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강원특별자치도

영월 복화산(353.8m),망산(377.6m)-마이봉(403m)-사태봉(458m)-쌍수산(455m)-설구산(502.9m)

산여울 2017. 8. 18. 09:37


ㅇ.산행일자: 2017년 8월16일(3째 수요일)

ㅇ.산행지: 영월 복화산(353.8m),망산(377.6m)-마이봉(403m)-사태봉(458m)

               -쌍수산(455m)-설구산(502.9m)

ㅇ.날씨: 흐림

ㅇ.참석자: 산친구1791(김명근,송형익,권오양,김석명 이상4명)

ㅇ.산행시간: 오전10시45분~오후2시55분(4시간10분).


ㅇ.산행코스: 다래기마을버스정류장 삼거리-복화산 정상 왕복-차량이동-주천강변길20 주차(영등포한식당앞)

                  -주천(주천교옆)들머리-체육쉼터 삼거리-빙허루-망산 정상-마이봉 정상

                  -마이봉 전망대 왕복-사태봉 정상-저치재-쌍수산 정상-불정산갈림길-중방동 갈림길

                  -설구산 정상 왕복-요선정 전망대-무릉초교(무릉도원면사무소)-차량이동-요선정 주차장

                  -미륵암-요선정-요선암 돌개구멍-요선정 주차장-불정사 (8.11Km)


ㅇ.산행지도


       ▣. 아래 지도및 사진들은 클릭하면 원본크기로 확대됩니다.


       이런 저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오랫만에 영월군 주천면소재지 인근에 있는 몇개의 미답산 답사

       번개산행에 참석하게 됩니다.잔뜩 흐린 날씨 속에 영월군 주천면 땅으로 들어선뒤,능선상으로 연결이

       되지않는 복화산(353.8m)부터 먼저 답사한뒤, 나머지 산들을 종주산행으로 답사 하기로 하고, 복화산

       부근 다래기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 부근에 이르러, 갓길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일대를 휘이 한번 둘러봅니다.바로 뒷쪽으로 주천강이 흐르고, 그 위를

       가로지르는 도천교가 지척에 보이며, 주천강 너머로는 좌측으로 사태봉과 우측으로 쌍수산과 설구산이

       저만치 건너다 보이네요.


       산행거리가 얼마되지 않는지라 배낭을 두고 간편복장으로 다래기 마을 쪽으로 들어서며, 독립산인

       복화산 산행에 들어갑니다.


       잠시 진행하니 도로 좌우로 예쁜 전원주택들이 몇채 나오고, 전면으로 복화산이 지척에 올려다 보이네요.

       때마침 집밖에 나와 계시는 지역주민인 아주머님 한분을 만나 복화산 산길에 대해 문의를 하니

       산자락의 무덤쪽으로 길이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네요.몇발짝 더 진행하면 능선 끝자락에 자리잡은

       밀양박씨 묘역이 나오고, 묘역으로 올라선뒤 ~~~


       묘역 우측 뒤로 열리는 잡초 무성한 희미한 길을 따라 잠시 오르니, 또 다른 밀양박씨 묘역이 나오며

       길은 더이상 이어지지를 않습니다.되내려 오기도 그렇고 하여 할수없이 잡목을 헤치며 개척산행으로

       치고 오르노라니~~~


       간벌을 해서 아무렇게난 방치해놓은 나뭇가지들이 진행을 방해하는, 거친 능선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한동안 간벌목을 타넘기도 하고 이리저리 피해가며 오르다 보니 멀지않은 바로 좌측 능선쪽으로 길 같은게

       보이는듯해서 그 쪽으로 이동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뚜렷한 능선길이 가드로프와 함께 나타나네요.결론적으로

       말해서 동네 아주머님이 "무덤 지나서 길이 있는것 같더라" 라는 말을 우리 일행들이 무덤옆으로 길이 있다는

       말로 잘못 알아들은듯 합니다.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니 들머리에서 20 여분만에 정상표지판이 세워져 있는 복화산 고스락

       (353.8m)에 올라서네요.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후, 바로 뒤돌아 서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능선 우측 나무사이로 조망이 다소 트이며 중방동 너른 들판너머로 멀리 돼지봉과 무릉봉이 어림됩니다.


       잠시후 다래기길 이정표와 함께 등로는 좌측 사면으로 꺽여 내려가는데, 몇발짝 내려가니 낙엽송

       군락지를 통과하더니, 사람들의 발길이 워낙 오랫동안 없어서 그런지 희미하게 이어지던 산길이 잡초에

       묻혀서 보이지를 않네요.


