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경상북도

영덕 블루로드B코스 일부구간 트레킹 및 문등산(134.8m)-말미산(113.5m)-죽도산(78.1m)

산여울 2014. 12. 29. 06:31

 

ㅇ.산행일자: 2014년 12월28일(4째 일요일)

ㅇ.산행지: 영덕 블루로드B코스 일부구간 트레킹 및 문등산(134.8m)-말미산(113.5m)-죽도산(78.1m) 산행

ㅇ.날씨: 약간흐림

ㅇ.참석자: 대구 신암산악회원님들과

ㅇ.산행및 트레킹 시간: 오전 9시40분~오후12시20 (중식시간 제외 2시간40분)

ㅇ.산행및 트레킹 코스: 석리버스정류장-석동마을-블루로드-경정3리-문등산 정상-석산컨베이어-블루로드

                                -경정2리-말미산 정상-블루로드교-죽도산 정상 등대 전망대 왕복-축산

 

ㅇ.산행및 트레킹 지도

 

 

       오늘은 대구 신암산악회의 2014년도를 총결산하는 송년산행일로, 영덕군의 블루로드 B코스를 트레킹한후

       멀지않은 대진해수욕장 부근의 모 횟집으로 이동한후 주최측에서 베푸는 중식겸 송년회식을 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먼저 풀코스팀을 블루로드 B코스 출발지점인 해맞이공원 입구에 내려주고 필자를 포함한

       단축코스팀은 중간 지점 쯤 되는 석동마을 버스정류장 앞에서 하차 한후 우측 석동마을로 내려서면서 트레킹 및

       산행에 들어갑니다. 필자외 골수꾼들 몇명은 오늘도 블루로드B코스 종주 보다는 블루로드 B코스 좌측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문등산(135m)과 말미산(113.5m)을 답사할 욕심이 더커서 B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대나무숲 사이로 꾸불꾸불 이어지는 가파른 소롯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산비탈에 옹기종기 자리잡고있는 집들을 거쳐서~~~

 

       5 분여 만에 석동마을앞 해안도로로 내려서며~~~

 

       블루로드 B코스와 합류합니다. 영덕블루로드 이정목이 세워져 길을 안내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좌측으로 잠시 진행 하노라니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지며 우측으로 시원한 동해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귀 로는 철석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그리고 눈 으로는 아름다운 해안 풍광을 즐기며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니~~~ 

 

       옛 초소였던듯한 도박돔낚시터도 나오고~~~

 

       위험한 벼랑길에는 어김없이 안전로프 난간이 설치되어 있네요.

 

       잠시후에는 군인상 조형물이 설치된 전망데크 쉼터도 나옵니다.

 

       산자락을 따라 나있는 평탄한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잠시후에는 바위 투성이의 울퉁불퉁한 해안길 구간도 통과하고~~~

 

       마치 대문처럼 서있는 거대한 바위틈새를 빠져나가니~~~

 

       제법 규모가 큰 경정3리 어촌마을로 들어서게 됩니다.

 

       경정3리 마을을 통과하노라니 오매향나무라는 표지판과 함께~~~

 

       동신당(洞神堂)이 나오는데 동신당 뒷쪽으로 오매향나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령이 500년 이상이 된

       희귀목이라 도(道)나무로 지정이 되어있으며, 마을의 동신수(洞神樹)이기도 해서 마을 사람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되어있네요.

 

       잠시후 좌측으로 널따란 마을 진입도로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 좌측으로 700 여m 정도 벗어나 있는 문등산을

       답사하기위해서는 좌측으로 올라가 20 번 군도를 넘어 가야되나 무심코 그대로 진행을 해서 다시 해안길로

       진행을 하다보니 전면으로 석산 컨베이어가 보이길레 아차! 싶어서 지도를 보고서야 지난것을 인식하게 되고,

       뒤돌아 가기는 그렇고 하여 한차례 둔덕으로 올라선뒤 아래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묵밭을 지나 좌측 도로쪽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석산컨베이어가 바다쪽으로 쭉 뻗어 나간게 조망이 되는 아름다운 해안 풍광

 

       묵밭을 치고나가니 이내 20 번 군도상의 화이트하우스라는 펜션앞으로 나오게 되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

       하노라니 길건너로 임도 들머리가 보이며, 마침 조금 앞서 경정3리에서 출발한 우리 별동대 일행들 4~5명이

       이미 문등산을 답사하고 내려오고 있는게 보이네요.우측 임도를 따라 돌아 오르면~~~

 

       잠시후 좌측 아래로는 경정3리와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데, 역광이라 어둡게 보입니다.

