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해외

중국 청도 노산(1133m)

산여울 2011. 12. 1. 16:29

 

ㅇ.산행일자: 대구바우들산악회 창립10주년 기념 해외산행 중국 2박3일 일정중

                 1일차-2011년 11월26일(4째토요일.)

ㅇ.산행지: 청도 노산(1133m)

ㅇ.참석자: 대구바우들 산악회 32명

ㅇ.날씨: 흐림

ㅇ.산행시간: 정오 12시~오후5시(5시간)

ㅇ.산행코스: 노산풍경구매표소-셔틀버스-천지순화 산문-리문 위 전망쉼터삼거리-영기봉(허공다리)-손문

                 -진문-간문-단로봉 왕복-감문-오봉선관-태문-철삭교-곤문-전망쉼터삼거리-천지순화 산문

 

ㅇ. 산행지도

 

 

 

       26일 새벽 1시30분경 대구를 출발. 6시 조금넘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출국 수속 밟고

       잠시 대기하다 08:30분발 중국 동방항공 비행기에 탑승해서 약 1시간 남짓만에 중국 청도공항에

       도착하니 "유 군" 현지 가이드가 우리 일행들을 마중나와 있네요.  

 

       3 일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줄 전세버스에 짐을 싣고는~~~ 

 

       청도 공항을 배경으로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기념촬영을 한뒤 시내로 들어가서 현지식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는 바로 노산 산행을 위해 노산 풍경구 매표소로 이동 합니다. 

 

       노산 풍경구 매표소 넓은 주차장에 도착하니 3년전에 한번 방문한적이 있어서인지 무척

       낯이 익습니다.매표후 검표구를 거쳐 셔틀버스에 몸을 싣고~~~

 

       시멘트 포장길을 구비구비 돌아 오려르니 암벽면에는 도교의 발상지 답게 관련 그림들과 조각상들이

       많이도 새겨져 있습니다. 20 여분이면 삭도 승강장이 있는 천지순화 산문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주변을 돌아 봅니다.용머리 거북상과~~~ 

 

       주변 전망대에 올라서서 내려다본 저수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 

 

       잠시후 다음 셔틀버스로 도착한 후미 일행들과 합류  인원파악을 한뒤에 금일은 일기불순으로

       삭도 운행이 중단되어 32명 전원이 도보로 노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3년전에도 이 돌계단 코스로 노산을 올랐기에 내심 자연등산로 로의 산행을 했으면 하고

       기대를 했는데 저으기 실망스러웠지만 어쩔수가 없습니다.산행로 입구를 통과~~~

 

       화강암 돌계단길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노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오를수록 구름이 자꾸만 짙어지더니 삭도 상 승강장 부근에 이르니 시계가 10 m도 되지않아

       주변 조망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자광동굴도 지나고~~~ 

 

       산행 시작 1시간20 여분 만에 팔괘의 문 중 이(離) 문을 통과합니다. 

 

       잠시후 멋진 조망을 제공해주던 주작석전망쉼터에 올라 서는데 짙게 끼어있는 운무 때문에

       아무것도 볼수가 없네요.길은 이곳에서 좌우로 갈라집니다. 3년전에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

       시계방향으로 돌아 내려 왔는데 오늘은 우측으로 올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산행 한다고 하네요. 

 

       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쉼을 하는동안 바람이 구름을 몰고 가버렸는지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더니

       기암 괴석으로 이루어진 주변 풍광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여기저기에서 탄성이 터집니다. 

 

       살짝 드러나는 풍광이 다시 구름에 가리울까봐 모두들 서둘러 카메라에 담기 바쁘고~~~ 

 

 

 

 

       잠시후 우측 돌계단길로 올라서며 다시 산행에 들어갑니다. 3~4분이면 손문에 올라서서

       영기봉 표지석 따라 우측으로 올라가노라면~~~

 

       우측 멀지 않은곳에 노산의 정상부를 차지하고 있는 군사시설이 조망됩니다. 

 

       전면 좌측으로는 선천교가 절벽위에 걸려있는 모습이 그림처럼 조망되고~~~ 

 

       잠시후 노산 정상 역할을 하는 영기봉 고스락에 올라서면 파란 하늘 아래 군사시설을 머리에 얹고있는

       노산 정상부(1133m)가 지척으로 다가옵니다.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바로 아래 선천교로 내려서니 그새를 못참고 또다시 구름이 몰려와

       단연코 노산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라할 선천교와 육합정 부근 경관이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아

       안타깝기 짝이 없네요. 잠시 기다려도 구름이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아 그만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진문도 지나고~~~ 

 

       선녀동굴 이라는 선동(仙洞)도 통과합니다. 

 

       잠시 진행하노라니 언제 흐렸느냐는듯 또다시 활짝 개여 푸른 하늘이 드러납니다. 