       희미한 족적을 더듬어가며 내려가면 몇발짝 안내려가 전면이 훤해지며 나무사이로 밭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내 다래기 마을과 설구산이 전면으로 시원스레 모습을 드러내는 날머리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날머리에는 넝쿨 식물에 뒤덮혀있는 이정목이 보이네요.산행초반 동네아주머니가 가르쳐준 길이

       아마도 이길이었던 모양입니다.


       좌측으로 100 여m 정도 진행하니 우리가 올라섰던 밀양박씨 묘역이 나오고, 이후 왔던길을 되짚어

       나가노라니~~~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빨갛게 잘익은 고추들이 탐스럽게 매달려

       있는게 보이네요.


       잠시후 산행기점인 다래기마을 버스정류장 삼거리에 도착하며 40 여분에 걸친 복화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망산-설구산 종주 산행기점으로 이동합니다.


       산행후 차량회수를 염두에 두고 망산 산행기점으로 잡은 주천(酒泉:술샘) 약 400m전인 주천강변의

       영등포 라는 한식당옆에 애마를 주차하고는 산행에 들어갑니다. 


       주천교 쪽으로 진행을 하노라니 우측 주천강 너머로 빙허루가 저만치 올려다 보이고~~~


       주천교에 가까이 다가가니 다리 아래와 모래사장에는 피서나온 행락객들이 몇팀 내려다 보이네요.주천교

       입구 난간석의 술병 문양에 새겨진 "술샘 酒泉橋" 라는 다리 이름이 조금은 이색적으로 보입니다.


       주천교앞 사거리에 이르러 좌측으로 시선을 돌리니 주천면소재지의 번화가(?)가 보이네요.


       우측 주천교를 건너 가노라니 다리 끝부분 우측 아래 강변에 쉼터가 내려다 보이고~~~


       다리 끝 부분 난간석에는  "술샘설화" 가 새겨져 있어서 담아봅니다.


       다리를 건너자 말자 우측으로 예쁘게 꾸며진 주천(酒泉)이 표지석과 함께 나옵니다.


       酒泉 표지석 아래에는  주천의 유래가 새겨져 있는데, "조선시대 성종때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 의

       문헌에 따르면, 이 샘에서 처음에는 술이 나왔는데 양반(兩班)이 오면 약주(藥酒)가 나오고, 천민(賤民)이

       오면 탁주(濁酒)가 나왔다고 한다. 또 설화에 의하면 조선시대 한 천민이 양반 복장을 하고 와서 약주가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약주는 나오지 않고 평소와 같이 탁주가 나오자 화가 나서 샘터를 부순 이후에는

       술이 나오지 않고 맑고 찬 샘물이 나오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라는 내용입니다.


       주천(酒泉:술샘)


       등산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주등산로 들머리는 이 지점에서 100m정도 더 진행하면 나오는

       "박성언 공적비"옆이나, 주천 표지석 뒤로 바로 오르는 산길이 보여, 이리로 올라붙으며 망산-설구산

       종주산행에 들어갑니다.


       몇발짝 오르다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강변 쉼터


       가드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오르면~~~


       5 분여 만에 주등산로 들머리에서 올라오는 너른길과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르는데~~~


       전면으로는 육각 파고라와 운동기구들이 설치된 체육 쉼터가 보이고~~~


       진행해온 방향으로는 로프로 차단이 되어있고 "약수터길 위험 통행금지" 안내판과 이정목 그리고

       현위치를 확인시켜주는 "망산산림욕장"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게 보이네요.


       "현위치 출발지점으로 부터 70m지점" 표시 망산산림욕장 안내판


       식생매트가 깔려있는 우측 너른길을 따라 오르면, 몇발짝 안올라가 빙허루 안내판과 벤치 하나가

       놓여있는 조망처로 올라서는데, 우측 아래로 주천면소재지가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빙허루(憑虛樓) 안내판


       좌측 돌계단을 따라 오르노라니 빙허루가 바로 위에 올려다 보이네요.



       빙허루에 올라서니 바로 아래로 주천강이  내려다 보이고 그리고 주천면소재지를 비롯 잠시후에 오르게될

       망산,사태봉,설구산, 맨처음에 답사한 복화산등 주천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산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보이네요.참으로 대단한 조망권입니다. 


       남쪽으로 눈을 돌리니 신일리 일대 들판과 대덕산도 조망이 되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기고는 자리도 좋고하여, 조금은 이른듯한 중식시간을 즐기고 커피타임까지 까지며

       한껏 여유를 부려본뒤, 빙허루에 올라선지 30 여분만에 망산으로 향합니다.


