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충청북도

제천 천남산(369.7m)- 금박산(392.0m)- 하소뒷산(392.0m)

산여울 2025. 6. 1. 04:45

ㅇ. 산행일자: 2025년 5월 31일(다섯째 토요일)

ㅇ. 산행지: 제천 천남산(369.7m)- 금박산(392.0m)- 하소뒷산(392.0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산이조치요 번개팀(김명근, 송형익, 권오양, 박영식, 이근진 현지합류 5명)

ㅇ. 산행시간: ①. 하소천둘레길 탐방→ 오전 8시 55분~ 오전 9시 35분(40분)

                     ②. 산행→ 오전 9시 45분~ 오후 12시 10분(2시간 25분)

                     ③. 제천비행장 유채꽃밭 탐방→ 오후 12시 30분~ 오후 12시 40분(10분)

 

ㅇ. 진행경로: 용두동 제천경찰서입구- 하소천둘레길 금계국꽃길 탐방- 차량이동- 대각사-

                     천남산 정상- 킹즈락 CC 연결통로 상단부- 금박산 정상- 하소뒷산 정상 직전

                     삼거리- 하소뒷산 정상 왕복- 등너머약수- 제천시청 들날머리- 내포로-

                     대각사 입구- 대각사 주차장(5.8Km)- 차량이동- 제천비행장 유채꽃밭 탐방

 

① 하소천둘레길

 

     제천시청을 둘러싸고 있는 능선상의 3개의 미답산을 답사하기 위해 모처럼 제천시를

     찾은 대구 산이조치요 번개팀은 산행에 앞서 워밍업도 할 겸 제천 경찰서 앞 하소천변에

     조성된 하소천 둘레길 중 '금계국꽃길'부터 먼저 탐방하기로 하고, 서울에서 버스 편으로

     제천에 도착한 도요새 아우를 픽업한 뒤, 제천 경찰서 입구 부근의 한적한 이면도로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제천경찰서 입구 횡단보도를 건너 맞은편 하소천 보도교 쪽으로 건너간 뒤~~~

 

     하소천 둔치에 조성된 금계국꽃길로 내려서서~~~

 

     하소천 둘레길 금계국꽃길 탐방에 들어갑니다.

 

     충북 제천시에는 매년 5월 말이면 도심 한복판이 금빛 바다로 변하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하소천 금계국 꽃길인데요, 이곳은 별다른 축제나 입장료 없이도

     압도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김두두알리미>

 

     하소천은 제천 도심을 가로지르는 작은 하천으로, 신당교부터 용두교까지 약 1.5km

     구간에 25만 포기의 금계국이 심어져 있습니다. 한 포기당 40송이 이상의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개화 시기에는 천만 송이의 금계국이 동시에 꽃을 피우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강을 따라 걷다 보면 길 전체가 노랗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발밑으로는 금빛 카펫이 깔린 것처럼 환한 길이

     이어지며, 도시의 공기마저 노랗게 바뀌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김두두알리미>

 

     하소천의 가장 큰 매력은 입장료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정해진 운영시간도 없고,

     상업적인 축제 현수막도 없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꽃구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천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 시기가 되면 "하소천부터 다녀와야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익숙한 봄의 의례 같은 곳입니다. <김두두알리미>

 

     약 40여 분에 걸쳐 왕복 1.5Km 정도 거닐며 몸도 좀 풀고 눈호강도 좀 시켜준 뒤

     산행기점으로 잡은  대각사로 이동합니다.

 

②. 천남산(369.7m)- 금박산(392.0m)- 하소뒷산(392.0m)

금박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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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답사 예정인 제천시청 주변 능선상에 있는 3개의 산들은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나

     오룩스맵에도 그 이름이 나오지 않는 산인 걸로 보아, 제천 지역 주민들이 부르는

     산 이름인 듯하네요. 산행기종점으로 잡은 대각사 소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는~~~

 

     대각사 해탈문으로 오르며 산행에 들어갑니다.

 

     대한불교천태종(大韓佛敎天台宗)

     화려하고 큰 사찰보다는 깨달음을 우선하는 백운스님의 참구도의 모습과 어울리게

     대각사는 천남동 작은 언덕에 고즈넉이 앉아 우리들에게 그대들 과연 어디로 가고 있나?

     나지막이 속삭입니다.

 

     마침 나와계시는 공양주님께 등산로 들머리를 확인한 후 화장실 뒤로 들어가니~~~

 

     조붓한 산길 들머리가 열리네요.

 

     완만한 사면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좌측 능선 끝자락에서 올라오는 듯한 뚜렷한 능선길과

     합류하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금박산정상으로 이어갑니다.

