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3년 8월15일(3째 목요일)
ㅇ.산행지: 산청 수양산(538.2m)-소두방산(521m)
ㅇ.날씨: 대체로 맑음
ㅇ.참석자: 대구산이좋아산악회47명 산청 시무산-벌목봉-백운계곡 산행시
필자 단독답사산행
ㅇ.산행시간: 오전 10시20분~오후2시20분(4시간)
ㅇ.산행코스: 단성~시천간 20번국도상 소리당입구-징검다리-청담농원 캠핑장-옥동고개-수양산 정상 왕복
-소두방산 정상-두양고개 서편 송하중태길233-133외딴집-중태마을삼거리-리버펜션
ㅇ.산행지도
금일 역시 대구산이좋아 산악회의 산청 시무산-벌목봉-백운계곡 정기산행에 동참 했다가 인근에 있는 미답산인
수양산-비룡산-두방산-우방산-함박산 등 5개의산봉을 잇는 여불때기 산행을 하려고 야무지게 계획을 세우고는
본대에 조금 앞서 산행기점으로 잡은 단성-시천간 20번국도상의 소리당 입구에서 나홀로 하차합니다.
맞은편 덕천강에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그 뒤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수양산과 소두방산이
높다랗게 올려다 보입니다.
도로건너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 따라 덕천강변으로 내려선뒤,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바짓가랑이는
최대한으로 걷어올리며 도강준비를 한후 불안정하게 놓여있는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일부 구간은 완전히 물에
잠겨 있고 물살이 센 구간도 있어서 스틱에 의존해가며 조심스럽게 건너갑니다. 그나마 오늘은 수량이 이정도라
이 징검다리를 이용 할수가 있지만 비온뒤 수량이 많을 때는 3Km이상 떨어져 있는 자양교를 이용해서
돌아와야 될듯 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간후 되돌아본 소리교와 소리당 입구 모습
다시금 산행채비를 한뒤 청담농원 캠핑장 내로 올라서니 무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과 캠핑쪽들로
한창 붐비고 있네요. 청담농원 가든앞을 통과해서~~~
정문을 빠져 나온뒤 좌측 비포장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이내 청담농원 입간판이 서있는 우 역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옥동고개로 오르는 확실한 들머리를 몰라 잠시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일단은 직진해서
진행 하며 우측으로 들머리를 살피며 잠시 진행해봅니다. 잠시후 우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포장 임도가 한곳
보였으나 사유지이므로 무단출입을 금지 한다는 팻말이 붙어 있어서 올라서기가 께름칙하네요. 할수없이
직전 청담농원 표지판 삼거리로 다시 되돌아 와서 좌측길로 진행해 봅니다. 귀가후 확인해 본바로는 이 길은
감나무 농원으로 가는 길인듯 합니다.
2 분여 진행하노라니 좌측 전주옆 산자락으로 갈림길이 하나 보여 이 지점을 들머리로 잡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올라서니 묵었긴 하나 그런대로 뚜렷한 산판길이 이어지고 산판길을 따라 천천히
진행하노라니 5 분여후 창녕조씨 묵묘에 올라서면서 길도 끝나 버립니다. 묘역뒤 완만한 사면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니~~~
잠시후 우측으로 힐끗힐끗 조망이 트이길래 빠져 나가니 넓은 감나무 단지로 나서네요. 지금 부터는
감나무 단지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오릅니다. 잠시 오르니 우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임도 수준의 농로와
만나나 농로는 또 우측으로 꺽여 나가므로 무시하고 계속해서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오르다가~~~
잠시 숨도 고를겸 뒤돌아 보니 덕천강 너머로 지금 한창 본대 일행들이 산행하고 있을 시무산과 수양산에서
벌목봉으로 이어지는 산행코스가 건너다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다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커다란 밤나무 한그루가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지점에서 감나무 단지도 끝나는듯 해서 다시 좌측 능선 숲속으로 들어서며 개척 산행으로 치고 오르면~~~
산길 들머리 들어선지 30 여분만에 좌측에서 올라오는 묵었긴 하나 뚜렷한, 정상적인 등로와 만나고 산허리로
휘어져 오르는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노라면 다시 30 여분만에 전면이 훤히 트이며 간벌지대라 어수선한
옥동고개 펑퍼짐한 안부로 올라섭니다.
간벌된 나무들을 헤치고 고갯마루로 올라서니 무성한 잡초와 촘촘하게 심어진 편백나무들로 인해 답답하고
건너편 계곡쪽으로 멀리 정개산 정상부만 희미하게 조망이 됩니다. 시원한 고갯마루로 기대하고 올랐건만
실망이 크네요. 일단은 계확대로 좌측 능선상의 수양산 부터 찍고 오기위해 이곳에 배낭을 벗어두고~~~
좌측(동쪽)능선으로 향합니다. 다시 한번 간벌지대를 통과해서 잠시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노라니
무슨 용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두개의 큰 구덩이를 지나고 이어서 서서히 가팔라 지는 능선길을
지그재그로 돌아 오르노라니 출발 18 분여 만에 잘생긴 노송 한그루 옆을 지나고~~~
잠시더 오르니 옥동고개에서 20 여분만에 멋진 전망바위로 이루어진 수양산고스락(538.2m)에 올라섭니다.
선답자의 그 어떤 흔적도 찾아 볼수가 없네요. 필자의 표지기를 하나 달고 셀프로 인증샷을 한뒤~~~
북쪽방면으로 시원하게 열리는 조망을 즐깁니다. 북서쪽으로 시천면 소재지를 비롯해서 그 뒤로
구곡산이 우뚝 솟아 보이고 중앙 멀리로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은 구름에 그 모습을 감추고 있네요.