 

       발걸음을 재촉 하노라니 잠시후에는  좌측 경정3 리 쪽에서 올라오는 새로 개설된 2차선 아스팔트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로 내려서게되고 우측 도로 따라 오르다 고갯마루에 이르러 좌측 능선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면~~~

 

       얼마안가 잡초로 뒤덮힌 펑퍼짐한 문등산 고스락(134.8m)에 올라섭니다. 조금 앞서 다녀간 물치아우가 달아놓은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달고 셀프 인증샷을 한뒤~~~

 

       잠시 주변 일대를 돌아 봅니다. 남쪽으로 흉칙한 몰골의 채석장이 건너다 보이네요.

 

       바로 직전 고갯마루로 되돌아 내려와 시간 단축을 위해 올라왔던 도로를 따르지 않고 능선을 따라 내려가기위해

       맞은편 절개면을 올라선뒤 잠시 개척산행으로 진행하니 얼마안가 지도상의 포장 임도로 내려서고 좌측 임도를

       따라 진행하노라니~~~

 

       잠시후 능선상에 넓게 자리잡고있는 안동김씨 가족묘역에 이르며 임도는 끝나버립니다. 묘역 뒷쪽 산사면을

       따라 개척산행으로 치고 내려가노라니~~~ 

 

            너구리인지 오소리 인지 두마리가 웅크리고 있다가 필자를 보고는 한마리는 후다닥 도망을 가는데,

            한마리는 경계만 잔뜩 한채 눈을 치껴뜨고는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아마도 새끼를 품고 있거나 아니면

            부상을 당했거나 그런 모양이라 멀찍하니 서서 사진만 한컷 찍은뒤 내 갈길을 갑니다.

 

       잠시후 산판길을 만나게 되고 발길을 재촉하노라니 고갯마루에서 14분여 만에 20번 군도상으로 내려섭니다.

 

       블루로드 코스와 합류 하기위해 도로 건너 닫혀있는 철책문 옆 틈새로 들어가서 잠시 내려가니 컨베이어

       시설이 나오더니~~~

 

       이내 컨베이어 아래를 통과하는 블루로드 코스와 합류합니다.이정목과 블루로드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좌측으로 진행하면~~~

 

       얼마안가 좌측 암벽쪽으로 로프가 걸려있는게 보입니다. 비상시 대피용인듯 하기도 하고~~  모래사장으로

       이어지는 해안길을 한동안 따르노라니 경정해수욕장으로 연결이 됩니다.

 

       경정1리 청년회 건물을 통과하니 블루로드 안내지도와 이정목이 서있는 쉼터 한곳이 나오고, 작은 목책교를

       건너 진행하노라면~~~

 

       경정1리 너른 부두를 가로질러 가게되고 잠시후 버스정류장을 지나 블루로드는 한동안 도로 따라

       이어집니다. 경정1리 대형 표지석을 지나노라니~~~

 

       바닷가로 오징어를 말리고있는 풍경이 전개되네요.

 

       잠시후 나오는 너른 쉼터에서 블루로드는 다시 해안길로 내려서게 되고~~~

 

       적색띠를 두른듯한 기암도 나오고~~~

 

       잠시후에는 대게원조마을 기념비가 세워져있는, 차유(車踰)마을로도 불리우는 경정2리로 들어섭니다.

 

        대게원조마을 기념비     

 

       기념비 옆에서 본 해안 풍광. 말미산이 지척에 보이고 블루로드B코스 종점인 죽도산도 저 멀리 조망이 됩니다.

