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해외

일본국 돗토리현 다이센(大山 1709.4m)

산여울 2010. 7. 11. 21:34

 

     ㅇ.산행일자: 2010년 7월9일(2째금요일)

     ㅇ.산행지: 일본국 돗토리현 다이센 (미센봉 1709.4m)

     ㅇ.날씨: 대체로 흐림

     ㅇ.참석자: 대구 산누리 산악회 48명

     ㅇ.산행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30분(4시간30분)

     ㅇ.산행코스: 다이센 주차장(다이센 정보관)-다이센지(大山寺) 입구-오카미야마 신사-임도-교자다니분기점-

                       다이센 정상(미센봉 1709.4m)-back-교자다니분기점-아미타당-여름산 등산 입구-다이센정보관 주차장

 

     ㅇ.산행지도

    

     

      ㅇ.DBS 크루즈 페리 이스턴드림호 항로도(D: 한국동해,B:러시아 블라디보스톡,S:일본 사카이미나토 의 첫글자)

        ※.이스턴 드림호 제원

              길이:140m 폭20m  14,000 톤급 크루즈 정원 458명 화물적재량 20피트(컨테이너130개)

              

    

 

      오전 오후 에 걸쳐  삼척 의 쉰움산(668m) 산행 을 마치고 일본 으로 출국 하기 위해 동해항 국제 여객 터미날 앞에

     도착 하니 터미날 주변 이 부산 합니다.

     때마침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 에 참여한 각 시도 및 해외동포 미인 대표 들 의 합숙 훈련단 들 이 촬영 을 위해 우리 일행 과 같은

     DBS크루즈 페리 " 이스턴 드림호" 에 승선하기 위해 많은 스텝 들 과 경호원 등 과 함께 대기 하고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출국 수속 을 밟고~~~

 

     이스턴 드림 호 에 승선 합니다.

 

     생각 보다는 엄청 나게 큰 유람선 이네요. 출항 시간 을 기다리는 동안 배안 을 이리 저리 돌아 다녀 보니~~~

 

 

     가족 을 동반 한 러시아 여행객 들 이 눈 에 많이 띄고 미스코리아 후보 들 은 사설 경호원 까지 동원 철저한 경호 를 펼치고

    개인 행동 을 일체 못하게 통제 하고 있는듯 하네요.

 

    정각 오후 7시 에 동해항 을 출항한 배는 약 14시간 의 항해 끝에 다음날 (7월9일) 아침 9시경 에

    일본국 돗토리현 의 사카이미나토 항 에 도착 합니다.

 

     하선 을 한후 입국 심사 및 세관 을 통관 하는데 엄청 까다로워 시간 이 많이 걸립니다.

 

     어렵사리 입국 수속 을  마친 후 대기 하고 있는 전세버스에 탑승. 돗토리현 시내 를 통과~~~

 

     1시간 여 만에 일본 100 대 명산 이자 인기 순위 3위 의 반열 에 들며 작은 후지산 으로 도 불리 우는 다이센(大山 1709m) 의

     산행 기종점인 다이센 주차장 에 도착 합니다.산행 채비 를 한후 주차장 계단 을 따라 올라 서면 전면 으로 구름 에 가리워진

     범상치 않은 산세 의 다이센 이 우뚝 솟아 이방인 들 을 내려다 보고 있네요.

 

      다이센 정보관 앞 널따란 공터 이자 상가 입구 이기도 한  이곳 에서 모두 집결. 가이드 아가씨 의 주의사항 을 다시 한번

      듣고는 ~~~

 

     집단 시설지구 가운데 를 통과 하며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어마 어마 하게 큰 삼(森) 나무 가 길 가운데 우뚝 서있는게 이채롭네요.

 

     상가 지구 사이 를 빠져 나가니~~~

 

     출발 7분여 만에 다이센지(大山寺) 입구 에 이르는데, 대산사 안 을 거쳐 가도 되나 입장료 가 300 엔 이라나요?

 

 

     대산사 입구 에서 바로 좌측 으로 꺽으면 오가미야마 신사 입구 를 표시 하는 석재 문설주 와 이정표 가 나옵니다.

 

     산책로 수준 의 정비가 잘된 돌바닥 길 을 따라 들어 가면 좌우로 거대한 삼나무(스기목) 와

     작은 부처(?)상 들 도 보이고 약수터 도 지납니다.

 

     휴지 조각 하나 찾아 볼 수 없는 깨끗한 산책로 를 따라 들어 가노라니 정신 까지 맑아지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하단부 직경 이 몇아름 이나 될 초대형 삼나무 가 눈길 을 끕니다.

 

     다이센지 정문 통과 10 여분 만에 오가미야마 신사 정문앞 계단 에 이르러 포즈 를 한번 잡아 본후 올라 서면~~~~

 

     신사 건물 우측 으로 등산 안내도 와 함께 산길 들머리 가 보입니다.

