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제주특별자치도

추자도 올레길(제주 올레 18-1코스)

산여울 2012. 5. 11. 01:08

 

ㅇ.트레킹 일자: 2012년 5월7일(1째 월요일)~5월8일(2째 화요일) 1박2일

ㅇ.장소: 제주시 북제주군 추자면 상추자도~하추자도 제주 올레 18-1코스

ㅇ.참석자: 대구산이조치요 산악회 46명

 

ㅇ.트레킹 지도

 

 

 

 

◐.1일차: 5월 7일(1째월요일)

    ㅇ.날씨: 다소흐림(연무현상)

    ㅇ.트레킹 시간:오후 12시55분~오후4시45분(3시간50분)

    ㅇ.트레킹코스: 상추자도 추자항-봉글레산정상(86m)-용등봉(용듬벙)-처사각-나바론 절벽 조망대

                        -추자등대-추자교-영흥쉼터-추자항

 

       대구에서 새벽 2시30분경 출발해서 추자도행 배가 출항하는 완도항에 6시30분쯤 도착.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뒤에 완도 연안여객선터미널로 이동해서 잠시 대기 하다가~~

 

       7시40분경 추자도행 여객선인 카훼리3호에 승선해서 8시 정각에 출항 합니다.

 

       풍랑이 거의 없는 조용한 바다를 미끄러 지듯이 항해 한끝에 2시간 40여분만인 오전 10시45분경에

       우리의 목적지인 추자도 신양항에 입항해서 하선한뒤~~~

 

       항구에서 멀지 않은 하추자 민박으로 이동해서 방배정후 여장을 풀고는 잠시 휴식을 취하다

       민박집에서 점심식사를 한뒤에 ~~~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오늘 1일차 일정인 상추자도 올레길 답사를 위해 배낭을 놓아두고 물한병만

       허리색에 찬뒤 간편복장으로 추자면소재지인 상추자도 추자항으로 이동합니다.

       일단 오늘 저녁식사 장소로 예약해 놓은 굴비정식으로 유명한 중앙식당 앞에서 하차한뒤 바로

       추자도 올레길인 제주올레길 18-1코스 답사에 나섭니다.

 

       추자항에서 400 여m 거리인 최영장군사당 부터 들리니 지금 한창 보수공사중이라 내부에는 못들어가고

       안내판만 잠시 들여다 본후 우측 언덕으로 올라서며 본격적인 올레길 탐방에 나섭니다.

 

       약간은 흐린 날씨 이지만 시원한 바다와 해안의절경이 펼쳐지고~~~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올레길을 따라 산책 하듯이 진행 하노라니 20 여분만에

       이정표와 봉글레쉼터가 있는 좌측 봉글레산 정상 갈림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꺽어 잠시 진행하면 낙조 전망대에 이르는데, 좌측(남쪽)으로 용등봉이 뿌옇게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는 상추자도 북쪽 끝머리 까지 희미하게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되돌아 나와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내 팔각정 정자와 운동시설 그리고

       돌탑등이 세워져있는 소공원 형태의 봉글레산 정상부(86m)에 올라섭니다.

 

       조금더 진행한 산불감시초소가 서있는 암봉으로 이동해서 늙수그레한 산불감시요원 아저씨로 부터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잠시 주변 조망을 즐긴뒤에 진행방향 올레길 우측 암릉코스로 해서 내려섭니다. 

 

       전면으로 추자면소재지와 추자항 전경을 감상하며 내려가면 이내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좌 순효각 방향 올레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우측 나바론 절벽 전망터로 갔다가

       되돌아 나와 올레길을 이어가는 지점입니다. 우측으로 잠시 진행 하면~~~      

 

       사각기와 정자 쉼터가 있는 해안가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꺽어 해안가 산책로를 따라 진행 합니다.

 

       우측 바다에는 가두리 양식장이 내려다 보이고 전면으로는 나바론 절벽 전망터인 용등봉이 지척입니다.

       이내 바위 웅덩이 형태의 용듬벙(용웅덩이)에 이르고~~~

 

       우측 용등봉 쪽 암벽을 잠시 올라서서 바라본 좌측의 나바론 절벽은 비록 뿌연 해무에 다소

       희미하게 보입니다만 가히 그 장엄함이 입을 떠억 벌어지게 합니다. 그 정상부에 군부대가 있어서

       정상부 쪽으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고 하는데, 영화 "나바론 요새"의 초대형 포진지가 있는 나바론 절벽과

       정말 흡사한듯 하네요. 누가 이름지었는지는 몰라도 정말 아주 적합한 이름을 붙인듯 합니다.

