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 2011년 8월30일(5째화요일)
ㅇ.산행지: 상주 청리면 안산(263m)-원장산(281.8m)
ㅇ.날씨: 약간 흐림
ㅇ.참석자: 김명근.김종태
ㅇ.산행시간: 오전 9시55분-오후1시25분(3시간30분)
ㅇ.산행코스: 청리역-청리면사무소 뒤 3번국도옆 들머리-중계탑-안산고스락
-월로마을-원장산 고스락-묘산마을-3번국도상 월로마을 입구-청리역
ㅇ.산행지도
이틀전 강원도 오지인 삼척의 두리봉 산행을 엄청 힘들게한 뒤끝이라 한이틀 푹쉬려고 했으나
하루를 쉬고나니 또 산이 고파집니다. 가볍게 몸이나 풀겸 홀가분 하게 나홀로 근교 야산 이라도
하나 답사하고 오려고 단출하게 배낭을 둘러메고 경산역으로 나가 8시01분발 영주행 무궁화호에
몸을 싣습니다. 열차가 대구역에 잠시 정차했다가 출발 하는데, 문득 눈을 드니 등산 차림의
종태아우가 통로를 지나가는게 아닙니까?
이심전심 이랄까? 아니면 텔레파시가 통해서 일까? 종태 아우 역시 상주의 갑장산 홀로 산행에
나섰다며 나와같이 청리역에서 하차 한다고 하네요. 기왕지사 이렇게 만난거 갑장산 산행은 차후로
미루고 필자와 동행 하겠다고 하는데 싫을 까닭이 없습니다. 청리역에 내려 대합실에서 잠시 산행채비를
한뒤 역을 빠져나와 맞은편 대각선 방향 청리면사무소 방향으로 꺽어 들면~~~
전면으로는 안산으로 이어지는 야트막한 능선이 보이고 ,잠시후 나오는 면사무소 정문앞에서는 우측으로 꺽어
담벼락을 따라 돌아 나가면 T자형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꺽어 면사무소 뒤로 진행하면 얼마안가
3번국도 면소재지 우회로에 올라서고~~~
한적한 3번국도 우회로를 건너 맞은편 묘역이 보이는 산자락으로 올라붙으며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소나무 숲속으로 들어서면 뚜렷한 산길이 이어지고, 얼마 안가 추석을 앞둔 시기라서인지 좌우로 깨끗하게
벌초된 묘역들이 잇달아 나타납니다.
한차례 잠시 내려섰다 오르면 능선상으로 널따란 임도수준의 산길이 이어지고~~~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노라니 좌측으로 잠시 조망이 터지며 길은 사면으로 이어지고
멀리 청리면 일대 들판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며 이어서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는 우측으로 꺽어 오릅니다.
역시나 깨끗하게 벌초 되어있는 너른 묘역을 돌아 오르면~~~
다시 능선상으로 올라붙으며 진행이 됩니다. 얼마 진행하지않아 우측 숲속에 접시 안테나 같은
시설물들이 보이더니 이내 높다랗게 서있는 방송 중계탑 지점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돌아 오르면 채 1분도 안되어 직전 중계탑 보다 훨씬 더높아 보이는 또다른
중계탑이 온통 칡덩굴을 몸에 칭칭 감고 서있는 지점에 이릅니다.주변에는 과거에 사람들이
살았는지 감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좌측으로 우회해서 다시 능선길로 붙어 진행하면~~~
20 여분 후에야 묵무덤 1기가 있는 안산 고스락(263m)에 올라섭니다. 정상을 나타내는 아무런 표식도 없고
뜻밖에도 서울의 그 유명한 개척산악회의 멤버인 문정남님의 전국6,000산봉 등정기념 표지기와 처음 보는듯한
강동 윤인순님 표지기가 나무에 내걸려 안산 정상임을 확인 시켜 주네요.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즉석 정상 표지석이라도 하나 만들어 세우려고 주변을 아무리 돌아 다녀보니 돌이 없어서 고사한 소나무 둥치에
정상표시를 한후에 인증샷을 하곤 정상부에서 바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어디로 갈까 ? 잠시 망설이다 날씨도
무덥고 그저께의 힘들었던 산행 후유증도 아직 쌓여 있는지라 좌측 지능선길로 내려서며 원장산 으로 향합니다.
8 분여 내려가면 한창 벌초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널따란 "동래 정씨" 가족묘역을 지나고~~~
잠시후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시멘트 포장이된 수렛길로 내려 섭니다. 우측으로 꺽어 진행하면
전면 으로 월로마을과 그 뒤로 원장산 능선이 올려다 보이고 잠시후 제실건물 앞을 지나 제법 가구수가
많은듯한 월로마을 안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마을안 나무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동네 아주머니 한테 원장산 오름길에 대해
문의도 하며 10 분 가까이 쉼을 한뒤 원장산으로 향합니다.
골목길을 몇차례 꺽어 오르면 널따란 묘역으로 이어지고 뒤돌아 서서 월로마을을 잠시
내려다 보며 숨을 고른뒤 묘역뒤로 희미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후 좌측에서 올라오는 제법 뚜렷한 산길과 합류하며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어느새 월로 마을은 저만치 멀어져 있고 건너편으로는 우리가 거쳐 왔던 안산 능선이 멀리 조망 되네요.
갈림길이 나오면 무조건 좌측 정상방향으로 꺽어 오르는데 대체로 그 끝에는 무덤들이
자리잡고 있고, 야트막한 동네 뒷산이긴 하지만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에 지쳐 가다 쉬다를 반복하다
약간의 개척산행으로 한차례 바짝 치고오르니~~~
월로마을 출발 40 여분만에 펑퍼짐한 원장산 고스락에 올라섭니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조금전
안산 고스락에서 보았던 문정남님과 윤인순님의 표지기만이 매달려 정상임을 확인 시켜줄 뿐입니다.
이곳 역시 돌삐가 귀해 고사목 껍질을 조금 벗겨내고 정상표지를 한뒤에 인증샷을 하곤~~~
조금 떨어진 평탄한곳에 자리잡고 중식시간을 갖는데 웬놈의 모기들이 그렇게나 설치는지
후딱 민생고를 해결하곤 도망치듯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잠시 조망이 터지는 바위길도 거치고
널따란 묘역 한곳을 통과하니 거친 임도로 연결이 되는데, 아마도 묘역 진입로 인듯 하네요.
임도 형태의 너른길을 따라 편안하게 내려 가노라니 샘터도 한곳 지나고 이어서
대형 물탱크를 지나니 감나무 밭 사이로 길은 이어지고~~~
잠시후 원장리 묘산 마을안으로 내려서면서 사실상의 산행은 마치게 됩니다.
가구수가 많지 않은 묘산 마을을 빠져나와 들판 가운데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르니
잠시후 월로 마을에서 나오는 수렛길과 합류가 되고 우측으로 한동안 진행하면~~~
10 여분만에 대형 월로마을 표지석과 표지판 그리고 버스정류장이 있는
3번 국도와 합류하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꺽어 아스팔트 도로를 따르노라니 저만치 청리면 소재지가 보이고, 그 우측 들판 너머로는 답사
예정으로 있는 서산(西山.513m)이 우뚝 솟아 있는게 보입니다. 도로변에는 가을의 전령사라 할
코스모스들이 어느새 활짝피어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슴을 알려주네요.
원정1리 동회관 앞도 지나고 10 여분 만에 청리면 소재지에 닿아 편의점에 들려 시원한 1.6L짜리 펫드병 맥주
1병을 사서 둘이서 하산주로 나누어 마시고는 청리역 화장실에서 대충 몸을 닦은후에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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