 

     울창한 숲속 으로 빨려 들어 가다 싶이 들어 가면 곳 곳에 안내 판 과 목책 목재데크 등 으로 등산로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네요.

 

     신사 출발 10 여분 만에 임도 에 올라 서니 우측 으로 다이센 이 정상부 를 구름 에 가린채 신비스런 모습 으로

     자태 를 드러냅니다. 잠시 쉼 을 한뒤 엄청 나게 높아 보이는 다이센 정상부 를 향하여 발걸음 을 옮깁니다.

 

     마침 바람 이 구름 을 몰고가 다이센 정상부 가 모습 을 드러 내네요.

     재빨리  포즈 를 잡고 정상 을 배경 으로 한컷 합니다.  이곳 날씨는 변덕 이 심해 금세 맑은 듯 하다 가 는 어느새 또 구름 에

     쌓여 버리고 해서 재빨리 행동 을 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사진 한장 건지기도 어렵다네요.

     날씨 가 흐리긴 하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 한시름 놓입니다.

 

     다이센 의 전면부 가 그런대로 뚜렷하게 모습 을 드러 냅니다. 마치  제주도 한라산 에 온듯한 기분 이 좀 느껴 지네요.

     무척 산사태 가 심 한지  산 사면 곳곳이 벗겨져 있고 많은 돌들 이 흘러 내린 너덜지대 가 많이 보이고 산사태 방지 용 사방시설 이

     많이 설치 되어 있는게 이색적 입니다.(나중 에 자료 에서 보니 북벽 에서는 매년 수천톤 에 달하는 토사 와 돌 이 붕괴 되고 있어

     다이센산 은 서서히 그모습이 변하고 있다고 하네요)

 

     너덜지대 를 잠시 오르다 다시 한번 포즈 를 더 잡은후 우측 숲속 으로 이어 지는 산길 을 따라 들어 갑니다.

 

      이정표 설치 도 잘 되어 있고 등산로 도 뚜렷해  길 잃어 버릴 염려 는 전혀 없네요.

      한국인 관광객 들 을 많이 유치 하기 위함인지 주요 이정표 에는 한글 표시도 병기 해 놓아  아주 편리 합니다.

      통나무 를 이용한 흙계단 과 목책 데크 및 계단 등 으로 등로 정비 가 정말 잘되어 있네요.

 

     산행시작 1시간 10 여분 만에 중요한 교자다니 삼거리 분기점 에 올라 섭니다.

     정상 등정 을 한후 되내려 와서  이 삼거리 에서  하산 방향 으로 보아 좌측 길(등산구 1.6Km)로 내려 가야 되므로

     유심히 보아 두고 다시 산길 을 잇습니다.

 

     12~3분 이면 로꾸고메(6合目) 피난산장 에 도착. 잠시 쉼 을 하면서~~~

 

     다이센 북벽 을 배경 으로 기념 사진 을  남겨 봅니다.

 

     다행스럽게도 구름 이 많이 걷혀 다이센 의 험난한 북벽 이 병풍처럼 펼쳐져 보입니다.

 

     정상 으로 오르면서 야생 화 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 도 담아 보고~~~

 

     이곳 다이센 의 식생 분포 도 우리나라 와 거의 비슷 한듯 하네요.

 

     로꾸고메 산장 을 떠난지 20 여분 만에  제법 가파른 통나무 흙계단 지점  에 이어~~~

 

     나무 계단 을 올라 서면~~~

 

     비로소 넓디 넓은 분지 형태 의 정상부 에 올라 서면서 평탄한 목재 데크길 로 바뀝니다.

     잠시후 만나는 8고메 갈림길 에서는  어디로 가도 무방 하나 좌측 데크길 로  갑니다. 하산시 에는 우측 으로 돌아올 요량 으로~~~

 

     마치 초원 처럼 나지막한 다이센 주목 들이 빽빽히 들어차 있는  정상부 의  경관 이 무척 이나 아름답습니다.

     다이센 주목 은 일본 의 천연기념물 로 지정 되어 있다고 하며 돗토리현 의 현목(縣木) 이기도 하고 또한 이곳 이 일본 최대 의 군락지

     라고 하네요)

 

      구름도 많이 벗겨 지고 해서 시원하게 펼쳐 지는 멋진 조망을 즐기면서 쉬엄 쉬엄 진행 하노라면  

     다이센 정상 산장 옆을 지나 ~~~

 

     정상 에 올라 서는데  구름이  서서히 밀려 오기 시작해 서둘러 정상 등정 기념 사진만 찍고 점심 식사 를 하려고 하니

     기어히 빗방울 이 떨어 지기 시작 하네요.

