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도 아부산(110.3m)-가학산(359m)-대봉산(337.6m)

산여울 2011. 11. 14. 15:59

 

ㅇ.산행일자: 2011년 11월10일(2째 목요일.1일차)

ㅇ.산행지:  완도군 소안도 아부산(110.3m)-가학산(359m)-대봉산(337.6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대구 백호 산악회 44명

ㅇ.산행시간: ◐.아부산-가학산 연계산행→ 오전 9시05분~오전11시55분(약 3시간.도보이동시간포함.식사시간제외)

                  ◐.대봉산→ 오후1시40분~3시30분(약2시간)

ㅇ.산행코스: ◐.아부산-가학산→ 소안미라펜션-아부산 들날머리-거북바위-아부산 정상-아부산 들날머리

                      -해안도로이동-가학산 들머리--학운정-가학산 정상-해도정-맹선재-물치기미쉼터(서중리 해안도로)

                  ◐.북암마을 버스정류장-북암리경로당-북암재사거리-대봉산 정상-북암재삼거리-청리끝약수터

                      -소안 항일운동 기념탑(소안초등교)

 

ㅇ. 산행지도

 

 

 

       대구 백호 산악회의 1박2일(11/10~11/11) 추자도 특별산행및 트레킹 행사가 있는날이라 새벽 2시경

       일기불순으로 배 의 출항이 불가능 할지도 모른다는 선박회사의 연락을 받은 상태에서 일단은 대구를 출발

       완도로 향합니다. 완도가 가까워 지면서 남해바다의 풍랑주의보로 인해 추자도행 배의 결항이 확실시 되어 

       그 대체 섬산행지로 준비된 완도군 소안도-보길도로 가기위해 완도의 화흥포항에 도착합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대합실에서 대기 하다가 07시 34분경 전세버스와 함께 승선해서~~~

 

       약 1시간여 만에 항일(抗日)의 섬인 소안도 소안항에 하선을 합니다.

 

       대형 소안도 표지석 앞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한뒤에 전세버스에 승선해서~~~

 

       첫번째 산행지인 아부산(110.3m) 산행을 위해 그 산행기점인 미라마을 소안 미라펜션 앞에 도착해서

       물병 하나만 달랑들고 간편 복장으로 산행에 나섭니다.

 

       마을 안길을 거쳐 해안쪽으로 나가다 보면 우측으로 천연기념물 339호로 지정된

       미라리상록수림이 건너다 보이고~~~ 

 

       잠시 해안길을 따라 진행하면 전면으로 나즈막한 아부산이 봉긋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얼마안가 어구들이 어지럽게 널부르져 있는 산자락에 "아부산등산로" 팻말과 함께 산길 들머리가 나옵니다.

 

       완만한 사면길을  돌아 오르면 이내 아부산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갈림길 삼거리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올라가서 우측길로 내려오게 됩니다.

 

       평탄한 산허리길을 따라 천천히 진행 하노라면 들머리 출발 10 여분만에 거북바위 직전

       억새밭 삼거리에 이릅니다. 거북바위에 올라갔다가 되내려와 정상으로 향하는 지점입니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거북바위에 올라서니 좌우 전면으로 시원한 바다 조망이 펼쳐집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뒤 억새밭 삼거리로 되내려가 정상으로 향합니다.

 

       우거진 숲때문에 어두컴컴한 산사면길을 한차례 치고 오르면 8 분여 만에 아부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능선 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정상 찍고 이곳 까지 되내려와 우측으로 진행해야할 지점입니다.

       좌측 능선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면 3 분여만에 바위로 이루어진 아부산 고스락(110.3m)에 올라서는데,

        정상을 표시하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시원한 조망만이 펼쳐지는 작은 산봉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서쪽으로 잠시후면 오를 가학산이 제법 암골미를 뽐내며 우뚝 솟아 있는게 보이네요.

