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전라남도

여수시 둔병도 큰산(78.0m)- 수리봉(96.6m)- 당산(111.0m)- 낭도 상산(낭도산. 278.9m)

산여울 2023. 3. 10. 09:45

ㅇ. 산행일자: 2023년 3월 9일(둘째 목요일)

ㅇ. 산행지: 여수시 둔병도 큰산(78.0m)- 수리봉(96.6m)- 당산(111.0m)- 

                              낭도 상산(낭도산. 278.9m)

ㅇ. 날씨: 맑음

ㅇ. 참석자: 대구 백호산악회 여수 낭도 상산 산행 및 낭만 낭도 섬 둘레길 트레킹 동참

                   별동대(김명근, 이종서, 송형익, 김춘식 이상 4명)

ㅇ. 산행시간: 오전 11시 10분~ 오후 3시 40분(4시간 30분)

 

ㅇ. 산행코스: 둔병대교 서단(여수시 화정면 조발리 산 71-1)- 큰산 정상- 77번 국도(백리섬섬길)

                      횡단- 수리봉 정상- 당산 정상- 낭도대교- 규포길 접속- 규포마을- 상산 등산로

                      입구- 상산(낭도산) 정상- 쉼판터전망대- 여산마을- 대형버스전용주차장(9.54Km)

 

ㅇ.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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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백호산악회에서는 춘삼월 호시절을 맞이하여 여수 낭도(狼島)로 봄맞이 섬 산행을

     떠납니다. 여수와 고흥을 잇는 국도 77호선이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5개의 다리로

     연결하여 2020년 2월 28일에 완전 개통했습니다. 여수시 여자만 해넘이 전망대에서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까지이며 거리는 약 10㎞에 승용차로 11분이면 갈 수 있어, 이제 두 지자체는

     가까운 이웃이 되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섬이 낭도입니다. 낭도(狼島)는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낭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 상산(낭도산)입니다. 오늘

     본대의 코스는 '상산 산행 및 낭만 낭도 섬둘레길' 트레킹이나, 산봉우리 답사에 관심이 더

     많은 필자 포함 네 명의 별동대는 낭도 직전 둔병도에 있는 자그마한 봉우리 세 개를 먼저

     답사하고  낭도대교를 건너가서 상산 답사 산행을 하기로 하고, 둔병대교를 건너 둔병도로

     들어서자 말자 본대에 앞서 하차합니다. 도로 건너편으로 첫 번째 답사 예정인 큰산 정상부가

     절개면 위로 올려다 보이네요. 도로를 횡단해서 절개면 좌측  큰산 산자락으로 이동하니~~~

     철책 펜스로 차단이 되어있고 철책문이 두 개나 보였으나 모두 다 잠겨있는지라, 찬찬히

     살펴보노라니 다행스럽게도 둔병대교 난간과 철책 펜스 사이에 한 사람이 빠져나갈 정도의

     좁은 공간이 보이네요.

     틈새를 빠져나가서~~~

     주위를 둘러보노라니 좌측으로 둔병대교와 더불어 자그마한 무인도인 홍도와 조발도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다 풍광이 펼쳐집니다.

     우측 절개면 상단부로 배수로와 나란히 설치된 절개면 관리용 시멘트 계단을 따라 오르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가노라면~~~

     얼마 안 올라가서 큰산 정상부로 올라서고, 좌측 완만한 사면을 따라 몇 발짝 들어가니~~~

     서울 만산동호회 회원이신 군포 신상호 님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큰산 정상(78.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

     맞은편 다소 희미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니~~~

     잠시 후 산자락의 77번 국도변으로 내려서게 되나, 철책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잠시 더