     급히 바로 아래 에 있는 대피소 로 이동. 정상주 를 곁들 인 중식 시간 을 느긋하게 갖습니다. 산누리 산악회 에서 공동 으로 지급한

     도시락 들 이라 모두들 메뉴는 똑 같고 중식 시간 을 끝내고  하산 하려고 산장 을 막 빠져 나오는데,

     산누리 산악회 의 서명수 대장 이 정상부 에서 중식 시간 을 갖고 있다가  용케 필자 를 발견 하고는  콜 을 합니다.

     정상부 는 물론  산 뒤쪽(남사면) 까지 깨끗하게 구름이 걷혀 조망 이 아주 좋으니 빨리 와서 사진 을 찍으라고 말입니다.

 

      덕분 에 깨끗한 정상 등정 기념 사진 을 비롯 ~~~

 

     다이센 의 구석 구석 진면목 을 모두 즐기고 카메라 에도 담 을 수 있는 행운 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경관 1

 

     경관 2

 

     경관 3

 

     경관 4

 

     경관 5

 

     다이센 의 아름다운 풍광 을 마음껏 즐기며 감상 하고 디카 에도 담은 후 하산길 로 접어 듭니다.

     정상부 산장 을 지난 갈림길 에서 올라 올 때와는 반대로 좌측 길 로 꺽어 듭니다.계속 해서 목재 데크 길 로 이어지고~~~ 

 

     진녹색 의 드넓은 수해(樹海) 의 물결 이 출렁입니다.

 

     그 사이를 따라 내려 가노라니 마치 내가 영화 나 드라마 속 의 주인공 이 된듯 한 느낌 이 들고

     구름 위를 걷는듯 발걸음 도 마음 도 한없이 가볍습니다.

 

      정상부 경관 1

 

     정상부 경관 2

 

     정상부 경관 3

 

     8고메(8합목) 갈림길 에서 우측 길 과 합류. 이제 올라 왔던 길 을 한동안 되짚어 내려 갑니다.

 

 

     교자다니 분기점 에 이르러 올라올때 와는 반대로 좌측(등산구 1,6Km) 으로 하산길 을 잡습니다. 

 

     잠시 내려 오다 보니 거대한 나무 가 넘어져 그 뿌리가 돌출 되어 있는 지점 에 이르러 "頭上注意" 란 팻말 이 붙어 있는게

    보여 슬며시 웃음 이 나와 카메라 에 담아 봅니다. 우리 가 산행시 에 가끔 사용 하는 머리주의(×가리 주의) 뭐 그런 뜻 이겠지요?

 

     분기점 지나 30 여분 만에 다이센지 의 암자 격 인 아미타당 삼거리 에 이르러 좌측 으로 조금 들어 앉아 있는

     아미타당 을 관람 하고 그대로 진입로 를 따라 내려 갑니다.

     아미타당 은 다이센지 절 에 현존 하는 사원중 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 로서 본존 은  2.79m 의 아미타 여래 로

     건물 과 불상 모두 국가 의 중요문화재 로 지정 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미타당 바로 앞에 자라고 있는 거대한 삼나무 들 이 쭉쭉 빵빵 정말  멋있습니다.

 

     진입로 를 따라 내려 가면~~~

 

     신작로 와 만나고 신작로  우측 으로 한동안  진행 하니 다이센 여름산 등산로 입구 와 만납니다.

 

     잠시후 다이센 다리 를 건너~~~

 

     오전 산행 시작시 의 상가 지구 에서 오름길 과 합류 하게 되고~~~

 

     좌측 으로 2~3분 내려 가니 다이센 자연역사관 과 다이센 정보관 옆 을 지나~~~~

 

     다이센 주차장 에 도착 하며  다이센 산행 을 마감 하게 됩니다.

 

     주차장 한쪽편 다이센 정보관 아래 에 오전 에 미쳐 보지 못했던 "다이센 오키 국립공원  大山" 이라는 대형 표지석 이 보여

     담아 봅니다.

 

     이렇게 해서 일본국  100 대명산 에다 인기순위 3위 의 반열 에 있다는 다이센 산행 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비록 몇개 의 산행코스 중 여름산행코스 만  둘러 보고 왔지만  필자 에게는 많은 것 을 느끼게 해준 산행 이었으며 변화무쌍 한

     이곳 다이센 의 날씨 임 에도 정말 우리 일행 들 이 모두 덕 을 많이 쌓아서 인지 비록 아주 청명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다이센 의 핵심부 를 모두 들여다 볼 수 있는 날씨 여서 얼마나 다행 스러운지 모르 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알차고도 좋은 상품 을 마련  저렴한 경비 로 즐길 수 있는 기회 를 제공 해주신 산누리 여행사 서명수 사장님 께

     감사 의 말씀 을 드리고 다이센산 정상 에서 의 배려 또한 고맙게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