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문경 봉천사 개미취 축제 탐방 및 음성 박산(206.6m), 생바위산(262.8m)- 애기봉(342.9m) 산행

산여울 2023. 9. 24. 06:01

ㅇ, 산행 일자: 2023년 9월 23일(넷째 토요일)

ㅇ. 산행지: 문경 봉천사 개미취 축제 탐방 및

                   음성 박산(206.6m), 생바위산(262.8m)- 애기봉(342.9m) 산행  

ㅇ. 날씨: 아침 짙은 안개 후 맑음

ㅇ. 참석자: 산이조치요 번개팀(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권오양,  박영식,

                                                                          허만식, 김도헌 이상 7명)

ㅇ. 소요시간:  ①. 문경 봉천사 개미취 축제 탐방→ 오전 8시 15분~ 오전 9시(45분)

                       ②. 음성 박산→ 오전 10시 50분~ 오전 11시 30분(40분)

                       ③. 음성 생바위산~ 애기봉 산행→ 오후 12시 05분~ 오후 2시 05분(2시간)

 

ㅇ. 진행코스: 문경 봉천사(호계면 37-7) 일원 개미취 군락 탐방- 차량 이동- 음성군노인복지관

               (금왕읍 금석리 340-1)- 들머리- 박산 정상- '백야로' 접속- 금왕양조장 삼거리-

               음성군노인복지관(1.92Km)- 차량 이동- 용계지 주차장(진불사 입구. 금왕읍

               용계리 487-7)- 능선 삼거리- 생바위산 정상 왕복- 애기봉 정상- 능선 안부 이탈-

               백야자연휴양림 내 임도 접속- 백야자연휴양림 (백야 수목원)- 관리사무소(5.27Km)

 

ㅇ. 문경 봉천사

 

     일출 명소로 유명한 경북 문경 월방산(360m) 봉천사에서 지난 15일부터 개미취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째 맞는 개미취 축제는 연보라색 꽃이 절정을 이루는

     추석연휴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개미취는 월방산 중턱에 뻗어있는 수령 200년

     이상 된 소나무와 주변에 널려있는 너럭바위와 어울려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봉천사 주지 지정스님은 9년 전 월방산 야생화인 개미취 7 포기를 캐다 심어

     현재 1만 1천570여㎡(3천500여 평)에 이르는 개미꽃 핫플레이스를 직접 만들었다고 합니다.

     개미취는 다년생으로 뿌리는 한방에서 자완(紫菀)으로 부르고 있으며, 기관지 계통에

     좋은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른 봄 새싹은 취나물로 쓰이고 꽃은 수명이 길어 한 달

     가량 핍니다.

     주말이라 혼잡을 피해 아침 일찍 찾았더니, 짙은 안개가 드리워져 사진이 선명하지가 못해

     못내 아쉽네요. 봉천사는 개미취 꽃밭 관리와 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올해는 10,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도토리묵과 오미자차는 덤으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 음성 박산(206.6m)

박산.jpg
1.15MB

     '음성군노인복지관' 옆 갓길에 주차를 하고는 주변 일대를 잠시 둘러보고는~~~

     복지관 바로 뒤 쪽에 있는 박산 등산로 들머리로 올라붙으며 박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지역민들이 힐링코스로 많이들 이용하는지 정비가 잘된 등산로를 따라 오르노라니

     몇 발 짝 안 올라가서 ~~~

     뜬금없이 일출산악회에서 세운 박산 정상석이 산자락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실소를

     금할 수가 없네요. 

     제법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중간중간 벤치도 나오고 하더니~~~

     들머리에서 10여 분만에 각종 운동기구와 벤치가 설치된 능선상의 쉼터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안 양 강일 아우의 산행기를 보면 좌측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방송중계탑이

     있다고 되어 있으나  패스하고 우측 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얼마 안 올라가서 정상 직전 좌 갈림길이 나오는데, 정상을 답사하고 돼 내려와서

     좌측길을 따라 하산하게 될 지점이네요.

     직진 길을 따라 몇 발짝 더 오르니 사각정과  벤치 그리고 운동 기구 몇 점이 설치된

     박산 정상(206.6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을 하고 잠시 쉼을 한 뒤~~~

     직전 갈림길로 돼내려와서는 우측 산책로 수준의 너른 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5분여 만에 가선대부 형조참판 박유향 신도비 옆을 지나 ~~~

     '금왕골프클럽' 진입로로 내려서고, 좌측 진입로를 따라 내려가노라면~~~

     잠시 후 금왕양조장 옆 '백야로'와 접속하는 삼거리로 내려섭니다. 도로 건너편에는

     응천이 흐르고 있네요.