우측으로는 시무산이 건너다 보이고~~~
정북쪽으로는 소리당 계곡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시무산,수양산, 깃대봉 그리고 우측으로 벌목봉,화장산등
더욱 화려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북동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바로앞 화장산을 비롯 그 뒤로는 백운산, 석대산 까지 조망이 됩니다.
더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이곳 수양산에서 이어지는 능선 분기봉인 623m봉 정상부가 살짝 보이고 동릉상의
고압송전 철탑이 올려다 보이는데, 오늘 산행이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소두방산-비룡산-두방산-우방산
-함박산을 거쳐 살짝 올려다 보이는 이 623m봉에서 저능선을 타고 자양리로 내려서게 됩니다. 황홀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느라 10 여분이나 머문뒤에~~~
올라왔던 길을 되짚어 옥동고개로 내려서니 왕복 40 여분이나 소요 되었네요. 워낙 무더워 얼음물을 연방
마셨더니 식욕도 당기지 않았지만 중식시간도 훌쩍 지난 시각이라 이곳에서 일단 준비해간 군고구마로
민생고를 해결한뒤~~~
15 분여 만에 좌측 길없는 가파른 능선을 우거진 숲을 헤치며 개척산행으로 쉬엄쉬엄 오르며 소두방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잠시후 소나무 숲으로 바뀌면서 길은 없지만 그런대로 오를만은 하고~~~
한동안 치고 오르면 봉분이 납작하고 고사리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묵묘 1기가 있는 묘역에 올라서며,
펑퍼짐한 능선으로 바뀌고 잠시 더 진행하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하네요. 우측으로
꺽어서 한동안 오르니~~~
10 여분만에 소나무가 듬성듬성 자리잡고 있고 작은 바위 하나가 놓여있는 펑퍼짐한 소두방산고스락(521m)에
올라섭니다. 뒷면에 싸인펜으로 "소두방산 521m"라고 정상 표시를 한 "태극을 닮은 사람들" 표지기가 하나 보여
그 옆에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달고 셀프로 인증샷을 한뒤 주변 일대를 둘러봅니다만,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입니다.
남쪽조망이 일부 트이는 서쪽편으로 조금 이동하니 진행해야할 방향으로 잠시후에 오르게될 비룡산과 두방산
그리고 그 우측뒤로 멀리 주산 까지 조망이 되네요.지도 정치를 한후 남쪽 비룡산을 기준으로 삼아 하산 방향을
잡고 내려서노라니 잠시후 다시 간벌지대가 시작되며 엄청 가파른 사면으로 이어지고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는 간벌목을 피해 이리 저리 돌아 내려가다보니 자꾸만 방향이 이상해 집니다.
땀은 줄줄 흐르지요. 간벌목들은 거추장 스럽게 발목을 부여잡지를 않나 긁히고 찔리고 하여 나침반으로
다시 지도 정치를 해볼 엄두가 나지않아 그냥 비룡산 정상부를 가늠하고 치고 내려가니 외딴집 한채가 있는
지점으로 내려서며, 좌측 위로 두양고개로 이어지는듯한 능선이 올려다 보이는게 아닙니까? 정신을 차리고
찬찬히 지도를 들여다 보니 소두방산에서 비룡산으로 이어가기 위해서 거쳐가게 되는 두양고개는 비룡산 정상을
기준으로 삼을께 아니라 정남향을 기준해서 내려서야만 되네요. 더위로 인해 체력도 많이 소진되고 산행시간도
나홀로 산행이라 자주 쉬어가며 여유롭게 진행하는통에 벌써 3시간 30 여분이나 소요 되어서 더 이상 진행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이곳에서 탈출을 하기로 합니다. 아직 완공이 덜 된듯한 외딴집으로 내려서니 송하중태길
233-133 이라는 도로명 주소판이 걸려있는게 보이네요.
집앞으로 내려서니 두양고개로 오르는 임도와 합류하고 최근에 포장한듯한 시멘트포장 임도를 따라
털래털래 내려 가노라면 15 분여 만에 감나무 밭이 나오고~~~
한모롱이 돌아 나가니 전면이 탁트이며 짙푸른 들판너머로 중태마을이 건너다 보이네요. 그 뒤로 지난
6월말경 백호산악회 구곡산 산행을 따라와 나홀로 여불때기 산행을 한 조례산에서 오대주산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능선이 올려다 보입니다.
계속해서 우측으로 휘어져 나가면 잠시후 전면으로 시무산과 좌측 멀리로 깃대봉이 조망되고~~~
작은다리 하나를 건너면 육각정자 쉼터와 송하중태길 233-7호집 앞을 지나~~~
지리산 둘레길 이정목이 세워져 있는 지리산 둘레길 제9구간에 속하는 중태마을 삼거리와 합류하며
실패로 끝난 미완성의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알바와 여러가지 여건으로 예정 코스와는
전혀 엉뚱한곳으로 내려서다 보니 본대일행들의 하산종료지점인 백운계곡으로 갈일이 난감합니다.
일단은 지리산 둘레길 9구간인 도로 따라 시천면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민박집 한곳을 지나니 덕천강가에
이르고 좌측으로 휘어지면 나오는 리버펜션 앞에 이르러 시천면 택시부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전화를 하니
피서철이어선지 택시가 없다네요. 시천면 까지 도보로 가려고 잠시 진행하다보니 마침 빈 택시가 하나 나오길래
손을 드니 예약손님을 태우러 간다며 시천면 까지만 태워주겠다고 합니다.
시천면에서 다시 진주행 시외버스를 받아타고 백운계곡 입구에서 하차. 뙤약볕 아래 도보로 20 여분이나
걸어 들어가서야 본대와 합류하게 되고 시원한 정자 나무아래에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즐긴뒤 오늘의
힘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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