       빙허루 바로 아래에도 벤치와 시판(詩板)을 설치해놓은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고~~~


       현위치 안내 표지판도 보이네요.


       뒤돌아 본 빙허루


       긴 목책 계단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잠시후 안부로 내려서며, 이곳 또한 그늘막과 벤치 그리고 시판(詩板)이 있는 쉼터로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거대한 낙엽송이 쭉쭉 뻗어있는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면~~~


       잠시후 임도 삼거리에 이르고, 좌측 임도를 따라 오르노라면~~~


       얼마 안올라가 명상의광장 삼거리로 올라서네요.우측 멀지않은 펑퍼짐한 낙엽송 숲속에 널따란 쉼터가

       조성되어 있는게 보이는데, 그 곳이 아마 명상의 광장인듯 합니다.


       그대로 이정표상의 할딱고개 방향인 직진길을 따라 오르면 간이쉼터 쉼터 한곳을 지나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로 이어지는데, 정말 숨이 가빠 헐떡거릴 정도로 가파르고 긴 받침목 계단길이 한없이 이어지네요.


       근 8분여만에 이정목과 벤치 시설이 되어있는 망산 고스락(377.6m)에 올라섭니다.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뒤, 한동안 숨을 고른후~~~


       맞은편 가파른 받침목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며 사태봉으로 향합니다.


       잠시후 잘록이 안부 사거리로 내려서니 이정목과 현위치 표시 망산산림욕장 안내판이 서있는데,

       현위치를 출발지점에서 800m지점인 더펑이골로 표시를 해놓았네요.마이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바로 맞은편 능선이 아니라 우측 사면으로 휘어져 오르고~~~


       사면길을  잠시 따르면 "사태봉,마이봉" 화살표지판과 이정목이이쑈는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사면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능선상으로 올라서며 이후 능선길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좌측과 전면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안부를 지나노라니~~~


       좌측으로 신일리쪽 산야들이 시원스레 내려다 보이고, 우 전면으로는 멀리 비산도 조망이 되네요.


       벤치 두개가 놓인 간이쉼터를 지나 잠시 더 오르니~~~


       이정표와 벤치, 정상표지판 등이 있는 마이봉 고스락(397m?,403m?)에 올라섭니다.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를 보면 고도 표시는 되어있지 않지만 등고선이 400m미만이고,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400m를

       살짝 넘어서고 있어서 약간 혼란스럽네요.표지기 걸고 인증샷을 한후~~~


       이정표상의 우측 전망대 방향 능선길을 따르니 얼마 안가 굵은 로프를 둘러쳐놓은 봉긋한 봉우리에

       올라서는데,글씨가 바래서 잘보이지도 않은 전망대 표지판이 보이네요.명색이 전망대이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들 때문에 겨우 주천강만 조금 내려다 보일뿐입니다.기왕지사 전망대라고

       만들어 놓았으면, 아깝더라도 주변의 나무들을 좀 정리하고 조망이 트이도록 해놓아야 될텐데,

       그저 형식적으로 만들어 놓은듯해서 완전 실망이네요.


       바로 직전 마이봉 정상으로 되돌아 나와 우측길따라 사태봉으로 향합니다.



       한차례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두꺼비바위 표지판이 나오는데, 좌측 화살표지와 함께 정상 0.15km

       (←정상 0.15km)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좌측이 정상 방향인가 싶어 그대로 바로 올라갔더니~~~


       어렵소! 얼마 안올라가 평상과 운동기구 몇점 그리고 이정표가 있는 제법 너른 공간의 사태봉 고스락(458m)에

       바로 올라서네요.직전 두꺼비바위 이정표지판에서 좌측으로 가야 두꺼비바위를 볼수있는데, 표지판에

       좌측으로 정상 화살표지가 되어 있어서 그만 이런 실수를 범하고 말았네요.두꺼비바위를 보러 다시

       내려가기도 그렇고 하여 표지기를 달고 인증샷을 한뒤~~~


       이정표의 도천교 방향인 뚜렷한 우측 능선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잠시후 나오는, 이정표가 있는 능선 삼거리에서는 뚜렷한 좌측 사면길로 내려서고~~~


       얼마 안내려가 훼손된 송이능선 표지판과 좌 벌말,우 도천교 이정표가 있는 능선 분기  "Y"자 갈림길에

       이르러서는 저치재로 가기위해 좌측 절말방향으로 진행합니다.이곳 이정표에도 좌측 절말 표지에

       "저치재" 라는 표식을 하나 더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저치재에 내려가서 이정목을 보고야 알게된 사실이지만,

       영월군에서 개설한 이곳 망산산림욕장길은 우측 도천교앞으로 내려선뒤,좌측 저치재로 다시 도로 따라

       올라와서 구설산으로 이어가게 등로가 개설되어 있는게 확인이 됩니다.


