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관광명소 탐방 및 한라산 윗세오름(1700m) 영실-돈내코 코스 종주산행(2)

산여울 2017. 1. 15. 11:00


♣.2일차(1월12일)일정: 한라산 윗세오름(1700m) 영실-돈내코 코스 종주산행 및

                                    제주서커스월드관람, 선인장마을 탐방

       

     ♧.한라산 윗세오름(1700m) 영실-돈내코 코스 종주산행

         

          ㅇ.산행지: 한라산 윗세오름(1700m) 영실-돈내코 코스 (15.5Km)

          ㅇ.날씨: 오전 약간 흐린후 대체로 맑음

          ㅇ.산행시간: 오전 7시50분~오후 1시20분(5시간30분) 

          ㅇ.산행코스: 한라산국립공원 영실관리사무소 주차장-영실휴게실 탐방로입구-선작지왓-

                            윗세오름 대피소(1700m)-남벽분기점-살채기도(이끼계곡)-돈내코지구안내소-

                            서귀포시 공설공원묘지(돈내코주차장)


           ㅇ.산행지도




       오늘 일정은 한라산 윗세오름(1700m) 산행으로 시작되는지라, 아침일찍  6시경에 기상해서 6시30분

       호텔내의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7시에 호텔을 출발하면서 제2일차 일정에 들어갑니다.윗세오름

       영실코스 탐방로 입구인 영실휴게소로 오르던중, 대형버스 진입이 가능한 한라산 국립공원 영실관리사무소

       주차장(해발1,000m)에 도착하니 7시50분경 이네요.

 

       영실탐방로는 영실관리사무소(해발 1,000m)에서 영실휴게소(해발 1,280m)까지 2.5km의 자동차도로 및

    탐방로 병행구간과, 영실휴게소에서 윗세오름대피소(해발 1700m )를 경유, 남벽분기점(해발 1600m)까지

    5.8km의 탐방로이며,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출발시 편도 3시간 15분, 영실휴게소에서 출발시 편도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영실관리사무소에서 영실휴게소까지 2.5km의 구간은 15인승 이하 차량만 운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하산은 돈내코와 어리목탐방로를 이용하면 되는데,우리 일행들은 돈내코 코스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또한 영실 탐방로는 경사가 비교적 급한 영실분화구 능선(해발 1300~1550m)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평탄지형이라 대체로 탐방이 쉬운 편입니다. 영실탐방로는 영주십경 중 하나로 영실기암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산림청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소나무숲, 아고산식물의

       천국인 선작지왓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라산 노루를 가장 근접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한라산에서만 자생하는 흰그늘용담과 섬바위장대, 섬매발톱나무 등이 관찰되고, 선작지왓 현무암질

       조면안산암용암류가 만들어낸 돌탑이 성벽을 이루고 있어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일부 회원들은 탐방로 입구인 영실휴게소 까지 택시를 이용하나, 필자 포함 7~8명의 회원님들은

       몸도 풀겸 도보로 출발합니다.


       10 여분 도로 따라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하원수로길"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갈림길이 한곳 나오네요.



       계속해서 발길을 재촉하노라니 출발한지 30여분후 도로 양쪽으로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잠시후 영실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빠른걸음으로 35분 정도가 소요되네요.


       이곳에서 화장실 용무도 보고 등산복장도 재점검하는등 잠시 지체를 합니다.


       우측 소나무숲 뒤로 올려다 보이는 웅장한 모습의 병풍바위와 오백나한


       해발 1280m에 있는 영실휴게소 주변으로는 소나무가 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까마귀 무리도 쉽게 볼 수

       있으며, 영실(靈室)의 의미는 '신들의 방'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한라산 신령들이 머무른다는 의미입니다



       들머리에 서있는 "영실(靈室) 해발1280m" 표지석옆에서 기념샷을 한뒤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한라산의 해발 1400~1500m 지점까지 오르는 길은 나무계단으로 설치되어 있어, 길이 그리 험하지 않습니다.

       나무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영실기암을 조망할 수 있는 간이 전망대가 나오는데, 영실기암은 바위가

       부처님 모습과 같다하여 오백나한이라는 별칭도 있지요. 또는 바위들이 병풍처럼 한라산을 둘러싸고 있어서

       병풍바위로도 불립니다.



       영실기암을 조망할수있는 간이전망대


       병풍바위 모습인데, 역광이라 선명하지가 않네요.


       설경을 즐기러 왔는데 눈이 없어서 몹씨 아쉽습니다.




       잠시 더 오르다 뒤돌아 보니 좌측 멀리로 상고대로 뒤덮힌 오름들이 조망이 되네요.






       차츰차츰 오를수록 비록 눈은 없지만 상고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해발 1600m가 넘으면서 상고대의 아름다운 풍경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눈을 황홀하게 해줍니다.
















       한동안 은백색의 상고대 세상을 즐기며 오르노라니 전면이 탁트이며, 드디어 한라산 정상부가 모습을

       드러내네요.