 

       가구수기 제법되는 경정2리로 들어서면 잠시후 좌측으로 20번 군도에서 내려오는 마을 진입로가 나오는데,

       말미산 등산로 들머리로 가려면 이곳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는게 수월하나 이 사실을 모르고~~~

 

       그대로 좀더 진행하다가 마을끝 지점에 이르러 만난 마을 아주머니 한테 말미산으로 오르는 산길에 대해 문의하니

       바로옆길 따라서 도로로 올라가면 들머리가 나온다고 친철하게 가르쳐 줍니다.블루로드코스는 말미산 우측

       해안을 따라 죽도산으로 이어집니다.옆 골목길을 따라 오르니~~~

 

       2 분여 만에 20 번 군도로 올라서며 우측 산자락에 설치된 말미산 산행들머리인 목책계단이 버스정류장

       그리고 안내판 등과 함께 보이네요.

 

       계단을 올라 통나무 받침목이 설치된 가파른 계단길을 천천히 오르노라면~~~

 

       4분여 만에 노송 한그루가 버티고 서있는 첫번째 봉우리(83.4m)에 올라서고~~~

 

       한차례 안부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면~~~

 

       뜬금없이 능선상에 목책데크가 설치되어있는 지점에 올라섭니다. 소나무숲속이라 전망대 역할도 못하고,

       능선길이 험해 데크로드로 보완시설을 해놓은것도 아니고, 굳이 용도를 말하자면 쉼터 역할을 할수있다고나 할까?

       왜 이렇게 쓸데없이 예산을 낭비해가며 이런 시설을 해놓았는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연이어서

       관리가 잘되고있는 너른 묘역이 나오고 바위들이 드문드문 자리잡고있는 능선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들머리에서 10 여분만에 바위들이 듬성듬성 박혀있는 봉긋한 말미산 고스락(113.5m)에 올라섭니다. 역시나

       조금 앞서간 물치아우가 달아놓은 표지기옆에 필자의 표지기를 걸고 셀프 인증샷을 한후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솔갈비가 푹신한 부드러운 능선길을 오르내리노라면 5 분여 만에 망제단을 지나고~~~

 

       이어서 얼마 안내려가 통정대부 밀양박씨 묘역으로 내려서게 됩니다.계속해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여유롭게 진행하노라면~~~

 

       우측으로 죽도산 전망대가 나무사이로 건너다 보이는듯 하더니~~~

 

       이내 잡초가 무성한 벌판으로 내려서며 말미산 산행은 끝이 납니다. 벌판을 가로질러 다시 블루로드 해안길과

       합류한뒤 잠시 진행하면~~~

 

       축산천을 가로지르는 현수교인 블루로드교앞 쉼터로 올라섭니다.바로 지척에 죽도산 전망등대가 올려다 보이네요.

 

       블루로드 다리를 건너가니~~~

 

       바로옆 축산천변 도로에 우리의 애마가 대기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몇발짝 진행하면 나오는 죽도산 전망대로 오르는 목책계단 들머리로 올라서면~~~

 

       잠시후 우측으로 망향대라는 비석이 하나 보이고,우거진  대나무 숲속으로 계속해서 데크 계단길이 이어지더니

       어느새 등대전망대가 바로 눈앞에 우뚝 서있는게 올려다 보이네요.

 

       전망대 바로 아래 조망처에 서서 뒤돌아보니 우리가 거쳐온 말미산 능선과 블루로드교가 내려다 보이고, 

       성냥갑만한 우리의 애마도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옆 나뭇가지에 물치아우의 표지기가 보여 필자의 표지기도

       걸고 죽도산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가 바로 옆에 보였으나 사람들이 많은듯해서 계단을 따라 걸어서

       5층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죽도산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축산항 전경입니다. 유리창이 희뿌연지라 사진이 선명하지가 못하네요.

       한동안 조망을 즐긴뒤 이번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뒤~~~

 

       ▣.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올라왔던 데크 계단을 따라 되짚어 내려갑니다. 7분여 만에 날머리로 내려서고~~~

 

       우측으로 잠시 이동해서 우리의 애마에 이르며 오늘의 트레킹및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한동안 대기하다가 블루로드B코스 완주조가 모두 도착한뒤 일정대로 대진해수욕장옆의 단골 횟집으로 이동한후,

       중식및 하산주를 겸하는 푸짐한 송년회식을 가진뒤 기분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 오늘 싱싱한 회와 더불어

       풍성한 송년회식 자리를 마련해준 대구신암산악회 집행부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신암산악회의

       무궁한 발전도 아울러 빌어봅니다.신암 회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희망찬 새해 을미년 첫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올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