       처음 한동안은 길상태가 괜찮더니 차츰 희미해지더니, 저치재가 나무사이로 힐끗힐끗 내려다 보이는

       지점에 이르러서는 방치되어 널브러져있는 간벌목 때문인지 길흔적이 사라져버려 잠시 개척해 내려가니

       저치재 약간 좌측 임도 입구쪽으로 치우쳐 내려서게 되네요. 좌측 멀지않은 임도 차단기 부근에 이정목이

       보이는걸로 봐서는 그쪽이 절말코스 등산로 들날머리인듯 하네요.저치재에는 도로포장작업이 한창이라

       아스팔트가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어서~~~


       후딱 우측으로 이동하니 몇발짝 안가서 좌측으로  임도 수준의 너른길이 열리며 초입에 이정목이

       서있는데, 앞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이곳 이정목에 망산 등산로 표지가 도천교입구쪽을 가리키고 있으며

       차후 망산산림욕장안내판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도천교앞쪽 들머리로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는게 확인이

       됩니다.어쨋거나 이쪽 절말코스 등산로도 재정비를 하고 등산로 표시도 해놓았으면 좋겠네요.


       임도 따라 몇발짝 들어가면 다시 우측 산자락으로 이정목과 함께 설구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들머리가 나오고~~~


       이리로 올라붙어 쉬엄쉬엄 오르노라면, 등산로 표지가 바닥에 놓여있는 완만한 솔숲으로 올라서고~~~


       들머리에서 20 여분만에 봉우리 같지도 않은 지도상의 쌍수산 고스락(455m)에 올라섭니다. 낯익은 청산수

       산악회의 정상표지와 선답자들의 많은 표지기가 보이네요. 필자의 표지기도 하나 걸고 인증샷을 한뒤,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큼직한 바위옆을 지나~~~


       잠시후 우측으로 불정사 갈림길이 있고 벤치 두어개가 놓여있는 능선삼거리 쉼터로 올라서네요.

       좌측 설구산 방향으로 진행하니 몇발짝 안가 다시 이정목과 함께 우측으로 중방동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잠시후 에 올라서게될 설구산 정상을 찍고 되내려와 무릉도원면소재지 쪽으로

       내려가게될 하산로입니다.


       가파른 능선길을 짧게 치고 오르니 정상표지를 겸하는 설구산 안내판과 삼각점, 그리고 청산수 산악회

       정상표지판등 선답자들의 많은표지기들이 내걸린 설구산 고스락(502.9m)에 올라서네요. 표지기 달고

       인증샷을 한뒤, 잠시 숨을 고르고는~~~


       직전 중방동 갈림길로 되내려와서, 석명 아우는 차량회수 때문에 부득이 불정사 갈림길쪽으로 진행하고,

       필자 일행 3명은 좌측으로 내려서며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내려가노라니 이정목과 함께 요선정 전망대가 나오는지라 잠깐 올라가보니~~~


       전면으로 시원한 조망이 터지며 바로 아래로 주천강이 흐르고, 그 건너로 미륵암과 요선정이 빤히

       내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대이네요.하산을 완료한뒤 들려볼 예정이라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되내려가~~~



       다시 산길을 이어가노라면 얼마 안내려가 이번에는 등로 우측으로 집채만한 바위가 나오며, 그 앞에

       통나무 의자 서너개와 함께 조망처가 또 나옵니다.이번에는 무릉리 일대가 훤히 내려다 보이네요.



       좌측으로 미륵암 일대 요선정 주변 생태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쉼터 한곳을 지나~~~


       조금더 내려가니 좌측으로 두릉나루터 쪽으로 내려가는 듯한 소롯길 갈림길이 한곳 나오고, 체육쉼터도

       한곳지나 정비가 잘된 솔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요선정 전망대에서 18분여 만에 전면이 탁트이며, 무등도원면소재지가 지척에 펼쳐집니다.바로

       발아래로는 신축건물 현장인지 온통 산자락이 파헤처져 벌건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지라, 공사현장

       외곽으로 이어지는 길흔적을 따라 돌아서 내려가니~~~


       잠시후 아담하고 깨끗한 무릉초등학교로 내려서며 사실상의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현장 직원한테

       확인해보니 무릉초교 부속건물을 짓고 있는듯 하고, 바로옆 직원 숙직실(?) 혹은 교장사택(?)인듯한

       건물앞에 있는 수도에서 대충 씻고는~~~


       인접해있는 무릉도원면사무소(구 수주면사무소)로 이동해서 차량회수를 해오는 석명아우를 기다리며

       길지않은 망산-설구산 종주산행을 마무리 합니다.면사무소 정원에는 아직 구 수주면사무소 표지석이

       그대로 있는게 보이네요.