 

       온통 암벽으로 이루어진 용등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는 나바론 절벽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아주 가파른 암벽이지만 울퉁불퉁 홀드가 있어서 오르기가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거의 

       직벽에 가까운  암벽이 대부분이라 상당한 스릴과 바위타는 짜릿함을 맛보며 오르노라면~~~

 

       전면으로 용등봉 정상부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수직 암봉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용등봉 정상부에서 되돌아본 아름다운 풍광

 

       시퍼런 바다와 어우러진 용등봉 정상부의 암봉 모습

 

       정상부의 기암들

 

       어렵사리 올라선지라 아름다운 용등봉 정상부의 암봉을 배경으로 포즈도 한번 잡아보고~~~

 

       아름다운 경관에 취해 주변조망도 즐기고 간단하게 정상주도 나누며 40 여분 이라는 긴 시간을 

       머문뒤에 직전의 순효각 방향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다시 올레길을 이어갑니다. 5분여면 순효각 앞을

       지나고 잠시후 나오는 "박씨 처사각" 표지판을 따라 골목안으로 들어서면~~~

 

       얼마안가 골목을 빠져 나오면서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박씨 처사각" 바로 아래 삼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올라서니 이곳 또한 보수공사가 진행중이라 안내판만 사진에 담고는~~~

 

       전면으로 펼쳐지는 제법 규모가 큰 추자면소재지와 추자항 일대 전경을 잠시 조망한뒤에

       바로 아래 삼거리로 되내려와 추자등대와 나바론 절벽 조망처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완만한 산길을 따라 오르면 6분여만에 좌 추자등대,우 나바론절벽 정상부 갈림길 능선상에 올라

       섭니다.일단은 우측 나바론절벽 정상부 쪽으로 진행 하면 암릉길이 잠시 이어지고~~~ 

 

       한차례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전면으로 나바론절벽 정상부의 군부대 시설들이 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는 거대한 나바론 절벽 측면이 조망됩니다만. 용등봉에서 올려다본 입체적인 나바론 전경에

       비하면 그 감흥이 별로입니다. 발아래로는 시퍼런 바닷물이 철석이는 낭떠러지 이네요. 정상부는

       군사보호지역이라  출입이 불가 하므로 이 지점에서 되돌아 내려갑니다.

 

       2분여면 직전 삼거리로 되내려오고 추자등대 방향인 직진능선길로 진행 하노라면 이내 전면으로

       제법 규모가 큰 추자등대가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후면 추자등대에 올라서고 옥상 전망대 까지 올라가서 조망을 즐깁니다.

 

       발아래 전망데크에는 우리 일행들이 조망을 즐기며 쉬고 있는 모습들이 내려다 보이고

       멀리 아래로는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추자교와 좌측으로 눈을 돌리니 추자항이 조망되네요.

       날씨만 맑으면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 질텐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 등대전망대를 내려와서 진행방향 산길을 한차례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 임도가 올라와 있는 바랑케길 쉼터 정자에 내려섭니다. 추자올레 안내도가

       길을 잘 안내하고 있네요. 맞은편 산길로 접어들어 야트막한 봉우리를 넘어서서 내려가면~~~

 

       우 해안쪽 갈림길이 있어 좌측 추자교 쪽으로 내려서는게 빠르긴 하나 바다 조망을 위해 해안가로 내려서니 

       좌측 멀지 않은곳에 추자교가 보입니다. 갯바위를 따라 해안경관을 감상하며 한동안 진행하다 좌측으로 올라서면~~~      

 

       이내 추자대교 서단의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기계음이 시끄러운 한국전력 추자내연발전소가

       보이고 건너편 바닷가쪽으로  사각정자 쉼터가 보여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20 여분 가까이나 휴식을 취한뒤 우측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면  이내 도로 좌측으로 충혼묘지와 충혼탑이 

       나오고 5분여후 좌측으로 등대 진입도로 들머리가 나옵니다.계속해서 바다를 끼고 신작로를 따르면~~~

 