       밋밋한 구릉으로 이루어진 윗세족은오름과 선작지왓 그리고 한라산 정상부의 모습





       철쭉으로 널리 알려진 선작지왓으로 올라섭니다.



       한라산 표고 1,400m 위에 분포하는 아고산 초지대 가운데 영실기암 상부에서 북쪽으로는 윗세오름,

       동쪽으로는 방애오름에 이르는 표고 1,500∼1,700m의 평원을 선작지왓이라고 부릅니다. 선작지왓은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으므로 자연경관적 가치와 저명한 식물군락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12월 17일에 명승 제91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노루샘도 지나고~~~





       영실휴게소에서 1시간25분여 만에 윗세오름대피소(1700m)에 도착합니다.





       제주도는 수차례 방문했지만 윗세오름은 처음이라 윗세오름 표지석 옆에 서서 인증샷을 합니다.


       정상표지목 우측 뒤로 보이는 윗세오름 정상(1740.5m)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오를수가 없는지라,

       윗세오름 대피소가 있는  이 지점이 윗세오름 정상을 대신하고 있네요.



       대피소에 들어가서 목도 축이며 잠시 쉼을 하는등 12분여나 이곳에서 지체를 한뒤, 남벽분기점으로

       출발합니다.



       얼마 안올라가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우람한 모습의 한라산 정상부 서벽이 시야를 압도합니다.




       남벽분기점쪽으로 휘어지며 진행을 하노라니~~~


       작은 계류도 건너고 하더니~~~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외곽인 화구벽중 남쪽 수직절벽으로 이루어진 남벽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네요.













       남벽의 장엄한 모습을 파노라마로 담아봅니다.




       방아오름 전망대에 이르러~~~



       남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한컷 찍고 하며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다시 출발합니다.



       드디어 영실 탐방로가 끝나고 돈내코 탐방로가 시작되는 남벽분기점에 도착합니다.




       남벽분기점 전망대에서도 포즈를 한번 취해봅니다.









       넓은드르 전망대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하는데, 내친김에 조금 이른 시각이긴 하지만,

       이곳에서 가지고온 떡으로 점심요기 까지 하고 출발합니다.


       까마귀란 놈들이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도 않고 가까이 다가와 있다가, 던져주는 떡조각을 잘도 받아 먹네요.



       서귀포시가 흐릿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무인 대피소로 운영이 되는 평지궤(평궤,평괴) 대피소를 지나 10 여분 더 진행하니~~~



       둔비바위에 이르네요. 우리 일행 두명이 둔비바위 거리표지석 앞에서 중식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발열도시락에 물을 부어 놓았는지 김이 술술 올라오는게 마치 버너로 음식을 조리하는것 같네요.

       계단 만들다가 누가 장난으로 깎아놓은 건가 싶은 주사위 모양의 바위. "둔비"는 제주방언으로 두부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둔비바위에서 15분여 더 진행하니 "남벽분기점 3.0Km.돈내코 4.0Km" 라 표시된 살채기도 거리 표지석이

       나옵니다.


       '살채기도'는 동물들 출입을 막는 사립문(살채기) + 道라는 뜻으로, 옛날 소나 말등 가축들이 이 위로

       못 올라가게 막아둔 곳이었다고 하네요.이끼계곡의 모습입니다.





       " 해발 700m" 표지석도 지나고~~~



       4 분여후 한라산 둘레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고~~~






       몇발짝 안내려가 좌측으로 한라산 둘레길이 분기되는 삼거리를 지납니다.


       잠시 더 내려가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밀림입구" 지점을 통과하고~~~



       억새밭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데크로드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전면으로 서귀포시가 드넓게 펼쳐지네요.



       다시 한라산 둘레길과 합류하는 "T"자형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삼나무숲을 지나~~~


       돈내코지구 안내소가 있는 돈내코 탐방로 들날머리로 내려섭니다.




       우측 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면~~~


       전면으로 서귀포시공설공원묘지가 전개되며, 이정표와 함께 좌측으로 돈내코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목책 계단길이 나옵니다.





       엄청나게 넓게 자리잡고 있는 공설공원묘지내의 수렛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후 남국선원 진입로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우리의 전세버스가 대기하고있는 돈내코 주차장에 닿으며, 5시간 30여분에

       걸친 한라산 윗세오름(1700m) 영실-돈내코 코스 종주산행을 모두 마치게 되고, 다음 일정인 서커스 관람을

       위해 서커스월드로 이동합니다.


     ♧. 제주서커스월드 관람및 선인장마을 탐방


       제주서커스월드 공연장은 제주씨월드(주)에서 새로운 관광 및 공연 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기예단을 엄선한 최상의 스텝으로 구성되어 설립된 정통중국기예 공연장입니다.









       서커스공연의 하일라이트라 할 둥근 그물망 안에서의 오토바이 묘기를 끝으로, 1시간여에 걸친 서커스공연

       관람을 마치고~~~


       선인장마을로 이동해서 잠시 둘러보고는 제2일차인 오늘의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