       면사무소 건물앞 현관위에는 무릉도원면사무소로 새롭게 바뀐 면사무소표지가 걸려있습니다.

       위키백과의 내용인즉슨,"무릉도원면(武陵桃源面)은 대한민국 강원도 영월군이다. 면적은 153.37㎢,

       인구는 2015년 12월 말 주민등록 기준으로 1,922명이다. 2016년 11월 14일까지는 수주면(水周面)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으며, 지금의 명칭은 면내의 무릉리와 도원리에서 딴 것이다." 라고 되어있네요.

       어쨋거나 오늘 우리 일행들은 무릉도원에서 하루종일 노닐은 셈입니다. 잠시 대기하다가 석명아우가

       회수해온 차량에 탑승한후 멀지않은 요선정으로 이동합니다.


       요선정 들머리인 사자산 미륵암 표지석옆에 안내표지판과 함께 "요선정 주변생태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는게 보이네요.이곳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한후~~~


       요선정주변 생태소공원 안내판


       진입로 따라 들어가노라니~~~


       "영월무릉리 요선암 돌개구멍 종합안내판" 이 보이네요. 잠시 들여다 보고는 그대로 진행하면~~~


       차량통행금지 차단기를 지나~~~


       잠시후 아담한 절집인 미륵암앞에 이르고, 미륵암으로 들어서기 직전 이정표 따라 우측 요선정으로

       꺽어오릅니다.요선암돌개구멍은 나중에 구경하기로 하고~~~


       완만한 산길을 잠시 이어가면~~~


       긴 목책데크 계단이 나오고~~~


       이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요선정(邀僊亭)에 올라섭니다.


       요선정은 안내판으로 그 설명을 대신합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오층 청석탑과 마애여래좌상


       요선정에는 요선정(邀僊亭)과 모성헌(慕聖軒) 두개의 편액이 걸려있네요.



       마애여래좌상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역시 설명은  안내판으로 대신합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척박한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아름다운 노송과 주천강



       돌아나오다가 요선암 돌개구멍쪽으로 내려갑니다.


       요선암 돌개구멍은 2013년 4월 11일에 천연기념물 제543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영월군 수주면에서

       주천면으로 흐르는 주천강 하상의 약 200m 구간에 걸쳐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돌개구멍이 화강암 기반암

       위에 광범위하게 발달해 있습니다. 돌개구멍(pot hole)은 구혈(甌穴)이라고도 하는데, 하상의 기반암에 파인

       작은 항아리나 원통 모양의 구멍을 가리킨다고 하네요.






       다시 미륵암으로 올라온뒤 들어왔던길을 따라 되돌아나가 ~~~


       주차장에 도착한뒤 차량에 탑승해서 알탕도 할겸 귀구길에 있는 멀지않은 불정사로 이동합니다.


       대한불교 태고종 사찰인 불정사는 중방(中芳)의 설구산 남쪽 큰 골짜기인 표곡(表谷)입구에 있는

       절입니다.앞으로는주천강이 흐르고 뒤로는 설구산이 자리하고 있어서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절집은 1972년에 창건되었고 주위에는 여러 형상의 바위들이 많다고 합니다.미륵바위 코끼리바위,

       거북바위 ...





       불정사옆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계곡 맑은물에서 알탕을 즐기고는, 차량회수 때문에 이쪽 코스로 내려온

       석명아우가 이상한 형상의 바위들이 많이 있더라는 정보를 제공해주었으나, 또 다시 땀을 흘리기가

       싫어서 그냥 사찰로 되내려와 버렸는데, 그게 조금 아쉽게 되어 버렸네요.




       아래 3개의 사진은 다른 사람의 포스팅에서 참고로 빌려온것임을 밝혀둡니다.



      

       이렇게 해서 오랫만에 1타6피의 등로 상태가 아주 좋은 미답봉 6개를 답사 한데다,요선정 과 불정사까지

       관람하는 보너스까지 두둑하게 챙기고는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우리들의 편의를 위해 혼자

       차량회수하러 먼길을 간 석명아우에게 이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