     좌측 백야로 변 데크로드를 따라 250m 정도 진행하면~~~

     출발 지점인 음성군노인복지관에 도착하며 40여 분에 걸친 박산 산행을 마치게 되고~~~

     노인 복지관 내 희소정 쉼터에서 중식 시간을 가진 뒤에, 다음 산행지인 생바위산 들머리가 

     있는 용계저수지로 이동합니다.

 

◐. 음성 생바위산(262.8m)- 애기봉(342.9m)

애기봉.jpg
1.07MB

     용계저수지 수문 옆 진불사 입구인 용계지 주차장(소공원)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갖춘 뒤~~~

     진불사 진입로를 따라 오르며 '생바위산~ 애기봉'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5분 여면 자그마한 사찰인 대한불교삼론종 진불사 경내로 올라서고~~~

     사찰 좌측으로 이어지는 정비가 잘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역시나 5분 여 만에 주능선상의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으로 200m 정도 떨어져 있는

     생바위산 정상을 답사하고 돼내려 와서, 우측 능선을 따라 애기봉으로 진행하게 될

     지점입니다. 완만한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노라면~~~

     5분여 만에 2층 전망데크가 설치된 생바위산 정상(262.8m)에 올라섭니다. 인증샷부터

     하고는~~~

     시원하게 펼쳐지는 용계저수지 쪽 조망을 즐깁니다. 용계저수지 뒤로 한남금북정맥

     마루금이 어림이 되어, 잠깐이나마 종주 당시의 회상에 젖어보고는~~~

     직전 능선 삼거리로 되돌아 내려가서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애기봉으로 이어갑니다.

     대체로 완만하고 상태가 좋은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리노라면 생바위산 정상에서 10여 분

     만에 지도상의 287.0m 봉에 올라서고~~~

     다시 23분 여 더 오르내리노라니 애기봉 능선이 좌측으로 90도 가까이 꺾이는 능선 분기봉인

     지도상의 348.5m 봉 삼거리로 올라섭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애기봉으로

     이어가노라니~~~

     얼마 안 가서 백야수목원 표지목이 서있는 삼거리에 이르며 등산로는 더욱 뚜렷해지는 걸로

     보아, 여기서부터는 백야자연휴양림 이용객들이  이 길을 자주 이용하는 듯합니다.

     삼거리에서 10여분 후 삼각점이 설치되고, 자그마한 비닐코팅 정상 표지와 선답자의

     표지기들이 몇 개 걸려있는 애기봉 정상(342.9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서 너 발짝 내려서니 우측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나오는지라 산행거리도 조금 단축할 겸

     이쪽으로 내려설까? 말까? 잠시 망설이다가 혹시나 애기봉 정상 우회길이 아닐까? 하는

     생긱도 들어서 그냥 통과했는 데, 귀가 후 산행기를 쓰며 검색해 본바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산책로 1'이라는 게 확인이 됩니다. 

     잠시 더 내려선 안부 지점에서 우측 사면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능선을 탈출하니~~~

     제법 가파르고 길은 없지만 가시잡목이나 넝쿨등이 거의 없어서 내려가는 데 큰 애로

     사항은 없고~~~

     5분여 면 상태가 좋은 백야자연휴양림 내 임도로 내려서게 됩니다. 우측 임도를 따라

     몇 발짝 이동하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목책 계단과 함께 작은 쉼터가 나오고, 그대로 임도 따라 진행해도

     무방하나~~~

     좌측 아래로 온실 같은 게 보여 좌측 목책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백야수목원 내 '온실원'으로 내려서네요.

     온실원을 잠시 관람하고는~~~

     이정표상의 '자라 암석원' 쪽으로 진행합니다.

     쉼터 등 조성을 잘해놓은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시판도 나오고~~~

     백야수목원 숲 속도서관도 지나고~~~

     '자라 암석원'도 지나고 하더니~~~

     덩굴식물원을 거쳐~~~

     백야수목원 입구 삼거리에 이르고~~~

     휴양림 내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 후 백야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

     관리사무소 옆 소주차장에 도착하며  '생바위산- 애기봉' 종주 산행을 마치게 되고, 오늘의

     산행 일정도 여기서 모두 마치게 됩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준족인 구미 산사랑 아우가 회수해 온

     애마에 탑승해서  귀가 중에 모 중화식당에 들러 짬뽕에 소주 한 잔 걸치며 간단하게

     뒤풀이를 마치고는 기분 좋게 귀갓길로 접어듭니다. 뒤풀이에 자원 결제를 해준 송교수와

     장거리 운행에 항상 수고를 많이 하는 영식 아우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