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충주 만리산 (135.2m)- 후곡산(292.5m)- 뒷목골산(244.9m)- 광명산(148.6m)- 대문산(106.9m)

산여울 2022. 10. 7. 08:05

ㅇ. 산행 일자: 2022년 10월 6일(첫째 목요일)

ㅇ. 산행지: 충주  만리산 (135.2m)- 후곡산(292.5m)- 뒷목골산(244.9m)- 

                            광명산(148.6m)- 대문산(106.9m)

ㅇ. 날씨: 흐림

ㅇ. 참석자: 대구 화랑 산악회 충주 남산-계명산 종주 산행 편승

                   별동대  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이상 3명

ㅇ. 산행시간: 오전 10시 20분~ 오후 3시 20분 (5시간)

 

ㅇ. 산행코스: 안림사거리-충일중학교-만리산 정상- 금봉대로- 재개울골 과수원-

                      후곡산 정상 직전 안부 오거리- 후곡산 정상 왕복- 뒷목골산- 충주 금릉 배수지

                       - '국원대로' 횡단- 계명 지맥 연결지점- 충주 여성문화회관- '안동 권 씨' 가족묘역

                      입구- 광명산 정상 왕복- 충주 세계무술공원- 탄금대 공원- 대문산 정상-

                       탄금정(열두대)- 충주문화원- 탄금대 입구 정류장 (총 산행거리: 13.54Km)

 

ㅇ. 산행지도

후곡산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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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화랑 산악회의 10월 정기산행인 '충주 남산- 계명산' 종주 산행에 동참한 필자 포함 3명의

     별동대는, 이 코스의 산들은 과거 한 두 차례 이상 답사를 한 산들이라, 인근에 있는 계명 지맥

     상의 산 4개와 충주 시내에 있는 작은 산 하나를 엮어서 산행하기로 하고, 본대 일행들을 남산

     산행 기점에 먼저 내려주고는, 하산 종료 지점인 충주댐 휴게소로 이동하다가 '안림 사거리'

     에서 하차합니다. 잠시 주변 일대의 지형을 둘러본 후 대각선 건너편 쪽 '안림 LG아파트' 단지

     쪽으로 건너간 뒤~~~ 

     충일중학교 뒷산인 만리산 답사를 위해 '충일중학교'를 가늠해서 진행하노라면~~~

     10여 분 만에 충일중학교 정문 앞에 이르고~~~

     몇 발짝 더 진행하면 충일중학교 담벼락이 끝나면서 바로 만리산 산자락에 조성해놓은

     체육 쉼터에 이르는데, 이 쉼터 옆으로 만리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책로 들머리가 보이네요.

     야자 매트로 정비를 잘 해놓은 계단길을 따라 한 차례 오르니~~~

     들머리에서 불과 3분여 만에 맥문동 동산으로  꾸며놓은 만리산 고스락(135.2m)에 올라

     섭니다. 이리저리 살펴보노라니 맥문동 꽃밭 가운데 삼각점이 보이네요.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들어서면 얼마 안 내려가서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 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잠시 후 '충주노인전문요양센터'앞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소방 도로를 따라 잠시동안

     우측으로 진행한 끝에~~~

    다음 답사할 산이자 계명 지맥 상의 후곡산이 멀리 조망이 되는 '금봉대로'와 합류한 뒤~~~

     지금부터 후곡산 들머리까지 약 2Km 정도 되는 거리는 교통편이 여의치 못한 관계로 도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본대의 산행코스에 포함된 계명산이 멀리 우뚝

     솟아있는 게 조망이 되네요.