 

     15분 여 후 벤치 두어 개가 놓여있는 쉼터봉으로 올라서며 산책을 나온 듯한 지역

     주민들도 몇 사람 만나게 되고~~~

 

     대각사를 출발한 지 20여분 만에 제천 영래 아우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 천남산

     정상(369.7m)에 올라서네요. 우리들의 표지기도 걸고 인증숏을 한 뒤~~~ 

 

     계속해서 맞은편 잘 발달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리노라면~~~

 

     잠시 후 좌 전면이 탁 트이는 능선상으로 이어지는데~~~

 

     좌측으로 불당골 일대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이어서 이동통신 안테나가 서있는 야트막한 봉우리를 거쳐서~~~

 

     잘록이 안부로 내려서는데 ~~~

 

     좌우 나무사이로 길과 사람들이 언뜻언뜻 내려다 보이는 듯해서 오룩스맵을 확인해

     보니 '킹즈락 CC'의 동·서코스를 연결하는 연결통로가 능선 아래로 통과하고 있는

     듯하네요.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한 차례치고 오르니~~~

 

     다시 평탄한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금박산 직전 갈림길로 올라서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니~~~

 

     몇 발짝 안 올라가서 등외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하소리 산악회에서 걸어놓은

     정상표지판이 걸려 있는 금박산 정상(392.0m)에 올라섭니다. 인증숏을 하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좌 용두초등학교 방향 이정목 갈림길을 한 곳 지나서~~~

 

     하소뒷산 능선 분기봉 직전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능선을 따라 진행하노라면~~~

 

     잠시 후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벤치 두어 개가 놓여 있는 하소뒷산 정상

     (392.0m)으로 올라섭니다. 인증숏을 하고는 이제 오늘 답사 예정인 산봉우리는

     모두 답사를 했는지라~ 이곳에서 25분여 에 걸쳐 간식을 챙기며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직전 갈림길 사거리로 되짚어가서는 좌측 사면길을 따라 제천시청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잠시 후 내려선 우 '등너머약수' 방향 갈림길 사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빠르긴 하나

     시간여유도 많고 하여 우측 아래 계곡에 있는 '등너머 약수터'를 들렸다가 가기로 하고~~~

 

     우측길을 따라 내려가면 잠시 후 펑퍼짐한 계곡에 각종 운동기구들과 벤치 그리고~~~

 

     하소동 등산로 안내도가 세워져 있는 체육쉼터로 내려서고~~~

 

     몇 발짝 더 내려가니 깨끗하게 정비를 해놓은 '등너머약수터'로 내려서네요.

 

     안내문에 부착된 수질검사표를 보니 '적합'이라고 되어 있으나 목이 마르지 않아 그냥

     되돌아 나온 뒤~~~

 

     우측 철봉대 옆으로 보이는 산길을 따라 비스듬하게 오르노라니~~~

 

     잠시 후 다시 주 능선길과 합류하게 되고~~~

 

     대체로 완만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한 끝에~~~

 

     삼각점이 있는 쉼터와~~~

 

     또 다른 쉼터를 거쳐서~~~

 

     제천시청 방향 목책데크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목책 데크 계단길을 따라 내려선 끝에~~~

 

     잠시 후 제천시청 내부로 내려서며 사실상의 산행은 끝나게 됩니다.

 

     제천시청을 빠져나가는데~~~

 

     진입도로 주변으로도 각종 조형물과~~~

 

     화단등으로 예쁘게 잘 꾸며놓았네요.

 

     잠시 후 왕복 6차선 대로인  '내토로'와 접속하게 되고~~~

 

     우측 '내토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한 끝에~~~

 

     대각사 표지석과 표지판이 서있는 대각사 진입로 입구에 이르고~~~

 

     우측 대각사 진입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출발 지점인 대각사 주차장으로 올라서며  '천남산- 금박산- 하소뒷산' 3개 산 종주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시각을 보니 이제 겨우 오후 12시 10분이라 너무 일찍 끝나는

     바람에, 2024년 10월 1일 영월 동강 붉은 메밀꽃 축제 및 솔미산 산행을 한 후 귀구길에

     메밀꽃을 관람하기 위해 잠깐 들른 적이 있는 제천비행장에 요즘은 유채꽃이 볼 만하다고

     해서 보너스로 들려보기로 합니다.

 

 

③. 제천비행장 유채꽃밭

 

 

     예상과는 달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다소 빈약해 보여 큰 감흥을

     주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7~80% 정도 개화한 유채꽃 단지를 약 10여분 정도

     관람을 하고는~~~

 

     부근에 있는 노포식당인 듯 제법 손님들이 많이 들락거리는 '속초두부명가집'으로

     이동해서, 두부전골로 점심식사를 겸해서 소맥 몇 잔으로 하산주까지 즐기고는

     기분 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