       돌탑 몇기와 사각정자 쉼터 그리고 예쁜 화단으로 꾸며진 영흥쉼터를 통과하고~~~

 

       계속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진행 하면 10 여분 만에 추자면 소재지에 이르면서 상추자도 일주 올레길

       원점회귀 탐방을 마치게 됩니다. 저녁식사가 예약이된  중앙식당으로  가보나 아직 이른 시각이라

       막간을 이용해서 ~~~

 

       식당 인근에 위치한 등대산공원 탐방에 나섭니다. 에쁘게 잘 꾸며진 정원과 각종 운동시설 그리고

       반공탑과 ~~~

 

       팔각정 정자 쉼터 까지 갖춘 조망좋은 소공원입니다. 요즘 쉽사리 볼수 없는 해당화가

       예쁘게 피어 있네요. 추자면 소재지 일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기며 쉼을 한뒤에 예약해놓은 중앙식당으로 내려와 맛있는 굴비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한뒤에 다시 마을버스를 이용해서 하추자도의 숙소인 하추자민박집으로 돌아와

       1일차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2일차: 5월8일(2째 화요일)

    ㅇ.날씨: 흐림(박무현상)

    ㅇ.트레킹시간: 오전 7시50분~정오 12시(4시간10분)

    ㅇ.트레킹코스: 하추자 민박집-황경헌의묘-신대산 전망대(69m)-예초리포구-엄바위장승

                         -돈대산정상(164m)-묵리교차로-담수장-추자교삼거리-묵리교차로-묵리마을

                         -처녀당-신양1리 하추자 민박집

 

       지난밤 추자도에서의 첫날밤이자 마지막 밤이라 엄청 마신 술때문에 몸이 묵적지근한게 컨디션이 엉망이나

       억지로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끝내고는 역시 간편 복장으로 2일차 일정인 하추자도 올레길 탐방에 나섭니다.

       "모진이 몽돌해안" 방향 올레길 이정표를 따라 마을 을 빠져나가면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만나고 안개가 자욱히

       끼어 있어 우측 모진이 몽돌해안은 생략하고 바로 화살표 따라 맞은편 억새밭 사이 올레길로 접어듭니다.

 

       전면으로는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분간이 안되고 주변으로는 억새밭속에 키큰 종려나무들이

       군데 군데 서있어서 어느 열대지역 초원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장면이 한동안 연출됩니다.        

 

       잠시후 밀림지대 같은 수목이 울창한 산속으로 길이 이어지네요. 뒤돌아 보니 어느새 신양마을이

       초원지대 너머로 저만치 멀어져 보입니다.  잠시 울창한 숲속을 통과 돌아오르니 ~~~

 

       5 분여만에 좌측으로 돌아 올라오는 시멘트 포장 임도와 합류하고 우측 임도 따라 진행 하노라면

       2분여만에 간이화장실이 있는 지점 좌측으로 "황경한의묘" 표지판과 함께 산길로 올레길이 이어집니다.

 

       이내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는 애틋한 사연의 천주교인 황경한의 묘역을 지나 다시 임도로 내려서면서 

       정자쉼터에 이릅니다. 이곳에도 추자올레 안내도가 세워져 있네요. 좌측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   

 

       "황경한의 눈물" 이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샘터 한곳에 이르러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진행 합니다.

 

       펑퍼짐한 안부로 이어지는 수렛길을 따르면 바닷가 사각정자 쉼터와 신대산 전망대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 이르러 그냥 직진하는 포장도로를 따르면 가파르게 한차례 치오르게 되고~~~

 

       잠시후 올레길 안내도와 신대산전망대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사거리인 셈이네요. 우측 신대산 전망대에 들렸다가 되내려와 맞은편

       예초리 방향 해안길로 내려가야 하는 지점입니다.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널따란 헬기장 형태의 시멘트 포장 조망처인 신대산고스락(69m)에 올라섭니다.

