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7월18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함양 무어산(무이산.471m)
ㅇ.날씨: 맑음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 48명 함양 월봉산 산행시
윤장석,김명근 2명 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0시50분~오후1시20분(2시간30분.도보이동시간20분 포함)
ㅇ.산행코스: 농월정 주차장-대형물탱크-주능선-능선분기봉-무어산(무이산) 정상 왕복
-영진1:5만 지도상 무어산(무이산) 정상-생태이동통로-안의초교-안의시외버스터미날
ㅇ.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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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월봉산 산행에 나서는 대구 산이좋아 산악회의 본대 일행들을 산행기점인 남령재에 내려주고 필자외
1명은 안의면에 있는 무어산(461m) 산행을 위해 버스에 그대로 남아있다가 하산지점인 용추계곡으로 가는도중
안의면의 화림동 계곡에 있는 농월정 앞에서 하차합니다.
농월정 관광지 주변을 잠시 둘러본후 산행채비를 한뒤, 건너편(동남쪽) 무어산(무이산) 줄기를 찬찬히 살펴보며
산행 들머리를 어디로 잡을까? 궁리 하다가~~~
능선 가운데쯤의 잘록이 안부로 올라서기 위해 26번 국도를 따라 동쪽으로 진행 하며 무어산(무이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초계탕 식당 입구를 지나 조금 가면 나오는 "방정마을"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우측 시멘트 포장
농로를 잠시 따르다 멀리 산자락에 보이는 대형 물탱크를 기준으로 논두렁길을 따라 접근합니다. 우리 일행들이
진행한 코스를 참고로 미리 표시해봅니다.
대형 물탱크를 향하여 올라선후~~~
주변 일대를 이리저리 둘러보나 잡목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서 마땅히 산으로 오를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
물탱크 뒷쪽으로 돌아나가보니 물탱크 좌측 산비탈에 묵묘 1기가 보이고 묘역 뒷쪽으로 조금 나무들이 성긴곳이
보여 이리로 치고 오르며 본격적인 무어산(무이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가파른 사면길을 잡목들의 저항을 받으며 개척산행으로 잠시 치고 오르니 점차 잡목들의 기세도 수그러 들고
암릉구간도 나오며 그런대로 오를만 하고~~~
무덤 뒷쪽 산으로 붙은지 20 여분만에 지능선상에 올라서며 능선은 다소 완만해지고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얼마안가 주능선에 가까워지는듯 하더니 낡은 대구본리산악회의 표지기가 하나 눈에 띠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내 전면이 트이며 주능선상에 올라서는데, 전면으로는 황량한 벌목지대가 전개 되네요.
우측 산사면 일대를 농장으로 개간을 하는지 온통 벌목이 되어 민둥산이 되어있고 계곡쪽에는 파란지붕의
막사 건물도 한채 보이고 능선 너머 멀리로는 골무산을 비롯 함양 일대의 산들이 조망됩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능선을 기준으로 좌측은 송림이 울창하나 벌목한 나무들이 마치 울타리 처럼
막혀있고 희미한 능선길은 우측 벌목지대로 치우쳐 이어지는 관계로 그대로 햇볕에 노출된채 진행하려니 엄청
무덥네요.