     진행한 뒤~~~

     철책 펜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도로로 내려서서는~~~

     수리봉으로 이어가기 위해 도로를 건너간 뒤, 맞은편 철책 펜스 역시 좌측으로 잠시 우회해서

     도로를 빠져나가니~~~

     잡초 무성한 공터를 지나 건너편 산자락과의 사이 높은 축대 아래 계곡과 맞닥뜨리는데,

     역시나 좌측으로 조금 우회해서~~~

     가까스로 계곡으로 내려선 뒤 우측 해변 쪽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잡목과 잡초가 무성해서

     진행을 방해하는지라, 그냥 건너편 산사면을 따라 잠시 개척 산행을 시도하니, 얼마 안 가서

     산사면에 자리 잡은  '성주 배 씨' 가족묘역이 나오네요. 잠시 쉼을 한 후~~~

    우측 묘지길을 따라 내려가니 얼마 안 내려가 해변으로 내려서게 되고~~~

     좌측 해변을 따라 몇 발짝 이동하니 사무실 형태의 컨테이너 1동과 함께 좌측으로 오르는

     산판길이 보이네요. 좌측 산판길을 따라 오르노라니~~~

     얼마 안 올라가서 산자락에 넓게 자리 잡은 '성주 배 씨' 가족묘역으로 올라서며 길은

     끝나버립니다.

     할 수 없이 묘역 우측 상단부의 나무들이 다소 성긴 지점을 찾아 능선 안부를 가늠해서

     개척해 오르노라니, 가시 잡목이 없어서 오르는 데 별 애로 사항은 없고~~~

     묘역에서 8분여 만에 능선 안부로 올라서며 희미한 능선길과 합류합니다. 우측 멀지 않은 

     지점의 수리봉 정상을 답사하고 돼 내려와서, 좌측 당산으로 이어가야 할 지점이라 배낭을

     벗어놓고~~~

     우측 능선길을 따라 오르노라면 고사리 군락지와 억새 군락지를 한차례씩 지나~~~

     안부에서 8분여 만에 수리봉 정상(96.6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직전 안부로 돼 내려가서는~~~

     때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하여 20여 분에 걸쳐 중식시간을 가진 뒤~~~

     비교적 상태가 좋은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당산으로 이어갑니다.

     마른 덤불지대를 한차례 거쳐서~~~

     안부에서 10여 분만에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몇 개 걸려있는 당산 정상(111.0m)에 올라서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맞은편 능선길을 따라 하산길로 접어들면~~~

     잠시 후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동백나무 숲을 지나 77번 국도 절개지 상단부로

     내려서는 데,~~~

     한 순간 난감했으나 천만 뜻밖에도 절개면 관리용으로 설치해 놓은 듯한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가파른 철계단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가노라니, 바로 아래로  둔병교차로가 내려다 보이고

     그 너머로 바다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잠시 후 77번 국도인 '백리섬섬길'로 내려서니, 이번에는 또 낙석방지용 철책 펜스가 앞을

     막아서네요. 철책문이 있긴 하나 굳게 잠겨있는지라 ~~~

     잡초가 다소 성가신 우측 배수로를 따라 진행한 끝에 둔병교차로의 진출입로와

     합류하게 되고~~~

     낭도대교로 올라선 후~~~

     시원하게 뻗어있는 낭도 대교를 따라 낭도로 진행하노라니, 좌측 멀리로 우리가 올라

     가야 할 상산(낭도산)이 뾰족하게 솟아있는 게 조망이 됩니다.

     우리가 내려선 가파른 절개면을 슬쩍 되돌아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좌우로 펼쳐지는 바다 풍광을 즐기며~~~

     길이가  0.64Km라는 낭도대교를 건너간 뒤 몇 발짝 안 가서 바로 낭도터널 입구가 나오는데,

     터널 위쪽에 보이는 '규포길'과 접속해야 규포선착장 옆 상산 등산로 입구로 연결이 되는지라,

     잠시 주변 일대를 둘러보노라니, 좌측 도로 표지판 옆으로 산길 들머리가 보여~~~ 

     이리로 꺾어 들어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잠시 치고 오르니, 잔디가 자라지 않아 헐벗은 봉분의

     무명무덤 2기 묘역이 나오고, 우측 묘지길을 따라 오르니~~~

     몇 발 짝 안 올라가서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규포길'로 올라서네요.