       조망도가 설치되어 있고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열리나 역시나 걷히지 않고 있는 안개 때문에 멋진 조망은

       기대 할수가 없고, 우측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표지판과 함께 호랑이바위를 조망 할수 있는 신대산 전망터가

       나옵니다. 멀리 호랑이바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한컷하고는~~~

 

       직전 사거리로 되내려와 우측 예초리 방향 올레길로 접어듭니다. 우전면으로 시원한 해안 절경들이

       조망되고 한동안 바다를낀 산허리 둘레길을 따라 진행 하노라면~~~

 

       7 분여만에 시멘트포장 수렛길인 예초리기정길로 내려서고 3분여 진행하면 아름다운

       예초리포구에 당도합니다. 잠시 쉼을 한후~~~

 

       담벼락에 붙어있는 올레길표지판을 참조해서 예초리마을을 통과 하노라니 오늘이 마침

       어버이날 인지라 흥겨운 음악과 함께 부모님께 고마움을 표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는게

       보여 덩달아 흥겨워 집니다. 그렇잖아도 좀전 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아들 딸 그리고 사위로 부터

       이곳 또한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추자도에서 안부전화를 받고난 후인지라 더더욱 그러하네요.

       예초리 마을을 벗어나 해안도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 하노라면~~~

 

       길 좌측 거대한 엄바위 절벽아래 표지판과 함께 서있는, 재미있는 전설을 지닌 엄바위장승(억발장사)이

       있는곳에 이릅니다. 잠시 둘러보고 기념 촬영 한컷 한뒤 다시 길을 이어가노라면~~~

 

       1 분도 채 안가 길좌측으로 "추억이 담긴 학교가는 샛길 →300m" 표지판과 함께 통나무 계단 오름길이

       보이는데, 이리로 올라가면 말그대로 샛길로 돈대산 입구 쪽으로 갈수 있는데도 그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도로 따라 진행 하면 이내 좌 묵리.신양, 우 대서.추자교 갈림길인 예초교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1114번 지방도를 따라 잠시 오르니~~~

 

       4 분여만에 길 좌측으로 "학교가는 샛길" 표지판과 함께 들날머리 나무계단길이 보입니다. 조금전 본

       샛길로 들어서면 이리로 넘어오는 모양이네요. "진지동굴" 이라는 표지판이 있는걸로 보아 그 중간 어디쯤에

       있을 동굴도 구경 할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조금더 오르면 이내 도로 우측으로 표지판과 함께 돈대산 오름길 들머리가 나옵니다.

       포장 임도를 따라 5 분여 오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우측 오름길로 진행하고~~~

 

       잠시후 데이콤 기지국을 지나 한차례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조망처 한곳에 오르고~~~

 

       이내 팔각정 정자가 자리잡고 있는 돈대산 고스락(164m)에 올라섭니다. 추자도에서 가장 높은곳이라

       사방 팔방으로 막힘없는 조망이 펼쳐집니다만 역시나 해무가 걷히지 않아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가 없네요.

 

       정상에서 내려다본 잠시후 가게될 묵리마을쪽 조망

 

       묵리마을 방면과 우리가 진행하게될 우측 상추자도 방면을 한번더 조망한뒤 하산길로 접어들면

       10 여분만에 산불감시초소 지점에 이르는데 바로 아래로 담수장이 지척에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돌아 내리면 6분여만에 올레길 안내도가 세워져있는 묵리교차로 안부 사거리에 내려섭니다.

       올레길이 우측 담수장 쪽으로 내려갔다가 추자교 삼거리에 이르고, 은달산 정상부인 묵리고갯마루를 거쳐 다시 이곳으로

       와서 좌측 묵리마을로 내려가야하는 지점입니다.

 

       우측길로 꺽어서 잠시 내려서면 추자 담수정수장에 이르고 우측 울타리 따라 이어지는 올레길을 따르면

       4 분여만에 "돈대산산책로 총연장 2Km" 안내판이 있는 날머리를 빠져 나가며~~~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잠시 진행 하면 추자담수정수장 정문앞을 지나고

       이어서 도로 좌측으로 "은달산길" 표지판과 함께 산자락의 산길로 연결이 됩니다.

 

       올라서자 말자 벤치두어개와 함께 "은달산 전망터" 표지판이 서있는 쉼터에 이르는데.

       바로 앞바다에 떠있는 사자와 공룡 섬을 조망하는 지점입니다.