한동안 거친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5 분여 만에 벌목지대도 끝나고 다시 송림속으로 뚜렷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서서히 오름짓을 하다 한차례 치고 오르니~~~
12 분여 만에 묵무덤 1기가 자리잡고있는 펑퍼짐한 능선분기봉(약460m)에 올라서는데, 지도를 보면 1:5만
영진 지도에는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100 여m정도 떨어져 있는 비슷한 봉우리를 무어산(무이산) 정상(461m)으로
표시하고 있고, 1:10만 성지문화사 및 또 다른 지도에는 이 분기봉을 무어산(무이산)정상(468m)으로 표시하고
있으나,다음 정밀 지도나 GPS의 고도로 보면 좌측 100 여m지점에 있는 봉우리(471m)가 고도가 가장 높은 실제
정상이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반들 반들 잘 발달된 완만한 소나무 숲길을 따르면 큰바위 하나를 거쳐서~~~
이내 돌탑 1기가 있는 무어산(무이산) 실제정상(471m)에 올라섭니다. 표지기 달고 참으로 오랫만에 작은 돌에다
즉석 정상석을 하나 만들어 돌탑위에 올려놓고 인증샷을 합니다. 때마침 핸폰에서는 법정 점심시간인 12시를
알려주네요. 이곳에서 중식시간을 갖는등 35분여나 머물다 올라왔던길을 되내려가면~~~
얼마안가 직전 삼거리 분기봉에 이르고 역시나 잘 발달된 좌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면 잠시후 영진지도상에
표시된 정상을 거쳐, 곧이어 군경계 능선이 우측으로 분기해 나가는 분기봉 삼거리에 서게 됩니다. 좌측 안의면
소재지 방향 능선길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조망처에 이르는데, 좌측(북쪽)으로 황석산이 올려다 보이고, 우측 멀리로 금원산이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되돌아 내려서서 정비가 잘된 완만한 산길을 따라 여유롭게 진행 하노라면, 평소에
지역민들이 웰빙코스로 많이들 오르내리는지 쭉쭉 뻗은 곰솔나무 숲 사이로 뚜렷하고 부드러운 산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첫번째 나오는 사거리 안부에서 직진하고, 올라서면 연이어 나오는 삼거리에서도
뚜렷한 좌측길인 능선길만 고집하며 진행 하면~~~
5 분여후 잘록이 안부에 이르러 전면 능선상으로는 길이 안보이고 자연스레 우측 산사면 쪽으로 우회하며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나오는 안부 삼거리에서는 좌측 넓고 뚜렷한 길로 내려가면, 이내 전면이 훤해지며
생태이동통로앞 2차선 아스팔트 신설도로에 내려서면서 실질적인 무어산(무이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바람이 한꺼번에 모여 지나가는 바람통로인 생태이동통로 아래 시원한 그늘 인도 위에 누가 펼쳐놓았는지
돗자리가 깔려있는게 보이네요. 산행도 끝나고 시간여유도 많고 하여~~~
이곳에서 목도 축이고 장비도 챙기고 하며 한동안 여유롭게 휴식을 취한뒤, 신설도로를 따라 안의면 소재지로
터덜터덜 이동 합니다.
잠시 진행하노라니 면소재지가 빤히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서 신설도로는 중단되고, 좁은 수렛길로 연결이 되더니
잠시후 안의초교가 나오고 이어서 독립지사사적공원앞을 지납니다.
우레탄을 깐 현대식 운동장을 갖춘 깨끗한 안의초등학교 정문앞을 지나니 노거수 당산나무가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쉼터도 나오고~~~
쉼터 앞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를 보니 연암 박지원 기념비,의병장 노응규 생가, 허삼둘 가옥, 광풍루 등을
표시해 놓았는데 조그만 고을인 안의에 볼거리가 참으로 많은듯합니다. 욕심 같았으면 시간도 여유가 있으니
천천히 모두 둘러보고 가고 싶었지만 본대들의 하산 종료지점인 용추계곡의 용추사로 들어가는 버스편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 일단 시외버스터미날로 이동합니다. 광풍루 방향 표지에 시외버스터미날 표시가 함께
되어있는게 보이네요.사찰도 하나 지나고 안의면 중심가를 통과해서 진행하니~~~
광풍루와 갈비탕 골목을 지나 시외버스터미날에 도착합니다. 대기 하고 있는 다른방면 버스기사님께
용추사 방면 버스에 대해 문의하니 10 여분 후인 1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잠시후에 들어오며 1시간 간격으로
있다고 해서 안의면 유적 관광은 포기하기로 합니다. 터미날 벤치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용추사행 군내버스에
승차한뒤 용추사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아직 우리 본대 일행들은 한명도 보이지를 않네요.예상보다 산행시간이
길어지는가 봅니다.
시원한 용추계곡으로 내려가 느긋하게 알탕을 즐긴뒤에, 그늘밑에 자리잡고 앉아 우선 냉장이 잘된
맥주 몇잔으로 갈증을 해소하며 망중한을 즐기는데, 무려 주차장에 도착한지 3시간 가까이 되어서야
본대 일행들이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안의면에서 여러 유적지들을 천천히 둘러보고
1시간 뒤의 버스를 타고 들어올걸 싶은게 후회 막급이네요. 잠시후 본대일행들과 어울려 맛나게 요리한
닭볶음탕을 안주로 푸짐한 하산주를 즐긴뒤에 느지막히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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