     '금봉대로'가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휘어져 나가는 지점에 이르니 전면으로 과수원 철망

     펜스가 막아서고, 그 뒤로 후곡산 정상이 지척에 건너다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다가~~~

     두 번째 갈림길에서 우측 수렛길로 꺾어서 오르노라면~~~

     잠시 후 후곡산 산사면에 넓게 자리 잡은 사과 과수원 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과수원 최상단부에 이르면서 포장 농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과수원 안으로 가로질러~~~

     계곡 쪽으로 진행하면  얼마 안 가서 계곡 입구 쪽에 이르며 희미하나마 계곡길 흔적이 보이고,

     제법 가파른 계곡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니~~~

     7분여 만에 이정목이 길을 안내하는 후곡산 직전 안부 오거리로 올라서며 계명 지맥 마루금과

     합류하네요. 우측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후곡산 정상을 답사하고 되내려와서, 좌측 계명 지맥

     마루금을 따라 뒷목골산으로 진행하게 될 지점입니다. 

     이정표 상의 '전망좋은곳' 방향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전망좋은곳' 표지판과 함께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서너 발짝 들어가면~~~

     멋진 조망이 열리는 전망대에 서게 됩니다.

     충주 시가지와 주변 일대의 산군들이 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전면으로 우리가 한동안

     지루하게 진행해왔던 '금봉대로'가 뚜렷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주등산로로 복귀해서 잠시 더 오르면~~~

     삼각점과 벤치가 서너 개 설치된 후곡산 고스락(292.5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직전 안부 오거리로 되내려선 뒤 맞은편 계명지맥 마루금이자 '충주 풍경길  사래실마을

     가는길'이기도 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두어 곳의 갈림길을 거쳐 잠시 후 체육 쉼터봉으로 올라섭니다. 마침 점심 시간도 되었고 하여

     이곳에서 25분 여에 걸쳐 느긋하게 중식 시간을 즐긴 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3분여 만에 '막은대미재'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섭니다.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름 짓을 하노라면~~~

     10여분 만에 삼각점이 설치된  뒷목골산 고스락(244.9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이곳 갈림길에서 뚜렷하고 좋은 길은 좌측으로 꺾여 내려가나, 계명 지맥 마루금은 우측 능선

     길로 이어지는데, 일행 중 1명은 좌측길로 해서 내려간 뒤, 도로를 따라  광명산 쪽으로 이어

     간다며 좌측 길을 따라 내려가고, 필자 포함 2명은 계명 지맥 마루금을 따라 우측길로 진행하는

     바람에 잠시 이산 가족이 됩니다.

     뒷목골산에서 10여분 만에 충주 금릉 배수지 정문 앞으로 내려서는데, 오룩스 맵을 확인해보니

     계명 지맥 마루금은 배수지 뒤로 이어지지만 우리는 우측 배수지 진입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잠시 후 '국원대로'로 내려서고, 좌측 도로를 따라 몇 발짝 이동하다가~~~

     고개마루 부근에서 인근에 횡단보도가 보이지를 않아 '국원대로'를 무단 횡단한 뒤 몇 발짝

     더 진행을 하노라니, 우측 옹벽 위로 용도 불명의 작은 철구조물과 함께 희미한 오름길

     들머리가 보이네요.

     생태 교란종 외래 식물인 '가시박 덩굴'이 절개면을 온통 점령한 가운데 희미하게나마 보이는

     족적을 따라 한차례 치고 오른 끝에~~~

     어렵사리 계명 지맥 마루금과 다시 접속하게 되고, 좌측 마루금을 따르노라면~~~

     5분여 후 능선을 가로지르는 임도와 합류합니다. 좌측 임도를 따라 나가면~~~

     얼마 안 내려가서 충주 여성문화회관 옆으로 해서 '팽고리산길'과 합류하는데, 계명 지맥은

     도로 건너편 광명산으로 바로 이어가야 하나,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니 마루금을 이어가기가

     까다로운지 우회를 많이 했기에~~~

     우리도 일단 도로를 건너간 뒤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면 나오는 우측 갈림길인 '쇠저울 3길'로

     꺾어들어 광명산 우횟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광명산 산자락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 보면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은 신설도로인 '금봉도로'