 

       잠시 쉼을 한후 도로와 나란히 산자락으로 나있는 둘레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이 되고

       10 여분이면 도로에 내려서면서 추자교 동단의 추자교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삼거리 코너로 올레길 오름길이 보이는데, 묵리교차로에서 그대로 직진해서 역방향으로 오는 우리일행들

       몇명이 막내려서고 있는게 보입니다. 잠시 쉼을 한후 들머리로 올라서서 잠시 오름짓을 하노라면~~~

 

       조망처 한곳에 이르러 뒤돌아 보니 추자교와 어제 답사한 상추자도가 시원스레 조망이 됩니다.

 

       들머리 올라선지 10 여분만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포장 임도와 합류하고 좌측 임도를 따라 몇발짝

       안오르니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이 온통 땅을 파헤치고 있는 개념도상의 묵리고갯마루이자

       은달산 정상부인  산마루에 올라섭니다. 맞으편으로 우리가 좀전에 내려선 돈대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네요.    

 

       공사 현장 우측 능선길을 한동안 내려가면 10 여분만에 묵리교차로 안부 사거리에 다시 내려섭니다.

       잘 정비된 우측길을 따라 내려서면 3~4분 만에 묵리마을로 내려서고~~~

 

       마을 안길을 거쳐 ~~~

 

       우측 묵리항이 있는 1114번 지방도 삼거리로 나가서 좌측 지방도를 따라 진행 합니다.

       3~4분 진행하니 이정표와 함께 도로 우측으로 처녀당 갈림길이 나와 시간여유도 있고 하여

       올라가 봅니다.

 

       잠시 오르면 작은 사당이 한채 보이고 안으로 들어가 문을 열어보니  처녀의 초상화와

       치마저고리 한벌이 걸려 있는게 보이네요. 안내판을 잠시 읽어보고 되돌아 나와 조금더 오르면

       목책데크로된 전망대에 오르게 됩니다. 남쪽 바다로는 바위로 이루어진 섬생이섬이 조망되고~~~

 

       남동쪽으로는 해안 절경과 멀리 대왕산이 조망되고 북서쪽으로는 묵리항이 내려다 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되내려와 도로 따라 오르면 이내 묵리버스 정류장 삼거리에 이르고

       그대로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방도를 따라 진행 하면  우측으로 섬생이섬이 지척이고 잠시후

       길 좌측으로 이정표와 함께 다시 산자락으로 올레길이 이어집니다.

 

       넓디넓은 억새평원 사이를 가로질러 정비가 잘된 운치 있는 올레길을 따르노라면 7분여만에

       밀림같은 숲사이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가을철 억새가 필때쯤 오면 환상의 실크로드가 펼쳐질듯

       하네요. 벤치 쉼터도 지나고~~~ 

 

       시멘트 포장 수렛길도 가로지르고 올레길 표지를 따라 진행 하노라면 길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또다시 만나는 시멘트 포장 수렛길은 우측으로 조금 진행 하다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꺽어 진행 합니다.(표지기 참조) 좌측 펑퍼짐한 야산자락 위로 한참전에 올라섰던 돈대산정상부가

       멀찌감치 올려다 보입니다.

 

       우측으로 아름다운 신양리 앞바다를 조망하며 쉼터 한곳을 더거쳐 진행 하노라면 야트막한 고개를

       하나 넘어서 ~~~ 

 

       신양리 신양정 앞 신양항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좌측으로  잠시 진행 하면 어제 우리가 상추자도로

       가는 마을버스를 탔던 신양1리 버스정류장을 거쳐 숙소인 하추자 민박에 도착하면서 2일차 일정인

       하추자도 올레길 탐방을 마칩니다.

 

       민박집에서 샤워를 한후 뽀송뽀송한 새옷으로 갈아입고 점심식사를 맛나게 하고는

       근 3시간 이상의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진뒤에 신양항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 

 

       4시 20분에 출항하는 한일 카훼리3호에 승선해서 언제 다시 한번 올지 안올지도 모를 추자도와

       기약없는 이별을 합니다.

 

       올때와 마찬가지로 풍랑이 거의 없는 조용한 바닷길 덕분에 3시간 조금 못미처

       완도항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해둔 선착장앞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뒤에 머나먼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장장 왕복 8시간여의 운행과 6시간여의 뱃길운항등 대구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먼섬 추자도 섬산행및 올레길 트레킹을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그리고 기분좋게 마치게 된데 대하여,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박영식 산대장과 김경숙 총무에게 치하를 드리는 바이고 그리고 장거리 여행을 함께 하신 모든 회원님들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냅니다.정말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