     좌측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노라니 규포마을과 그 뒤로 상산 정상이 저만치 조망이 됩니다.

     규포마을로 들어서기 전 좌측 가드레일 너머로 이어지는 산판길이 보여 확인을 해보니,

     바로 아래쪽에 조성을 잘해놓은 묘역을 거쳐서  구포마을을 거치치 않고 바로 규포항

     둑방길로 내려설 수 있을 듯해서 가드레일을 넘어~~~

 

     내려가보니~~~

     조성한 지 오래되지 않은 '김녕 김 씨' 가족묘역이네요. 묘역 좌측 아래 산사면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가니~~~

     몇 발짝 안 내려가서 선착장 옆 해변으로 내려서게 되고~~~

     둑방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한 끝에~~~

     '낭만 낭도 섬 둘레 3길'과 접속하게 됩니다.

     바다 풍광을 즐겨 가며 섬 둘레길을 따라 한동안 더 진행하노라니~~~

     규포선착장 도착 직전 우측 산자락으로 이정표와 함께 '상산 등산로' 들머리가 열립니다.

     해발이 거의 0m대인 초입부터 시작되는 계단길은 상산 정상(278.9m)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데다가 산행도 중반을 넘어서니 체력도 다소 저하되고, 날씨마저 제법 무더워서 땀이 끈적끈적 

     흐르는 게 오르기가 엄청나게 힘이 드네요.

     '오르다 쉬다'를 너 댓 차례나 반복한 끝에~~~

     들머리에서 45분여 만에 상산 정상 코 밑 능선 삼거리로 힘들게 올라서고~~~

     좌측으로 몇 발짝 오르면 봉화대터 흔적인 돌무더기 위 상산 정상(278.9m)에 올라섭니다.

     말뚝 삼각점과 즉석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게 보이네요. 인증샷을 하고는~~~

     주위를 둘러보나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은 별로입니다.

     직전 이정목 삼거리로 돼 내려가서는 '역기미분기점' 방행인 직진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후 내려선 '역기미 분기점' 삼거리에서 우측 '낭도 선착장' 방향으로 내려서면~~~

     데크 계단으로 된 규포마을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고~~~

     아름드리 노거수 해송 쉼터를 지나~~~

     잠시 후 쉼판터전망대에 올라섭니다.

     2016년도에 하화도와 더불어 탐방한 적이 있는 사도와 추도가 멀리 조망이 되어 당겨보며

     잠시 조망을 즐기고는~~~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노라면~~~

     얼마 진행하지 않아서 전면이 탁 트이는 펑퍼짐한 능선길로 이어지더니, 다시 포장 임도와

     연결이 되네요.

     지금부터는 사방으로 탁 트이는 바다 조망을 즐겨가며 여유롭게 포장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임도 따라 한동안 진행하노라면~~~

     여산마을로 내려서게 되고~~~

     잠시 후 미리 예약해 놓은 원조 낭도맛집에 도착하니~~~

     본대의 B 코스 팀들이 이미 트레킹을 마치고 도착해서 하산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오늘의 하산주 안주 및 석식 메뉴는 서대회무침 비빔밥에~~~

     반주로는 이곳 낭도주조장에서 4대 100년에 걸쳐 주조되고 있으며 술맛이 좋기로 소문난

     '낭도젖샘막걸리'가 제공이 됩니다.

     석식을 겸한 하산주 시간을 푸짐하게 즐기고는 낭도젖샘 막걸리에 얼큰하게 취한채,

     '낭도 갱번 미술길'을 따라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를 감상하며 400m 정도 더 이동하면~~~

     대형버스 전용 주차장에 도착하며 오늘의 백호 산악회 봄맞이 정기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기분 좋게 귀구길로 접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