     연장선과 합류하기 직전에 우측 산자락으로 오르는 시멘트 계단이 보이는데, 이리로 꺾어

     오르면 몇 발짝 안 올라가서 '안동 권 씨' 가족 묘역으로 올라서고~~~

     묘역 상단부의 길없는 사면을 잠시 치고 오르면~~~

     삼각점과 선답자의 표지기 및 정상 팻말이 걸려있는 광명산 고스락(148.6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되내려간 뒤~~~

     지금 부터 또 한동안은  택지 개발 및 도로 개설 그리고 경작지 등으로 인해 마루금이

     훼손되어 버렸거나 사라져버려, 계명지맥 종착지인 대문산까지는 도로 및 농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게 됩니다.

     충북선 철로 아래를 통과하기도 하고, 들판을 가로지르는 포장 농로를 따르기도 한 끝에~~~

     대문산 직전 '충주 세계무술공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충주세계무술박물관

      바로 맞은편으로 나지막한 대문산이 지척에 보이네요. 무술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대문산

     쪽으로 진행하노라면~~~

     월남전 참전기념탑과~~~

     호국탑을 지나~~~

     4대강 자전거길 충주 탄금대 인증센터에 이르고~~~

    잠시 후 산 전체가 '탄금대 공원'으로 조성된 대문산으로 오르는 시멘트 계단길  입구에

     이르네요.

     제법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노라니~~~

     잠시 후 평탄한 대문산 정상부의 산책로로 올라서고~~~

     몇 발 짝 더 진행하면 '동천 권태응' 시인의 '감자꽃 노래비'와 안내판~~~

     그리고 '양진명소(楊津溟所)' 라는 조각작품이 나오는데, 이 부근이 지도상의 대문산 정상

     (106.9m)이라 바로 옆 소나무 가지에 표지기를 걸고 인증샷을 합니다.

     충장공 신립장군과 팔천고혼위령탑. 이 탑은 1592년4월28일 도순변사 신립이 휘하 장졸

     8천여명과 함께 이곳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치고 나라를 수호하고자 왜적을 맞아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전적지임을 기리기 위한 위령탑이라고 합니다.

      이 탑은 광복이후에 전사한  충주, 중원지역의 장병과 경찰관, 군무원, 군노무자 2,838위의

     넋을 추모하고자 1955년 11월에 세운 것으로 현존하는 전국 충혼탑 중 가장 오래된

     충혼탑으로 '忠魂塔'의 휘호는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탄금대기 비(彈琴臺記 碑)

     탄금정(彈琴亭)

     탄금대는 임진왜란의 참혹한 역사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당시 도순변사

     였던 신립(申砬)은 8,000여 명의 군사와 함께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가 이끄는 왜군에 맞서 탄금대에서 격전을 치렀는데,그는 배수진을 치고

     물밀듯이 밀려오는 왜군에 대항해 싸웠으나 전세가 불리하여 결국 패하고 말았으며,신립은

     이곳 탄금대에서 남한강에 투신하여 장렬하게 최후를 마쳤다고 하네요. 

 

     신립장군 순국지지

     열두대의 지명에 관한 유래는 확실하지 않으며 바위의 층계가 12개이기 때문에 열두대라

     하기도 하고, 절벽 아래 물이 12번 돌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으며, 또한 임진왜란 당시 교전 중

     달구어진 화살을 식히느라 12번을 오르내렸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열두대

     아래는 깊은 소가 있는데,이를 양진명소라 하며 이곳에 뱃길을 관장하는 수신(水神)이 살고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선주, 선박 상인들은 양진명소에서

     안전과 번영을 빌었다고 하네요.

     열두대에서의 남한강 조망

     충장공 신립장군 순절비

     대흥사

     국궁장

     '충주 문화원'과 탄금대 주차장

    임란충신 백기장군조웅기적비(白旗將軍趙熊奇績碑)

     탄금대 공원 내를 구석구석 둘러보고는  탄금대를 빠져나와 '탄금대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며, 13.56Km에 5시간 여가 소요된 오늘의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