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영동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

산여울 2022. 11. 6. 09:25

ㅇ. 트레킹 일자: 2022년 11월 5일(첫째 토요일)

ㅇ. 장소: 영동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군성 19016 동기회 일토회(김명근, 김상오, 박준곤, 이상배, 이위열,

                                                           임성종, 임창룡, 한철환, 허성호 이상 9명)

ㅇ. 트레킹 시간: 오전 11시 20분~ 오후 6시 40분( 중식, 석식 시간 포함 총 소요시간: 7시간 20분)

 

ㅇ. 트레킹 코스: 황간역- 월류교- 월류봉 광장- 강산 가든(중식)-월류봉 광장(월류봉 둘레길 1구간

                           시작 지점)-원촌교- 완정교- 아치형 목교- 둑길-  완정교- 백화산로-원촌교-

                          월류교-토종 식당(석식)- 황간역( 총 걸은 거리: 14.13Km)

 

ㅇ. 트레킹 지도

 

 

월류봉.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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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류봉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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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일토회 행사는 사전 답사까지 마친 영동군 황간면의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으로

     낙점이 되었습니다.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해서 황간역에 하차하니~~~

     역사는 자그마하지만 역사 내부에 갤러리까지 갖추어서 시와 그림들을 비롯해서~~~

     옛 조상님들이 사용하던 생활용품들과 농사 기구들 그리고~~~

     오래전 사용하던 사무용품들까지 전시를 해놓아서 볼거리를 제공해주네요.

     황간역 앞에 세워져 있는 대한 의사 이건석 선생 기념비

     황간 역사(驛舍) 안팎을 잠시 둘러보고는 월류봉 둘레길 시발점인 약 3Km 정도 거리의

     '월류봉 광장'까지는 교통편이 여의치 않아 도보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초강천변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일부 구간은 야자 매트로 산책로를 조성해 놓은 게

     보이고, 전면 좌측으로는 오래전 두세 번 정도 답사한 적이 있는 월류봉이, 그리고 우측

     으로는 역시나 오래전 답사한 적이 있는 칼산(고등)과 사군봉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

     멀리로는 백화산 주행봉이 아스라이 조망이 되네요.

     주변 풍광을 즐겨가며 한동안 초강천변길을 따르노라면 나오는 월류교를 건너~~~

     다시 좌측 천변길을 따르면 얼마 안 가서 '황간로'와 합류하게 되고, 좌측으로 몇 발짝 더

     진행하면 '월류봉 둘레길'에 포함된 '원촌교'가 나옵니다. '월류봉 광장' 부근에 있는 식당에서

     중식 시간을 가지고, 정식으로 월류봉 트레킹에 들어가게 되면, 다시 이곳 원촌교까지 되돌아

     나와서는 우측 길 건너 석천 강변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월류봉 둘레길'

     시작점인 '월류봉 광장' 경유 중식 장소인 '강산 가든'까지 걷는 길은 결국 중복이 되겠네요.

     원촌교를 건너가노라니~~~

     우측으로는 온통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진 칼산 능선이 올려다 보이고~~~

     좌측으로는 월류봉의 아름다운 모습이 건너다 보입니다.

     원촌교를 건너자 말자 데크로드로 조성된 둘레길은 좌측으로 이어집니다.

     전면으로 엄청나게 가파른 암벽으로 이루어진 '월류 1봉'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위압감

     마저 불러일으키네요.

     수확이 끝난 누런 벌판 옆을 거쳐~~~

     강변으로 이어지는 흙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얼마 안 가서 전면 강 건너 능선 끝자락에 올라앉아 있는 월류정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모습을 드러내네요.

    이어서 우측 둔덕 위에는 영동 송시열 유허비 비각이 안내판과 함께 올려다 보입니다. 

     다시 데크로드를 따라 잠시 더 진행하면~~~

    주차장이 갖추어지고, 둘레길 출발 지점이자 전망데크가 설치된 '월류봉 광장'으로 올라섭니다.