 

       이내 직전 능선 삼거리로 되내려와 완만한 직진길로 접어들면~~~

 

       8 분여 만에 산행초입 등산로 안내판이 서있는 삼거리를 거쳐 날머리를 빠져나가며 45 분여만에

       초미니 아부산 산행을 끝내고~~~

 

       다시 왔던 해안도로를 거쳐 미라마을을 통과 해서 아스팔트 포장이된 섬 순환도로를 따라

       가학산 산행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순환도로를 따라 오르다 뒤돌아본 아부산과 미라마을 풍경. 당겨본 거북바위와 아부산 정상.

 

       잠시후 능선 고개마루에 올라서며 미라해돋이쉼터 입구를 지나니 이내 저만치 아래에

       표지판과 함께 가학산 등산로 들머리가 내려다 보입니다.

 

       3 분여면 가학산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목책계단으로된 가학산 물바위골 등산로 들머리에 이르고

       목책계단을 올라서며 가학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서서히 경사도를 더해가는 정비가 잘된 널따란 사면길을 오르노라면 10 여분 만에 억새가 무성하고

       벤치 몇개가 놓인 등산 안내도상의 잔디밭쉼터에 도착하는데,잔디는 보이지 않고 억새만 무성해

       억새밭 쉼터로 이름을 바꾸어야만 되겠네요. 잠시 숨을 고른뒤 다시 출발하면~~~ 

 

       갈림길 한곳을 지나 아부산이 내려다 보이는 평상쉼터에 올라섭니다.

 

       잠시 돌아 오르면 5분여만에 바위전망대 위에 서게 되는데 정면으로 오후에 점심식사후 오르게될 대봉산이

       바다 건너로 보이고 뒷쪽으로는 아부산 과 미라리 일대가 시원스럽게 조망이 됩니다.

 

       잠시 조망을 즐긴후 되돌아 오르면 암반 능선길이 계속해서 이어지며 멋진 조망처들이 잇달아 나오고~~~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주변 일대가 온통 전복 양식장과 섬으로

       이루어져 있네요.

 

       소안면소재지 일대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쉬엄 쉬엄 오르노라면 5 분여만에 학운정 정자가 있는 쉼터봉에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조망은 조금전과 동일하고~~~

 

       8 분여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노라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가학산 고스락(359m)에 올라섭니다.

       사방팔방 일망무제의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후 내려서면 몇발짝 안가 또다른 돌탑이 있는 전망봉에 이르고~~~

 

       맞은편으로 내려서서 잠시 진행하면 5 분여 만에 이정표와 벤치 2개가 있는 갈림길 쉼터에

       내려섭니다. 우측  팔각정 방향으로 내려서야 됩니다. 

 

       3 분여 만에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좌측(팔각정) 으로 내려서야되고~~~

 

       7 분여 후 나오는 수원지 삼거리에서는 우측 목재데크가 설치된길로 진행 합니다.

 

       안부 한곳을 거쳐 한차례 치고오르면 수원지 삼거리 출발 7 분여만에 해도정 팔각정 쉼터에

       올라섭니다. 이곳 또한 조망은 말할것도 없고~~~

 

       한차례 내려서면 좌측으로는 멀리 아래로 수원지가 내려다 보이고 성터흔적을  잠시 지나치면~~~

 

       돌탑 1기가 있고 검은 물호스 몇가닥이 걸쳐 지나가는 맹선재에 이릅니다. 

 

       계속해서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맹선리 철탑 갈림길봉에 올라서고 건너편으로

       부흥산을 조망하며 천천히 내림짓을 하면~~~

 

       10 여분 후 바로 아래로 서중리 해안 관광도로가 내려다 보이더니 마침 우리의 전세버스가

       우리들을 태워 가기위해 막 도착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내 날머리를 벗어나 서중리 해안도로에

       내려서며 가학산 산행을 마침과 동시에 오전 일정을 마치고 후미들이 내려 오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것 같아 지척의 물치기미쉼터 아래 등대가 있는 갯바위로 내려가 봅니다.

 

       물치기미 쉼터 아래의 등대 모습

 

       물치기미 갯바위 절경

 

 

 

 

 

       물치기미 해안절경을 감상하고 올라와 일행들과 합류해서 전세버스로 소안면소재지 모 식당으로 이동해서

       가오리 사촌쯤되는 간제미 매운탕에 소주를 반주로 거하게 점심 식사를 한후에 오후 산행일정으로 잡혀있는

       대봉산 산행을 위해 그 산행기점인 북암리로 이동 합니다.