 

       뒤돌아본 햇빛을 등지고 있는 정상부 

 

       간문도 통과 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감문을 통과 하다가 단로봉 입구에 이르러 지난번 탐방시에 그냥 지나쳤던 단로봉을 오르기 위해~~~

 

       좌측 돌계단길을 올라서니 전면 우측으로 거대한 암벽면에 "도덕경 상편"이 음각된 붉은글씨들이 보이고~~~ 

 

       주변으로는 기암괴석들이 즐비하게 펼쳐집니다. 

 

       바위면에 음각되어 정교하게 그려진 도교와 관련된 그림들이 여러점 보이고~~~ 

 

       아래를 내려다 보니 신선들이 노닐듯한 선경이 펼쳐집니다. 

 

       전면 위로 단로봉이 우뚝 솟아 보이네요. 

 

       단로봉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거대한 바위굴속 철계단을 잠시 타고 올라야 됩니다. 

 

       바위굴을 통과해서 올라서면 노산 정상부가 지척에 올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나타나는 선경(仙景)이 신비롭기 까지 합니다. 

 

 

 

 

       단로봉 고스락에 올라서서 주변의 신비로운 경치를 마음껏 감상한뒤 올랐던길을 되내려가~~~ 

 

       계속해서 주탐방로를 이어가면 이내 "도덕경 하편"이 너른 바위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쉼터에 이르고~~~ 

 

       연이어 샘터를 한곳 지납니다. 

 

       계속해서 기암절경들이 펼쳐지고~~~ 

 

       잠시후 거대한 암벽면에 설치된 긴계단길을 이용해서 올라 가노라니~~~ 

 

       우측 멀리 암봉에 복복(福)자가 두개 아래위로 겹쳐 새겨져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감문을 지나 진행 하노라면 태을천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지점을 지나고~~~ 

 

       10 여분만에 정상 군부대로 오르는 군사도로에 올라섭니다. 바로 맞은편 계단위에 오봉선관이 보이네요. 

       잠시 쉼을 한후에 도교사원인 오봉선관으로 올라서서 문을 통과하면~~~

 

       전면으로는 기암괴봉들이 그리고 바로 우측 머리위로 다섯 손가락을 닮았다는 오지봉이 보이고~~~ 

 

       잠시 내려가면 바위면에 부착된 표지판과 함께 건문 갈림길이자 오지봉 오름길이 보이나 통과 합니다. 

 

       진행 방향 좌측위로 노산 정상부가 다시 또 조망이 되네요. 

 

 

 

       거대한 암벽사이 태문을 지나면~~~ 

 

       허공에 매달려 있는 철삭교가 나타납니다. 

 

       철삭교를 건너다가 내려다본 계곡풍광 

 

 

 

       멀리 반대편 능선상에 천견(天犬.하늘개) 도 보이네요. 

 

       철삭교를 건너가다 뒤돌아본 모습 

 

       인공 동굴도 통과하고~~~ 

 

       마가목 같은 빨간 열매도 많이 보이네요. 

 

 

 

 

       막상 다가갔을때는 구름에 뒤덮혀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선천교와 육합정이 구름 한점 없는

       맑고 푸른 하늘아래 뚜렷하게 올려다 보입니다. 

 

 

 

       잠시후 다시 주작석 전망쉼터로 되돌아 내려와 간식도 챙기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올라 갈때 잔뜩 끼어있는 운무 때문에 제대로 볼수 없었던 거대한 암벽면에 새겨진

       " 해상명산제일" 이라 음각된 글씨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한판 찍고~~~

 

        역시나 올라올때 제대로 볼수 없었던 주변조망을 한동안 즐긴뒤에~~~

 

 

        지금 부터는 올라왔던길을 되짚어 내려가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몇발짝 안내려가  이문(離門)을 통과하고~~~

 

       남근석(?) 닮은 자연비(自然碑) 옆도 통과~~~ 

 

 

       삭도 상 승강장을 지납니다. 

 

       이곳 역시나 산불예방 차원에서 흡연을 금지 한다는 붉은색 플래카드를 걸어 놓은게

       우리나라와 흡사 하네요.  

 

       내려가다가 뒤돌아본 노산 전경 

 

 

       한참을 더내려 가다가 아쉬움에 다시 한번더 되돌아 봅니다. 

 

       검표구를 빠져 나오려니 그새 어둑살이 끼어 주위가 제법 어두워 보입니다.  

 

       잠시후 조용히 땅거미가 내려 앉고있는 천지순화 산문앞에 이르며 5시간여의 노산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청도시로 나가 점심 식사를 했던 그 식당으로 다시 갑니다. 현지식으로 약간의 반주를 곁들여 저녁 식사를 하곤 

       4시간 가까운 운행 끝에 래무시로 이동해서 숙소로 예약 되어있는 은좌가월호텔에 여장을 풀면서

       2박3일 일정중의 1일차 일정을 산뜻하게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