     월류봉 둘레길은 여울소리길, 산새소리길, 풍경소리길 등 예쁜 이름을 가진 총 3코스

      8.4k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구간 여울소리길은 월류봉 광장에서 출발하여 원천리 마을,

     원촌교, 석천 물길을 지나 완정교까지의 2.7km 구간이고, 2구간 산새소리길은 완정교에서

     목교를 거쳐 우매리까지의 3.2km 길입니다. 3구간 풍경소리길은 우매리에서 반야교를

     지나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2.5km의 길입니다. 월류봉 광장에서 반야사까지 총 8.4km를

     걸으려면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네요.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 표지석

     초승달 모습의 포토존

     월류정으로 건너가는 징검다리가 내려다 보이네요.

     잠시 후 미리 예약해둔, 월류봉 광장에서 별로 멀지 않은 '강산가든'에 도착해서~~~

     얼큰한 메기매운탕에 반주를 곁들여 중식 시간부터 가진 뒤~~~

     징검다리를 이용해서 강 건너에 있는 월류정으로 가봅니다만~~~

     시설이 노후되어 위험하다고 츨입금지 경고판과 함께 진입로를 차단을 해놓아, 할 수 없이

     월류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만 한 컷 찍고는~~~

     주변 일대의 풍광을 잠시 즐기고는~~~

     월류봉 광장으로 되올라와서는 초승달 포토존에서 다시 단체 기념사진을 한 컷 찍고는

     본격적인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원촌교까지 왔던 길을 되짚어 나간 뒤~~~

     원촌교를 다시 건너~~~

    칼산 능선 아래  석천을 따라 조성된 월류봉 둘레길을 따라  트레킹에 들어갑니다.

     한동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여유롭게 진행을 한 끝에~~~

     1차 목적지인 '여울 소리길' 종착지인 '완정교'에 이르러 시각을 보니, 황간면 소재지의

     석식 예약 식당까지 되돌아나가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시간 여유가 많은지라 조금 더

     걷기로 합니다. 제2구간인 '산새  소리길'은 바로 도로 건너 포장 둑길로 진행해도 되나

     좌측 완정교를 건너 산자락을 따라 개설된 운치 있는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하는 게 훨씬

     나을 듯해서~~~

     '완정교'를 건너가서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합니다.

     평탄한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이 구간이 풍치가 가장 아름다운 듯한 게 아마도

     '월류봉 둘레길'의 하일라이트 구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주변 풍광이 빼어납니다.

     연신 셔트를 눌러대며 강변 데크로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니, 빨간색 아치형 구조물로

     건설된 현수교 형태의 목교가 저만치 모습을 드러내네요.

     시간도 웬만큼 되었고 하여 이쯤에서 아치형 목교를 건너 강변 둑길을 따라 되돌아

     나가기로 합니다.

     이 쪽 둑길에도 월류봉 둘레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걸로 보아 건너편  강변 데크로드를

     설치하기 이전의 구 길인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월류봉 둘레길 제1구간 '여울소리길'과' 제2구간인 '산새소리길' 연결 지점인 

     원정교에 이르러,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가 싫어 필자는 다시 완정교를 건너 '백화산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합니다.

     완정교를 건너~~~

     한동안 '백화산로' 갓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원천교에 도착하니 먼저 앞서간 일행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걸로 봐서 도로를 따라 진행

     하는 게 거리가 조금 짧은 듯하네요. 10여분 정도 기다리다가 도착한 일행들과 합류하며

     비록 완주는 못한 미완성의 월류봉 트레킹이었지만 일단 트레킹 일정은 여기서 마치기로

     하고~~~

      오전 중 왔던 길을 따라 진행한 끝에~~~

     황간뿐만 아니라 전국의 식도락가들 한테도 맛집으로 제법 알려진 황간면소재지 내의

     한돈인증식당  '토종 식당'에 도착해서, 삼겹살과 막걸리로 뒤풀이 겸 석식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황간역으로 이동해서 예매해둔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서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