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의성 오토산(475m)

산여울 2010. 4. 2. 10:34

   ㅇ.산행일자: 2010년 4월1일(1째목요일)

   ㅇ.산행지: 의성 오토산(475m)

   ㅇ.날씨: 비

   ㅇ.참석자: 단독답사 산행

   ㅇ.산행시간: 오전11시35분~오후1;25분(중식시간 포함 2시간)

   ㅇ.산행코스: 오로마을경로회관-산길들머리-산불감시초소-오토산정상-송이모둠터

                     -갈림길-계곡식수대-날머리-오로마을경로회관

 

   ㅇ.산행지도

  

 

집사람 용무차 출타 하는데 동행 해서 운전기사 노릇 해주고 틈새 를 이용해 의성 에 소재 한 오토산(475m) 이란 작은산 하나 답사 했습니다.

산행기점 으로 잡은 오로마을 에 도착.경로회관 앞 소공원 형태 의 쉼터 공간 에 차량 을 주차 한뒤,

우중산행 준비 를 갖추고는 마을 사람 에게 산행들머리 를 확인 한후 산행 에 들어 갑니다.

 

주변 을 잠시 둘러 보니 동네 가 아주 아름답고 아담한 동네 이네요.

 

마을회관 과 경로회관 사이 골목길 을 따라 들어가서~~~

 

마을 끝집 뒤로 돌아 들어갑니다.

 

계곡 쪽 으로 시멘트 포장 길 이 이어지고~~~

 

 잠시 산자락 으로 접근하다  뒤돌아본 오로마을.

 

갈림길 에서 우측 능선쪽 으로 난 수렛길 을 따르면 몇발짝 안가 우측 산자락 으로 산길 들머리 가 보입니다.

 

가느다란 이슬비 를 맞으며 촉촉히 젖은 솔갈비 깔린 길 을 따라 나 홀로 오르노라니 제법 운치 가 있습니다.

 

산길 들머리 들어 선지 10 여분 만에 지능선 에 올라 서고~~~

 

완만한 능선 오름길 을 좌측 으로 10여분 더 진행 하니 산불감시 초소 에 닿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산불감시 요원 도 보이지 않고 짙은 운무 로 인해 조망도 전혀 열리지 않아 못내 아쉽네요.

 

좌측 널따란 묘역 을 통과~~~

 

키 낮은 솔숲 사잇길 을 진행 하노라니~~~

 

능선 좌우로 고사리밥(묵은 고사리) 이 지천 입니다.

타이밍 만 잘 맞춘다면 고사리 나물 한배낭 뜯는건 금방 이겠네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소나무 숲길 을 쉬엄쉬엄 오르노라니 산행 시작 50 여분 만에 북쪽 방면(오로마을 방향) 이 훤히 트이는 제법 너른 공간 의 오토산 고스락(475m) 에 오릅니다. 물론 희뿌옇게 낀 운무 때문에 조망 은 전혀 열리지 않고,

정상표지석 은 물론이고 삼각점 조차 이리저리 둘러 보았으나 보이지 를 않네요.할 수 없이 주변 에 흩어져 있는 자연석 을 이용. 특유 의 즉석 정상표지석 을 하나 제작 해서 세워 놓고 디카 에 담아 봅니다.

물론 이곳 에도 서울 개척산악회 의 양천 심용보 님 과 광진 문정남 님 의 작은 표지기 가 어김 없이 매달려 있네요.정말 대단 하신분들!

 

 올라선 방향 맞은편 으로 는 두갈래 길이 있고 아무것도 보이지 를 않아 나침반 으로 지도 정치 를 한후 오로마을 방향 이라고 생각 되는 좌측 길로 내려 서니 이내 송이모둠터 였던 흔적 이 있는 지점 에 이르는데,

산행 시작전 마을 사람 에게 산길 에 대해서 문의 할때 이 산 에 송이버섯 이 많이 난다고 하든 말 이 생각 나네요.

그러고 보니 개념도 에 "가을철 입산금지" 라고 표시 해 놓은 이유 를 알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솔갈비 길 이 계속 해서 이어집니다. 

 

정상 출발 10 여분 만에 갈림길 지점 에 이르러 초입 이 다소 희미한 듯한 좌측길로 꺽어들면 이내 뚜렷한 길 로 바뀌고~~~

 

 운무가 살짝 걷히는듯 하더니 전면 으로 오로마을 일대가 희뿌옇게 나마 잠시 조망 이 됩니다.

 배가 출출 해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준비 해간 김밥 으로 민생고 를 해결 하고는 다시 산길 을 잇노라니~~~

 

"송이산 입산금지" 라는 표지판 에 이어~~~

 

"입산금지" 플래카드 까지 내걸려 있네요. 송이 버섯 이 제법 많이 생산 되는듯 한데 주민 들 과의 마찰 을 피하자면

아무래도 가을철 산행 은 피해야 될것 같습니다.

 

잠시후 나무가지 사이로 오로마을 이 흘낏 흘낏 내려다 보이더니~~~

 

  이내 계곡 삼거리 에 내려서게 됩니다.

 음수대 시설 까지 되어 있는걸 보니 마을사람 들 이 제법 많이 오르내리는 모양 입니다.

 

 

  계곡 따라 나있는 잘정비된 오솔길 을 따라나가면~~~

 

이내 산길 날머리 에 이어서 오전중 올랐던 산길 들머리 지점 과 합류 가 되고~~~

 

 마을 안길 을 거쳐 잠시후 마을 회관 앞 으로 나오며 짧은 오토산 산행 을 마칩니다.

 

쉼터 한쪽 편 에는 필자 의 충직한 애마 가 비를 추적 추적 맞으며 주인 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 이 보입니다.

 

차 를 타고 마을 을 벗어 나려니 마을 어귀 에 세워져 있는  마을 표지석 에 이곳 이 의성지방 의 특산품 인 의성 마늘 시배지 라 표시 해 놓은게 보입니다.

 

 

 

 짧은 오토산 산행 을 마치고 귀가 길에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 피는마을" 의 산수유 축제장 에 들려 보았습니다.

 

4일전 일요일 "1916동기 산악회" 금봉산 산행후 들렸다가 너무나 많이 몰린 행락객 들의 차량 때문에 되돌아 섰던 곳인데,

오늘은 평일에다 우중 의 날씨 라 한가 하네요.

 

 축제장 이면 어디에나 빠질 수 없는게 먹거리 식당 및 장터.

 

 

 

 

 산수유 마을 안내도 를 일별 한후~~~

 

 산수유꽃 산책로 출발선 으로 들어 섭니다.

 

아직 만개 가 덜 된듯 하지만 그런대로 볼만 하네요.

 

파아랗게 촉을 내밀고 있는 마늘밭도 볼만 합니다.

 

 여기는 90%정도 피었네요. 같은 장소 라도 나무 에 따라 개화 정도 가 가지각색 입니다.

 

 

 분수 를 내뿜고 있는 운치 있는 아치형 다리 도 설치 되어 있어서 주변 경관 이 한층 돋보입니다.

 부부 사이 나 연인들 끼리 산책 하기 에 딱 좋은 코스 이네요.

 

아담한 원두막형 쉼터 도 마련 되어 있습니다.

 

 쌉쌀한 산수유 막걸리 에다 미나리 와 곁들인 즉석 제조 두부 안주로 한잔 걸쳣으면 좋으련만,

 시간 여유도 없고 차량 운행 도 해야 하는터라 아쉬운 마음 을 접고 귀가길 로 접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