 

       북암리 마을버스 종점에서 하차하니 점심 식사중 반주로 마신 낮술에 벌써들 마음이 느슨해졌는지

       산행희망자가 44명중 필자 포함 6명 밖에 되지 않네요.  

 

       정예대원 6명만이 대봉산 산행에 나섭니다. 전면 마을뒤로 꽤 높아 보이는 대봉산 정상이

       조용히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마을 안길을 거쳐 우측으로 돌아 올라 북암리 경노당 앞을 지나 오르면~~~ 

 

       마지막 집을 지나며 마을길은 끝나고 묵은 임도로 연결이 되며 초입에 "북암재 사거리" 이정표가

       길을 안내 합니다. 

 

       뒤돌아 본 북암마을과  잔뜩 흐린 바다풍경 

 

       첫 이정표에서 3 분여 만에 갈림길이 나오며 두번째 이정표가 보이고 우측으로 꺽어 오르면~~~ 

 

       13 분여만에 북암재 사거리 안부에 올라섭니다. 오늘 대봉산 정상 찍고 되내려와 이곳에서

       맞은편 비자리로 내려갈 예정인 지점인데,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곳 까지 되내려올 필요 없이

       이후 나오는 3곳의 우측 갈림길중 어디로 내려가도 비동리 청리끝 약수터로 내려가게 됨으로

       후답자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좌측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암릉길로 바뀌고 10 여분만에 장천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이어 5분여만에 억새 무성한 묵헬기장 청리끝 약수터 삼거리에 이릅니다. 

 

       계속해서 직진 능선길을 따르면 3 분여만에 역시 우측으로 비동리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면서

       전면으로 제법 우람한 산세의 대봉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입니다. 

 

       바다조망도 즐기고 때이르게(?) 꽃봉오리를 터뜨린 동백꽃도 감상하며 오르다가 한차례

       급사면 너덜길을 치고 오르니~~~ 

 

       펑퍼짐 하게 길게 뻗은 대봉산 고스락(337.6m)에 올라섭니다. 산의 규모에 비해 과분하리 만치 큼직한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누가 세웠는지 제법큰 돌탑 2기도 약 30 여m의 거리를 두고 견고하게

       쌓아 놓았습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일망무제의 조망이 막힘없이 펼쳐지나 잔뜩 흐린 날씨라 희뿌옇게 보여

       못내 아쉽네요.

 

       10 분여 조망도 즐기고 쉼을 하며 지체 한뒤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20 여분 이면 북암재 사거리 안부에 도착하고 좌측 비자리 방향 사면길로 내려서면~~~  

 

       8 분여만에 무덤 4기가 있는 평탄부에 내려서며 전면으로 비동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다시 8분여만에 비동(청리끝) 약수터 이자 등산로 들머리 이기도 한 청리 약수터공원에 이릅니다. 

 

       전면으로 소안면 소재지와  오전중에 올랐던 가학산이 조망되고~~~~ 

 

       약수터 출발 7 분여만에 비동리 사무소와 비사리 경로복지센타앞을 지나~~~ 

 

       "비동(청리끝) 약수터 1Km" 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소안항일운동기념탑" 에 이르며 2시간

       남짓의 대봉산 산행을 마칩니다.

 

       근처에 대기 하고 있던 우리의 애마에 탑승해서  내일 산행 예정지인 보길도로 건너가기위해

       소안항으로 이동해서 오전중 타고왔던 카페리호에 승선 15분여의 항해 끝에 노화도 동천항에 입항해서~~~ 

 

       전세버스로  노화도와 보길도를 연결하는 연도교인 보길대교를 거쳐 이미 숙소로 예약되어 있는

       중리해수욕장옆의 해그림 펜션에 도착해서 방을 배정받고 여장을 풀고는 깨끗이 샤워를 한뒤

       뽀송 뽀송한 새옷을 갈아입곤 예약된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싱싱한 회와 더불은 하산주와 맛있는 매운탕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거하게 하면서 1박2일중 첫쨋날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