립니다.

     물가 반석 에서 잠시 쉼 을 하며 아름다운 풍광 을 감상 한뒤 원래는  계곡건너 즉 용소계곡 북쪽 산길 로 진행 하기로 했으나

     계곡 을 건너는게 불가능해 그대로 계곡 우측길(남쪽길) 을 따라 상류쪽 으로 진행 합니다. 

 

     10 여분 이면 B팀 하산길 과 합류 하는  민가 삼거리 지점 에 이르러 마침 내려서는 B팀 일행 일부 와 만나고,

     삼거리 에 있는 원두막 형태 의 쉼터 에서 10 여분 이상 의 휴식 을 취한뒤 출발 합니다.

 

     민가 마당 을 통과 하니 예쁜 정자 와 간이 화장실 까지 설치 되어있고 주변 환경 이 잘 꾸며져 있네요.

     여름 철이면 피서객 들 이 많이 찾아 오는듯 합니다.

 

     좌측 용소계곡 의 와폭 모습

 

     여기서 부터는이제 비포장 수렛길 로 이어지고~~~

 

     아름답게 펼쳐 지는 용소 계곡 을 감상 하며 수렛길 을 따릅니다.

 

 

     민가 를 떠난지 12~3분 이면  계곡 을 가로 지르는 다리가 멀지 않은곳에 보이더니~~~

 

     이내 개암벌(갬벌) 삼거리 에 이르며 시멘트 포장 도로 로 바뀝니다. 우측으로 진행 하면 제법 널따란 경작지 와 더불어

     농가 몇채 가 보이더니~~~

 

 

     한모롱 이 를 돌아 나가자 제법 규모가 큰 굼넘이 마을 이 나타 납니다.

     파란 창고 건물 과 정자 쉼터 에 이르니 마을버스 가 정차 해 있는게 보이네요.땀 도 들일겸  잠시 쉼 을 하고 있으려니

     마침 마을 노인 한분이 경운기 를 몰고 오고 있어 광암리 산행종점 까지 의 거리 와 소요 시간 을  여쭈어 보니 아직 2Km 정도

     더 나가야 되며 도보 로는 30 여분 이 소요 된다고 합니다.

     경운기 를 좀 태워 줄 수 없느냐고 청했더니 흔쾌히 허락 을 해주어  비좁은 경운기 적재함 에10 여명이 올라 타고

     시골길 을 털털거리며 가노라니 나름 운치 가 있네요.

 

     마음씨 좋은 이 할아버지 께서 한참 을 진행 하다가 경운기 를 세우더니 도로 에서 제법 많이 떨어져 있는 용소 까지

     직접 안내 를 해주며 구경 시켜 줍니다.참 으로 훈훈한 시골 인심 을 맛보는듯 합니다.

 

 

 

 

     용소 를 구경 하고 되올라와 다시 경운기 적재함 에 올라 타고 진행을 하노라니 용소계곡 북쪽길 과 합류 하는 다리 에 이르고~~~

 

     얼마 안가 광암리 408번 지방도 상의 용소계곡 입구 삼거리 에 도착 하며 오늘 산행 일정 을 마치게 됩니다.

     가게 앞에 우리의 애마가 주차해 있는게 보이네요. 우리 를 태우고 온 이 할아버지 께서는 우리 에게 맛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가지고 왔다는 똘배주 와 더덕주 까지 내어 놓는게 아닙니까? 

 

     정말 또한번 따뜻한 시골 인심 을 맛보며 할아버지 와 더불어 하산주 에 취하고 인정에 취하며 멋진 휘날레 를 장식합니다.

     이 지면 을 빌어 다시 한번 굼넘이 할아버님 께 감사 의 말씀 을 올립니다. 할아버지 부디 만수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